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화기학회가 간기능 지표의 정상범위를 기존 보다 좁혀서 제시했다.스탠포드대학 포 쿼(Paul Y. Kwo) 교수는 일반 임상검사에서 간기능의 지표인 ALT, AST, ALP, 빌리루빈 검사 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학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ALT의 정상상한치 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 내외의 연구데이터에 근거해 ALT의 정상상한치 범위를 남성 29~33 IU/L, 여성 19~25 IU/L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성인 간수치의 정상범위는 40 IU/L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1차의료의와 간기능전문의. 쿼 교수는 문헌을 검토하고 증거에 근거해 1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이 비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김고운 교수팀은 삼백초, 어성초 등을 발효한 한약을 절식요법에 이용, 비만 환자의 체중 및 체지방량, 간수치, 지질수치 등이 개선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입원한 비만 환자(체질량지수 25kg/㎡ 이상) 26명을 대상으로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을 시행했다.7일 간의 감식기, 14일 간의 절식기, 14일 간의 회복식기를 차례로 진행하며 식이 및 운동요법을 병행했다. 절식요법 시행 전후 환자들의 체성분 및 간수치, 지질수치 등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
한독(대표 김영진)이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 10mg(성분명 마시텐탄, 사진)’를 출시했다.한독은 지난 2006년 스위스 제약회사인 악텔리온의 ‘트라클리어’를 출시한 이후, 올해 후속 품목인 옵서미트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도 담당하게 됐다.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 수용체, ETB 수용체)에 작용,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SERAPHIN study에 따르면 옵서미트군이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고, 폐동맥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위험도 50% 감소했다.옵서미트는 1일 1정 복용으로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
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급여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에 따라 9월 1일부터 간수치(AST 또는 ALT)와 관계없이 HBV-DNA가 104copies/ml이상이면서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 그리고 HBV-DNA 양성이면서 비대상성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에 대해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간식이 지방간 및 복부지방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료센터 미레일레 세를리에(Mireille Serlie) 박사는 마른 체형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간 및 복부지방의 연관성을 검토했다.참가자들에게 고칼로리 식단과 균형잡힌 식단을 무작위 제공했다. 고칼로리 식단군에게는 3주간 추가적으로 고지방 칼로리나 탄산음료 등의 간식을제공하는 등 식사량과 빈도수를 늘렸다.실험 전과 6주간의 실험 종료 후 참가자의 MRI 및 인슐린 감도와 복부지방을 측정한 결과, 고칼로리 식단군의 BMI가 증가했다. 식사횟수가 많을수록 간지방 수치도 높아졌지만 세 끼 식사량만 늘린 사람은 간수치에 변화가 없었다.세를리에 박사는 "연구결과 하루 세 끼 식사량보다는 먹는 간식의 횟수가 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고령남성은 조기 사망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부 벵 옙(Bu Beng Yeap) 교수는 2001~2004년 70~89세 호주남성 3,690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2010년까지 허혈성심장질환 325명을 포함해 총 974명의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반면중간수치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진 남성은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옙 교수는 "비록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는 확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함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 단골 환자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면 과실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간세포암으로 사망한 환자 A씨의 유족들이 C내과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의원의 과실을 일부 인정,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99년 12월경부터 2009년 4월까지 C내과의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A씨는 C내과의원에 처음 갔을 때 자신이 B형 간염보균자이며, 모친이 간경화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알렸다.이후 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여년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자신이 직접 의원에 가지 않고 부인이 대신 처방을 받을 때도 많았다.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
젖병이나 음료수 캔 등에 들어 있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비스페놀A에 허용량 이내 적은 양에 노출돼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비스페놀A는 플라스틱과 에폭시의 원료물질로,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다가 소량의 비스페놀A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사람의 혈액과 소변은 물론 임산부의 태반이나 양수에서도 검출된다. 현재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이다.서울대의대 내과 박영주 교수팀은 생쥐 45마리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 저용량(몸무게당 0.05㎎)으로 투여한 그룹, 고용량(몸무게당 1.2mg)으로 투여한 그룹 등 3개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변형과 간기능 저하를 관찰했다.지금까지 비
간 건강을 알려주는 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감마GT)가 어린이의 성인 이후 비만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어린이에서도 감마GT 수치가 높을수록 비만비율이 최소 2배 이상 높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진다고 가정의학회 영문학술지 3월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군포시 소재 3개 초등학교 4학년 538명 가운데 간기능 지표인 AST, ALT, 감마GT가 모두 정상범위에 있는 390명(남아 204명/여아 186명).박 교수는 감마GT를 정상범위 내에서 혈중 농도에 따라 4개 구간(▲남아=Q1:≤12.2mg/dl, Q2:12.3~13.8, Q3:13.9~15.7, Q4:≥15.8 ▲여아=Q1:≤12.9mg/dl, Q2:12.1~13.0,
미국 어린이들에게 일반적인 간질환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사춘기가 되면 간섬유증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으로 진행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는 나와있지 않다.물론 NAFLD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산화스트레스가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E 및 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에 대해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컬럼비아대학 소화기과 조엘 라빙(Joel E. Laving) 교수가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실시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간수치(ALT)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JAMA에 발표했다.NASH 경계범위에서 ballooning 개선어린이 NAFLD의 치료 골드스탠다드는 비만개선과 운동요법이다. 그러나 NAFLD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산화스트레스가 관여하고 있어
증가 추세에 있는 칸디다증에는 항균제를 전략적,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화이자제약이 새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기념으로 가진 '칸디다혈증의 현황과 치료전략 좌담회'에서 참석한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칸디다혈증에 대한 발생 추이, 진단 방법 및 진단의 어려움, 새로운 항진균제 활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한림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중환자실에서 칸디다혈증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항균제 보험급여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면서 칸디다혈증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항균제 사용의 보험기준을 미국과 유럽처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실례로유럽과 미국에서는 혈류역학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칸디다혈증 환자에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 계열 약
잠이 부족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유발하는 염증표지자가 상승한다고 미국 에모리대 의대 심장병전문의 앨래나 모리스(Alanna Morris) 박사가 America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42~60세의 중년남녀 525명(아프리카계 미국인 48%, 여성 62%)을 대상으로 수면품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을 6시간 이하, 6~8.9시간, 9시간 이상으로 나눈 후 피브리노겐, IL- 6와 C-반응성 단백질(CRP)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6시간 이하의 수면그룹은 CRP가 혈액 리터당 2mg으로 오르고, 두 가지 모두 혈중수치가 상당히 증가하였고, 6~8.9시간의 수면그룹은 피브리노겐의 수치는 낮았고, IL- 6와 CRP는 1.6mg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직원건강관리를 위한 문자서비스가화제다.병원은 건강검진에서고지혈증, 간수치 상승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질환을 가진 직원들을 대상으로건강한 생활습관을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문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간기능 수치 상승 등에 대한 생활습관으로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저지방 식이 등의 관리 및 추적관찰 내용을 담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건진 결과요관찰자인 총 423명(남자 252명, 여자 171명)의 직원에게 건강관리 문자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이달 말까지서비스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이영석·가톨릭의대 내과)는 10월 한달 간 전국 주요 병원에서 공개강좌와 무료검진을 진행한다.‘제10회 간의 날’(10월 20일)을 맞아내달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45개 병원 및 의료기관이 공개강좌에, 34개 기관이 무료검진에 참여한다. 올해 공개강좌는만성 간질환을 기본 주제로, 급성 A형 간염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에 대한예방 및 치료 방법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전문의와의 자유로운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 참석자들이 평소 간질환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첫 공개강좌는 10월 5일 고려대 안산병원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시작될 예정이다.전국 34개의 병원에서는 무료검진
간기능검사 결과에 많이 표시되는 GGT가 간기능 외에 당뇨병 발생 예측인자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 교수팀은 당뇨병이 없고 간 상태가 정상적인 45세 이상 남녀 693명(남272명/여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및 일반혈액검사, 공복혈당 검사 등을 실시했다.그 결과, GGT 수치 42IU/L 이상인 남성의 경우 16IU/L 이하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가 올 가능성이 약 2.8배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 여자의 경우에는 GGT 수치와 공복혈당장애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는 않았다.GGT는 알코올 관련 간질환, 비만 등과 연관이 있어 이번 연구에서는 체질량 지수, 평균 알코올 섭취량 등을 보정했으나 독립적으로도 공복혈당장애 유병 위험을 높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과량 복용할 경우 간손상이나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NSAIDs계열의 간손상 및 위장출혈 부작용을 경고하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의·약사들에 배포했다.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등 NASIDs 성분 함유 의약품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정 등 2290여개 품목이다.식약청은 기존의 국내 허가사항 전반에 중복·과량·장기 투여에 따른 간손상이나 위장출혈 위험이 이미 대부분 반영돼 있지만 미국 FDA가 NSAIDs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자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허가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여러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 '프로필치오우라실 제제'에 대해 간손상 위험을 경고하고 사용지침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국내에 동일 성분제제 의약품으로 영일제약의 '로치실정', 부광약품 '안티로이드정' 등 7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이번 안전성 서한 배포는 최근 美FDA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필치오우라실'과 '메티마졸'을 비교할 때 '프로필치오우라실'의 간손상 위험이 더 높았으며 이와 관련 '프로필치오우라실' 사용에 따른 간부전 및 사망위험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필치오우라실'에 대한 美FDA의 관련 정보 업데이트 등 조치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허가사항 변경 등 필요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녹십자가 간기능 개선제 ‘히시파겐씨 주(Hishiphagen-C)’를 출시했다.‘히시파겐씨 주’는 일본 니프로파마 社에서 수입한 전문의약품으로 글리시리진(Glycyrrhizin)과 글라이신(Glycine), 시스테인(Cystein)이 주성분이다. 이 성분은 임상시험을 통해 간염환자에서 간수치를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간기능을 회복시키고고 간경화로 전이되는 비율도 낮추는 등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또한 간수치가 정상 상한수치의 1.5배를 초과하는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환자의 간수치를 정상수치로 낮추고, 인터페론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만성간염 환자에 대한 효과도 입증했다.‘히씨파겐씨 주’의 또 다른 성분인 글라이신과 시스테인은 글리시리진과 함께 간해독 작용에 관여해 체내의 약물이나 독성물질의
하루 1잔의 와인은 심장 뿐만 아니라 간에도 좋다고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Hapatology(2008;47:1947-1954)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미국 제3차국민영양조사 참가자 가운데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7,211명과 1일 음주량이 10g 미만의 와인을 선호하는 945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성간질환(NAFLD)가 의심되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다.간수치를 알려주는 알라닌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ALT)의 컷오프치를 >431U/L로 했을 경우 NAFLD 의심은 비음주군 3.2%, 와인군 0.4%였으며 오즈비(OR)는 0.15였다.컷오프치를 건강인의 95퍼센타일치(남성>30IU/L, 여성>19IU/L)로 했을 경우에는 각각 14.3%, 8.6%(OR 0.51)로 와인을 적당히 마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라도 높으면 향후 당뇨병 발생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 교수와 아주대의대 병리학 조남한 교수는 2001년부터 당뇨병이 없는 40~70세 남녀 각각 4,075명, 4,675명을 대상으로 2년간 간기능수치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추적했다.그 결과, 남자의 경우는 간기능 수치의 하나인 GPT치가 가 낮은 집단의 당뇨병 발생률은 2.4%인 반면, 수치가 높은 집단은 5.1%로 2.2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 낮은 군과 높은 군은 각각 1.2%, 3.4%로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연령, 혈압, 운동량, 혈당수치, 당뇨병, 가족력, 비만도, 음주여부, 인슐린 저항성 정도를 보정한 후 얻어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