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의 나보타균주 관련 서류와 정보를 제출토록 명령했다.메디톡스(대표 정현호)에 따르면 ITC 행정법원은 지난 8일(미국 현지 기준) 대웅제약 측에 보톨리눔톡신 나보타의 균주 및 관련 서류와 정보를 메디톡스가 지정한 전문가에게 이달 15일까지 제출토록 명령했다.ITC의 증거 개시 절차에 따른 이번 명령으로 대웅제약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대웅제약은 지난번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증거개시란 ITC는 소송 관련 일방 당사자가 보유한 정보 및 자료를 상대방이 요구하면 제출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절차다.
정자수가 과거 수년간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가 나온 가운데 정자 운동성에는 어패류가 좋은 반면 간 등 동물내장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아나 말도나도 카셀레스 박사는 젊은남성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와 정액의 질 및 성호르몬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영양저널에 발표했다.정액의 질은 식사와 밀접하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적색육)와 생선 섭취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정소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잔류성유기화학물질의 문제 등으로 주목되고 있다.지금까지 정자의 질은 적색육이 떨어트리고 생선은 높인다고 보고돼
한미약품의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신약 후보물질(HM43239)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FLT3는 조혈모세포 및 조혈전구세포의 생존, 증식, 분화, 세포자멸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이 약물은 현재 미FDA로부터 1상 임상시험을 허가받은 상태이며, 조만간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에서 시작된
남성 사각 팬티가 정자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사각 팬티를 입은 남성에서 정자수가 훨씬 많았다"면서 "속옷 형태에 따라 정자 생산 능력이 달라진다"고 휴먼 리프로덕션 저널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는 음낭 농도가 높아지면 정자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속옷 형태가 정자 생산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불임센터를 다니는 남성 656명(32~39세). 이들의 3개월간 속옷 착용형태를 조사하고, 신체 정보와 정액 샘플을 분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김세원 교수가 SCI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이 주목할만한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들이 발표한 논문은 '세포자멸사 유도를 통한 고농도 산소치료의 폐암 억제효과'로 저산소증이 폐암 세포 생존 및 전이와 관련돼 있으며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표준기압 고농도 산소치료가 큰 부작용 없이 폐암 억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코 점막 질환이다.주요 증상으로는 연속 5~6회 재채기를 하거나 10회 이상 계속할 경우 탈진하기도 한다.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한다. 그 밖에 목이나 눈 안이 가려우면서 눈물이 나고 두통, 구취 등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코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 탓이다. 원인 물질은 호흡하는 공기 중에 분포돼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수없이 많기 때문
누구나 꿀잠을 자는 것을 원할 것이다. 특히 불면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수면의 기능은 낮 동안의 소모되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또한 생존기능과 본능적인 보존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시키는 기능은 수면이 해주는 역할이다. 하지만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잠들 수 없고 중간에 깨면 어떻게 될까. 잠에 대한 불안장애와 수면에 대한 강박증이 커지고, 심하면 좌절감이 누적되어 우울증으로 빠질 수 있다.하루의 수면은 4~5번의 수면 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불면증 환자들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피나스테라이드가 남성불임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북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은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한 쥐에서는 고환과 전립선 등의 무게가 줄고 정자 운동성을 떨어트린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피나스테라이드가 고환에 미치는 영향과 남성 난임 개선 및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질 DA-9401이 피나스테라이드의 영향을 얼마만큼 억제시키는데를 조사했다.피나스테라이드투여군과 피나스테라이드+DA-9401(100
한국 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네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가 난임 치료 자가 주사제 ‘고날에프 펜 2.0’을 출시했다.고날에프는 배란을 유도하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난포자극호르몬(r-FSH)으로 개선된 ‘고날에프 펜 2.0’을 통해투여할 수 있다.아 펜은 고날에프투여량을보여주는 창이 더욱 커켜투입 용량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환자상태별로맞춤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또한 약물용량 조절장치, 주사침 및 덮개 조작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제품 사용법이 휠씬 간편해져약물투여 시간을기존10초에서 5초로 단축할 수 있어자가 주사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청주에 사는 C씨는 갑자기 심한 불안감과 공포증이 밀려오고 숨이 꽉 막히며 가슴이 빠르게 뛰어서 마치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느껴 급하게 응급실을 찾게 되지만, 정밀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반복되다 보니 비슷한 상황이 올까봐 미리 불안을 느낀다. C씨가 겪은 경우가 일반적인 공황장애 증상의 형태이다.공황장애는 흔히 “공항장애”라는 말과 혼동하기 쉬운데 공황(恐慌)은 영어로 Panic을 의미하며 극심한 공포로 인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공황장애는 100명 중에서 대략 2명에서 5명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여성이 대체로 남성보다 2~3배 많고 20~30대 젊은 연령층에게서 더욱 흔하다.불안감이 고조되고 직업 및 미래 안정성이 점점 하
주간에만 근무하는 사람에비해 교대근무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교대근무나 이로 인한 수면장애가 남성의 요로증상이나 성기능장애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일러의대 래리 립슐츠(Larry I. Lipshultz) 교수는 지난 16일에 끝난 미국비뇨기과학회(AUA 2017)에서 관련 연구결과 3건을 통해 교대근무 및 이로인한 수면습관이 하부 요로증상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발표했다.◆교대근무성 수면장애가 하부요로증상 악화지금까지 연구에서 교대근무 남성은 빈뇨와 배뇨절박, 소변줄기 감소, 배뇨통증, 잔뇨감 등 하부 요로증상 위험이 높다고 보고돼 왔다. 또한 교대근무자는 '교대근무성 수면장애(SWSD)'라는 수면장애에 걸릴 위험이높다고 알려져
폐경여성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인 안면홍조와 밤에 땀을 흘리는 야한증은 시작 시기와 지속 기간이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으로 나타났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로베카 써스톤(Rebecca Thurston) 교수는 "안면홍조나 야한증의 시작과 지속기간은 여성의 체중이나 인종, 생활 및 식습관에 따라큰 차이를 보였다"고 Menopause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여성보건연구에 참가한 1,4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5.4년간 추적 관찰했다.인종과 체질량지수(BMI), 심리사회적요인, 혈청에스트라디올과 난포자극호르몬 등을 분석하자 폐경증상이다음 4가지 패턴으로 분류됐다.▲마지막 생리 11년 전부터 시작해 폐경 후 소멸 ▲폐경 전환기에(마지막 생리 기간 전) 시작해 폐경이 한참 지난 후 소멸 ▲초기부터 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분노조절장애가 특정 기생충 감염과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성인남녀 3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톡소포자충(T. gondii)이 분노조절장애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톡소포자충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퍼지지만 접촉보다는 오염된 야채, 과일, 흙, 양고기 등을 덜 익혀 먹을 때 감염확률이 높다.교수는 참가자들의 공격적 성향, 불안 등을 평가한 후 간헐적 폭발장애 진단군, 몇 가지 정신질환군,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대조군으로 분류했다.혈액샘플 분석결과, 대조군에서는 톡소포자충 양성반응이 9%인 반면간헐적 폭발장애 진단군은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최근 난임치료제 고나도핀NF 주사액(주성분: 재조합인 난포자극호르몬, rhFSH)이 ‘무배란증’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고나도핀NF 주사액은 난임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보조생식술 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난소자극에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적응증 추가로 경구용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으로 치료되지 않은 ‘무배란증’ 여성환자의 배란유도에도 사용이 가능해 졌다.이번 승인은 난포성숙과 무배란증에 사용되는 고날에프(머크 세로노)를 대조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고나도핀NF 주사액은 난임환자들에게 우수한 효과로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고,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치
머크의 바이오제약 사업부인 머크 세로노의 난포자극호르몬 주사제 고날-에프가 올해의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15)을 수상했다.회사측은 이번 수상이 환자의 편의성과 효과적인 투여를 고려한 기기 디자인 개발에 대한 노력에 대한 성과라고 자평했다.2011년 자가 투여 프리필드 펜 제품으로 출시된 고날-에프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7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르스가 창궐하는 요즘 감염증가를 막기 위해 세척 및 소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흔히 사용하는물티슈가 오히려 세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은 "가정이나 병원 등에서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 장소를 닦으면 오히려 세균을 전달시켜 감염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병동에서 사용하는 7종의 물티슈를 이용, 각 한 장씩으로 3곳의 다른 표면을 연속으로 닦았다.병동에서 사용되는 물티슈는 S aureus, A baumannii, C difficile균 등 가장 흔한 병원내 감염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하지만 한 장으로 3곳의 표면을 닦은 결과
생식호르몬 수치와 마스터베이션(자위) 빈도 및 성욕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욕이 떨어진 여성에는 테스토스테론(T)이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지만 T나 에스트라디올(E2) 등의 생식호르몬치와 성기능 관련성은 아직 일치된 연구결과가 나와있지 않다.미국 미시간대학병원 존 랜돌프(John F. Randolph)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연구의 추적데이터에서 42~52세 여성의 혈청에서 T와 E2, 난포자극호르몬(FSH) 등의 생식호르몬수치와 성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다민족 여성 3천명 이상 성기능·생식호르몬치 10년간 추적랜돌프 교수는 이번 분석에 미국 7개 기관에서 실시된 주민 코호트 연구
위점막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Gastrokine 1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로 인한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병리학 박원상 교수는 Carcinogenesis에 이같이 발표하고 "Gastokine 1이 H.pylori에 의한 위암 발생 예방제는 물론, 효과적인 진단용 표지자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과거에도 Gastrokine 1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항상성을 유지시키면서 위암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위암 특이 종양억제유전자라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박 교수는 위점막이 H.pylori에 감염되면 독성물질인 CagA를 분비하여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를 생산하고 유전자들의 변이를 유도한다는 메커니즘에 착안했다.우선 AG
한국인 흡연자 가운데 53%는 암으로 진단받은 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암 환자 65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흡연량도 하루 14.5개비로 반갑 이상이었다.조사에 따르면 흡연 암환자의 34.3%는 금연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의지가 낮은 원인 중 하나는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며 자포자기한 경우다.실제로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지한 환자의 흡연율이 9.1%로,좋다는 환자(4.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소득수준 하위 25%가 상위 25%보다 약 4배 높아 경제적인 이유도 계속 흡연의 한 원인이었다.또한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으면 없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볼라설팁(volasertib)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과 유럽연합 규제당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약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볼라설팁(volasertib)은 Plk(Polo-like kinase)로 불리는 효소를 억제한다. Plk1은 Plk과에 속하며, 그 특성이 가장 잘 규명된 키나제이다. 볼라설팁으로 Plk1을 억제하면 세포 주기가 정지되고 궁극적으로 세포 사멸(세포자멸사)을 유도할 수 있다.Plk1 활동을 억제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인 세포 분열이 극도로 많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종양 세포 성장을 멈추고, 종양 세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