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반응) 환자의 20% 이상은 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 위험인자, 증상 등을 분석해 세계알레르기협회저널(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0%는 18세 미만이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아청소년에서 식품(84.8%), 성인에서 약물(58.3%), 식품(28.3%)이었다. 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급성기에 나타나는 발열, 호흡곤란, 근육통 등 근골격계증상, 그리고 냄새나 맛을 못느끼는 증상 등이 완치 후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 아고스티노 제멜리대학병원 안젤로 카르피 박사는 코로나19로 입원 후 회복된 환자 143명의 경과를 조사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56.5세, 여성이 37%였다. 코로나19 입원기간은 평균 13.5일이었다. 입원 중 104명이 간질성폐렴으로 진단됐다. 21명은 비침습적환기요법, 7명은 기계적환기요법을 받았다. 급성기에 투여된 약물
4월 마지막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예방접종주간이다. 올해 주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백신'이다.예방접종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신종바이러스가 등 다양한 감염병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예방접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하지만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는 특히 더하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에도 전체 발병자의 약 63%가 만 50세이상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면역저하자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
코로나감염증 29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114명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29번째 환자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일 흉통증상으로 입원한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실 접촉자는 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 총 76명이다. 모든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29번째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했으며, 5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했다. 오후 3시 경에는 종로구 보람약국을 들렀다가 오후 3시 20분 경에 역시 종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한명이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7일 오전 9시 코로나19 감염 30번째 환자(여성 68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9번 환자(82세 남성)의 배우자로 해외여행력이 없었다. 16일 새벽 남편의 확진 판정으로 오전부터 자가격리 중이다가 같은 날 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으며 중대본은 30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29번 환자는 15일 흉통 증상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들렀다가 폐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
국내 코로나19 환자 증례의 치료약물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3번 환자의 폐렴 치료를 위한 임상과정 자료와 폐렴 치료약물 칼레트라 투약 결과를 대한의학회 발행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54세 남성인 3번 환자는 1월 25일 입원,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19일 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연구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입원 초기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만 있었으며, 호흡곤란, 흉통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은 보이
복부비만인 폐경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김명아 교수·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국내 침습적 관상동맥조영술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북미 폐경학회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발표했다.분석대상자는 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 데이터 가운데 55세 이상 관상동맥조영술환자 659명.비만은 BMI 25이상, 관상동맥질환은 50% 이상이 협착된 경우로 했다.분석 결과, 관상동맥 유병률은 47%였으며 비만과 관
최근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이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강일 교수는 국내 흑사병 통계 수집 이후에는 발병 보고가 없다면서도 위험지역 여행 후 고열과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전 교수로부터 흑사병에 대해 들어본다. 페스트로 알려져 있는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감염병이다.주요 전파 경로는 페스트균을 갖고 있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소형 포유동물과 접촉해도 전파된다고 알려져
건국대병원이 5월 25일 부터 26일 이틀간 병원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4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Cardiovascular Imaging in Computed Tomography Summit, CIVICS)을 개최한다.총 8개 세션으로 강연과 심포지엄으로 구성된 이번 서밋에서는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온 총 5명의 심장혈관영상 대가들이 참석한다. 25일 기조강연에는 심장혈관CT학회(SCCT) 회장이자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 저널 편집장인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서니 아
심장기능이 정상이고 주변 혈관이 잘 발달돼 있다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이승환, 이필형 교수팀은 관상동맥 완전폐색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치료와 약물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해 서큘레이션에 발표했다.만성완전폐색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협심증 증세가 악화되고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주위 다른 혈관에서 혈류 공급을 받기 때문에 심장기능이 정상이고 증상도 거의 없거나 경미하다. 이번 연구 대상은 전세계 5개국 19개 센터 환자 815명. 이들은 모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늘어나는 50대부터 급증위험인자 관리·금연·운동·적정체중 유지 필요가슴 중앙의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드는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생겨 통증을 동반한다. 걷거나 뛰거나 층계를 오르는 등의 운동 시 발생하며 가끔 소화불량과 헷갈리기도 한다.협심증 진료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2012년~2017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 환자수는 64만 5천명으로 5년전 보다 9만 4천명 늘어났다.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수는
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재입원율은 급성심근경색 낮지만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말하는 이 심근증은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심장근육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도 발생할 수 있다.미국 뉴욕대학 하모니 레이놀즈 교수팀은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와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진료기록으로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 6만명과 급성심근경색환자 347만명.진료기록을 분석한
세종시에 거주하는 B(29세) 씨는 영화관에 갔다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이 자주 있다.운전하다가도 터널 통과시 호흡이 가쁘고 심박수가 매우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서 급작스럽게 운전대를 내려놓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응급실 및 병원을 급하게 찾아가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특별히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러한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공황장애다.공황장애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떨리며 후들거리고 숨이 가쁘며 답답하며 막히는 것과 같은 느낌, 흉통 및
맥파가 전달되는 속도로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맥파란 혈액이 심장에서 파상을 이루며 전파되는 파장을 말한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간호사(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맥파전달속도가 관상동맥의 협착 진단에 유용하다고 Journal of Atherosclerosis and Thrombosi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심근스펙트검사와 관상동맥조영술, 그리고 맥파전달속도를 측정한지 30일 이내인 응급 흉통환자 233명. 이들 가운데 190명에서 관상동맥질환(5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과 같은 공포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강박증, 범불안장애 등으로 나뉜다.특히 공황장애는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서 숨이 막히는 것 같고 심장과 가슴이 두근거려서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 상황에 빠지게 된다. 공황장애 는 광장공포증과 동반하기 쉬우며, 광장공포증을 동반하지 않는 공황장애보다 흔하다.공황장애는 불안장애가 급격한 신체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원인은 두뇌 신경전달물질 및 말초자율신경계가 관여하고 있다.강력한 공포감과 더불어, 가슴 두근거림, 흉통, 답답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50mg)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제로 허가했다.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케이캡정은 P-CAB 계열약물로는 처음으로 위산분비억제제의 주요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허가받았다.케이캡정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 억제효과가 확인돼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 및 수면장애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발생기전과 증상이 남녀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와 경상대병원 김진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가슴쓰림, 목 이물감, 우울감이 흔하게 나타나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고 대한소화기학회의 장과 간(Gut and Liver) 저널에 발표했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액,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가슴쓰림 등 각종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질병 중 하나다. 최근 연구에
주말에 꼼짝 없이 집에서 잠만 자고 충분히 쉬어도 피로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피로감’은 가벼운 질환부터 암 같은 중한 질환까지 여러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며 며칠 동안 잠을 잘 못 자고 과로를 하면 피로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보통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휴식을 아무리 취해도 좋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하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만성피로증상으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과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근골격계 통증 등을 동반하며 그 외 우울함
심근경색환자가 최근 5년간 32%나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심근경색환자는 남성이 여성의 3배 많고 고령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사망자 수도 2014년 기준 1만여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20명이다.심근경색을 억제하려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예방이 최선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외과 박창범 교수로부터 심근경색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이런 사람이 특히 조심가족 중 심장질환 사망자가 1명 있다면 발생 위험은 약 2배, 2명 이상이면 3배 높아진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
윤** 씨는 60세 여성으로 4개월 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전정신경염이 온 뒤로 몸의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손발 떨림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소화기능이 약한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하여 신경정신과에 가서 불안증에 대한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았으나 효과 없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 결국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가서 다시 항정신병약, 수면진정제, 베타차단제 등을 처방받고, 이에 더하여 소화기내과에서 궤양치료제, 진경제, 위장운동조절약, 장정제 등의 처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