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량 조절원리가 규명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진[사진](한기환·김완영·차정호) 교수팀과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권혁무 교수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성장중인 콩팥에서 TonEBP(토니비피) 단백질이 소변의 농축능력 형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생리학회잡지 America Journal of Physiology(287f 878~f885:2004)에 게재됐으며 editorial focus(편집자의 초점)로도 선정됐다.특히 생리학(Physiology)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도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콩팥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소변이 농축되는 시기에 TonEBP 단백질이 세포질내에서 핵내로 이동하는
녹차를 마시면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항암효과 및 고혈압과 동맥경화 억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이선희 과장팀은 지난해 4월 미국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실험생물학연합학회(FASEB)에서 녹차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이 과장팀은 성인남성 1,856명을 대상으로 4개군(녹차군, 커피군, 커피녹차군, 마시지 않는 군)으로 나누고 영양조사 프로그램을 이용해 식이섭취상태와 신체계측,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분석했다.조사결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은 녹차군(132.33mg/dl)이 가장 낮았고, 커피군(138.27), 커피녹차군(139.66)으로 나타났고, 총콜레스테롤은 안마시는 군(195.99), 녹차군(196.47),
을지재단 산하 범석학술장학재단은 기초의학·임상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논문을 공모한다.대상은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에 재직중인 기초·임상의학자 및 의학과 관련된 분야의 생명과학자로 오는 7월 12∼16일까지 논문신청서를 접수한 후 8월 16∼2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우수논문에 대해서는 대상 1편 500만원을 비롯해 총 3명에게 800만원의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한편 입상자는 11월중에 발표되며, 우수논문은 범석학술논문집으로 별도 발간된다.문의 : 02)970-8506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는 오는 6월 4일 제6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재생의학 및 조직공학에 대한 국내외 연자들의 특강과 줄기세포, 생체재료, soft tissue, hard tissue의 조직재생에 관한 100편에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관련분야 벤처회사들의 세션이 마련되어 생명공학기술의 산업화를 향한 회원들의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학회는 지난 1999년 의사, 의과학자, 생물과학자, 재료과학자 등 여러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창립한 학술단체로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전 분야에 걸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오는 6월에는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이라는 학회 공식잡지도 창간하여 관련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결과 보존 및 발표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세포가 불필요한 단백질을 폐기하려는 경우, 분해시켜야 할 단백질에 표적(ubiquitin)을 붙여 절단시킨다.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의 연구원이자 캘리포니아공대(파사디나)의 Raymond J. Deshaies 박사는 세포의 재단기(shredder)인 프로테아솜(proteasome)이 분해시켜야 할 단백질의 표적이 되는 표식을 없애기 위해 이용하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Science誌(2002;298:608-611,611-615)에 보고했다.또 세포의 한 성분인 시그널로솜(signalosome)이 분해시켜야할 단백질에 표적을 붙이는 분자와 유사한 분자를 절단하는 방법도 발견했다. 표식을 제거하는 절단반응은 세포분열, 염증, 유전정보의 전사, 눈의 발생에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의미가 크다. 이
세계 최초로 장기이식 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아주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부작용의 원인 분석에 성공했다. 세계 의학학술지인 FASEB 10월호에 게재된 경희대학교 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교수팀 논문에 따르면 사이클로필린A의 효소작용이 활성화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을 밝혔고, 사이클로스포린은 사이클로필린A의 효소작용을 억제하여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사이클로스포린의 독소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을 세계 처음으로 밝혀 했다. 이로써 장기이식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5년내에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사이클로스포린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출현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또한 사이클로필린A의 효소작용이 암, 당뇨병, 고혈압, 알쯔하
미 코네티컷주 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역학·공중위생학부 국제위생과 M. Harvey Brenner교수는 사망률과 관련한 연구를 실시하여 사망률과 실업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유럽연합이 의뢰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3년 동안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실업률이 높으면 사망률이 높고 실업률이 낮으면 사망률이 낮아져 사회복리가 향상된다』고 결론내렸다.대표연구자인 Brenner교수는 『수명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인자는 경제성장이다. 일자리가 있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의 기본적 요소로서, 사람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헌할 수 있다는 증명이다. 또한 자존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것이 없다면 우울증, 심혈관질환, 에이즈 등의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소득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시카고】 미국에서는 말기(末期)의료에 필요하고 기본적인 의료능력을 의사에 제공하는 EPEC(Education for Physicians on End-of-life Care)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 의사의 수는 1,000명 이상이며 간접적으로 참가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15만명 이상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美의사 1,000명 이상 참가연수기간 2.5일노스웨스턴대학(시카고) 노인의학 교수이자 이 프로그램을 만든 Linda L. Emanuel 이사장은 『전국적인 조사에 의하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의사는 소속 병원으로 돌아가 말기환자나 그 가족의 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기타 의료 종사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15만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대부분
【시카고】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외과 David S. Tichansky박사팀은 희귀 대장암인 칼시노이드(대장암환자의 약 1%에 나타난다)를 일으킨 환자에서는 새로운 대장암 외에도 소장, 폐, 전립선이나 요로계의 암을 병발할 위험도 유의하게 높아진다고 미국결장·직장외과의학회(ASCRS) Disease of the Colon & Rectum (45:91-97)에 발표했다.소화관 외 다른 암위험도 상승Tichansky박사는 제퍼슨의과대학(필라델피아)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미국립암연구소(NCI)의 데이터베이스인 서베일런스·역학·최종결과계획(SEER)을 조사하여 1973~96년에 칼시노이드로 진단받은 환자 2,08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환자의 연령 중앙치는 62세(16~95세)였고 47.7%
【휴스턴】 하루 24시간의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는 「시간치」로 고민하게 된다. 이 고민을 해소시키기위한 연구에 대해 미국우주생물의학연구소 Kenneth Wright박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98:14027-14032, 2001)에 발표했다.박사에 의하면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는 수면장애도 많이 나타나고 지상에서는 하루 수면시간이 7~8시간이지만 비행 중에는 평균 6시간 정도밖에 안된다.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하루의 길이를 23.5시간, 24시간, 24.6시간으로 피험자를 각각 3개군으로 나누었다.하루 24시간인 군에서는 연구기간을 통해 실제 우주비행의 상태에 가깝게 불빛을 희미하게 했다. 그러나 멜라토닌의 수치는 평소 밝기 상태
【노르웨이·오슬로】 마약중독환자가 근육통을 호소하고 머리를 흔들거린다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아켈대학병원(오슬로) 내과 Mogens Jensenius교수는 Lancet誌(356:1160, 2000)에 27세 남성의 증례에 대해 보고하고 『올바른 방법은 이 환자의 전완(前腕)의 피부창에서 얻었다』고 설명한다.이 환자의 전완의 피부에는 어디에 부딪쳐 까진듯한 원모양의 상처가 있었다. 이러한 상처는 이른바 skin-popping이라는 마약의 피하주사로 인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 환자가 이 과를 찾았던 것은 머리의 중심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용태는 점차 악화되고 연하장애나 안검하수, 산동 등도 나타나 연구팀은 창상성 보틀리누스증으로 추측하고 창의 데브리드망을 실시한 후 항독소와 고용량의 페니실린을 주
【미 미시시피주 잭슨】 미시시피대학 의료센터(UMC)생화학의 Brad Chaires교수팀은 대부분의 항암제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분자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것은 DNA의 규조를 변화시키는 최초의 소분자이며 WP900이라고 명명됐다.이 발견에 의해 기존의 약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암을 극복하기 위한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나오게 됐다. 그러나 이 교수는 『아직 멀었다. 이 연구에 기초한 약제를 암환자가 이용할 수 있게되기까지는 10년 걸린다. 나는 기초과학자로 실험을 즐기며 기존의 분자를 바꾸어 새로운 분자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분자는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는 있어도 DNA의 구조를 변화시
【독일·기센】 운동선수의 경우 발한량이 많을수록 수분보급은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을 언제, 얼마만큼 마셔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기센대학 Alexandra Schek박사는 ErnahrungsUmschau(47:228-234, 2000)誌에 설명하고 있다.체액의 4%감소로 경기성적에 악영향1시간에 12km달리는 운동선수는 약 1.2L의 땀을 흘리며 또 1시간에 18km를 달리는 경우에는 1.8L의 땀을 흘린다. 상당한 지구력이 요구되는 선수들은 하루에 10L의 땀을 흘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분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급되지 않으면 이러한 경기는 불가능하다. 체액 전체의 2%(약 0.6~0.8L)가 감소되면 근육경련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며 4%이상 감소했을 경우에는 경기성적이 확실히 악화된다
日상와社 국내독점 계약 중외제약 중외제약이 일본 상와(三和)화학연구소의 코칼륨혈증 개선제 아가메이트를 도입한다. 국내 혈액투석제 시장의 39.2%를 점유하는 중외제약은 이번 아가메이트의 도입으로 시장강화에 나섰다. 아가메이트는 젤리 형태로 물없이도 섭취할 수 있어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신부전환자에 적당하다. 지난 7월 일본에서 발매된 이후 급속한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의 경우 고칼륨혈증으로 PS-Ca(폴리스티렌 술폰산 칼슘)을 복용하는 환자는 대부분 만성 신부전환자다. 특히 투석을 시행하는 환자로 1989년 이후 매년 13∼2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투석요법을 시술받은 환자는 25,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고칼륨혈증 치료제 시장도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주름을 개선시키는 BOTOX가 캐나다 보건성의 인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가는 안면근육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주름으로 보이는 베릴륨 선이라는 주름 치료에 대한 것이다. 대상자(27~76세 남녀) 264명에 대해 플라세보대조 이중맹검 시험결과, BOTOX투여군은 플라세보군에 비해 임상적, 통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에 대한 효과는 투약군의 경우 83.7%가 상당히 해소된 반면 플라세보군에서는 1.6%만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피험자 자신의 판정에 따른 외모 변화도 역시 투약군은 90.6%인 반면 플라세보군에서는 1.6%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검하수 등이었는데 두통의 경우 BOTOX투약군의 15.3%가 두통을 경험한 반면, 플라세보군은 15%였다. 안검하수의 경우
연세의료원이 오는 22일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질환유전체 연구센터」(소장 장양수 교수)의 현판식을 갖는다. 동센터는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등) 관련 발인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이를 이용한 조기진단, 치료 및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 생명과학산업 발전에 필요한 토대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질환군별 유전체 연구센터로 선정된 동센터는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매년 5억원과 연세의대와 의료원, 기업체로부터 총 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진복 백중앙의료원장(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소장)이 지난 1일 일본위암학회「Nishi」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위암」 학술지의 편집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일본위암학회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1998 「위암」 제1권 125∼133페이지에 발표된 「10,783 위암환자에서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예후 인자」 논문에 대해 기념상을 수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