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의정 갈등은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이를 감안한듯 최대집 의협회장은 4일 오후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이번 합의에서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의 추진 중단과 원점 재논의하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체결할 합의문에서도 관련 정책 중단과 함께 의협-민주당의 협의체 논의결과에 따른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정책 협약 소식에 또다시 속고 분열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전공의와 전문의가 고발당한 가운데 해당 전공 학회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흉부심장혈관외과, 응급의학과학회는 1일 대한의사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탄압중단과 정책 원점 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의협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필수의료 분야를 먼저 고발해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린 꼴"이라며 고발당하지 않은 전공의도 그만두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의협 김대하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젊은 의사들을
26일 의사총파업 시작과 동시에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의정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의 정당한 의사표현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조치이며 단 한명의 의사와 의대생이라도 피해입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국무총리와 대한의사협회의 24일 간담회 이후 합의문안을 마련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정합의문은 없었으며 정부 제시안을 최종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최 회장은 "의정합의문이란 애초에 작성되지 않았다. 합의가 된 것이 아
26일 예고된 전국의사총파업이 장외집회 대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총파업은 협회 유튜브채널인 KMA-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데 따른 조치다.파업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이어서 표진인 정신건강의학
대한의사협회가 국무총리와 24일 면담을 가졌지만 역시 견해 차이만 확인했다.의협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고 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공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면서 "오는 26일 예정된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하여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며 대화의 여지는 남겼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서로 먼저 양보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의협은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할 경우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의협과 대전협의 집단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며, 협의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이처럼 의-정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2차 전국의사총파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오후 3시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한데 이어 2차 파업에 무기한 파업도 예고했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총파업 궐기대회 결의발언을 통해 "독단적인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끝내 묵살한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오늘 이후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달 26, 27, 28 3일간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인력 증원 및 첩약 급여화와 원격의료 등의 정부 정책에 대해 보건복지부 대신 국무총리실과의 협의를 요청했다.의협에 따르면 복지부는 4일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무 관리 감독 철저 및 복무 현황 자료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이 공문에는 수련 규칙 표준(안)의 전공의는 상급자 및 상사의 지시를 준수해야 한다는 복무 준수사항을 명시해 사실상 수련병원에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단속을 주문했다고 의협은 설명했다.최대집 의협회장은 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5일 예정된 만남을 취소하고 국무총리실에 직접
대한의사협회와 의사단체가 정부의 한방첩약 시범사업에 재차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범사업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에 대해 첩약을 급여화하는 정책으로 오는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을 의결해 오는 10월 중 실시가 예상된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시국에 정부가 할 일은 건강보험료를 한방첩약에 돌려주는게 아니라 한의학을 과학화하고 한약에 대해 검증시스템을 만들어주는데 있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콜린알포세레이트 등의 약제를 유효성 검증이 부족하다면서 선별급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에서 한방첩약급여화를 제외하고 의대인력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등 관련법들을 상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이들 3개 법은 의협이 4대악으로 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관련법 상정에 대해 "(4대악은)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정부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의사들은 숭고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토로하고, 코로나에 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4대악 정책에 맞서자며 의견을 모았다. 4대악이란 안전성과 효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급여화를 비롯해 의대증원, 공공의대설립, 비대면진료를 말한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 4대악 정책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붕괴될 것이다. 전 의료계가 힘을 합쳐 저지해야 한다"면서 "본격적 대응을 위해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철호 대의원회의장도 "지금의 난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집행부에서 투쟁 관련 의견을 대의원회에 물어온다면, 정기 대의
대한의사협회가 대면없이 전화로 진료 및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9일 검찰에 고발했다.의협에 따르면 피고발인 의사는 환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화진료 예약을 하면 예약한 환자에게 전화해 진료 및 처방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했다.의협은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화로만 문진하여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은 ‘직접진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의 비대면 진료로 볼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의협은 6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의료계는 오래 전부터 이같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오히려 과학계나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 보다 언론을 통해 약물 효과가 언급되면서 악용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스테로이드제제인 덱사메타손의 경우 호흡곤란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코로나19 치료에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마치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제조사 주가가 올라가는 생각지도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7월 3일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논의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 앞서 긴급집회를 열고 사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최 회장은 "한방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이나 한의계와의 직역간 다툼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와 원격의료, 첩약급여 시범사업 모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최대집 의협회장은 21일 열린 집행부 긴급 워크숍에서 원격의료를 모든 종별 의료기관, 모든 환자에 대해 원격의료를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다.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원격의료를 추진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가 오히려 나이, 경제적 여건, 교육수준, 지역에 따른 의료접근성의 불균형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집행부의 지적도 나왔다.첩약급여화에 대해 최 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치과협회 이상훈 회장이 한 목소리를 냈다.양 협회는 의협 임시회관에서 8일 간담회를 갖고 의대・치대・한의대 정원 증원정책 철회, 원격의료 반대, 건강보험 적정수가 보장 등 3개 의료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을 고려 중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극렬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사진)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틈탄 원격의료 도입은 사상초유의 보건의료위기의 정략적 악용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정부 때 원격의료 도입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서 정 반대 의견으로 돌아선데 대해 비판했다.원격의료 도입은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가 의료계와의 논의없이 일방추진했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원격의료는 비대면 진료로서의 그 한계가 명확해 진료의 질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원급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정부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원 48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효 응답률은 73%(352곳)다.조사에 따르면 미휴업 기관의 경우 코로나19가 극심했던 3월에는 환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매출액은 2천 9백 2십만원 줄어들고 추가비용은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취임 후 첫번째 행보로 대한의사협회를 선택했다.김 원장은 23일 의협을 방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아울러 심사청구 및 자율점검제도 등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김 원장은 이날 심평원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를 의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나가겠다고 밝혔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전달체계, 수가체계 등의 대폭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는 의료기관의 청구 프로그램 입력에 애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가 검사건수를 의도적으로 줄인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최 회장은 14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치적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도 "현재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정부의 자세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수도권 지역사회 발생의 억제와 일상생활 방어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한의사의 코로나19 방역 참여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최 회장은 거부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