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부당 특허침해소송으로 경쟁사의 제네릭약물 판매를 방해해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위장약 알비스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대웅제약이 파비스제약과 안국약품의 알비즈 제네릭 제품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게 고의로 막았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22억 9천 7백만원의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알비스는 비스무트와 라니티딘, 수크랄페이트 성분을 갖고 있는 위장약으로 2000년 6월에 출시됐으며, 함량을 높인 알비스D는 2015년 2월 출시됐다. 원천특허 1개와 후속특허 2개를 대웅제약이 보유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영업사원의 대리수술을 방조한 회원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의협은 27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지난 2018년 의료기관내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로 인한 환자 사망사건과 관련한 A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중윤위)에 징계심의 요청키로 결정했다.이 사건 발생 당시 해당 의료기관의 원장으로 추정되는 B회원의 징계심의를 중윤위에 요청하고 동시에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의협에 따르면 최근 B회원과 A회원은 친인척 관계이며 A회원이 해당 의료기관의 실제 대표원장으로 의료법 위반의 책임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B회원은
경기도의사회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허위사실유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경기도의사회는 24일 "최 회장이 경기도의사회가 수십만장의 공적마스크 공급을 누락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전문지에도 보도됐다"면서 "이번 고발로 최대집 집행부와 경기도의사회 어느쪽 말이 맞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의사회는 또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음에도 객관적 근거없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문지 기자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에서 공급받은 마스크 약 303만 750장 가운데 26만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의약품·바이오의약품·의약외품을 대상으로 표시 및 광고를 집중 점검한다.'의약품 등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연 2회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전국 17개 시·도 및 지자체에서 실시된다.진통제·감기약, 보툴리눔 제제, 마스크·외용소독제 등 수요가 많은 약품을 대상으로 용기·포장 등 표시기재 적정성, 인쇄물·TV·라디오·신문 및 온라인 광고, 허가사항 외 정보 제공 여부를 점검한다.이번 점검에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행정지도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필수적으로
지난달 28일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당한 전공의에 대한 조치가 취하됐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한 만큼 피고발 전공의 6명 전원에 대해 고발조치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의정 갈등은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이를 감안한듯 최대집 의협회장은 4일 오후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번 합의에서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의 추진 중단과 원점 재논의하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체결할 합의문에서도 관련 정책 중단과 함께 의협-민주당의 협의체 논의결과에 따른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정책 협약 소식에 또다시 속고 분열하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와 전문의 10명 중 4명에 대해 고발을 취소했다. 복지부는 해당병원에서 제출한 휴진자 명단과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 등에 근거해 고발 조치를 했지만 전자의무기록 등 추가자료를 통해 이들의 근무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창원병원 파견자를 본원 휴진자 명단에 잘못 포함시킨 점을 병원에서 인정하고, 해당 전공의의 삼성창원병원 근무표를 보내왔다.중앙대, 상계백,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수술기록지, CCTV자료를 통해 해당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전공의와 전문의가 고발당한 가운데 해당 전공 학회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흉부심장혈관외과, 응급의학과학회는 1일 대한의사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탄압중단과 정책 원점 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의협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필수의료 분야를 먼저 고발해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린 꼴"이라며 고발당하지 않은 전공의도 그만두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의협 김대하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젊은 의사들을
의사총파업이 시작한지 사흘째 동네병원 사용에는 큰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브리핑에서 28일 기준 총파업 참여 동네병원은 총 2,141곳으로 휴진율은 6.5%이라고 밝혔다.한편 28일 한양대병원 전공의 1명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에 고발조치당한 사실에 대해 중대본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중대본은 "고발조치 대상자는 한양대병원 수련부가 제출한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했다"면서 "이틀간의 현장 조사에서 해당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자가격리 중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잇달아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한양대를 비롯한 경희대, 분당서울대, 서울대 비기금교수들은 28일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고발조치와 의료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요구했다.한양대교수들은 "고발조치당한 전공의 10명에는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 진료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격리 후 이제 막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대한 감사는 공허한 말뿐"이라며 발끈했다.경희대교수들은 "더 이상 의료계를 자극하지 말고 대화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의협은 28일 오후 늦게까지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9월 7일부터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에 따른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고 말했다.또한 고발 조치만으로도 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내달 1일 의사국가시험 실기가 예정돼 있어 의대생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방침
정부가 오늘(28일)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28일 오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 확대 조치와 함께 전국 30개 주요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6일 발령한 업무개시명령에도 이행하지 않은 10명에 대해 오늘 10시 30분에 경찰에 고발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은 사직서를 제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윤승규 교수(소화기내과)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지난 3월 'EpCAM 고발현 간암줄기세포에서 세포 표면의 CEACAM1 분자를 통한 면역 회피 기전'이라는 연구를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한 점을 인정받았다.이 연구는 EpCAM을 발현하는 간암줄기세포의 CEACAM1의 발현은 종양살상세포의 항종양 살상효과를 방해해 결과적으로 면역 치료의 효율을 반감시킨다는 점을 증명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대면없이 전화로 진료 및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9일 검찰에 고발했다.의협에 따르면 피고발인 의사는 환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화진료 예약을 하면 예약한 환자에게 전화해 진료 및 처방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했다.의협은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화로만 문진하여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은 ‘직접진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의 비대면 진료로 볼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향후 2주간 수도권에 한정해 생활속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28일 오후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학원이나 피씨방, 노래방 등 수도권 유흥시설에 보건복지부 장관명의로 운영자제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해당 시설에는 운영 자제가 권고되며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또한 이들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고발이나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승인된 골다공증치료제 로모소주맙(상품명 이베니티)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도쿄뇌신경센터 정형외과 가와구치 히로시 씨는 로모소주맙 투여에 따른 일본내 중증부작용을 고발하는 논문을 미국골대사학회저널에 발표했다.로모소주맙은 일본에서 지난해 3월에 세계 최초로 발매됐으며 지금까지 약물과 관련성을 부정할 수 없는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부작용이 발생했다.지난해 10월 아스텔라스암젠바이오파마와 아스텔라스제약이 발표한 시판후 조사 최종보고에 따르면 발매 6개월간 보고된 중증 심혈관질환 부작용이 68
사고로 인해 발생한 신체손상환자가 약간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4~2018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신체손상환자는 1,445만명으로 5년간 1.2% 증가했다. 손상환자 가운데 10%인 145만명은 응급환자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손상 부위 별로는사지손상이 85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경부손상(386만명), 척추손상(386만명), 몸통손상(363만명) 순이었다. 5년 전에 비해 두경부손상은 3.5% 줄어든 반면 척추, 몸통, 사지손상은 1~2% 늘었다.
파킨슨병의 새로운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준텐도대학 신경학 연구팀은 라이소좀병의 원인인 프로사포신 유전자가 파킨슨병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라이소좀은 지질과 당질 등을 분해해 배출하는 다양한 효소를 가진 세포내소기관으로 고분자 화합물의 분해와 오토파지(자식작용)의 장소다.파킨슨병의 주요 원인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도 통상은 라이소좀에서 분해된다. 그리고 라이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타깃인 분자에 잘 접근하도록 도와주는게 프로사포신이라는 단백질이다.프로사포신은 라이소좀에서 분해되는 A, B, C, D 등
명령을 위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가 손해배상 청구과 형사고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극렬 반발했다.의협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놨더니 짐 보따리 찾아내라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의협은 "방역엔 실패했어도 국제적으로 모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민이 솔선수범하고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몸을 아끼지 않은 덕"이라면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도와달라고 읍소할 때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불법의료광고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함께 성형‧미용 관련 거짓·과장광고, 과도한 유인성 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법에 따라 의료광고자율심의기구를 설치, 운영 중이다.이번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은 청소년 및 학생 등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인터넷, SNS 등)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미용성형이나 시술체험담 형식을 활용한 의료광고가 주요 대상이다. 소비자가 치료 효과를 잘못 인식하게 만들 우려가 큰데다 청소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