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치료제의 반응을 정밀 예측할 수 있는 암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가 개발됐다.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암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고 과학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그 전단계에서 환자 반응을 예측할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연세암병원(암병원장 최진섭)과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길리어드는 연세암병원을 HOPE(Hematology-Oncology Portfolio Engagement Site) 기관으로 지정하고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길리어드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과 업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30년까지 유방암, 폐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주요 암종에 대한 다수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 계열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이 기술평가를 통과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각각 A와 BBB등급을 받았다.회사는 이번 통과에 대해 "평가기관의 눈높이가 향상됐음에도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 우위성, 사업화 역량 및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월 1억 2,750만달러(약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
새로운 항암제는 암환자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이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사실상 무용지물이다.최근 보험급여에 기대를 모았던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주(성분 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가 HER2 양성유방암과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재심의가 나오면서 학수고대하던 암환자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안겼다.노바티스의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성분 카나키누맙)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지만 9년째이지만 비급여 상태다.해당 약물을 만든 제약사와 관련 환자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 역시 보험급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담
LG화학이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클라투주맙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LG화학은 손자회사인 미국의 아베오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파이클라투주맙은 간세포 성장인자(hepatocyte growth factor, 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표적항암제 세툭시맙(상품명 얼비툭스) 단일요법과 파이클라투주맙의 병용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다. 대상자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 단일요법이나 병용요법 후 악화됐거나 약물 내성을 보인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룰리주맙)가 적응증을 또다시 확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9일 PD-L1 발현 양성(CPS ≥1)이고 수술할 수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HER(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위 또는 GEJ(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승인했다.트라스투주맙과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하는 조건으로이번 적응증 추가는 키트루다 임상시험 중 하나인 KEYNOTE-811의 결과에 근거했다.PD-L1 발현 양성(CPS ≥1)인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병용
피부과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근염 유발 약제 일부가 보고됐지만 단일 기관의 보고와 증례보고가 대부분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면역항암제로 인한 피부근염 정보는 적은 편이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약제유발 피부근염의 원인 약물 및 임상관련 연구를 종합분석한 결과, 항암제를 비롯해 스타틴,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등 화학요법 및 면역요법과 관련한 약제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의학데이터베이스 PubMed에선 선별한 약제 유발 피부근염
항암제 엔허투 주(성분 트라스투주맙 테룩스테칸)이 보험급여에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적정성 심의 결과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철분제 페린젝트 주(성분 카르복시말토오스 수산화제이철착염)은 철 결핍증에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았다.같이 심의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주(100mg)는 HER2 양성유방암,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재심의 결과가 나왔다.이번 심의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폐암치료제 로비큐아 정(25, 100mg 성분 롤라티닙)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
대표적인 난치암인 미분화 갑상선암의 새로운 치료 전략이 발견됐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해 세포사멸 분야 국제학술지(Cell Death & Disease)에 발표했다.미분화 갑상선암(ATC)은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적지만 주변 장기로 빨리 전이되는 데다 경과도 나쁘다. 치료하지 않으면 3개월 이내 사망할 수 있으며, 치료해도 1년 이상 생존율이 약 20%에 불과하다. 가장 흔한 갑상선 유두암(PTC)
전이성 호르몬 양성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 팔보시클립)의 내성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개발됐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입랜스의 내성 원인은 PEG10 유전자 때문이며, PEG10 RNA치료제와 입랜스를 병용투여하면 종양이 축소됐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CDK 4/6 억제제 계열 항암제 중 하나인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에 관여하는 효소(CDK) 가운데 CDK4 및 6의 활성을 억제하는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이 NK(내추럴킬러)세포를 조절하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인 킬러 이뮤노글로불린-유사 수용체(Killer Immunoglobulin-like Receptors, KIRs)와 교모세포종의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환자의 생존율이 평균 2년 미만으로 경과가 매우
면역항암제 투여 전 항생제에 노출된 진행 위암환자는 치료결과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정민규·김창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신수진 교수, 카이스트 이정석 교수·고준영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남영도 교수·신지희 박사 연구팀은 진행 위암환자의 면역항암제 투여 전 항생제 노출 여부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해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Cell Re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위암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가 개발되면서 치료옵션과 함께 생존율도 높아졌지만 치료반응을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이 적응증을 확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월 19일자로 키트루다를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트라스투주맙과 플루오로 피리미딘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해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키트루다와 트라스트주맙 및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트라스트주맙 및 항암화학요법만 투여한 군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연구인 KEYNOTE-811에 근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최재연)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길리어드 HOPE(Hematology-Oncology Portfolio Engagement Site) 기관으로 지정하고 항암제 신약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MSD의 유방암 치료 신약 투키사 정(성분 투카티닙 50, 150mg)을 12월 14일 허가했다.투키사 정은 암세포에서 과발현하는 HER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를 선택적으로 강력 억제하는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KI)다.HER2의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를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투키사 정의 투여 대상은 최소 2회 이상 HER2 요법으로 치료한 이후 재발한 HER2 양성 국소 진행 또는 전이 유방암 환자이며, 항체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과 세포독성항암제 카페시타빈과 병
항암제는 암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의 밸런스를 맞춰야한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제도 나오고 있지만 대상은 제한돼 있다.이런 가운데 70세 이상 위암환자에는 항암제를 2개 이상을 사용하는 게 심한 부작용 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인실 교수팀은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재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항암제와 단독항암화학요법(단독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암치료분야 국제학술지(Cancer Re
3세대 항암제로 분류되는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시켜 암세포에 대항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지만 모든 암에 효과적이지는 않다. 부작용은 기존 항암제보다 적다고는 하지만 사용량에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 오자키시립병원 연구팀은 6개 면역항암제 중 4개에서 뇌하수체 관련 부작용 위험이 나타났다고 국제의학학술지(Medicina)에 발표했다.뇌하수체는 호르몬 분비 조절을 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뇌하수체 관련 부작용은 면역항암
한국GSK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 도스탈리맙)가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젬퍼리는 자궁내막암에 보험급여를 받은 첫번째 면역항암제가 됐다.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서 PD-L1 또는 PD-L2와 결합을 방해해 항종양 면역을 활성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젬퍼리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적응증은 백금기간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재발 및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MSI-H)을 보인 자궁내막암이다.자궁내막암 발생률은 전세계적
로슈의 표적항암제 알레센자(성분 알렉티닙)이 동양환자의 비세소세포폐암 재발 및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지난 1일 열린 2023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알레센자의 3상 임상시험 ALINA의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환자 140명으로 완전 절제된 Stage IB(종양 ≥4cm)~IIIA)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소현 교수가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베스트연구자상 대상을 받았다.강 교수는 복막 전이를 보인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항암치료에 더해 복강 내 항암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의 효과와,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