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이 재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은 4세대 세라믹 인공고관절의 10년 이상 관찰한 분석 결과를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에 발표했다.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염증이나 대퇴골두 골괴사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통증이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손상된 뼈와 관절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치하는데, 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관절면의 상태에 따라 치료 경과가 결정된다
성인척추변형수술 합병증인 근위분절후만증 예방에는 유합척추골반각이 중요한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이정희·이기영 교수 등)은 척추변형교정술(장분절고정술) 이후 근위분절후방증 발생 유무를 비교해 척추분야 국제학술지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근위분절후만증의 위험인자로 최상위 척추체(UIV) 배향이 꼽히고 있지만 환자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논란거리다.그래서 연구팀은 새로운 매개변수로 유합척추골반각을 고려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척추변형교정술 환자 109명. 이들을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패혈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오병학, 유현진 교수 연구팀은 국소마취 후 튜브를 즉시 삽관해 배농과 세척하는 치료법을 만들어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고 국제학술지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발표했다.혈행으로 전파된 세균이 관절을 침범해 발생하는 패혈성관절염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무릎관절의 연골 및 연부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다. 심하면 전신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무릎관절질환자수에 비례해 패혈증관절염환자도 증가하고
현대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척추·관절질환이 조기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시기는 점차 지연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2012~2021)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자는 1,131명으로 전체인구의 22%를 차지했다. 10년새 2.7%p 증가한 수치로 국민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 진료를 받은 셈이다.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해 지난해 기준 36.9세로 10년 전보다 4.9세 낮아졌다. 특히 신규환자수 118만명 중 20~3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반면 척추수술을 받는 시기
발이 11자가 아니라 발끝이 안쪽으로 향해 걷는 안짱걸음을 컴퓨터단층촬영(CT)이 아닌 엑스레이를 이용한 모바일앱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연구팀(박문석 교수, 민재정 전임의, 윤기범 박사)은 엑스레이 영상을 3차원으로 만들고 이를 보정해 안짱걸음을 진단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미국골관절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안짱걸음은 양쪽 대퇴골(허벅지뼈) 혹은 하퇴골(종아리뼈)이 안쪽으로 비틀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지금까지
O자 또는 X자다리 등의 교정치료는 10세 이후라야 재발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팀은 금속판을 이용한 반성장판 유합술을 10세 이전에 받은 경우, 특히 1년 교정각도가 7도 이상이면 다시 변형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근골격계장애 국제학술지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했다.반성장판 유합술은 O자 및 X자형(외반슬) 다리에 8자 모양의 금속판으로 한쪽 성장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교정되면 다시 성장하기 때문에 어릴수록 효과적인 교정을 기대
뼈가 약한 고령환자에게는 4세대 세라믹 인공고관절이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은 세라믹 인공고관절수술을 받은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골관절수술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대퇴골두 부전골절은 허벅지 뼈의 대퇴골인 머리 부분에서 일부분만 골절되는 질환이다. 뼈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골다공증 환자는 별도의 외상없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표적 수술법은 인공고관절 치환
비만지수(BMI)와 요통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BMI가 4년간 5% 높아지면 요통 위험은 11% 상승하며, 특히 악력이 약하면 더 높아진다고 미국노인학회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체중 증가는 요통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사망 등 건강의 위험인자이지만 전신 근력의 지표인 악력이 강한 고령자에서는 비만해도도 사망위험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비만 상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반월판절제술은 가장 일반적인 무릎수술이지만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스웨덴 연구팀은 반월판 부분절제술이나 봉합수술 후 환자의 주관적 무릎기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이와 수술 종류에 상관없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다고 영국의학회지(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에 발표했다.과거 무작위비교시험 및 관련 메타분석에서 반월판 부분절제술 효과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월판손상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하지는 않았다.반월판 손상의 주요 원인은 젊은층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의 보존요법에는 침상와상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골다공증 척추골절에 대한 침상와상 효과를 분석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급성기환자의 경우 초기 2주간 침상안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존요법이라고 미국정형외과협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골다공증 척추골절은 고령자의 골절 가운데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급성기 치료는 침상안정이 보존요법의 원칙이지만 필요에 따라 수술하기도 한다.하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진료가이드라인도 없어 의사의 경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국산 로봇수술의 정밀 점검에 나선다. 병원은 3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 joint, 사진)를 수술 현장에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병원은 앞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의료용 수술로봇 분야 대상자로 선정됐다.큐비스 조인트는 수술 전 3D입체영상으로 뼈의 모양과 형태, 위치 및 각도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뼈를 정확히 절삭한다. 병원 측은 오차율과 출혈량 및 통증이 적어 고령층도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인 무릎관절염.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고령시대에 무릎인공관절수술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수술 후에는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대퇴골 골절이라는 후유증 발생도 만만치 않다. 심하면 재수술받아도 몇개월간은 휠체어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팀에 따르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은 연간 10만명 당 2,4명 수준이다. 이 교수팀은 최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
상처 치유단계별로 나타나는 세포 등을 이용해 치유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상처진단법이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와 황장선 박사는 나노입자 기반 형광프로브로 세포 및 유전자의 변화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개발된 상처진단법은 염증기,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의 단계를 거치는 상처 치유 단계마다 나타나는 대표 세포와 이를 특정할 수 있는 mRNA바이오마커로 정확히 평가한다.일반 상처뿐 아니라 당뇨병 상처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치를 이용해 객관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어깨수술은 중증 부작용 발생은 낮지만 일정수준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조나단 리스 박사는 자국내 20년간의 관련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1년 내 재수술은 26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고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영국보건서비스(NHS) 입원환자 데이터와 영국통계청 사망데이터의 관절내시경어깨수술을 받은 16세 이상 환자 26만여명. 수술 종류 별로는 관절내시경 견봉하감압술(subacromial decompression)은 10만 3천여건, 회전근개파열봉합술(rotator cuff r
인공지능으로 무릎관절염 발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유현진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무릎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AI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정형외과저널(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8만 3천여명의 무릎관절염환자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머신러닝한 결과, 관절염 진행 속도와 치료의 예측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머신러닝이란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해 스스로 모델을 찾는 방법이다.인공지능의 성능은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
X선과 혈액검사만으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황두현 수련의, 안성호 학생)은 하지 X선과 피검사만으로 근감소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낙상, 골절, 수술 후 합병증의 대표적 위험인자다. 종아리 굵기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령 별 지방축적과 피부 탄력이 달라 정확도는 떨어진다.MRI(자기
세라믹 관절면 인공관절이 생체적합률이 높을뿐 아니라 마모와 보철물 이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3세대 세라믹 관절면 인공고관절치환술을 받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환자를 장기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골관절수술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허벅지 뼈인 대퇴골의 머리 부분에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아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활동량이 많은 30~50대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교수팀에
골절 치료시 사용하는 금속판을 뼈의 원형대로 맞춤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제1저자)·정양국(교신저자) 교수팀은 골절 후 뼈의 맞춤형 골절 금속판 대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 '맞춤의학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발표했다. 현재 맞춤 금속판 제작 기술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 특허출원됐다.교수팀은 모형 정강이뼈(tibial sawbone) 28개를 다양하게 골절시킨 후 이를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로 가상의 원형을 복원했다. 이
한발로 오래 서있지 못하는 중고령자는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 클리니멕스의 클라우디오 아르우호 박사는 51~75세 1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한발 서기가 10초 이내면 10년 내 사망위험이 84% 높다고 영국학술지 BMJ 스포츠의학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에게 정면을 바라보고 양팔을 몸에 붙인 상태에서 한발로 서도록 했다. 10초간 한발 서기를 3회 실시하고 가능군(1,354명)과 불가능군(348명)으로 나누었다.연령 별 불가능군 비율은 51~55세에서 4.7%, 56~60세에서 8.1%, 61~65세
당뇨병환자는 체중감량이 필수이지만 적정 수치 이상이면 고관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연구팀(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2형 당뇨환자의 체중변화와 고관절 골절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골다공증저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당뇨가 없는 일반 성인의 체중감소는 골밀도와 골절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다.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