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정신적 고통이나 삶의 질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 교수)는 제1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217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9.7%가 자살성 사고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5%는 실제로 급성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비건선 환자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증, 자살 충동 등의 정신장애 발병률이 각각 39%, 31%, 44% 이상 높았다.건선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과 관련성을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에서 성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조지워싱턴대학 마이클 어윅(Michael S. Irwig) 교수는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남성 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경험이 없는 29명의 남성과 비교한 결과, 75%인 46명이 우울증을 호소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10%인 3명만이 우울증 증상을 나타냈다.특히,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 증상이 전체의 64%인 39명에서 나타나 대조군의 0%과 큰 차이를 보였다.또한, 자살충동도 프로페이사 복용군에서 44%인 27명으로 대조군의 3%인 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챔픽스가 자살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모든 금연치료에 실패했을 때 마지막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커트 퍼버그(Curt D. Furberg)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8~2010년 미약물감시보고의 금연치료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연구 3,249건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나 자살충동 등의 부작용 유발에서 GSK의 자이반(Zyban, bupropion) 7%(229명), 니코틴 패치제 3%(95명)에 비해 챔픽스가 90%(2,925명) 이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퍼버그 교수는 "챔픽스는 다른 금연보조제보다 자살행동을 유발할 위험이 크며, 챔픽시 사용시 이로움보다 해로움이 훨씬 더 크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 자이반이나 니코틴 패치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미FDA가 화이자의 금연 보조치료제인 챔픽스(바레니클린)에 대한 2건의 임상시험 검토결과 우울증이나 자살충동 등 정신장애 문제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챔픽스는 지난 2007년 복용자에게서 도파민의 분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하지만, 챔픽스와 일반 니코틴패치를 비교한 두 종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니코틴패치요법에 비해 챔픽스가 정신장애로 인한 입원율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적은 수의 임상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이며, 참가자 모두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입원치료는 받지 않고 있는 연구로 한계가 있다며 챔픽스에 부착된 블랙박스 형태의 경고문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화이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 그 이상의 연령대에 비해 통증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전국의 회원병원 환자 12,654명을 대상으로 임상데이터 및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40대 이하에서는 치료가 쉬운 통각수용통증 비율보다 치료가 어려운 신경병증통증 및 복합통증의 비율이 1.4배 높았다. 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반대로 통각수용통증이 더 많았다.통각수용통증은 수술 후 통증, 다치거나 삔 후의 통증, 분만 통증, 관절염 등으로 인한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환이다. 반면 신경병증통증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신경계의 기능이상으로 통증의 신호를 뇌에 보내면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에 속한다.문제는
‘자살’ 문제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직원이 아니라 환자다.환자가 신병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환자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질책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자살충동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병원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4일 경찰 및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최모씨가 샤워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 선모씨가 발견, 신고했다.최씨는 1년여 동안 취업이 되지 않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살 하루 전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신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위(胃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다양한 금연보조 의약품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발표했다.금연보조 의약품은 니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껌, 트로키(사탕형태), 패치제와 같은 일반의약품과 니코틴 성분이 없는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성분제제와 같은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니코틴이 소량 함유되어있는 금연보조 일반의약품은 니코틴 의존성에 의해 금연시 발생되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니코틴 껌의 경우 2mg와 4mg 용량 두가지 종류로 판매된다.담배를 하루 1갑(20개피) 이하로 피는 흡연자는 2mg, 하루 1갑을 초과하는 흡연자는 4mg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충동이 있을 때 ‘쉬어가며 씹기’ 방법에 따라 씹으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
후천적 실명질환의 하나인 황반변성 환자의 2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황반변성 환우회(회장 조인찬)는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2009년 3월부터 7월까지 총 4개월간 ‘황반변성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8% 가 황반변성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각장애인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95%). 그 뒤를 이어 질환이 대물림되지 않을까라는 걱정(80%)이었다.아울러 환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큰 고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가 한달 치료비로 200만원 이상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가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죄책감이 환
여성 류마티스환자는 남성환자보다 병으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2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 연세의대 내과)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44명(여성 179명)을 대상으로 정신적, 육체적 및 경제적 고통을 조사한 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환자의 54.4%(남성: 44.7%)가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여성 4명 중 1명인 25.7%가 자살충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0%. 관절 변형 등 신체적 장애유발에 대한 두려움 역시 여성 환자가 훨씬 높아 정신적인 고통이 여성환자에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고통 역시 높기는 마찬가지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후 식사하기나 옷입기 조차 힘들다고 답한 여성 환자가 54.9%로 나타나 남성환자
항전간제 23개 품목에 자살관련 경고가 추가됐다.4일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제조(수입)업소 등으로부터 입수한 가바펜틴 단일제(경구-정제), 달테파린나트륨염단일제(주사) 등 7개 제제의 안전성 정보 평가 결과에 따라 약사법 제76조제1항 단서규정, 같은 법 시행규칙 제88조제1항 단서규정 및 '의약품등안전성정보관리규정'에 의거해 18개 회사 34개 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통일 조정했다.가바펜틴제제에 추가된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항간질약을 복용한 환자에서 자살충동 또는 자살행동을 보이는 위험성이 증가되므로 항간질약을 치료받은 환자는 자살충동 또는 자살행동, 우울증의 발현 또는 악화 및 기분과 행동의 비정상적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되어야 한다는 경고사항을 허가사항에 반영했다.
시민단체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콘서타와 스트라테라에 대해 신중하게 처방해야한다고 경고했다.건약은 19일 최근 발행한 ‘의약품 적색경보 4호’를 통해 ADHD가 발생하는 원인은 대뇌피질에서의 대사 불균형, 유전적 소인, 호르몬 이상,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며 무조건적인 약물처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특히 콘서타 등과 같은 메칠페니데이트 제제는 코카인과 매우 흡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문제가 심각하다는게 건약의 입장이다. 건약측은 미국 마약관리소는 메칠페니데이트 제제를 약물 남용 위험도 2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면서 2등급은 코카인이나 아편 등과 같은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다수가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가족에게 죄책감이나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호연)가 지난 3월말 13개 대학병원의 류마티스내과 내원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0.6%가 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가족에게 죄책감 또는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환자는 42.6%가 가족에게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해 남성 환자 31.9%에 비해 비율이 높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비율이 낮은 여성들이 치료비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1.3%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치료비 부담으로
천식치료제 싱귤레어의 사용자설명서에 자살충동 문구가 추가될 전망이다.8일 식약청은 지난달 28일 미FDA가 천식치료제 싱귤레어가 자살충동을 유발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제품에도 해당 경고 문구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에도 우울 자살 경고문가가 추가됐다.21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는 지난 18일부로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바레니클린, 미국명 챈틱스)의 미국 제품설명서의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추가된 경고 문구는 챔픽스를 복용하며 금연을 시도하는 환자들에게서 행동변화, 초조, 우울증, 자살관념 및 자살충동적 행동 등의 중대한 신경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챔픽스에도 지난 10일 한국화이자제약과 식약청간 공동 논의를 통해 해당 내용을 추가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의 자살 부작용이 국내에서도 보고됐다. 이약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우울증과 자살충동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A(61)씨가 챔픽스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17일에 자살했다는 보고가 18일식약청에 접수됐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이 약물을 복용한 후 자살과 이상행동을 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으나 국내에서 자살 사례가 보고되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챔픽스 복용이 A씨의 자살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 화이자 측은 지난해 말 식약청에 부작용 사례를 자진신고했으며 식약청은 “금연을 시도하는 환자에게서 자살 관념 또는 자살이 보고된 바 있다”는 내용
양극성장애 환자 10명 중 6명이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설문결과가 나와 조기 진단과 더불어 그에 맞는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양극성장애는 조증과 우울증 그리고 정상적인 상태가 심하거너 반복적인 기복으로 반복되는 일종의 정신계 질환인데, 일반인들 대부분은 정신분열증으로 알고 있는 등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전국 26개 병원의 양극성장애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양극성 장애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 결과는 치료실태를 잘 말해준다.설문에 응답한 환자의 상당수가 스스로 질병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치료를 시도해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살충동과 같은 경험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조
기존 치료제들보다 투여횟수를 줄인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출시됐다.한국애보트는 15일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 알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휴미라를 오는 16일부터 출시하고 에자이와 공동프로모션 한다고 밝혔다.이 약이 기존 치료제와 비교되는 차별점은 세계 최초의 100% 인간 유전자 재조합 항TNF 단일클론 항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인체몸에서 발견되는 항체와 매우 유사해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1회 용량이 주사기에 미리 담겨 있어 자가 주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한 달에 2회만 주사하면 돼 한 달에 수회 투여하거나 병원에 내원해 여러 시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
【보스턴】 성인이 된 소아암 생존자 가운데 8명 중 1명 이상은 치료 후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6;24:3852-3857)가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DFCI펠리니 가족생존자센터 연구부장인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레클리티스(Christopher Recklitis) 박사와 다나파버 소아병원암케어 주임의사이자 DFCI와 보스턴 소아병원 소아종양학 임상부장인 리사 딜러(Lisa Diller) 박사가 실시했다. 이 연구자들은 “신체적·정신적 상태와 자살경향의 복잡한 관련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는 생존자에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신체·정동 인자에 상호작용레클리티스 박사에 의하면 성인이 된 소아암생존자를 치료한 클리닉의 환자
조증과 우울증이 자주 반복되는 급속순환성장애환자의 양극성장애에 쿠에티아핀(상품명 세로켈, 아스트라제네카)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조지프 캘러브리스(Joseph Calabrese) 박사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2005;162:1351~1360)에서 양극성장애환자 중 급속 순환성장애가 있으면 증상이 심각해 치료가 어렵지만 세로켈은 순환성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위약에 비해 유의한 개선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박사는 double blind, placebo-controlled trial을 실시하여 양극성장애 I, II인 환자 542명을 무작위로 세로켈 300mg, 600mg, 위약군으로 나누어 관찰했다.그 결과, 쎄로켈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평균MADRS(
【미국·신시내티】 양극성장애가 있는 소아와 청소년은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가이드라인이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2005; 44: 213-235)에 발표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소아와 청소년 양극성장애기금(CABF)이 후원하고 신시내티소아병원의료센터 소아기분장애센터 로버트 코와치(Robert Kowatch)박사가 이끄는 소아정신의학의 주요 전문가그룹에 의해 작성됐다. 코와치박사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양극성장애를 가진 소아와 청소년의 치료가이드라인 중에서 가장 새롭고 포괄적인 것이다. 이러한 환자 대부분에는 기분을 안정시키는 여러종류의 약제가 필요하며 이 가이드라인은 임상의사와 가족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