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방세동에 대한 최적의 약물치료 시기가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김태훈 교수팀은 영국 버밍햄대학 그레고리 립(Gregory Y.H. Lip) 교수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에서 항응고제 치료경험이 없는 심방세동환자 5천 8백여명(20세 이상)을 대상으로 뇌경색 발생 위험도를 조사해 Strok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연간 뇌경색 발생 위험도를 조사하고 아울러 동반질환과 나이, 성별 등 연간 뇌경색 위험요인을 국제적 공인지표로 0~10점 범위로 위험을 평가했다.그 결과, 고령일수록 뇌경색 위험도가 높아졌다. 특히 65세부터는 연간 위험도가 2.11%, 75세 이상부터는 이보다 높은 3.11%로 나타났다.일과성 뇌졸중(TIA)의 연간 위험도는 2.58%였으며
한독(회장 김영진)의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가 지난 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이 증후군은 환자의 약 79%가 발병 후 3년 안에 사망하거나 투석이 필요하며 영구적인 신장 손상이 발생했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전성 희귀 질환이다.그 동안 혈장 교환술, 신장투석, 간, 신장 이식 등 증상 완화와 합병증 관리를 위한 치료만이 가능했으나 최근 솔리리스가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으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이번 솔리리스의 추가 적응증 획득은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평균 약 20개월 간 진행된 임상결과에 근거했다.한편
BMS C형 간염치료에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이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요법(하보니)에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교수는 28일 한국BMS제약이 주최한 ‘C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 미디어 좌담회에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간염환자에서 99.3%의 SVR12를 보여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과 효과면에서 거의 차이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상반응 역시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과 하보니요법에 큰 차이가 없었다.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은 1b형 C형 간염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2016년 아시아태평양간연구회에서 발표된 한국, 중국, 대만
만성신장투석환자에서 나타나는 중증 질환인 아밀로이드증. 관절염, 골절유발 골낭종, 손목터널 증후군 등의 임상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아밀로이드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응집 구조와 원인이 규명됐다.숙명여대 화학과 함시현 교수팀은 독창적으로 개발한 연구법인 역동열역학 방법을 이용해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b-2-microglobulin)이라는 단백질의 응집 유발 구조와 메커니즘을 원자수준에서 규명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팀이 개발한 역동열역학법은 지난 6월 화학분야 최고학술지인 Account of Chemical Research의 표지논문으로 소개된 바 있다.이번 연구결과로 이 다백질을 타깃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연구는 삼
신장투석실에서 메르스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신장학회와 대한투석협회가 19일 메르스 관련 혈액투석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개 단체는 "혈액투석 치료는 폐쇄된 공간에서 환자의 병상 간격이 1m 이내의 근접상태에서 이루어지고 병원에서 체류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이 되는 만큼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가택격리 환자라도 유지투석치료를 받으려면 인공신장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신장투석실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게 이들 단체의 지적이다.2개 단체는 또 방역당국에 대한 요청사항으로 △혈액투석 환자를 모아서 관리하는 ‘거점 인공신장실’을 구축 △확진자 투석 관리에 대한 별도의 대응팀 구성과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 △가택격리자의 외래 투석을 위한 의료기관까
신장투석실에서 165번 메르스확진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이 부분 폐쇄 결정을 내렸다.병원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오후부터 병원을 부분 폐쇄하며, 당장 오후 진료부터 신규 환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에 대해 제한된다"고 밝혔다.병원은 또 인공신장실을 통해 노출된 투석실 환자 전원을 입원치료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날 보다 1명씩 추가돼 총 166명과 23명으로 늘어났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오전 메르스 관련 확진자 및 격리자 현황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현재 확진자는 166번 환자로 (62세 남성)는 삼성서울병원 입원환자를 간병하던 가족으로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사망자는 120번 환자(남성 75세)로 19일 새벽에 사망했다.치료 중인 환자는 6명이 줄어든 112명이며 퇴원자는 6명이 늘어나 30명으로 증가했다.격리대상자는 799명 줄었으며 자가와 병원 격리자 각각 5,161명과 769명으로 총 5,930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043명 늘어난 5,535명이 됐다.한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확진된 165번 환자는 역학조사 결과 76번
서울대병원이 심장질환으로 신장이식이 힘들었던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아랍에미레이트 군 출신의 술탄 살렘 압둘라 자비 씨는 평소 고혈압과 비만으로 2009년부터 만성신질환을 앓아왔다.술탄 씨는 2010년에는 관상동맥우회술, 2011년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고, 2012년에는 신장투석을 시작했다.아들이 신장을 기증했지만 이식할 병원이 마땅치 않았다. 심장이 불안정한 그에게 이식을 위해 선뜻 나서는 병원이 없었던 것이다.중국 모 대학병원에 신청을 했지만 거부 당하고 수소문 끝에 서울대병원을 연락, 지난달 2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UAE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자이드 군병원으로부터 29명의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았다.환자 대부분은 UAE 현지에서 시행
혈액투석 병원 10곳 중 2곳에는 투석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명의 하루 투석 횟수가 최고 130회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혈액투석 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일 공개했다[첨부파일 참조]적정성평가 대상은 2012년 4~6월 외래 진료로 혈액투석을 청구한 기관 688곳이다.상급종합병원 44곳을 비롯해 종합병원 184곳, 병원73곳, 요양병원 54곳, 의원 333곳이다. 이 중 평가대상건수가 5건 미만인 기관 44곳은 평가 등급에서 제외됐다.주요 평가 내용은 ▲혈액투석 전문의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 ▲인공신장실 응급장비 보유여부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율 ▲혈
고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팀은 지난 10월 15일 극심한 당뇨합병증으로 신장투석까지 받아온 김승원(남, 26)씨에게 생체 신장과 뇌사자의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소화관을 통해 영양을 흡수하는 경장영양 뿐만 아니라 영양상태 개선을 예상할 수 없는 중증환자에 대한 경정맥영양(PN)을 집중치료실(중환자실) 입원 후 조기와 후기 중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유럽 가이드라이에서는 초기에, 미국과 캐나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후기를 권장하는 등 양 대륙 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 차이에 대해 벨기에 연구팀이 양쪽을 비교하는 EPaNIC시험을 실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약 5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는 사망률에는 유의차가 없지만 각종 엔드포인트는 후기 시작군에서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북미가이드라인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중환자실 입원 후 '2일 이내'와 '8일 이후' 권장시기 크게 달라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서는 단순진료질병군에 속하는 입원환자 비율이 21%를 넘지 않아야 하는 등 대형의료기관 경증환자 진료가 사실상 제한된다.또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6개 전문과는 레지던트가 상근해야 하는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재지정 기준 및 평가업무 위탁 절차 등의 사항을 규정한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을 제정, 지난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규칙에 따르면 진료기능으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정신과, 치과 등 필수진료과목을 포함, 20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전속 전문의 1명 이상을 둬야 한다.교
최적의 신장투석 횟수는 주 6회 즉, 매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미 Frequent Hemodialysis Network(FHN)Daily Trial 연구팀은 245명의 투석환자를 대상으로 혈액투석 횟수에 따른 효과 차이를 검증한 다시설 공동 무작위병행군간 비교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매일(주 6회) 혈액투석으로 통상 횟수(주 3회)보다 사망 등의 위험이 30~40% 줄어들었다.좌실심근중량, RAND-36 모두 유의하게 감소FHN Daily Trial은 이 연구에 참가한 투석시설의 투석환자 245명을 주 3회 투석군(1회 2.5~4시간) 120명과 주 6회 투석군(1회 1.5~2.75시간) 124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
▶ 일 시 : 8월 15일(수) 오전 9시~오후 2시▶ 장 소 :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 제 목 : ‘제9회 투석과 이식’ ▶ 문 의 : 02-2072-1592
런던-사람의 신장을 도롱뇽의 꼬리처럼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신장재생 의료연구에 관련한논평을이탈리아 마리오네글리약리학연구소 주세페 레무찌(Giuseppe Remuzzi)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급성신장애에서는 재생 가능성도멕시코에서 서식하는 도롱뇽의 일종은 다리 하나를 잃어도 재생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성장한 후에도 줄기세포를 보유하거나 최종적인 형태와 기능을 가진 분화 후 세포에 다시 줄기세포와 같은 능력을 부여하는 등의 재생능력을 갖추면서 손상을 극복하는 생물은 식물계나 동물계에 모두 존재한다.예컨대 이 도롱뇽의 다리 재생의 경우는 절단면 근처의 성숙조직이 미분화된 전구세포로 바뀌면서 다리의 여러 조직이 생성된다.이처럼 신장 연구에서도 신장 고유의 재생 능
계명대 동산병원의 신장투석 건수가 작년 한해 3만 3천여건을 돌파, 지방은 물론 서울 아산병원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동산병원이 보유한 혈액투석기는 총 53대. 300여명의 환자에게 월평균 3,200회의 투석치료 중이다.이는 75대의 투석기로 월 3천 400건을 실시하는 서울아산병원에 육박하는 수치이며 인천의 가천길병원과는 1천건의 큰 차이를 보인다.동산병원의 투석분야의 약진은 다름아닌 축적된 치료 노하우 덕분이다. 동산병원 신장센터는 세계 최초로 인공신장기를 개발한 콜프박사(Willem J. Kolff)로부터 지난 1967년 직접 인공 신장기를 기증받아 혈액투석을 시작했다.이어 1979년에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신장실을 개설하여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새로
【뉴욕】 미국신장재단(NKF)이 만성신장병(CKD)환자에서 목표 헤모글로빈치와 관련한 치료상의 위험과 효과를 비교한 6건의 새로운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빈혈·CKD진료 가이드라인 2006’개정판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CKD환자의 빈혈치료에서 위험과 효과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빈혈이 사망률과 관련미국에서는 비용은 들지만 생존에 필요한 신장투석을 받는 신질환자에 대한 빈혈치료가 일반지와 전문지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신부전환자와 말기 신질환자에서 빈혈은 사망률·입원·심부전의 증가, 건강관련 QOL의 악화, 재활장애 등과 관련한다.투석 유무에 상관없이 CKD환자의 빈혈치료에는 고도의 과학적 관점, 환자 복지를 보호하는 책임, 한정된 자원의 적정한 사용이 요구되고 있
우리나라의 혈액투석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7년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혈액투석기를 도입한 동산병원은 79년 지역 최초로 인공신장실을 개원하면서 국내 투석치료 분야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신장센터를 전국 최대 규모로 확장, 국내 신장투석의 맏형으로서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80년대 들어서면서 동산병원은 신부전 환자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86년에 급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신대체 요법인 지속성 동정맥 혈액여과법(CAVH)을, 이어 87년에는 지속성 정정맥 혈액여과치료(CVVH)를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88년에는 장기간 투석환자에게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혈액투석여과기(online-HDF)’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전국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에 칼시뉴린 억제제를 투여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면역억제제인 시롤리머스(sirolimus)를 투여하면, 신장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이식성 관상동맥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메이요·클리닉(로체스타) 수디르 쿠쉬와하(Sudhir Kushwaha)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심폐이식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식 직후엔 칼시뉴린 억제제심장이식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표준요법인 칼시뉴린 억제제는 신장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장기 생존율을 크게 낮추는 급속 진행성의 관상동맥 병변인 이식성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할 수 없다. 쿠쉬와하 박사는 “칼시뉴린 억제제를 이용하는 심장이식 환자에 실시하는 면역
최근 서구와 아시아에서 당뇨병성 신증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당뇨병성 신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ROADMAP(The Randomised Olmesartan And Diabetes MicroAlbuminuria Prevention Study)과 ORIENT(Olmesartan Reducing Incidence of End stage renal disease in diabetic Nephropathy trial)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행 중이다. 작년에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05년 연례회의에서 양쪽 시험의 운영위원회 멤버인 세계적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이른바 엑스퍼트 미팅을 갖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미팅에는 ROADMAP, ORIENT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