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기능·기억검사에서 낮은 점수알츠하이머병은 학습효과가 떨어지면서부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습효과란 동일한 인지기능검사를 반복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AD)의 병리학적 변화는 시작됐지만 인지기능장애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프리클리니컬AD'(증상발현 전 AD)에서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츠하이머와 치매 저널에 발표했다.AD 예방의 관건은 발생 조짐의 신속한 발견이다. 최근 아밀로이드베타차단제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치험이 잇달아 실패로 끝났다. 약물
침습적방법인 간정맥압력차 측정안해 합병증·비용 부담 줄여식도정맥류의 출혈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식도정맥류는 식도 정맥이 확장되는 현상으로 출혈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을 배설한다. 정맥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베타차단제를 투여할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의대 김원 교수팀은 초음파로 비장강직도를 측정하면 식도정맥류를 가진 간강변증 환자에 베타차단제 투여 후 출혈을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출혈 위험이 높은 식도
윤** 씨는 60세 여성으로 4개월 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전정신경염이 온 뒤로 몸의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손발 떨림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소화기능이 약한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하여 신경정신과에 가서 불안증에 대한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았으나 효과 없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 결국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가서 다시 항정신병약, 수면진정제, 베타차단제 등을 처방받고, 이에 더하여 소화기내과에서 궤양치료제, 진경제, 위장운동조절약, 장정제 등의 처방을
편두통예방약물에 어지럼증과 멀미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팀은 편두통 예방약물이 두통 등 동반질환을 개선시킨다고 이과학-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머리 한쪽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편두통은 국내성인 10명 중 약 2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하지만 두통환자의 약 절반은 어지럼증 및 멀미 증상이 동반돼 구역이나 구토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편두통예방약물은 두통 발생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지럼증과 멀미 증상 등 두통에 동반되는 증상의 개선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국제적으로도 대규모의 연구도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총 138명. 이들에게
고혈압치료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가 유방암 치료결과를 나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의 데이터베이스에서 I기와 II기 유방암환자(66~80세)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약물과 유방암 치료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역학 바이오마커 예방지에 발표했다.3년 추적기간(중앙치) 동안 유방암재발자 627명, 유방암 사망지 237명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유방암 진단 후 이뇨제 복용환자 8,517명에서는 유방암재발과 유방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베타차단제 복용 환자 7,145명에서도 유방암 재발과 사망이 모두 상승했다.하지만 칼슘길항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떨리는 지 모르겠어요.’천안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재성(남 30세, 가명)씨는 손과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으로 큰 고민에 빠져있다. 긴장을 잘 하는 성격 때문에 떨림이 나타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떨림이 나타나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러한 떨림으로 업무나 술자리 등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아 자신감도 점점 떨어진다.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소견만 들어 답답함은 더욱 심해져만 간다.이재성씨의 경우처럼, 젊고 건강한 성인들 중에도 진전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진전증은 몸에서 나타나는 떨림증을 이야기하는데, 주로 손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머리
고혈압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베타차단제가 폐동맥고혈압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폐동맥고혈압(PAH)은 폐와 심장을 연결해주는 동맥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질병으로, 폐로 가는혈류가 높은 저항을 받아발생하며진단 후 5~7년 이내 우측 심부전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우심실 기능 부전은 혈압 상승과 독립적으로 발생하지만, 현재 승인된 모든 PAH 치료제는 환자의 사망원인이 될 수 있는 심장기능장애를 다루기보다는 폐혈관을 대상으로 한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연구소 세필 에저럼(Serpil C. Erzurum) 박사는 "폐고혈압에서 우심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 카베딜롤 등의베타차단제치료는 좌심실부전 환자의 표준치료법이며,우심실 부전 중점치료는 아니지만
좌실구출률이 떨어지는 심부전환자에 베타차단제를 투여하면 치료 전 심박수와 무관하게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베타차단제국제공동연구팀(Beta-Blockers in Heart Failure Collaborative Group)은 좌실구출률이 떨어진 심부전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와 위약을 투여해 비교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동조율과 심방세동을 갖고 있으면서 좌실구출률이 떨어지는 심부전환자에서 사망과 심박수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동조율 1만 4,166례, 심방세동 3,034례. 이들을 등록 당시와 무작위 비교시험 후 6개월째
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가 대장암환자보다 나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은 19일 급성심부전환자의 병원내 사망률과 퇴원 후 사망률의 추적관찰 결과를 대한심장장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전국 10개 대학병원 급성심부전 입원환자 총 5천 6백여명. 이들을 5년 추적관찰한 결과, 병원내 사망률은 4.8%이며, 퇴원 후 6개월, 1년 사망률은 각각 12.4%, 18.2%로 높아졌다. 특히 2년 사망률은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 보다 높게 나타났다.급성심부전의 원인으로는 허혈성심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
소아혈관종에는 스테로이드 보다는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이 효과와 안전성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 성형외과 최태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2개 약물에 대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결과를 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혈관종은 영아기(0~1세)와 유아기(1~6세)에서 흔한 양성종양으로 비정상적인 혈관내피세포의 증식과 혈관생성이 원인이다.출생 당시에는 드물지만 희미한 점이나 모세혈관확장증(피부에 존재하는 혈관이 비정상적, 비가역적으로 늘어난 상태) 등의 형태로 보이다가 대개 생후 첫 2주 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계속 나타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2010년대 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등이 없는 단순 고혈압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 연구진(이찬주, 김현창, 박성하 교수)과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황진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1백만명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해 단순 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의 효과를 분석해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고혈압환자에는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사망률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합병증없는 단순 고혈압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의 사망위험 억제효과는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1백만명 가운데 2002년에 고혈압으로 진단된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심부전, 관상동맥질
미국의 심장협회와 심장학회, 심부전학회가 심부전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판에는 2013년 이후에 발표된 바이오마커활용법, 스테이지C의 심박출이 낮아진 심부전(HFrEF)의 치료, 심부전 합병증에 대한 새 지견이 포함됐다.아울러 심혈관 고위험군에서는 혈압관리목표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개정판은 Circulation 및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ournal of Cardiac Failure에 발표됐다.심부전에서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측정 추가·변경이번 개정에서는 뇌성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N말단프로BNP(NT-proBNP) 등 바이오마커 활용 권고 내용을 변경했다.즉 심부전 발생 위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라이신억제제, PARADIGM-HF 사후 분석 결과새로운 클래스 심부전치료제인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라이신억제제(ARNI) 사큐비트릴/발사르탄(LCZ 696)이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당뇨 합병 심부전환자의 혈당 조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젤레나 세페로빅(Jelena P. Seferovic) 교수는 제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DC)에서 관련 연구인 PARADIGM-HF(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CEI to Determine Impact on Global Mortality and morbidity in Heart Failure)의 결과를 발표했다.구출률이 떨어진 심부
혈압약이 기분장애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 종류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은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베타차단제, Ca길항제,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가 기분장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독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스코틀랜드의료데이터에서 환자 총 14만 4천여명.5년간 추적한 결과, 약 300명이 기분장애(대부분 우울증)으로 입원했다.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입원까지 걸린 기간(중앙치)는 847일이었다.다변량분석 결과, RA계 억제제 사용군은 기분장애로 입원할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 군 대비 기분장애 입원위험은 베타차단제군이 2.11, Ca길항제군이 2.28으로 유의하게 높았다.한편 사이
심부전 경험이 없는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한 베타차단제 장기투여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프랑스 연구팀은 2005년 말 프랑스 급성심근경색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223곳에서 치료받은 급성심근경색환자 가운데 심부전 경험이 없고 입원 중 좌실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2,679명을 선별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조기투여와 30일 사망률,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과 1년 사망률, 그리고 퇴원 후 1년째 베타차단제 사용과 5년 사망률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검토했다.입원 48시간 이내 베타차단제 투여율은 77%, 퇴원시 처방률은 80%, 퇴원 후 1년째 생존한 환자의 사용률은 89%였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 조기투여군의 30일 사망률은 비투여군(대조군)에 비해 유의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혈압치료제가 우울증 등 기분장애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산도스 파드매나한(Sandosh Padmanabhan) 교수는 최소 90일 이상 고혈압약물을 복용중인 40~80세 환자 144,066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Hypertension에 발표됐다.환자들은 베타차단제(propranolol, metoprolol, atenolol)와 칼슘길항제(amlodipine, nifedipine, verapamil, diltiazem),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losartan, valsartan, telmisartan, candesartan) 등을 복용 중이었다.5년간의 추적기간 중 기분장애로 입원한환자는 299명.이들을 비복용
유럽심장학회(ESC)가 급·만성심부전의 진단 치료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 이 개정판은 Europe Heart Journal과 Europe Journal of Heart Failure에도 발표됐다.이번 개정에서는 좌실구출률(LVEF)40~49%인 심부전이 새로운 카테고리에 포함됐으며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아울러 심장재동기요법 적용기준인 QRS폭의 컷오프치도 재고됐다.EF에 따라 심부전 3개로 분류지난번 2012 가이드라인에서는 구출률(EF) 35~50%를 d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그레이존(gray zone)'으로 간주하고 주로 경미한 수축부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구출률이 정상(50%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부전협회(HFSA)가 공동으로 2013년 ACCF/AHA가 발표한 심부전치료 가이드라인을 갱신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 valsartan/sacubitril)와 동방결절조절제(이바브라딘) 2개를 스테이지C 구출률 저하를 보이는 심부전(HFrEF)의 치료선택제로 추가한 점이다.이번 갱신은 유럽심장학회(ESC)의 '급만성 심부전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 발표와 동시에 Circulation과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ARNI:약물 교체 전 36시간 휴약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스테이지C의 HFrEF환자에 대한 약물요법이다. 즉 만성 HF
여성이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듀크대학 키시프라 헤멀(Kshipra Hemal) 교수는 10,003명의 남녀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원인은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과 관련된 더 많은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25~60세 미국여성1,011명가운데 74%는 심장질환 관련 위험요소가 1개 이상이었으며 16%는 심장질환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의와 상담시 가슴통증에 대한 상담 내용도 남녀 간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남성은 피곤함이나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반면여성은 목이나 턱, 가슴 두근거림 등을 더 많이 호소했다.그런
심장박동수가 느린 서맥은 심혈관질환 위험 관련하지만 무증상 서맥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메디컬센터 아자이 다로드(Ajay Dharod) 교수는 다민족 동맥경화연구 참가자 6,733명(평균 62세, 남성 47%)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5,831명은 혈압약 등 심박수 관련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나 칼슘길항제 등 심박수에 변화를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서맥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심박수가 50bpm 이하라도 관련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서맥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었다.다로드 교수는 "서맥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