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이나 환경호르몬 노출, 스테로이드 성분의 근력 보충제 등의 섭취로 여유증(여성형유방증)을 호소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2020년 여유증 진료 인원은 1만 5,591명에서 2만 5,423명으로 약 63%, 연평균으로는 13.0% 증가했다.여유증 치료 수요가 늘면서 의료기관의 치료 기술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 최근 프라우드비뇨기과(원장 황인성, 사진)은 여유증 수술을 위한 스마트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황인성 원장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여유증수술 환자의 증가로 의료 서비스의 질과
나이가 들면 근육은 빠지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3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 지속돼 완치하기 어렵고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대표적이다.고혈압은 혈관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뜻한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이들 3가지 만성질환이 지속되면 신체 기관이 손상되거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송도미래내과(인천, 사진) 이솔재 원장에 따르면 고혈압 합병증인 뇌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로플루밀라스트에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4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임상시험 PSORRO(Psoriasis Treatment with Oral Roflumilast)의 사후 분석 결과 체중감량과 식욕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혈압과 지질수치, 당화혈색소(Hba1c)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PSORRO는 중등도~중증 심상성 건선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소재의 체지방 감소 적응증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엔테로바이옴은 원말의 생산과 공급을 맡고, 종근당건강은 개발된 제품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동물실험에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는 성인비만의 원인인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등 체지방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준다고 알려졌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등록을 위해 4개 기관에서 100여명을 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비만인구는 10억 3천만명에 이른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2년 37.1%로, 초중고생 비만율은 같은 기간 15.1%에서 18.7%로 증가했다.비만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지 오래됐다. 지난 1997년 WHO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비만은 음식 과다 섭취 및 상대적
과일과 채소가 많고 유제품이나 고기보다 생선이 많은 지중해식단. 비만이나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등 건강상의 혜택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뇨기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어바인(캘리포니대학 어바인) 연구팀은 각종 비뇨기질환에 대한 지중해식의 효과를 검토한 연구 58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은 발기부전, 신장 결석, 전립선 비대증 및 하부 요로 증상, 요실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비뇨기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과 한국릴리(사장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가 '세계 신장의 날(World Kidney Day, 3월 14일)'을 하루 앞둔 13일 만성신장병을 예방하는 '3·1·4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련 인포그래픽스[그림]를 발표했다.3·1·4 는 세계신장병의 날이기도 하면서 매주 3일 이상, 30분 이상의 적절한 운동을 하고, 1년에 한번 정기검사, 그리고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흡연 등 4개 위험인자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하자는 뜻을 갖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메디팹(대표 차미선)이 3월 10일 열린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춘계 학술대회에서 참가, 부스를 전시했다. KOAT 춘계학회는 피부미용 및 비만 관련 분야에서의 최신 의료기기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들간의 교류 촉진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재욱 원장(바로미의원)이 '항염기능과 자가 재생기능에 적합한 키토산 스킨 부스터로서의 포지셔닝 (Positioning of chitosan skin booster for anti-inflammatory reaction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심장병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미식품의약국(FDA)은 현지시간 8일 위고비에 심장병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심장병 동반 비만~과체중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FDA에 따르면 심장병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비만치료제는 위고비가 처음이다. 위고비는 미국과 영국에서 승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도 승인됐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5세 이상 비만지수(BMI) 27을 넘는 비당뇨병환자 총 1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투여군의 사망위험이 20%
코로나백신 접종 후 커피를 마시면 효과가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많이 마실수록 효과는 감소했다.일본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오미크론주 감염이 유행 중인 2022년 SARS-CoV-2 mRNA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코로나19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일본역학회지(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코로나19 비감염자 또는 코로나 항체검사 양성인 경험이 없고 커피와 녹차 질문에 답한 2천여명(18~76세). 대부분 SARS-CoV-2 mRNA 백신을 3회 접
대원제약이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DW-1022, 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의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시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생체이용률을 평가한다. 대상자는 총 30명이며 올해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번거롭고 통증을 동반하는 주사제가 아니라 패치제라 복약 편의성이 높고 특히 마이크로니들 끝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킨 만큼 원료의약품 남비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온 보관이 쉬워 기존 주사제보다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할 것이라
근육 조성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복근밀도가 높은 남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국 6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보조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MESA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 연령대 사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발생 과정을 연구하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2형 당뇨는 성인과 유전적 특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당뇨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유전학적 접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 및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은 성인보다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의 원인 유전자변이로는 다빈도변이(흔하지만 유전적 영향력 약함), 희소변이(매우
심혈관질환자에서는 비만자가 정상체중자보다 치료 경과가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경피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고령환자에도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PCI를 받은 65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자에서는 정상체중자에 비해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낮았다고 비만 관련 국제학술지(Obesity Fac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PCI를 받은 65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가운데 증례 별 BMI와 사망자수 데이터가 있는 논문 9건
림프부종에 가장 많이 시행되는 림프관정맥문합술이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성형외과 류정엽 교수는 림프부종 국민건강보험데이터(2007~2021년)로 림프관정맥문합술과 심부전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림프부종환자와 일반인 9만 9천여명. 분석 결과, 심부전 위험인자를 보정해도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은 군은 받지 않은 군 보다 심부전 위험이 30%, 일반인보다 20% 높았다. 특히 50세 미만이거나 남성, 정상-비
복부비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다. 복부는 살이 찌기 쉽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몸매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신체 부위이다.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피하지방 비율이 높아 복부비만이 되기 쉽고 출산 후에는 과다지방 및 피부처짐, 튼살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다.복부비만 해결에는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통한 다이어트, 복부지방흡입 등이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축적된 복부지방은 빼기 쉽지 않을 뿐더러 이러한 시도 뒤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닥칠 수도 있다. 뱃살 처짐이 바로 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뱃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22일 일본에서 출시됐다. 품목승인된지 약 1년만이며, 의료보험도 적용된다.위고비는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 약물로 당뇨병치료제인 삭센다와 동일 성분으로 주 1회 피하투여한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는 동물실험에서 GLP-1수용체를 통해 항상적 조절기구 및 쾌락적 조절기구에 작용해 에너지 섭취 및 식욕을 억제하고 공복감을 줄여준다.동아시아인(한국인 41명과 일본인 360명)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STEP6)에서 투역 68주 후 체중변화율이 2.4
외모가 중시되는 요즘 큰 키도 매우 중요해졌다. 키 성장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는 성장기 자녀 키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너무 작거나 성장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반대로 너무 빨리도 걱정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또래 아이보다 더 크고 체격도 좋지만 초경도 빨리 찾아오는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히기 때문에 결국 성인기 최종 키는 또래보다 작아질 수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아는 만 8세 미만, 남아는 만 9세 미만에 2차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