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잠을 잘 때 스스로 겪는 현상이다. 다른 의미로는 희망하는 미래, 이상향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 가득한 어린이, 배우고 깨닫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어린이를 흔히 꿈이 많다고 묘사한다.그러나 잠잘 때 꿈을 자주 꾼다고 마냥 좋게 볼 수는 없는 노릇. 꿈을 자주 꾼다고 해서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렘수면 장애에 따른 수면 이상 증세로 의심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렘수면은 수면의 여러 단계 중 하나를 일컫는다. 빠른 안구 운동이 일어
항우울제가 수면장애의 하나인 렘수면행동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렘수면행동장애(RBD)란 렘수면 중에 잠꼬대를 하고 큰 소리를 내거나 발길질이나 주먹질 등 격한 행동을 보이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파킨슨병이나 레뷔소체형치매의 전구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은 알 수 없다.캐나다 맥길대학 천 야오 박사는 항우울제과 심리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RBD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고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RBD의 특징은 렘수면 중에 근육을 억제하는 신경기능이 약해져 꿈속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파킨슨병 초
평촌에 거주하는 박마미(30대, 가명) 씨 큰 아이 승오(5세, 가명)는 올해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2~3달 전쯤부터 밤에 오줌을 싸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횟수가 늘었다. 특히 자면서 무서운 꿈을 꾸고 새벽에 자꾸 깨고 있다.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하느라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린이집 보육교사로부터 부당한 학대를 받은 아이들 가운데 승오가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로서 미안함 마음과 함께 스트레스로 최근 수개월 사이 하루 종일 우울한 상태로 보낼 뿐만 아니라 밤마다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가끔은 새벽까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는 심방세동. 노화와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면부족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대 그레고리 마르쿠스 교수는 4가지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해 하트리듬 저널에 발표했다.첫번째 연구는 인터넷에서 실시된 심장병연구데이터를 이용해 야간의 각성(잠깸)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증한 것이다. 그 결과, 4천 5백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동을 일으킨 526명에서는 야간 각성 빈도가 심
여름이 되면 잦은 열대야로 잠들기가 어려운 날이 많아진다.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시간까지 시원해지기를 기다려 새벽이 되어서 잠을 청하거나 스릴러물이나 호러물의 영화를 보는 기회도 많아진다.문제는 이런 경험이 잦은 10~30대에서는 가위눌림이라는 현상이 잘 생긴다는 것이다. 가위눌림이란 발버둥 쳐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의 꿈을 일주일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꿈꾸게 되고 온몸이 마비돼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을 깨기 어렵고, 힘들게 깨어나면 온 몸에 기운이 없이 머리가 무겁고 두통도 생기고 해서 자꾸만 잠들기가
수면 중 잠꼬대가 심하거나 몸부림 치는 등의 렘수면행동장애를 보이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렘수면행동장애환자의 60%에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약 7배에 달한다고 영상학(Radiology)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렘수면행동장애환자 18명과 파킨슨병환자 18명, 그리고 비질환자 18명. 이들에게 동일한 기간에 뇌MRI검사로 향후 약 2년간 렘수면장애행동장애환자가 파킨슨병 진행 여부를 추적, 분석했다
완벽주의는 수면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객관적 연구결과를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안나 요한 교수가임상수면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와 수면장애가 관련하는 나타났지만 자가평가에 근거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요한 교수는 객관적 검토를 위해 불면증을 비롯한 각종 수면장애 환자 334명(여성 194명, 나이 44.6±15.9)를 대상으로 이틀간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완벽주의 척도(FMPS)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척도점수와 첫번째 밤 각성횟수는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도점수와 하룻밤 총 수면시간, 각성지수, 각성시간, 렘수면과도 관련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두번째 밤에서는 척도점수와의 관련성을 보인 경우는 각성지수 뿐이었다.수면파라미터와의 관련성에
‘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들 ‘불면증’만 떠올린다. 하지만 잠이 들고, 다시 깨어나서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질환들은 다양하다. 우선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다. 혹시 자는 동안에 이상한 일을 하지는 않는가? 예를 들면 자다가 갑자기 뛰어나가기, 싸우듯이 옆 사람 때리기, 욕하기 등등. 우리는 렘(REM)수면일 때 꿈을 많이 꾼다. 하지만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하지는 않는다. ‘수면마비’라는 기능이 있어서 근육들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바로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다.렘수면행동장애는 자면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보니 환자 본인들이 굉장히 당혹스러워 한다. 옆에서 같이 자는 식구들도 긴장을 하게 되고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렘수
잠이 부족하면 뚱뚱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깊은 수면을 가리키는 렘수면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일본 쓰쿠바대학 마이클 라자루스(Michael Lazarus) 교수팀은 렘수면이 줄어들면 설탕이나 당질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elif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충분한 사람에 비해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해지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었다.교수팀은 렘수면만을 낮추는 환경에서 쥐를 기르면서 맛이 다른 먹이를 주고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알아보았다.그 결과, 렘수면을 줄인 쥐는 일반 상태에서 사육한 쥐에 비해 설탕이 많이 든 먹이와 고지질 먹이를 약 30%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맛과 향을 판단하는 전두전피질의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렘수면에서 과격한 행동이나 욕설을 하는 등 심한 잠버룻을 보이는 사람은 인지기능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팀이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환자군의 9%가 렘수면 행동장애를 진단받고 3년 만에 파킨슨병이나 치매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는 5년 후, 35%는 6년 뒤에 파킨슨병 또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특히 파킨슨병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은 나머지 환자의 46%에서는 기억력, 수행능력을 포함한 인기지능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렘수면 행동장애환자 8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는 잠꼬대가 매우 심한 ‘렘수면행동장애’의 수면 및 뇌기능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지원 가능자는 수면다윈검사에서 렘수면행동장애로 확진된 50세 이상 성인이며, 선별 검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참여자는 1회 병원 방문으로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야간수면검사, 인지기능검사, 신경심리검사, 후각기능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신경과 구선아 연구간호사 02-2072-4988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는 잠꼬대가 매우 심한 ‘렘수면행동장애’의 수면 및 뇌기능을 알아보는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지원 가능자는 수면다윈검사에서 렘수면행동장애로 확진된 50세 이상 성인이며, 선별 검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참여자는 1회 병원 방문으로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야간수면검사, 인지기능검사, 신경심리검사, 후각기능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 중 근육 마비가 풀려서 꿈에서의 행동이 겉으로 표현되는 수면장애다. 꿈을 꾸는 중 소리를 내거나, 팔다리를 움직이고, 때로는 과격한 행동으로 본인이나 배우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 증상 발생 후 5~10년이 지나면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문의 02-2072-4988.
의사의 당직을 교대근무로바꾸면 수면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부립의대 응급의료학 안병문 교수와 사가의대 수면학 미야자키 소이치로 교수는 한 팀이 모두 당직실에서 대기하는 야간당직 시스템에서 2팀으로 나누어 교대로 맡게 하면 의사의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고 39회 일본수면학회(7월 3~4일)에서 발표했다.일본후생노동성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의사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업무가 당직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당직의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미만인 경우가 절반에 이르지만 의사의 당직 시스템 마다 의사의 수면의 질과 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교수팀은 교토부립의대병원의 졸업 1, 2년차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당직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잠을 잘 때 잠버릇이 심한 노인의 경우 파킨슨병이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윤인영 교수팀은 60대 이상 348명을 대상으로 야간수면다원검사 실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를 보인 7명 중 3명은 파킨슨병에 병발된 장애로 나타났다고 Sleep에 발표했다.렘수면 행동장애가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등 뇌의 퇴행성 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국내 유병률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은 2.01%로 외국(0.38~0.5%) 보다 크게 높다.윤 교수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는 발병 5년 내에 20%, 10년 내에 40%의 환자가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따라서 고약한
간질은 소아기에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60세 이후에 급격하게 발병률이 높아진다.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언론세미나에서 일본산업의과대학 신경과 아카마츠 아오키 교수는 고령자의 간질 역학과 병태, 그리고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장기입원 고령환자의 약 10%에 간질이 병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복잡 부분발작 의심되면 뇌파검사간질 발작은 과잉방전이 일부 국한돼 일어나는 부분발작으로 뇌 전체가 광이방전을 일으키는 전반발작으로 크게 나뉜다.부분발작은 또 의식이 또렷한 단순부분발작과 의식이 없는 복잡부분발작으로 나뉜다.고령발작 간질에 나타나는 발작형 대부분은 복잡부분발작이지만 본인이 발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입원환자에게 병실이란 치료받고 병마를 이겨내기 위한 곳이다. 입원 병동의 수면환경이 대개 양호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최근들어 의료진의 목소리와 의료기기 경고음 등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수면치료과 오르푸 벅스턴(Orfeu M. Buxton) 교수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입원 병동에서 발생하는 14종류의 야간소음을 취침 중에 들려주었다.그 결과, 정맥주입(iv) 펌프 등의 전자음이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으며 특정 소음에서는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병실에서 영향을 주는 일상적인 소리는 무엇일까. 벅스턴 교수가 사전에 녹음한 것은 다음 14종류의 음.양호하거나 불량한 환자 예후에 관한
독일 만하임-자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행동이며 욕창의 원인이 되는 혈행 불량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데도 매우 중요하다.누구나 하룻밤 수면 중에 40~60번정도 자세를 바꾸며 특히 새벽에 더 많은 횟수를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움직임은 질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독일 안메를란트병원 신경과 실비아 코테르바(Sylvia Kotterba) 교수는 "야간 수면 중 움직임이 수면의 질이나 낮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면 배후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수면 중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미칠 수도 있다"고 제19회 독일수면연구 수면의학회에서 지적했다.60%가 생후 9개월까지 반복동작장애 경험수면장애 가운데 자면서 너무 많
불면증의 원인으로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한 인자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네덜란드 간질연구재단 임상신경생리학 및 수면센터의 알 드 비어드(Al W. de Weerd) 교수는 제29회 국제임상신경생리학회(ICCN 2010)에서 임상적 영향이 적다고 생각됐던 PLMS(주기성 사지불안증, Periodic Leg Movements During Sleep)가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현재 이러한 PLMS의 특징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PLMS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PLMS는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는데 파킨슨병(PD) 등 신경변성질환, 폐쇄성수면시무호흡증후군(OSAS), 하지불안증후군(RLS), 기면증, 항우울제 사용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RLS 환자의 80%에서 P
미국 일리노이주 웨스트체스터-수면무호흡환자에서는 중증도가 높을수록 악몽을 기억하는 빈도가 적다고 콜로라도대학 짐 페이젤(Jim Pagel)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OSA가 악몽을 기억하는 인지적경험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잘 기억한다" 20.6%OSA에서 수면시 근육이 이완되고 설근부와 연구개가 내려가고 상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감소(저호흡) 또는 정지(무호흡)하고 혈중산소포화도가 급격하게 내려간다.OSA환자 대부분은 코를 심하게 골고 낮에 심하게 졸려한다.OSA 주요 치료법은 지속양압호흡요법(CPAP)으로, 이 방법은 수면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에서 나오는 기류로 기도 협착을 예방하고 호흡을 유지시켜 산
미국·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고령자에 나타나는 인지기능변동, 즉 일시적 인지기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AD)이 진행 중인 고령자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워싱턴대학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일시적 증상에 주의해야인지기능 변동에는 낮에 지나치게 졸려하거나 한 곳만 계속 응시하고 비논리적인 사고를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갈빈 교수는 “인지기능과 관련하여 이러한 일시적인 인지기능 저하만으로는 AD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일시적인 인지기능 저하는 건강한 고령자에서도 발생한다. 따라서 인지기능 평가시 이러한 일시적인 증상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인지기능 변동은 레비소체형치매(DLB)라는 다른 형태의 치매와 연관시켜 왔지만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