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후에는 거부반응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정 유전자가 있으면 중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신장내과 정병하(이상 공동교신저자)·이한비 (공동제1저자) 교수, 가톨릭대 대학원 의생명·건강의학과 배현주 연구원 (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면역세포인 B세포와 관련한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고 조절 T세포에서 CCR6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면역관용'이 발생한다고 유럽면역유전학회저널(HLA immune response geneti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발생하는 간염의 발생 기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독성 간염의 발생은 독성물질이나 그 대사 물질에 특정 면역세포가 반응해 발생한다고 면역학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독성 간염은 섭취한 약물을 간이 해독할 때 독성 물질이 발생해 간 수치가 급격이 상승하거나 간 기능이 손상된다.급성 간염 처럼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피로감 등 전신 증상
신장이식이 필요한 만성신장병환자에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하는 최적기는 이식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염내과 백경란·허경민 교수, 삼성창원병원 감염내과 김시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및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환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백신 접종 시기와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발표했다.신장이식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피부 병변, 그리고 대상포진 후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대상포진이 간경변환자에서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팀은 간경변증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을 비교한 결과, 일반인 대비 9%, 입원율은 48% 높다는 대규모 연구분석 결과를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대상포진은 어릴 적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 주변으로 퍼져서 발생한다. 주로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물집과 발진이 사라져도 이
한국릴리의 JAK(야누스키나제) 계열 자가면역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중증 원형탈모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적응증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며, 원형탈모증 승인을 받은 JAK억제제 중에서는 올루미언트가 처음이다. 올루미언트의 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BRAVE-AA1, BRAVE-AA2에 근거했다. 2건의 임상시험 대상자는 총 18세 이상 1,200명으로 탈모 증상 평가척도(SALT) 50점 이상에 해당됐다.BRAVE-AA1 결과에 따르면 36주 차 SALT점수는 20점 이하 달성률은 위약 대비 우수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류마티스질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류마티스환자는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질환자들은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진의 면밀한 검토 후에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병원은 이번 ‘류마티스 예방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BMS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제포시아캡슐(성분 오자니모드염산염)을 2월 23일자로 허가했다.제포시아캡슐은 스핑고신 1-인산염 수용체 조절제로 궤양성대장염(염증성 질환)에서 자가 반응성 림프구가 위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스핑고신 1-인산염 수용체는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내·외부 신호 전달을 담당한다.식약처는 제포시아캡슐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기존 치료나 생물학적 의약품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약물 선택의 폭을 넓혀줄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2월 8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0년 6월 첫 시행한지 4년만인 2014년 1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9년만이다.해당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만성신장병을 가진 60대 여성. 혈액형은 A형이지만 B형인 남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이식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이 커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다. 따라서 이식 전 혈장 교환술, 면역억제제 투여 등을 통해 혈액형 항체를 제거한 뒤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아울러 수술 전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
돼지췌장세포를 이용하는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이 올해 국내에서 본격 시작된다.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연구소와 길병원과 공동으로 오는 4월 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은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이종이식학회 기준을 준수했다.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인에 이어 올해 1월에는 길병원 임상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했다.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돼지와 이종이식제제에 대한 검사체계,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세계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릴 때 겪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5세 이전 유아기 및 소아기에 나타났다가 나아지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난치성 피부질환 특성상 재발률이 높아 성장기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나이들어 발생하기도 한다.아토피 피부염은 목과 이마, 눈 주위, 손, 손목 등 전신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발생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가려움 정도가 약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매우 심해진다.특히 초저녁이나 한밤 중에 심해져 무심코 환부를 긁는 경우가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높인 면역억제제가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국립암센터 고성호·최용두 박사 연구팀은 FOXM1 억제제를 사용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이용하는 PD-L1 단백질의 생성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 이 면역 병용 치료법은 특허 출원을 마치고 현재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PD-L1이라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과발현하여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는다. 면역항암제 대부분은
자가면역질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 후 사망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류마티스환자는 3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환자의 부스터 백신접종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류마티스학회지(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치료 중인 류마티스환자 149명과 건강한 의료인 94명. 이들의 혈청을 통해 오미크론
암 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가 오히려 진행 속도만 빠르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질병 과진행이라고 하는데 최근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위암환자를 대상으로 과진행 발생률과 이를 저지하는 방법을 규명해 유럽암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면역억제제는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여러 암종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암세포 성장을 가속시키는 사례가 보고됐다. 폐암과 간암
얼마전 유치원, 초등학생 10명 중 2명은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고등학생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기 아토피는 수면방해로 인해 학습장애, 성장부진 등은 물론이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도 겪을 수 있다.아토피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신체 전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병변이 붉어져 건조감과 가려움, 진물 등 염증을 유발하며, 초기에는 가려움이 견딜만하지만 점차 악화되면서 심해진다.소아청소년 대부분은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코리아가 비타민D와 면역억제제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질량분석기 캐스캐디온을 출시했다.회사에 따르면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D3(콜레칼시페롤)를 비롯해 모든 비타민D를 분석할 수 있다.또한 단일 전혈 샘플에서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A), 에버롤리무스, 시롤리무스, 타클로리무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이 분석기는 샘플의 전처리 자동화를 비롯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분리, 질량분석기 검출 기능 및 결과 도출 과정을 통합한 완전 자동화 장비로서 진단검사의학과 분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회
공여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발견돼 정확한 위험 예측과 함께 면역억제제 사용량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공동 교신저자),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공동 교신저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공동 제1저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혜영 교수(공동 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347명의 신장이식환자와 공여자를 분석해 거부반응 위험인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분자구조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목적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주(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 2만회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식약처는 안전성·효과성·품질 검토 결과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부실드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면역 획득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 있는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투여대상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은 비감염
미식품의약국(FDA)이 한국릴리의 야누스키나제(JAK)억제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원형탈모증에 획기적치료제로 승인했다. 올루미언트는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아토피피부염에 적응증을 받았다.원형탈모증은 정수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근을 감싸는 조직인 모포를 림프구가 공격해 탈모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JAK는 염증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염증성사이토카인 면역활성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세포내분자로서 JAK억제제는 JAK 기능을 억제해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비정상적인 생산을 억제한다.이번 승인은
혈액불일치나 조직부적합 신장을 이식할 때 위험이 높은 만큼 면역체계 안정을 위해 전(前)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 때 사용하는 약물이 리툭시맙으로 용량에 상관없이 암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왔다.이런 가운데 저용량 투여시 암 발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신 ‧ 췌장이식외과 권현욱 교수팀은 신장이식 수술환자 2천 9백여명을 대상으로 리툭시맙 사용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분석해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발표했다.면역억제제인 리툭시맙은 신장이식 후
자가면역질환인 앙카혈관염 환자가 류마티스 인자까지 있으면 근육통, 관절통 등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연구팀은 앙카 혈관염에 류마티스 인자까지 동반한 환자는 근육통, 관절통,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심해진다고 국제학술지 '류마티스학'(Rheumatology)에 발표했다. 앙카혈관염은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류마티스 인자가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