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4일부터 일주일간 대회원조사를 실시한다. 의협은 13일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한방첩약급여화, 원격의료,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증원 등 대정부 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문항은 12개로 정부 정책이 실행될 경우 의협의 대응방향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정부가 마치 코로나19가 다 끝났다는듯 명분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정책을, 그것도 의료계가 반대하는 것만 골라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회원 설문조사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함께 의료계에서도 온라인 학술대회 등 원격의료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이브서저리에서는 3D 입체영상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비대면 의료교육방식이 등장했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3일 실시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교육프로그램에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이 플랫폼은 일명 XR CLASS로 전 세계 어디에서 가상 강의실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가르치
원격의료가 감염병 환자 진료에서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김경환 교수팀은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의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첨단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인터넷의학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118명. 이들에게 웨어러블 장비를 장착시키고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했다. 이 데이터는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실시간 공유됐다.환자 현황판을 통해 환자 상태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와 원격의료, 첩약급여 시범사업 모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최대집 의협회장은 21일 열린 집행부 긴급 워크숍에서 원격의료를 모든 종별 의료기관, 모든 환자에 대해 원격의료를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다.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가 오히려 나이, 경제적 여건, 교육수준, 지역에 따른 의료접근성의 불균형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집행부의 지적도 나왔다.첩약급여화에 대해 최 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협회 이상훈 회장이 한 목소리를 냈다.양 협회는 의협 임시회관에서 8일 간담회를 갖고 의대・치대・한의대 정원 증원정책 철회, 원격의료 반대, 건강보험 적정수가 보장 등 3개 의료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한병원협회가 4일 원격의료(비대면진료)에 찬성 의견을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철회를 요구했다.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필수)와 대한지역병원협의회(의장 이상운)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병협의 이번 결정은 독단이고 권한의 남용이자 법적 책임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의협은 또 "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불안과 혼란의 틈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국민의 건강권마저도 영리추구에 이용하려는 일부 세력들을 엄중히 규탄한다"며 병협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원격의료를 급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세력은 국민의 건강권을 해치는데 앞상서고 있는 파렴치다."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24일 대한개원의협회의 춘계연구교육학술세미나(스위스그랜드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원격의료는 국민의 건강권을 해칠 수 있고 의사에게 오진이나 의료사고의 모든 책임을 묻는 진료형태"라며 강력 반대했다.그러면서 "원격의료 도입은 대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기관의 직원을 대체하며 인력 감소를 유발하는 반노동정책"이라면서 "약국도 인력 감소와 결국에는 약물 택배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할 경우 전화상담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원격의료(전화상담) 도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현재로서는 원격의료 제도화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올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비대면진료(전화상담)에서 보완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도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라고 해석된다.중대본에 따르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사실상 거부 투쟁에 들어갔다.의협은 18일 회원들에게 더 이상 국민들을 위한 선의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화 상담이 비대면-원격진료의 빌미로 정부에 의해 악용 당해선 안된다며 18일 부터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협회의 투쟁에 적극적인 동참도 부탁했다.의협은 "오늘 권고 이후부터 향후 1주일 간 권고 사항의 이행 정도를 평가한 뒤 전화상담과 처방의 완전한 중단, 나아가 비대면, 원격진료 저지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을 고려 중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극렬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사진)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틈탄 원격의료 도입은 사상초유의 보건의료위기의 정략적 악용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정부 때 원격의료 도입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서 정 반대 의견으로 돌아선데 대해 비판했다.원격의료 도입은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가 의료계와의 논의없이 일방추진했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원격의료는 비대면 진료로서의 그 한계가 명확해 진료의 질을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기 위한 진단휴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피고 전현직 의협회장과 기획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의협의 집단휴진이 의사들의 경쟁을 제한했거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지 않았으며, 피고인들이 주도한 휴진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품질이 나빠졌다는 자료도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의료서비스 공급량이 줄었다고 해도 더 높은 진료비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 제한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았다.아울러
대한민국 의사 10명 중 약 7명은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는 최근 일반의 및 전문의 1천여명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2019년 대한민국 의사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직업만족도에 대해 47%는 '만족', 20%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년도 보다 각각 18%와 13% 늘어난 수치로 일년만에 의사들이 체감하는 의사 직업만족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 직업만족
검찰이 12일 대한의사협회와 전임원에게 징역 및 벌금형을 구형했다.의협은 이번 구형과 관련해 유감을 나타내고 국민 건강의 수호와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을 막기 위해 나선 의사들의 충정이 인정돼 법원에서 합리적인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13일 밝혔다.의협은 "의-정합의로 원격진료 전면실시 전에 하기로 한 시범사업이 졸속 처리되면서 효과입증에 실패했고 결과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를, 국민의 건강이 아닌 산업의 발전과 고용 증대의 목적을 위해 추진했고,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부야 말로 비난받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은 순환기전문의가 심전도 판독을 통해 진단하지만 과정이 복잡한데다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비용도 든다.미국 루멘재단의 새미어 메타 박사팀은 STEMI 진단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과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유럽심장학회(ESC 2019, 파리)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제원격의료시스템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은 순환기과의사의 주석이 첨부된 심전도데이터 8천 5백여건. 이 가운데 STEMI 데이터는 4천 2백여건이었다.박사팀은 심전도파형인 QRS파와 심박수를 나누어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그리고 STEMI와
전국의사대표자들이 올해를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문재인케어 전면 폐기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18일 오후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료실을 벗어나 여기 이 자리에 설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에 절규한다"며 7개 대정부 요구안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요구안은 △문재인케어 전면 폐기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 의과영역 침탈 근절 △원격의료 도입 중단 △의료전달체계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재정 등 지금까지 의사단체들이이 요구해 온 사항이다.앞서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대회
한양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계로 운영된다.최호순 신임 의무부총장·의료원장[사진]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설립51주년, 병원 개원 47주년인 올해가 의료원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때"라면서 관련 조직과 인적자원의 구성 등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우선 의대·공대·자연대·약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를 만든다. 여러 단과대학들이 한 캠퍼스 안에 있는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한양대병원과 구리병원은 독자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효율성을 높이고 각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18일 대구광역시의사회원 대상 회원의견 수렴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회관 내에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내달 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대회원,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성균 대변인은 "유튜브 내용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을 중심으로 하는 뉴스가 될 것"이라면서도 "첫번째 유튜브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의한정 협의체 논란에 대해 "의협에서는 이미 수용불가 입장"이라면서 "국회에
세계가정의학회(WONCA)가 내달 17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덕철)와 WONCA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식)는 6일 '미래의 일차의료는 가정의학 전문의에게'라는 슬로건으로 22차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WONCA는 전 세계 50만명 회원을 가진 일차의료의사들의 대표단체로 한국은 1983년 30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아시아태평양, 북아메리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동지중해와 남아시아 7개 지역에서 지역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년마다 순차적으로 세계학회를 개최하고
서울성모병원이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스마트해진다.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새로 만들고 초대 병원장으로 이지열 교수(비뇨기과)를 지난달 1일 임명했다.병원은 이미 환자용과 의료진용 모바일앱을 만들어 시범사업을 통해 테스트를 거쳤다. 환자용 모바일앱은 진료 편의성을, 의료진용 모바일앱은 업무효율성을 높여준다.스마트병원은 스마트인프라센터, 인공지능센터, 빅데이터센터, 원격의료센터, 스마트재활센터 등 5개 센터로 구성된다.우선 스마트인프라센터는 모바일앱을 제작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모바일 EMR(전
모바일앱을 이용한 원격진료가 고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 연구팀(논문 제1저자 이향열 선임연구원)은 베트남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고혈압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원격의료 국제학술지 Journal of Telemedicine and Teleca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수축기혈압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80mmHg 이상인 환자 36명. 약 1년간 2회 이상 원격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모바일 앱 이용 자가모니터링군'(10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