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린 중증환자라도 영양관리를 잘 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약제부 이경화 약사)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지(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만 3천여명. 이들을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지원 여부로 나누어 사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NST 지원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40% 낮은 것으
2022년 독감환자수가 전년 대비 무려 9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최근 5년(2018~2022년)간 독감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진료환자는 2021년 보다 86만 4,016명 증가한 87만 3,590명이다.남성은 48만 6천여명, 여성은 38만 6,983명으로 각각 112배와 74배 증가했다. 연령 대 별로는 10대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세 이하 26%, 20대가 13% 순으로 20대 이하가 약 80%를 차지했다.독감환자의 급증은 코로나19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이 1월 12일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2024년 루게릭병 함께 극복하기: 환우, 가족, 의료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육류와 유제품, 생선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채식, 일명 비건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상파울루대학병원 연구팀은 일반식사군과 채식위주식사군을 비교한 결과 채식위주식사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 Nutrition Prevention and Health)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서구에 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적고, 미국과 유럽에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자가 적었다.지정학적, 사회경제적적 배경은 다르지만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치매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인간관계와 의료, 간호 등 사회자원의 부족이었다.일본 지치의대 연구팀은 치매환자를 포함한 자국의 신경질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사망률 변화를 검토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유행 전(199명, 2016년 12월 1일~18년 11월 30일 등록, 2019년 11월 30일까지 추적)과 유행 후(185명, 2019년 12월 1일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주 JN.1이 확산되면서 환자 10명 중 6명은 이 변이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지배 변종으로 올라섰으며, 아시아에서도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코대 연구팀은 JN.1변이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주 보다 인체 면역의 돌파 능력이 강하고 감염 확산력도 강하다고 감염분야 국제학술지(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JN.1은 2022년 유행한 오미크론주의 파생주 BA.2가 재변이된 바이러스다. 2023년 11월 경부터 전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돼 세계보건기구(W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의 논문이 올해 대한내과학회 영문저널(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KJIM) 최다인용 공로상에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량과 인체 항체 생성량에 대해 평가한 'Dynamics of viral load and anti-SARS-CoV-2 antibodies in patients with positive RT-PCR results after recovery from COVID-19'로 총 39회 인용됐다.
보건복지부가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을 지정,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5기 지정 기준으로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34% 이상, 원환자전담전문의, 중환자실·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지표를 포함했다.신청 의료기관 총 54곳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결과 47곳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3년간 중간평가를 통해 지속 점검을 받게 된다.특히 지난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2021년 국내 발생한 암환자는 27만 7천여명이며 남성에서는 폐암과 위암, 여성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보건복지부는 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유병률 등을 담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암 발생자는 27만 7,523명으로 전년(2020년)에 비해 2만 7,002명(약 1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검진 등이 늘어나고 암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대상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최다 발생 암은 갑상선암(3만 5,030명)이며,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엔시트렐비르에 대한 국내 제조허가를 27일 신청했다.일동제약은 앞서 이 약물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으며, 양사간 제조기술 이전 관련 승인을 마쳤다.기존 수입품목 허가 대신 제조판매품목허가로 변경한 데 대해 일동은 "현재의 환경 변화나 공급 안정성 등을 감안했을 때 제조허가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한솔 교수가 12월 11일 열린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응급의료 분야 대응과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료센터 허향숙 간호사가 12월 11일 열린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병원응급간호사회 실행이사로서 응급환자 진료서비스 향상 및 환자안전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허 간호사가 20년간 병동,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업무개선 및 코로나19 감염대응, 재난관리 및 의료인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명지병원 감염내과 조동호 교수가 12월 7일 열린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와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 등 우수한 감염병관리시설 운영관리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비대면 진료 확대로 국민의 생명권을 놓고 실험하면 안된다. 의료 접근성이 뛰어난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폐기해야 한다."정부가 12월 15일부터 비대면진료 확대를 밝힌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와 각 과 의사회는 폐기를 주장했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6일 '비대면 시범사업 폐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료계와 합의없는 일방적인 확대 발표에 분노한다"면서 섣부른 비대면 진료는 오진 위험을 증가시키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그리고 법적책임은 의사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검찰에 입건 송치된 의사가 일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한국인에서도 입증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달 22일 라게브리오의 예방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감염 분야 국제학술지(Infection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2022년 8월~2023년 3월) 12세 이상 확진자 중 약 95만 명. 이들을 라게브리오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고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복용군의 중증화 예방효과는 비복용군 대비 29%, 사망예방효과는 25% 높았다.이러한 효과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80년과 86년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연령 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층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치(생명표)를 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9.9년과 85.6년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평균(78.0년)보다 남녀 각각 1.9년과 2.4년 높았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8년으로 1985년(8.6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특정 연령이 얼마나 더 사는지를 보여주는 기대여명은 60세 남녀 각각 22.8년, 27.4년으로 전년 대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조성'을 29일 긴급사용승인했다.SK케미칼이 수입, 공급하는 이 백신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을 위해 유전자재조합으로 개발됐다.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 성분이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가 11월 10일 열린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경계 질환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의 영향'이라는 연구로 포스터부문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15가 혈청형을 가진 폐렴구균백신 박스뉴반스(한국MSD)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 13가 백신(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22F, 33F가 추가됐다. 박스뉴반스 적응증은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백신으로 발생하는 침습적질환 및 폐렴 예방이며,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8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는 급성 중이염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접종 횟수는 어린이의 경우 4회이며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은 1회다.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가 11월 3일 개원 65주년을 맞았다.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전쟁 당시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1956년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 체결을 통해 1958년 11월 진료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에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9년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