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애모리대학 케리 레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505명 중 35%인 180명이 PTSD 진단을 받은 가운데, 평소 ACE 저해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나 ARBs(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 98명 중 26명이 PTSD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PTSD 증상지수가 약 30% 가량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β-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혈압약은 PTSD 증상 개선에 별다른 효
마리화나 성분인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s)를 사고 후 투여하면 극도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이파대학 이리트 아키라브(Irit Akirav)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4그룹으로 분류한 뒤,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 스트레스 자극 후 2시간 내 카나비노이드 투여군, 24시간 후 투여군, 48시간 후 투여군으로 나눠 일주일 동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관찰했다.관찰결과,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과 48시간 후 투여군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나타난 반면, 2시간과 24시간 후 카나비노이드 투여군은 불안증은 발생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두 번째로 진행된 실험에서는 스트
어린시절 정신적 쇼크 등의 외상을 입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사람이 외상이 없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만 있는 사람들보다 노화의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 오이페 도노반(Aoife O'Donovan) 교수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연령 30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어린시절 외상이 있는 18명을 포함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43명과 아무런 장애가 없는 47명의 DNA 샘플을 비교한 결과, 어린시절 외상없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는 성인의 텔로미어 길이는 대조군의 텔로미어 길이와 차이가 없었지만, 어릴 적 신체적 학대나 정신적 쇼크 등의 외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성인의 텔로미어 길이는 대조군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만 있는 성인에 비해 현저
외상을 입고 받는 스트레스가 PACAP(Pituitary adenylate cyclase-activating polypeptide)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애틀란타 에모리대학 케리 리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을 입은 일반인 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ACAP의 혈중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점수가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게는 PACAP의 혈중농도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발병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리슬러 교수는 "연구결과 PACAP의 혈중농도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연관성은 있지만 여성에서의 PACAP 작용에 대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이 남성보다 두려움에 대한 인식이 생물학적으로 더 크게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이하 오메가3 지방산)이 해마 신경을 신생(新生)시켜해마의존성 공포기억을 줄여줘PTSD를 예방한다고 일본국립신경정신병원 마쓰오카 유타카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해마의 신경신생 촉진→공포기억 감소에 착안마쓰오카 박사가 2008년에 발표한 일본인 코호트연구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경험한지 1개월이 지나면 4명 중 1명이 PTSD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Critical Care Medicine 2008;36:74080).박사는 사고를 막기는 어렵지만 사고 후 PTSD 발병 예방은 가능하며 사고 반응적으로 야기되는 PTSD는 정신질환 예방 모델로서도 적합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마쓰오카 박사는 오메가3지
【샌프란시스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즉효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비재발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약제로 항결핵제 D사이클로셀린(DCS)이 제시됐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정신과 찰스 마마르(Charles Marmar) 교수는 이 약에 대해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CBT단독과 DCS병용 비교 DCS는 이전에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마마르 교수에 의하면 최근 연구에서 공포와 공포증의 감소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CS는 N-메틸-D아스파라긴산염(NMDA)수용체의 부분적 차단제라는 클래스(class)에 속해 있으며 학습과 기억에 관련한 뇌속 기전에 직접 작용한다. 교수는 “DCS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쉽게 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 약제가 PTSD 치료를 극적
【뉴욕】 전쟁이나 천재지변, 화재, 신체적폭행, 대형 교통사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전신적 질병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이러한 질환은 후천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로저 피트먼(Roger Pitman) 박사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유전적소인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6; 63: 571-576)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25쌍의 일란성쌍둥이 중 한쪽이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후 PTSD를 발병했으며 한쪽은 전쟁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쌍둥이 모두 미세한 신경학적 결손이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쪽이 베트남전쟁에 참가했어도 PTSD를 일으키
【워싱턴】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 댄 스타인(Dan Stein) 박사가 실시한 광범위한 연구검토에 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의 증상을 줄이는데는 우울증 치료에 이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어떤 클래스의 약제가 더 효과적이고 허용도가 높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에서 볼 때 SSRI 유효성을 보여주는 시험이 시험건수나 규모면에서 가장 커 신뢰성이 높다”고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2006;1)에서 결론내리고 있다. PTSD의 약제요법은 현재로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다른 타입의 약제도 효과가 동일한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위약보
【뉴욕】 뉴욕장로교병원 JoAnn Difede박사는 세계무역센터 폭파 희생자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비롯하여 고소공포증, 비행공포증, 연설공포증 등 다양한 공포증을 치료하는데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노출요법을 이용하고 있다.이 치료법에서 가장 새로운 기술혁신은 VR과 항결핵제인 사이크로세린의 병용이라고 할 수있다. 일부 뇌속 수용체에 단백질이 전달되는 것을 도와주는 이 약을 VR노출요법에 포함시키면 특이적 공포를 ‘망각’시켜, 6~7회 실시해야 했던 VR세션(각 1시간)을 2~3회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세계무역센터(WTC) 빌딩 참사는 뉴욕시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기 싫은 사건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험을 반복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정신과 Suad Al-Saffars 박사는 “정신병환자, 특히 비(非)스웨덴계 환자에서는 외상적 체험이 매우 많이 나타나지만, 진료시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2003;38:456-462)에 발표했다. Al-Saffars 박사는 다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정신과클리닉 외래를 1년간 진찰한 전체 환자를 평가했다. 민족에 따라 임상진단이 다른지를 조사하기 위해 대상 환자를 출신나라별로 8개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환자가 받은 진단은 출신민족과 높은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다른 군에 비해 아프리카인은 정신질환이 6배, 그리이스인은 신체 표현성 증후군이 9배, 스
【뉴욕】 프랑스 릴대학 정신과 Guillaume Vaiva 박사팀이 심리적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의 발병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부상 직후 β차단제를 투여하면 PTSD의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Biological Psychiatry(2003;54: 947-949)에 발표됐다. 대부분 자각증상 없어 효과가 입증된 PTSD 치료에는 항울제 투여와 인지행동 요법이 있다. 인지행동요법은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이나 느낌을 억제시키기 위해 사고의 패턴을 변화시키도록 움직이는 정신요법이지만, 오래 끌수록 PTSD치료는 어려워진다. 1년 이상 PTSD로 고통받는 환자의 3분의 1은 효과적인 개입방법이 없으면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PTSD로 고통받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연구자는 예방 내지 발병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