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이 1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존 피트리에(John Petrie) 교수는 1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장기 억제에 메트포르민이 효과적이라는 REMOVAL 시험 결과를 77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Lancet Diabetes Endocrinology에도 게재됐다.심혈관질환 위험 높은 환자 대상메트포르민은 이미 과체중인 1형 당뇨병환자에 혈당과 체중 관리를 위해 투여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지, 그리고 2형 당뇨병에서처럼 심혈관보호작용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이번 연구에는 영국을 비롯해 호
체액량 과잉이나 이로 인한 고혈압 때문에 투석받는 만성신부전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2004~2012년에 투석받은 만성신부전환자 461명(혈액투석 437명, 복막투석 24명)을 2013년까지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만성신부전환자가 투석받으면 위험이 높다고 밝혀졌지만 투석하는 이유와 사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2.4년간 대상자가 투석받게 된 원인(신장기능저하, 요독증상, 체액량과다 또는 고혈압, 기타)과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이 기간에 40%인 183명이 사망했다.검토 결과, 100환자년 당 조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신장기능이 떨어진 2형 당뇨병환자에 설포닐요소(SU)제를 사용할 경우 메트포르민 보다 저혈당위험이 최대 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최초 처방 이후 SU제 단독 사용에 따른 저혈당 위험을 메트포르민과 비교해 BMJ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4~2012년 영국의 일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새롭게 인슐린을 제외한 당뇨병치료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환자 12만여명.나이, 성별, 병존증 등을 보정한 결과, SU제 사용군은 메트포르민 사용군에 비해 저혈당 위험이 2.5배 높게 나타났다(위험비 2.50).SU제 사용군에서 추산사구체여과량 30~59mL/min/1.73㎡인 환자에서 나타난 저혈당 위험비는 2.69였으며, 30mL/min/1.73㎡ 미만 환자에서
위궤양치료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H2 블로커에 비해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루이스보훈병원 얀 셰(Yan Xie) 교수는 이들 2개 약물 사용자 약 17만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2013년 미국내 PPI처방은 1,500만건. 일반의약품 판매량까지 합치면 훨씬 많다.PPI 사용은 급성신장병 및 간질성신장염과 관련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만성신장병의 발생이나 진행, 말기신부전 진행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는 PPI사용과 만성 신장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PPI 사용자 2만 270명과 H2블로커
대사질환이 없어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만성신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사적으로 이상이 없는 비만자를 가리키는 건강한 비만자의 만성신장병 위험은 지금까지 검토된 경우가 많지 않다.강북삼성병원 인슐린저항성이 없고(HOMA-IR 2.5미만)이거나 대사증후군 인자가 없는 '건강한 비만' 남녀 성인 6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비만지수(BMI)와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지수 18.5 미만을 저체중, 18.5~22.9를 보통체중, 23~24.9를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했다.아울러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을 만성신장병 발병 기준으로 했다.36만 9,088인년 추적에서 906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만성신장병 환자의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미국국민영양조사III 참가자 가운데 20세 이상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식물성단백질 섭취와 혈청인수치 감소의 관련성을 이미 보고돼 있다.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사는 만성신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60mL/min/1.73㎡을 기준으로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고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하루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24.6g,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
비타민D가 부족한 고령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에 이어 이번에는 동양인에서도 치매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듀크싱가포르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중국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검토 결과를 지난달 제26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중국 연구시험인 Chinese Longitudinal Healthy Longevity Survey(CLHLS) 참가자 가운데 인지기능이 정상인 60세 이상 1,202명(평균 80세, 남성 636명).대상을 시험초기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인지기능 평가는 중국판 간이정신상태평가(MMSE)를 이용했다.시험초기에 비해 MMSE가 3점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인지기능저하', 추적기간에 MMSE가 18 미만이면 '인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당뇨병치료제가 심혈관질환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버나드 진먼(Bernard Zinman) 교수는 18일 끝난 제5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5)에서 표준 당뇨병 치료에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이 유의하게 억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엠파글리플로진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자디앙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진먼 교수가 발표한 EMPA-REG OUTCOME시험에 따르면 엠파글리플로진이 주요 평가항목인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전체 사망 위험을 32%, 심혈관사망 위험을 38% 낮춘다.최근들어 DPP4억제제와 GLP1수용체작동제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만성신장병(CKD) 환자에는 망막증 유무가 전체 사망과 심혈관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일반인에서도 망막증은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88~94년 미국국민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성인 7,640명을 2006년까지 추적해 CKD와 망막증 병존(竝存)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CKD는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이거나 알부민뇨(요중알부민/크레아티닌비 30mg/gCr 이상)가 있는 경우, 망막증은 안저사진에서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액이 있거나 당뇨병망막증 증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참가자는 평균 56세, 53%가 여성이고, 81%가
고혈압환자의 생존과 신장에 이상적인 강압 목표치가 명확치 않은 가운데 도달혈압과 사망·말기신부전은 U커브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LA병원 존 심(John J. Sim) 교수는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 4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나친 강압은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SBP 130~139mmHg, DBP 60~79mmHg에서 최적고혈압 치료의 강압목표는 혈압과 혈관·사망위험이 정비례한다는 가정 하에 설정돼 있다. 신부전 위험 역시 마찬가지다.하지만 중증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적극적 강압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만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해가
걷기는 만성신장병환자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최근 대만 중국대학병원 이루첸(I-Ru Chen) 교수는 병기 3~5기인 만성신장병환자 6천명 이상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걷기가 사망 위험을 33%,신장대체요법(투석, 신장이식)위험을2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러한 효과는걷는 회수에 비례하는것으로나타났다.걷는 환자는 20%에 불과걷기는 가장 대중적이고 고령자도 쉽게 하는 운동인데다 만성신장병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자의 건강을 개선시킨다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걷기가 만성신장병 환자에 미치는 영향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