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심부전에도 적응증을 얻은 가운데 이번에는 심장질환 신장결석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을 연구한 결과, 신장결석 형성 억제에도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약리학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글루코스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떨어트리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심장과 신장보호작용 외에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 등도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신장결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생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간테네루맙이 3상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와 개발에 적신호가 켜졌다.로슈는 지난 14일 간테네루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 경도인지장애과 경도AD의 악화를 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간테네루맙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중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주사제다. 이번에 발표된 3상 임상시험 GRADUATE I과 GRADUATE II의 대상자는 30개국 1.965명의 경도인지장애와 경도AD환자. 간테네루맙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2주마다 510mg을 투여하고 27
국제연합(UN)이 전세계인구가 15일 기준 80억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UN은 이달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기온상승에 따른 이상기후와 식량부족이 예견된다고 경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에 약 25억명이었던 인구는 70년대에는 40억명, 2011년에는 70억명으로 늘어나 현재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아시아가 약 44억명으로 55%를 차지하며 중국과 인도 두 나라 인구(약 28억명)가 전체의 35%에 이른다. 인도는 내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2037년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일부 신규 당뇨병치료제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응용 가능성이 제시된 가운데 이번에는 COPD악화를 막아주는 당뇨약을 평가하는 코호트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맥길대학 리칙 프라단 박사는 영국 데이터를 이용해 COPD와 신규 당뇨약(GLP-1수용체작동제, SGLT2억제제, DPP-4억제제)및 설포닐요소(SU)제의 관련성을 비교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제1코호트는 GLP-1수용체 작동제군 1,252명과 SU제군 1만 4,259명, 제2코호트는 DPP-4억제제군 8,731명과 SU제군 1만 8,
궤양성대장염 치유결과와 사회경제적위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관련성이 없었지 고령자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에히메대학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궤양성대장염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학력과 질환 치유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으면 질환의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과 크론병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궤양성대장염에서는 제한적이고 일관성이 없었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검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저학력(중·고
이상지혈증억제제와 혈당강하제가 노인황반변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본대학병원 마티아스 마우슈히츠 박사는 이상지혈증억제제 및 당뇨병치료제(인슐린 포함)와 노인황반변성의 관련성을 연구한 14건의 논문을 메타분석해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노인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특히 55세 이상에서 중증 시각장애과 실명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현재 노인황반변성 환자가 6,700만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15% 증가가 예측된다.박사팀에 따르면 역대 연구에서 이상지
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ASMBS)와 국제비만대사외과연맹(IFSO)이 31년만에 비만수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MI 35 이상인 고도비만에는 비만관련질환 유무와 중증도에 상관없이 비만수술이 필요하다. BMI 30~35 미만인 대사질환자와 소아청소년은 비만수술 고려 대상이다.지난 1991년 미국질병관리청(NIH)은 비만수술의 대상으로 BMI 40 이상이거나 BMI 35 이상이면서 고혈압과 심장병 등 비만관련질환이 1개 이상인 성인에 한정했다. 또한 소아청소년은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하지만 31년이
당뇨병치료제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 멜 앤드 주커만 보건대학 신 탱 박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3종류의 치매 위험억제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회지 당뇨병관리저널(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미국보훈성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선별한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약 60만명. 비교 약물은 메트포르민(MET), 설포닐요소제(SU), 치아졸리딘(TZD)으로 메트포르민을 제외하면 구식 약물이다. 경구당뇨약
커피가 부정맥과 심혈관질환(CVD)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커피의 종류와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호주 멜버른대학 데이비드 쳉 박사는 카푸치노와 원두 커피뿐 아니라 인스턴트나 디카페인 커피에도 CVD 위험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예방심질환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UK Biobank 데이터 중 약 45만명. 사용한 커피는 디카페인, 원두커피, 인스턴트 3종류. 이들과 부정맥, CVD,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역류성식도염 치료약물의 주류는 여전히 위산분비억제제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 계열다. 하지만 최근들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P-CAB(포타시움 컴피티티브 애시드 블로커) 계열의 효과 우위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미국 예일의대 로렌 레인 박사는 역류성식도염환자 대상 비교 임상시험 결과 PPI 란소프라졸 대비 P-ACB 보노프라잔의 비열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 6개국에서 실시됐다. 분석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는 골절 억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하버드의대 메릴 르보프 박사는 50세 이상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VITamin D and OmegA-3(VITAL) 연구의 보조분석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 골절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난 9월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2)에서 발표했다.오메가3 지방산에 골흡수억제 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60세 이상 미국인의 22%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골절억제효과가 없다는 연구보
수면 중 고함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을 보이는 질환을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고 한다. 고령자에 많이 발생하며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변성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렘수면이란 눈꺼풀 위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Rapid Eye Movement, REM) 수면하는 단계를 말한다.파킨슨병과 치매환자에서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RBD와 우울증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사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RBD와 우울증 및 관련증상을 분석(시스테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혈당 억제뿐 아니라 혈압 및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된 가운데, 주사치료제인 GLP-1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대학 연구팀은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치료에는 GLP-1수용체작동제 보다는 SGLT2억제제가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에 발표했다.이들 약물은 혈당억제 효과 외에 심부전과 신부전 발생 억제 등 다방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체중감량과 강압, 이상지질혈증 개선 등 다른 당뇨병치료제에는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이 아니라 가용성 Aβ(Aβ42)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 때문이라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에 의문을 던지는 이론이다.미국 신시내티대학 및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안드레아 스터치오 박사는 AD원인 유전자 변이를 가진 Aβ양성자에서 CSF(뇌척수액) 속 가용성 Aβ42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위험이 낮다고 국제알츠하이머병저널(JAD)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으로는 Aβ가 뇌속 신경세포 밖에 쌓여 아밀로이드플라크(덩어리)가 형성돼 결
전세계적으로 비만아동이 늘어나면서 그 원인이 엄마의 비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만임신부의 생활습관 개선이 자녀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폴 테일러 박사는 비만임신부(BMI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개입연구 UPBEAT(UK Pregnancies Better Eating and Activity Trial)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연구에 참여해 생활습관 개입을 받은 군(
비만은 만성신장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을 때 체형과 만성신장병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줄리 아레스트럽 박사는 소아기 비만지수(BMI)와 성인기 만성신장병 및 말기신부전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주요 위험인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기 비만도 해당된다. 또한 중증비만아에서 신기능 이상과 저하가 나타난다고 확인됐지만 만성신장병과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유제품에는 아미노산과 칼슘, 비타민D 등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반면 LDL-C(콜레스테롤)를 높이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지방산도 있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안테아 반 파리스 박사는 안정협심증환자의 심혈관사고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유제품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학회의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돼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18세 이상 안정협심증환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5일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의심사례를 포함해 63명이 에볼라출혈열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염증성장질환은 건선의 위험인자이며, 특히 크론병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 데니스 프루어 박사는 염증성장질환과 건선 및 건선성관절염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게놈와이드스터디(GWAS)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의학회 피부과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나온 관찰연구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과 건선은 상호 원인인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양쪽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프루어 박사는 유럽의 GWAS 데이터로 염증성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및 건선, 건선성관절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염증성장질환은 건선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정기복용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남방의대 천주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NSAID)인 이브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정기사용과 2형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Diabetes &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관련 정보가 있는 비당뇨인[공복혈당 126mg/dL 초과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37만 2,843명.대상자는 평균 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