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호르몬을 분비, 조절하는 부신종양에 대한 고주파열치료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는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부신종양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부신종양의 치료법은 수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침습적요법이 보편화되면서 고주파열치료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다만 간이나 신장과 달리 부신종양에만 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재는 다른 장기의 가이드라인을 준용하는 상황이다.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경원 교수와 이정현 연구원팀은 국제데이터 표준형식(CDISC)에 맞춰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추출하는 'CDISC 준수 임상시험 영상 관리시스템(Image Trial)'을 개발했다고 바이오메디컬인포매틱스저널(Journal of Biomedical Informatics)에 발표했다.CDISC는 국제 임상데이터 교환 표준화 컨소시엄(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
갑상선결절에 대한 고주파 절제술 치료효과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양신 교수)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비교한 결과, 고주파 절제술 후 갑상선 결절 크기가 평균 44%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갑상선결절환자 38명. 이들의 CT영상으로 치료 전후의 갑상선 부피, 결절로 눌린 기도 면적 및 모양 변화 등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
몸속 모든 혈관을 지날 수 있어 지금보다 혈관을 10배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고성능 MRI 조영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나노의학 연구단과 연세대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세혈관 직경(0.2~0.8밀리미터)보다 약 1,500배 정도 작은 5나노미터 크기의 조영제 SAIO(사이오)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동물(쥐)의 뇌를 이 조영제로 MRI로 촬영하자 머리카락 굵기(100㎛)만 한 미세혈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비수술요법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스테로이드주사는 통증있을 때만 해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보람, 이영준, 이준우 교수팀은 첫 번째 척추주사요법 이후 통증이 일부 호전된 경우 경과를 관찰하다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만 추가 주사를 하는 관망적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영상의학 국제학술지 악타 래디올로지카(Acta Radiologica)에 발표했다.척추주사요법은 영상 유도를 통해 신경을 감싸는 경막외 공간을 찾아 약물을 투여하며 통증이 있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하
국내 5대 암 가운데 하나인 유방암의 진단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정민·김수연 교수팀은 초음파 검사로 유방 병변을 정확히 감별하는 인공지능(AI) 진단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모델 개발에는 유방암환자 299명의 다양한 유방 종양 초음파에서 보이는 형태학적 데이터를 학습시켰다.그리고 영상의학과 의사의 유방영상판독 및 데이터 체계(BI-RADS) 최종평가, 환자 나이 정보를 모두 통합해 최종 진단모델을 만들었다.검증을
흉부X선 영상으로 폐질환 대부분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남주강 교수와 ㈜루닛은 흉부X선으로 대부분의 폐흉곽질환을 전문가 영상판독에 버금가는 인공지능 흉부X선 진단시스템 3세대를 개발했다고 유럽 호흡기 저널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폐암, 폐결절, 폐결핵, 폐렴, 기흉, 기복증, 종격동비대, 흉수, 폐섬유화, 심장비대 등 10가지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10만여 명의 흉부X선 146,717장이 학습돼 있으며,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X선 사진만으로도 폐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종혁·선혜영)은 건강검진데이터(2008~2012년) 5만여명의 흉부X선 사진으로 진단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국제영상의학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발표했다.활용한 인공지능은 서울대병원과 루닛이 공동개발한 루닛인사이트 CXR. 테스트 대상은 실제 폐암인 47장을 포함한 X레이 영상 10만여장이다.검증 결과, 연구 대상자의 폐암 빈도는 약 0.1% 수준으로 매우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확도와 민감도가
타우린의 신경보호 효과를 영상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타우린의 효능을 영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타우린은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으로 피로회복제 및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으로 널리 활용된다.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어느정도인지는 영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효능 연구에서는 약물주입 후 행동변화나 사후 조직검사 등 병리변화에 국한돼 한계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MRI검사없이 엑스레이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유선, 이경준 교수 연구팀은 어깨 엑스레이 영상과 임상정보로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17년에는 17만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어깨통증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면 우선 엑스레
뇌동맥류 치료 후유증에 사용하는 항혈소판제가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을 증량하기 보다는 교체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영상의학과)은 뇌동맥류 치료법인 코일색전술 전후 혈소판제의 저항성과 약효를 분석해 유럽신경방사선학회지(Neuroradiology)에 발표했다.코일색전술은 뇌동맥류가 커지지 않도록 코일을 채워넣는 치료법으로, 코일에 혈액이 달라붙으면 피떡이라는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코일색전술 후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한 뇌동맥류환자 178명. 이들 가운
만져도 알 수 없는 초기 유방암 발견에는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보다 자기공명영상(MRI)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연구팀(영상의학과 하수민·장정민·문우경 교수)은 표준검사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보다 확산강조 MRI의 초기 유방암 발견율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유방암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MRI 방식 중 하나인 조영증강은 유방암 진단이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영제 부작용 위험성과 고비용 탓에 이용률이 저조하다. 하지만 유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코로나바이러스의 패밀리인 만큼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있다. 특히 폐영상 소견에서 사스와 메르스는 편측성인데 비해 코로나19는 양측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영상의학과 멜리나 호세이니 박사는 확정진단과 추적관찰 중인 흉부영상소견에 대해 사스 및 메르스 유행 당시의 연구보고에 근거해 코로나19 특징을 비교 검토해 미국영상의학회지에 발표했다.한편 급성기 초기 흉부X선 영상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율은 사스와 메르
흉부X레이만으로도 병변의 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준, 김지항 교수 연구팀은 과거와 현재의 흉부 X선 영상을 비교해 병변 변화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저널에 발표했다.흉부 X선 촬영은 검사시간이 짧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해 폐렴, 폐암 등 폐질환 진단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X레이의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비교하면 병변의 시간적 변화를 알아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대상은 흉부X레이 5,472쌍. 이를
인공지능을 이용한 CT영상 분석만으로도 신장암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이학종 교수 연구팀은 조영제 주입 전후의 CT 영상 정보와 딥러닝 기반 프로그램으로 신장암의 발생 형태 별로 진단 정확도를 분석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디지털영상저널(Journal of Digital Imaging)에 발표했다.신장암의 대부분은 신장의 실질인 살 부분에서 발생하는 신세포암이다. 신세포암은 투명신세포암, 유두신세포암, 혐색소신세포암 등으로 나뉜다.세포 형태 마다 발생 기전이 다르
고온의 열로 간암을 치료할 때 고주파보다는 초극단파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이정경 교수는 두가지 치료법의 방식과 치료효과, 장단점을 비교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초극단파열치료술을 간전이암 치료에 도입했으며, 국내 최다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고주파열치료술은 간세포암이나 전이암의 주요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최소 침습법이다. 치료 대상 종양을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하며, 전신마취나 피부절개 없이 종양에 높은 전류를 흘려 종양을 태우는 방식이다.간절제술과 치료성적에 차이가 없어
폐암을 조기진단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는 폐암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CT-lungNET을 개발했다고 국제과학학술지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로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치료하는게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교수팀에 따르면 CT-lungNET은 CT(컴퓨터단층촬영) 한 장 당 0.9초만에 85%의 정확도(AUC
재발한 갑상선암에는 고주파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은 갑상선암 재발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최장 10년에 이르는 장기 효과 결과를 유러피언 래디올로지에 발표했다.고주파치료법은 마찰열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미세바늘을 종양 속에 정확히 넣고 고주파 전류를 통과시키면, 섭씨 100도의 마찰열이 발생해 종양세포를 제거한다. 연구에 따르면 최소 5년에서 최장 9년 6개월간 분석 결과, 종양 크기가 평균 99.5% 작아졌으며, 관찰 종양 46개 중 42개가 사라졌다. 한 번의 고주파치료만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진단이 판독 정확도가 높고 시간도 줄여준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황의진 교수팀은 응급실환자의 흉부X선 영상 판독능력을 AI와 당직 영상의학과의사와 비교, 검증해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에 발표했다.AI를 활용한 진단보조도구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보고됐지만 대부분이 실험적 데이터로만 성능을 확인했을 뿐 실제 진료 현장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응급실환자 1,135명. 이들의 흉부X선영상을 분석한 결과, 당직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민감도는
인공지능(AI)으로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신속,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한 교수팀과 연세대 공대 황도식 교수는 경추 C2번과 C6번 앞 공간을 검출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응급환자 200명의 측정값을 데이터화하여 학습시킨 이 AI는 실제 136명의 환자에 적용한 결과, C2에서는 영상의학과 의사 진단율과 97%, C6에서는 92.7%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추 수술을 받은 환자나 임플란트 등 보철물을 가진 환자에서도 정확하게 진단했다.이영한 교수는 "이 기술이 응급실에 도입된다고 의사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