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Ca길항제나 ACE억제제는 모두 이뇨제의 심혈관 이벤트 억제 효과보다 우수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고혈압 임상시험인 ALLHAT(Antihypertensive and Lipid-Lowering Treatment to Prevent Heart Attack Trial)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강압제로서 오래된 이뇨제나 새로운 Ca길항제, ACE억제제는 모두 그 강압효과나 심혈관 이벤트 억제효과에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결과는 4만례 이상의 하이리스크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년간 각종 강압제의 유용성을 비교 검토한 ALLHAT의 최종 성적에서 보고됐다(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이뇨제가 β차단제와 함께 J
시카고-제75회 미국심장병협회(AHA)가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75회째의 개최를 기념하여 주최측은 AHA의 발자취를 정리한 책자도 발간, 참가자에 배포했다. 1925년 제1회 학술대회 당시 10개정도의 연제를 발표하기 시작한 AHA는 최근 매회 참가자가 3만명이 넘는 학회로 성장하여 심혈관영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가 되었다. 매년 열리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세션에서는 임상적으로 관심이 높은 중요한 대규모시험의 성적이 발표돼 참가자의 관심을 모아왔는데, 이번에는 심혈관위험이 높은 고령자에 대한 스타틴 투여로 심혈관 이벤트가 유의하게 억제됐다는 PROSPER시험 등이 주목됐다.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차 례]PROSPER - 고령자라
일본 직장인의 심근경색 발병률을 조사한 대규모 다시설역학 연구 3M스터디(Morbidity of Myocardial Infarction, Multicenter Study in Japan) 결과, 45세부터 심근경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근로자의 심근경색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역학 조사로서, 이번에 심근경색 발병률 및 급성기 사망률에 관한 최종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미즈호금융그룹 오사카 건강개발센터 히로베 카즈히코 소장으로부터 그 조사 결과에 대해 들어본다. 최근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심근경색(MI)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산업의에게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직장의 중심 연령층인 30~50대에
고지혈증 외 他위험인자 고려, 세심한 환자관리 목표일본동맥경화학회의 새 가이드라인인 「동맥경화성질환 진료가이드라인 2002」이 얼마전 발표됐다. 5년마다 개최되는 이 가이드라인의 올해의 개요에 대해 알아본다.새 가이드라인 작성에는 지난 번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야마노우치연구, NIPPON DATA80, 3M스터디, KLIS, PATE, J-LIT 등의 새롭게 얻어진 일본 독자적인 에비던스를 반영했다.새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1)스크리닝을 위한 고지혈증 진단기준(표1) 2)환자 카테고리별 혈청지질관리목표치(표2)-로 구성돼 있다. 지난번 가이드라인이 원칙적으로 고지혈증의 관리 대책에 한정돼 있었던 반면 새 가이드라인의 큰 특징은 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한 동맥경화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 텍사스주 댈라스 콜레스테릴에스텔 전이단백(CETP) 억제제는 복용 4주 후면 HDL콜레스테롤이 34% 상승시키고 LDL콜레스테롤이 7% 감소시킨다고 네덜란드 암연구소(암스테르담) John Kastelein박사팀이 Circulation(105:2159-2165)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이 약을 12주간 다시설 무작위화 임상시험으로 디자인됐으며 1주 후에는 용량의존성의 CETP활성감소를 관찰했다.경도의 위장장애를 제외하면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박사는 『CETP는 HDL대사에서 열쇠 역할을 하는 중요한 타겟이 된다. 실제로 아시아인이 고HDL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은 CETP의 유전자가 결손돼 있기때문』라고 말한다.
고지혈증은 관상동맥질환(CHD)의 위험인자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치료하면 CHD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고지혈증치료에서는 어떤 혈청지질을 지표로 삼아 치료해야 좋은지, 치료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논의가 분분하다.얼마전 일본에서는 제5회 국제순환기병학회가 열려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있었다. 일본 카나자와대학 혈관분자 유전학 마부치 히로시 교수와 미국 로체스터의과대학 Thomas A. Pearson교수가 미국과 일본에서 최근 실시된 고지혈증치료의 실태에 관한 조사 성적에 대해 알아본다.미국의 고지혈증 치료실태美 로체스터대학 토마스 피어슨 교수高지혈증을 치료하면 CHD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은 임상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특
피브레이트제제가 효과적HDL-콜레스테롤(이하 HDL-C)이 낮아도 심혈관질환의 발병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 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기간 중 「관상동맥질환의 최신지견」이라는 심포지엄에서 싱가포르병원 탄치엥 박사는 『정상적인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환자의 약 30%가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으며, HDL 예방임상에서는 HDL-콜레스테롤의 7.5% 증가로 심장질환 발병율을 22%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서울대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도 『LDL-콜레스테롤이 정상이나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환자가 관동맥이 정상인 그룹에서는 18%였으나 관동맥에 병변이 있는 그룹에서는 3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향후 심혈관질환 치료에 있어서 HDL-C를 높
지난 1997년에 설정된 현행 일본의 고지혈증 진료 가이드라인은 서구의 에비던스를 참고해야 하는 시기에 제정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고지혈증환자 약 5만례에 HMG-CoA환원효소저해제를 투여하여 6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일본 최초의 전국 다시설 시험이 종결된 것을 계기로 일본동맥경화학회는 진료·역학 위원회를 만들어 현행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여 이번에 새로운 『동맥경화진료 가이드라인』안을 만들었다. 새 가이드라인안은 관동맥질환 발병의 절대 위험도에 근거하여 각 환자에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진료 지침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위원회 위원장이고 새 가이드라인안의 정리를 담당한 카나자와대학 제2내과 마부치 히로시 교수로부터 그 골자와 목적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아울러 이 위원회 위원이자 에구사겐
【미 코네티컷주 웨스트헤븐】 미국에서는 고지혈증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의 65%가 전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으며 고지혈증의 치료가 불충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 이유에 대해 Bayer社와 Glaxo SmithKline社 후원으로 열린 회의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투여량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크리닝·치료의 개선 필요이번 회의의 부의장이자 로체스터대학 지역예방의학과 Thomas Pearson교수에 의하면, 고지혈증은 관상동맥성 심질환(CHD)의 주요 위험인자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CHD로 사망하며, 남녀 모두 단독으로 최대 사망 원인이다. 이 질환으로 인하 발생하는 직접·간접 비용은 올해 1,0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미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미국 버지니아주 앨링턴】 이곳에서 열린 제2회 동맥경화·혈전증·혈관생물학 회의에서 터프츠대학(보스턴) Margaret Brousseau박사는 재향군인병원(코네티컷주 웨이스트헤븐)과 공동으로 리포단백 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 LPL)유전자에 많이 나타나는 변이가 남성의 관동맥성질환(CHD)환자에서 발생하는 고비중 리포단백 콜레스테롤(HDL-C)저치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3종류 변이의 빈도 조사이번 연구에서 Brousseau박사팀은 이전에 발견한 3종류의 LPL유전자 자리에서의 변이, S447x변이(CHD위험에 대해 좋은 영향을 미치는 변이), D9N과 N291S변이(CHD위험에 대해 나쁜 영향을 가져오는 변이)의 빈도를 조사했다.이번 연구의 목적은 재향군인국 HDL-C 개입
【코펜하겐】 코펜하겐대학병원 역학연구실 Jorgen Jeppesen박사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운동부족, 흡연 등의 심근경색 위험이 있어도, 결국은 혈청지질에 의해 그 위험이 좌우된다고 한다. Jeppesen박사는 『고 트리글리세라이드와 저 HDL 콜레스테롤(-C)이 함께 발생하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지만 저 트리글리세라이드, 고 HDL-C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낮아진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61:361-366)에 보고했다. Jeppesen박사팀은 53~74세의 남성 약 3,000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8년간의 관찰 기간 중 대략 330례가 심근경색을 일으켰다고 한다. Jeppesen박사는 『만약 대상자 전원이 저 트리글리세라이드, 고HDL-C였다면 심근경
본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실험은 카나다의 20개 시설에서 342명을 대상으로 해 Cerivastatin 0.4mg, 0.8mg과 Atorvastatin 10mg, 20mg을 8주간 1일 1회요법으로 시행되었다. 1차 효력변수는 baseline에서의 평균 중성지방(TG)농도의 감소비율로 했다. 추가로 안전성과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에 근거한 목표달성 및 다른 지질 parameter들을 평가했다. Cerivastatin 0.4mg과 Atorvastatin 10mg은 각각 평균 21.7%와 20.8%의 TG감소를 나타낸 반면, 0.8mg과 20mg은 평균 24.1%와 28.1%의 감소를 나타내었다. Cerivastatin 0.4mg는 Atorvastatin 10mg과 유사한 NCEP목표달성을 나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제50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01)가 지난 3월 18일~21일 나흘간 미국에서 개최됐다. 50번째를 맞은 이번 학회에서는 전세계에서 3만 2,000명이상이 참가했으며 마지막날엔 조지 W. 부시미대통령이 회장을 방문해 미국의 의료정책에 대해 강연했다.Late-Breaking Clinical Trials(최신 임상시험)의 세션은 매회 ACC의 핵심이지만 이번 학회에서는 중증심부전이나 심근심부전의 새로운 치료로서 기대되고 있던 엔도세린 수용체 길항제의 임상시험은 네거티브한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는 이들 임상시험성적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타틴의 화제 등 주목된 발표를 소개한다.RITZ2/ENCOR~엔도세린수용체 길항제~급성심부전과 만성심부전에서 다른 결과급성심부전에 대해 엔도
●제43회 일본당뇨병학회 연례회의 런천세미나LDL은 몇몇 아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all dense LDL은 동맥경화성 및 인슐린 저항성 등의 관계에서 최근 특히 주목되고 있다. 작년 일본 나고야시에서 열린 제43회 일본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동맥경화증에 미치는 small dense LDL의 임상적의의」에서도 small dense LDL의 관동맥질환의 위험인자로서의 중요성을 둘러싸고 활발한 토론이 전개돼 α1차단제 독사조신이 당뇨병을 가진 고혈압환자에서 small dense LDL의 출현을 억제한다는 성적이 보고됐다. 독사조신과 LDL사이즈 일본 쇼와대학 제1내과 히라노 츠토무 교수small dense LDL은 심근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관동
ISA2000 - 제12회 국제동맥경화학회Atorvastatin을 이용한 적극적콜레스테롤저하요법에 의한 동맥경화예방효과지난 6월 25일~29일 5일간 스웨덴(스톡홀름)에서 제12회 국제동맥경화학회가 열려 전세계에서 약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맥경화의 기초·임상에 관해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다.이번에 특히 화제의 초점은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저하요법을 이용한 관동맥질환의 예방효과였다. 또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인자는 지질이외에도 혈관내피 장애나 산화스트레스, 염증, 응고항진 등이 있으며, 이것들을 포괄적으로 억제하는 치료법도 모색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도 HMG-CoA환원효소저해제(스타틴계 약제)의 적극적 콜레스테롤저하요법을 통한 동맥경화의 예방효과에 관해 많은 데이터가 보고됐다. 여기서는 우수한 콜레스
AHA 2000 - 미국심장협회(AHA)제 73회 학술대회 새틀라이트 심포지엄Atherosclerosis:New Concepts in Pathophysiology, Risk Factor Mangement and Cardiovascular Protection미국심장협회(AHA)제 73회 학술대회가 작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순환기영역 전문가 약 35,000명이 참가하여 최신 테마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이 동맥경화에 관한 최신 연구성적이 보고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동맥경화:병태생리, 위험관리, 심혈관보호의 뉴컨셉」이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의 동맥경화 연구의 제1인자가 강연하여 심혈관질환 위험
【스톡홀름】 지질대사이상을 동반하는 2형 당뇨병증례의 동맥경화진전을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로 유의하게 억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이곳에서 열린 제12회 국제동맥경화학회에서 보고됐다. 2형 당뇨병환자 418례를 대상으로 페노피브레이트의 유용성을 검토한 임상시험인 DAIS(Diabetes Atherosclerosis Intervention Study)의 결과, 밝혀진 것으로 보고자인 터론토대학 내과·생리학 George Steiner교수에 따르면 당뇨병증례에 대한 지질저하치료의 유용성이 전향적으로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TG고치·HDL-C저치례가 대상 DAIS가 대상으로 한 것은 트리글리세라이드(TG) 수치가 높고 HDL콜레스테롤(HDL-C)수치가 가볍게 저하, LDL-C가 경도~중등도
고혈압환자의 임상평가의 목적은 첫 째로 고혈압이 일시적 혈압상승이 아니고 지속되는 높은 혈압인지, 그리고 그 높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고혈압의 원인이 이차성인지를 알아보고, 세 번째로 고혈압 이외의 위험인자와 표적장기장애, 합병증 및 동반 질환의 유무를 알아내어 고혈압증을 층별화함으로서 예후를 가늠하고 적절한 치료방침을 세우는데 있다. 그 방법으로 혈압측정 등 기본 검사와 추가정밀 검사가 있다. 1.혈압측정법 1)수은혈압계나 잘 조정된 아네로이드 또는 전자 혈압계를 사용한다. 2)환자는 측정 30분전부터 커피, 담배를 끊고 최소한 5분 이상 안정한 후 측정한다. 3)환자는 등을 기대고 앉은 자세에서 팔은 심장 높이로 지지한다. 4)표준압박대를 사용하되 팔의 굵기에 따라 압박대의 크기를 조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