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이 발견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KAIST 전염병대비센터 센터장)와 신의철 교수(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에서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항원 특이적 자극없이도 활성된 면역기능을 갖고 있는 가상기억 T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그 배경으로 정밀진단 향상과 의료시스템 발전, 환경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히고 있다.벨기에 루벤 공공의학부문 연구팀은 영국데이터를 이용해 고빈도 자가면역질환 19종의 발생률과 유병률, 질환 별 경향, 병발률 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달 초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2023)에서 "19종의 자가면역질환의 유병률은 약 10%이고 환자수는 20년간 4% 증가했다"고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일부 자가면역질환은 수십년간 증가했다고 보고됐지만 원인과 장기간 경과, 자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혁신적인 3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반면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부작용도 유발한다. 심하면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팀은 위험요인과 함께 부작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9개 병원(고대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
골절과 낙상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근육주사와 고용량 비타민D가 실제는 별 효과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건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명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는 장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중 칼슘 및 인의 적정혈중 농도를 유지시킨다. 이를 통해 뼈의 무기질화를 통해 뼈 건강과 면역체계 조
원형탈모증 여성에서 태어난 자녀는 자가면역 및 염증질환, 알레르기, 갑상선,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원주의대 피부과 이주영 박사팀(이원수, 이솔암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출생데이터로 엄마의 원형탈모증과 자녀의 질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증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및 정신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엄마의 원형탈모증이 자녀의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원형탈모증으로 3회 이상 병원 진료를 받은 여성 4만
신체의 정상 조직·세포를 공격 대상으로 여기고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이 대표적이지만 염증성근육병도 그 중 하나다.자가면역 기전으로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근육병에는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 드물지만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도 포함된다. 통증과 근육량 감소가 주요 증상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문영 교수[사진]는 염증성근육병은 자가면역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경과도 좋다고 설명한다.김 교수에 따르면 염증성 근육염의
피부에 흰색 반점이 발생하는 백반증.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이다. 피부 뿐 아니라 머리카락과 눈썹 등까지 하얘진다. 전세계 유병률은 약 1%이며 10~3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원인한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가족력, 자가면역이상,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자극 후 백반증이 의심된다는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백반증에 대한 인지율이 높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선탠 등 자극으로 오히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 얼굴백
제15차 세계루푸스학술대회(LUPUS 2023)가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KCR 2023)와 동시에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세계루푸스학회는 1986년에 첫 심포지엄을 시작한 이후 3년마다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2013년부터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루푸스 관련 학회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매회 1천명 이상의 루푸스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50개국 약 1,500명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15차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중국, 호주
탈모 부위가 원형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원형탈모증. 탈모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실제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머리털은 물론 눈썹과 전신의 탈모도 발생한다.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12일 열린 한국릴리 올루미언트 성인중증 원형탈모증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적인 탈모 증상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또다른 차이점으로는 탈모는 주로 정수리와 앞머리가 빠지는데 비해 원형탈모증은 좌우와 정수리, 후두부에도 탈모가 발생한다. 그리고 원형탈모증은 대머리로 진행되지 않는다.유 교수는 원형탈모증은 미용질환이 아니라면서 환자의
염증이나 병원균이나 암세포 발견시 면역기능을 작동시키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원리가 밝혀졌다.연세대의대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필요하며 이 때 발현 시기와 장소는 인핸서(enhancer, 증폭자)가 결정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인핸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 받으며 멀리 떨어진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류마티스질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류마티스환자는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질환자들은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진의 면밀한 검토 후에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병원은 이번 ‘류마티스 예방접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비만이 비타민D 대사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과 오메가3지방산의 효과를 알아보는 시험인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서브그룹 분석 결과, 비만과 과체중자는 비타민D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고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비타민D는 생명 유지에 필수 영양소이며 공급 경로는 식사와 보충제나 체내 합성이다. 등이 굽는 구루병과 골연화증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수치는 암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를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김지원·정주양·김현아 교수)이 루푸스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S100A8의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루푸스는 아직 확실한 바이오마커가 없다. 또한 피부발진, 탈모, 구강궤양, 흉막염, 신장염 등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고, 진행 과정도 다른데다 유사한 증상의 다른 질병들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도 신속한 진단에
하루 소변 배출 횟수는 성인의 경우 6~8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뇨기계질환 노출률은 남녀간 차이가 있다. 해부학적 신체구조상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높고, 특히 방광염은 여성의 약 4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다. 방광염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방광 조직이 비정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이 있다. 방광이나 치골 상부의 만성적인 통증, 불편감, 압박감이 최소 6주 이상 지속되는 동반되며, 방광염 증상은 있지만 염증은 없는 특징이 있다.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건선은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다른 피부질환보다 발생과 재발이 잦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진다. 건조해지면 각질과 염증 발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햇빛을 잘 받고 습한 환경에서는 호전되기도 한다.건선의 호발 부위는 얼굴이나 머릿속,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등 쉽게 자극받는 곳이지만,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두피 속 건선은 비듬처럼 보이는데다 농포와 발진이 뚜렷해 대인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 심하면 대인기피, 우울증도 겪는다.건선은 피부 표면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는 증상을 보인다
제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병주 교수가 SARS‐CoV‐2 감염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SARS‐CoV‐2를 구성하는 단백질로 만든 백신에 의해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Autoimmune rheumatic disease after SARS‐CoV‐2 vaccination'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했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업설명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계획, 전문의약품, 헬스뷰티음료 사업 및 자가면역질환 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특히 국내 출시 제품 가운데 최다 적응증과 제형 수, 임상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내 P-CAB계열 약물 중 유일하게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어
면역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의 악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진실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에 잘 삽입시키는 크립1(CRIF1;CR6-interacting factor 1)이 부족하면 루푸스 악화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전신홍반루푸스(SLE)는 만성염증성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HK이노엔이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차세대 혁신신약기업인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온코빅스는 신약 후보물질의 도출과 합성연구를, HK이노엔은 후보물질 평가와 검증 및 상용화 연구를 담당한다.이번 신약 개발은 HK이노엔이 계획한 소화, 면역, 암, 세포치료제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14개 연구 중 하나. 이번 협약을 통해 JAK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TOFPOMICS(토프오믹스)로 4세대 폐암 치료제
자가면역질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 후 사망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류마티스환자는 3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환자의 부스터 백신접종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류마티스학회지(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치료 중인 류마티스환자 149명과 건강한 의료인 94명. 이들의 혈청을 통해 오미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