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1/2억제제 소타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디팍 바트 박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AHA)에서 2형 당뇨병환자 대상의 SCORED, 급성심부전 입원 2형 당뇨병환자 대상 SOLOIST-WHF 등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SGLT(소디움 글루코스 공동수송체)1은 주로 소화관에서, 2는 신장에서 요중의 당 90%를 재흡수를 담당한다. 소타글리플로진은 SGLT1를 억제해 소화관에서 당을 배출시키는데 인슐린과는 별개로 신장기능에 의존하지 않는다. 한편 S
당뇨병신장질환자에서 빈혈은 자주 발생하는 합병증이며 신부전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 SGLT2억제제계열 당뇨병치료제 카나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인 CREDENCE 사후분석 결과 당뇨병신장질환자의 빈혈의 발생 및 진행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일본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이 란셋 당뇨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했다.최근 SGLT2억제제는 신장과 심혈관 보호에 이어 혈중헤모글로빈(Hb)과 헤마토그리트(Ht) 농도를 높여 적혈구 생산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빈혈에 대한 SGLT2억제제의 장기 효과는 밝혀져 있지
국내 산모의 약 3분의 2가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에서 로타바이러스감염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19) 산후조리원 내 감염병 누적 발생수는 1,973건에 이른다.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 발생수는 2015년에 78명에서 2017년 142명으로 약 2배 증가 후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신생아 1만 명 당 로타바이러스 감염률은 2015년 1.78%에서 2020년 상반기 기준 4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모발에 영양공급이 줄어든다. 전반적으로 두피 상태가 나빠지는데다 일조량 감소로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는 증가한다.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가을탈모는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모는 무엇보다 조기 대처가 중요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예후도 좋지 않고 비용과 시간도 적잖게 들어간다. 머리카락 윤기가 예전만치 않거나 탄력이 줄었다면 올바른 두피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모빈치의원 한미루 원장[사진]으로부터 가을철 환절기탈모
사람의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추울 때는 몸을 떨어 열을 발생시키고 모근이 축소되고 몸의 털을 긴장시켜 찬 공기를 막으려 하며, 더울 때는 땀을 흘리고 모근을 확장시켜 몸 안의 열을 내보내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항상성 유지’라고 하는데, 온열 질환은 이러한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신체의 능력을 벗어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몸의 이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햇볕이나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탈수와 발열이 동반되어 어지러움, 실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김현석 교수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철주 책임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뇌종양의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와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악성뇌종양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에는 표준치료로 수술한 이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이소
궤양성대장염이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직장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대장을 침범하고 병적인 병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게 특징이다. 궤양성대장염 발생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정서적인 요인과 함께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신체의 과도한 면역반응 등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 면역력 저하, 각종 합병증을, 정서적인 요인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긴장감, 예민, 정서적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즉, 장 기능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유행하면서 자극적인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이와 함께 인스턴트식품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현대인의 장건강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궤양성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발생한 상태로 출혈,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의 과도한 섭취와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나타난다.다양한 환경에 놓여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현대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 없고,이러한 스트레스를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소하고자 하거나 바쁜 일상에 치여 인스턴트로
3월 8일 세계신장의 날을 앞둔 가운데 우리나라의 만성신장병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환자수는 2017년 기준 약 20만 4천명으로 7년전에 비해 2배 늘어났다.특히 60세 이후부터 환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전체 환자수의 약 절반인 15만 1천여명이 60세 이상이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69세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1~79세(26%), 50~59세(20%), 80세 이상(11%) 순이었다.성별로는 남성이 15만 7천여명, 여성은 6만 1천여명으로 남성에서 훨씬 많았
25개국 환자 246명 대상 3상 임상결과 발표유일한 치료제 에쿨리주맙에 비열등성 확인희귀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에 라불리주맙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혈액내과)는 PNH에 대한 라불리주맙의 국제 3상 임상결과를 세계 최고의 혈액학 저널인 블러드 (Blood)에 발표했다.PNH는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는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 많이 사용하는 사우나와 찜질방이 협심증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울러 고혈압이나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 사우나 이용은 전해질 이상과 탈수가 심해질 수 있어 금해야 한다추운 몸을 녹여 긴장이 이완되는 효과를 주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심장에 무리를 가져오기 때문이다.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이 되면, 땀을 통해서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전해질도 같이 배출되며 전해질에 이상을 초래한다.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 심장이 빨리 뛰게되는 등 복합적인 상황들이 심장에 부담을 주면서 협심증을 유발하
수면시간이 짧으면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아셔 로싱어 박사는 하룻밤 수면시간이 8시간이 사람에 비해 6시간인 사람은 탈수 위험이 60% 높아진다고 수면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영양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1만 4천여명. 그리고 카일루안 스터디에 참여한 중국인 약 1만 2천명. 수면시간과 체내수분량의 바이오마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요비중 1,020g/mL와 요침투압 831mOsm/kg이 넘으면 체내수분량이 부족한 것으로 정했다. 요비중과 요침투압은 요량이 반비례한다. 당뇨병환자와
미토콘드리아 효소를 조절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경북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인규 교수와 전재한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의 효소인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키나아제4(PDK4)를 억제해 포도당 생성을 제어하면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당뇨병(Diabetes)저널에 발표했다.최근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PDK4는 당뇨병이나 비만 상태에서 간 및 근육 조직에서 발현이 증가하며 PDK4 없으면 혈당이 줄어든다는 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나 미생물은 존재한다. 이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한다. 상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해 놓은 음식이다.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양
입덧은 임신부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심할 경우 태아에 위험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 주산기과 한정열 교수팀은 임신부 472명을 대상으로 입덧 중등도와 입덧 전후 삶의 질을 평가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입덧 경험률은 약 81%로 대부분의 임신부가 경험했다. 이 가운데 입덧으로 인한 구역질 시간, 구토 및 헛구역질 횟수를 점수화한 결과, 입원 치료해야 할 만큼의 중증(severe) 입덧은 7%,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moder
난치성암의 새 치료법으로 굶겨 죽이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박준성, 심진경)과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는 뇌종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에너지대사 과정을 차단하는 약물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발표했다.뇌신경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와 신경교세포로 구성된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치암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뇌압이 높아져 두통이 발생하고 경련이나 기억소실, 성격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안면마비와 언어장애,
편두통이 노동생산성의 저하와 함께 사회적 편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비영리조사기관인 리서치 아메리카는 편두통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비이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2017년 9월에 실시된 이번 조사는 편두통환자 246명과 비이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노동에 미치는 편두통의 영향, 질환과 증상에 대한 이미지 등에 대해 물었다.그 결과, 환자의 약 80%, 비이환자의 약 65%가 편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매우' 그리고 '일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환자의 약 45%, 비이환자의 약 20%는 주변에 편두통으로 이직 또는 노동시간이 줄어든 사람이 있다고 답했
고지방식이 다발성경화증(MS)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과 식이요법의 관련성은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지방식은 다발성경화증 재발 위험을 높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은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저널 오브 뉴롤로지 뉴로서저리 앤드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탈수초질환으로 주로 젊은 성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사춘기 이전의 발병은 드물다.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미국 11개 소아센터에 등록된 재발-완화성 다발성경화증환자와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인임상적 독립증후군(CIS)환자 219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당뇨병환자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건조하고 변덕스런 날씨로 인한 환절기 질환 등으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고경수 교수에게 들어보자.수분섭취수분을 많이 섭취한다고 혈당조절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량이 늘고 이차적으로 탈수가 진행되어 갈증이 생기기때문에 수분섭
SGLT2억제제의 심혈관보호 효과가 재확인된 가운데 또다른 동일계열 약물인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은 여성에서 부작용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대학 내분비내과 테라우치 야스오(Terauchi Yasuo) 교수는 고령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이프라글리플로진의 부작용을관찰한 STELLA-ELDER 연구의 최종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프라글리플로진에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부작용은 없으며 기존 부작용 발현 빈도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환자에서는 남성에 비해 부작용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대상자는 이프라글리플로진 발매 후 3개월 이내 처방받은 고령의 일본당뇨병환자 8,505명(남성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