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50여분간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망감을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은 4월 1일 오전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정원 2천명의 증원이 필요하며,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증거를 요청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를 둔 합리적 통일안이 있으면 얼마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의협 비대위는 의대증원 2천명이 논의 대상이 아니면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앞서 여러차례 근거를 제시한
피부과 전문의 단체인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항래)가 일반인에도 미용의료시술을 허용하는 정부의 필수의료패키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의사회는 31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더케이호텔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미용의료시술은 의료법 상 명백한 의료행위로 의사들만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 주장대로 의사가 아닌 일반인에게 무분별한 미용의료시술이 허용될 경우 무분별한 미용 의료시술이 만연해 심각한 의료사고 및 사회적 문제 등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의사회는 주장했다.고도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장시간 숙련 과정 이후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인수위원장은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이 맡았다. 연 위원장은 제36대, 제37대, 제38대, 제40대 의협 보험이사를 지냈으며, 현 41대 집행부 보험이사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인수위 간사는 박종현 전 의협 총무이사가 담당한다. 박 간사는 제40대 집행부 총무이사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를 지냈다. 인수위 대변인은 성혜영(연세생명나무내과의원 원장) 성남시의사회 보험이사가 맡는다. 이밖에 인수위원으로는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대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해결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의협회장에 강경파가 당선되면서 의정 간 평행선은 기약이 없다.전공의 먼허정지 처분 유예를 대통령이 제시했지만 의대정원 2천명은 양보할 수 없다고 하고 의협회장 당선인은 오히려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29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현재 입장을 고수한다면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임 당선인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지만 40일간의 정부는 이에 반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해체를 청원하는 국민동의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달 26일 청원된 한특위 해체 국민동의가 동의 종료일(27일) 보다 이른 지난 22일 오전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공개된 날로부터 30일간 5만명 이상의 국민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채택 시에는 본회의에도 상정된다.한특위 해체 국민동의 청원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45대 당선인이 제기했다. 윤 당선인은 "한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
임현택 후보가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2차 전자투표에서 임현택 후보가 투표인원 5만여명 중 득표율 65.43%(2만 1,646명)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차 투표에서는 임현택 후보가 1만 2,031표, 주수호 후보가 9천 846표를 얻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재투표했다. 임 후보 당선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대정부 투쟁을 열망하는 회원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평가한다. 5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 이어 2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투표에서도 후보의 강성도에 표를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 리라글루타이드가 말초동맥질환(PAD)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캄파냐대학 연구팀은 PAD를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STARDUST(Effects of Peripheral Artery Disease: An Open-Label Randomized Clinical Trial)결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PAD는 다리에 발생한 동맥경화로 걸을 때 다리 통증을 동반하고 쥐가 자주 발생한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당뇨발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빈혈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국립청궁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과 만성콩팥병(CKD)을 함께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빈혈 억제 효과를 검토하는 다기관 공동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GLP-1 수용체 작동제에 비해 SGLT2 억제제에서 빈혈 발생 위험이 19%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과 CKD를 동시에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CREDENCE 시험 및 DAPA-CKD 시험의 사후 분석에서는 SGLT2 억제제의 빈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투표 결과, 강경파인 임현택 후보, 주수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2일 의협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과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 3,684표 중 35.72%인 1만 2,031표,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846표를 얻어 결선 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주 후보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임 후보는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장암을 조기발견하면 관련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쇠데르쉬크후셋병원 연구팀은 자국인 38만명을 대상으로 변잠혈 대장암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사망률이 14% 유의하게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변잠혈 검사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흔한 대장암 검사법이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검진프로그램 안내받은 군(비교군 20만 3천여명)과 받지 못한 군(대조군 17만 5천여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비교군에 10년간 총 5회 검사를 실시하고
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입장은 정반대다.정부는 대화 상대를 대표성있는 단체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대표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17일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면허를 취득한 의사가 회원인 우리나라가 인정한 법정단체"라며 의협의 대표성을 강조했다. 의협이 개원의만 대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개협에 따르면 현재 41대 의협 집행부 임원 38명
과거에는 채식주의자에서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기간 채식해도 폐경 후 골절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을 건강한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으로 나누고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채식위주 식습관과 대퇴골 근위부 골절 위험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장기간의 채식생활에도 골절 위험은 높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간호사건강연구(NHS)에 참가한(1984~2014년) 폐경여성 7만 285명(평균 55세)이며 모두 백인
아스피린에 클로피도그렐 등 P2Y12억제제를 병용하는 항혈소판제 2제병용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 경피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혈전 예방에 표준치료이지만 최적의 기간과 처방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다.이런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팀이 약물방출스텐트 PCI에 성공한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DAPT 3개월 실시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과 DAPT 12개월 실시 후 교체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결과(SHARE)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전공의 이탈이 4주차에 접어들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에 따르면 다음 주가 되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민법에 의해 자동 수리된다. 이런 가운데 의사정원 확대 해법을 두고 의료계 간 의견 차가 드러났다.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의 공신력 있는, 검증된 제3자 기관에 한국 보건의료지표 분석을 의뢰한 뒤 이에 근거해 1년 후 의사 수 증원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의사 수 증원 문제보다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살리기가 더 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공의 이탈이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복귀율이 저조하자 정부가 의료공백 장기화 대비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공보의) 150명 등 총 170명을 앞으로 한 달 간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등 20개 의료기관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1차로 투입되는 의료인력 138명이며 나머지는 다음 주에 투입될 예정이다. 1차 투입 의료인력 가운데 전문의는 46명이다. 현재 전국의 공보의는 총 1,400명 여명이다. 한편 3월 8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 2,912명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를
아토피 피부염과 신경발달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어린이는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릴랜드의대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과 인지기능장애(학습장애 · 기억장애)의 관련성이 신경발달질환 동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국민건강조사(NHS) 데이터에서 선별한 지적장애 및 자폐증이 없는 17세 이하 어린이 약 7천만명.아토피 피부염과 학습·기억장애의 관련성, 그리고 여기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발달지연의 영향이 연관돼 있
전공의 이탈과 의대생 휴학 등 대한민국의료가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8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의협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박명하 현 서울시의사회장, 기호 2번 주수호 前 의협회장, 기호 3번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 박인숙 前 국회의원, 기호 5번 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대표 등 총 5명이 나섰다.이들은 나름의 능력과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며 의협회장의 적자(適者)임을 강조했다. 현재 의정 간 갈등의 원인인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박명하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동영상에 나온 '자신의 삶보다는 우리의 생을 위해'라는 표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극한 거부감을 나타냈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표현은 공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희생 정도는 당연하게 여기는 전체주의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강요된 희생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정부라면, 더 이상 특정 소수 집단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을 저지르지 마라"고 경고했다. 복귀한 전공의 정보를 유추할 수 있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으면 건강에 덜 나쁠 것같지만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신장내과 허가영 교수팀은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음료는 만성신장병 위험을 높이지만 과즙 100% 주스로 대체하면 위험이 7%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전세계 만성신장병환자는 약 8억명 이상으로 국제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신장병을 예방습관으로 설탕 섭취량을 총열량 섭취량의 5~10%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최근에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전공의 이탈로 인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까지 확대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무의미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의협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사진]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PA간호사의 업무범위 확대는 업무범위 지정에 불과할 뿐 법적 보호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과거에는 무면허 의료행위였던 간호사의 심폐소생술이나 약물투여를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만 보건복지부가 알려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현재 의사가 의료법 규정에 맞는 의료행위 후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