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현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4월 8일 현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입장을 의협 대의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엄정해지는 시국의 혼선을 정리하고자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하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현 비대위(위원장 김택우)는 전임 이필수 회장이 사퇴한 직후인 2월 7일에 구성됐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도 축소되고 있다. 응급환자는 물론이고 만성질환가 치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정부는 4월 9일부터 치매나 만성편두통, 뇌전증 치료제 등 의약품 재처방시 정기검사가 필요한 약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속 투약 중인 의약품 처방은 검사 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검사평가 없이
한국노바티스의 희귀질환약 일라리스 주(성분 카나키누맙, 유전자재조합)가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효능·효과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발표한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일라리스는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가족성 지중해 열(FMF)에 대해 근거자료 제출 조건부로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에는 적정 평가를 받지 못해 2차 평
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정 간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의대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박민수 중앙
보건복지부가 4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확대하는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완치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은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의 중단을 말한다.호스피스는 사업 초기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감소했으며,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원제약의 포타겔현탁액(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사진)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에 갈음한 과징금1억 3천 4백 40만원을 부과했다.식약처에 따르면 포타겔현탁액 제조번호 23084(사용기한 2026년 7월 13일)가 자사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아 품질부적합에 해당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11월 동일 품목에 대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이 시작한지 7주째를 맞았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던 의대교수도 한계에 다다라 진료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설상가상 개원의는 주 40시간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까지 발표됐지만 의정 간의 접점은 요원한 상태로 의료공백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정부가 이러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병과 공공의료기관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월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기
당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145개가 발견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88개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당뇨병 영향인자 유전자변이 611개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145개의 새로운 유전변이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개 인종 약 254만 명. 유럽인이 715, 동아시아 17%, 아프리카 6%, 남미 3.5% 등이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매우 큰 상위 2.5%의 고위험군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발생이 평균 2~3년 더 빨랐다.또한 당뇨병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은 15% 증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50여분간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망감을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은 4월 1일 오전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정원 2천명의 증원이 필요하며,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증거를 요청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를 둔 합리적 통일안이 있으면 얼마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의협 비대위는 의대증원 2천명이 논의 대상이 아니면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앞서 여러차례 근거를 제시한
수급불안정한 의약품을 대량 구매 후 재고로 쌓아두거나 다른 약국에 판매해 온 약국이 시정조치를 받는다.보건복지부는 31일 삼일제약의 슈다페드 정(슈도에페드린제제 콧물약)과 삼아제약의 세토펜 현탁핵 500ml(아세트아비노펜 해열시럽)의 사재기 현장을 조사해, 약국 57곳에 시정명령 조치를 내린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은 의약품 사재기가 의심된 전국 약국·의료기관 398곳. 사용량 증빙서류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시정 조치될 57개 약국은 의약품 대량 구해 후 통상 월사용량의 2~3배 재고를 쌓아두거나 구입량 대부분을 다른 약
질병관리청이 3월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청은 29일 전라남도(완도군)와 제주특별지치도(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보다 약 7일 늦어진 것으로,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 기온이 작년 보다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때문으로 보인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3월 말부터 발생해 8~9월에 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과 29일자로 항응고제 14개 품목에 대해 영업자 회수 조치를 내렸다.식약처는 앞서 동일 성분의 3개 품목에 대해 동일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회수 사유도 시판 후 안정성 시험 중 기타 유연물질 기준 초과다. 이로써 25일부터 29일까지 영업자 회수 조치를 받은 항응고제 품목은 총 17개다.추가로 회수 조치된 품목에는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성분 9개와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성분 5개가 포함됐다.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성분은 대웅제약의 클로아트 정, 경보제약 경부클로피도그렐 정, 광동제약 프로박트 정, 동국제약 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