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변화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속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염증성 관절질환 중 가장 많고 대부분 노년기에서 관찰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2만 9,067명에서 2019년 404만 2,159명으로 5년새 약 50만명이나 늘었다. 2019년 기준 50세 이상 관절염 환자는 전체 89%에 달한다.퇴행성관절염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큰 혈관 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의 혈관 염증인 '전신 괴사혈관염'도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팀은 전신 괴사혈관염과 뇌졸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최근 여러 연구에서 타카야수 동맥염이나 거대세포 동맥염과 같은 대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혈관염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이 증가함이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작은 혈관이나
보건복지부가 30일 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개최하고 씨에스엘베링코리아의 혈우병치료제인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를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상을 거쳐 250, 300, 1000, 2000, 3000IU 등 5개 단위에 상한금액 625원/IU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비급여시 연간 최대 약 1억원에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시 약 580만원으로 낮아진다.이밖에 이번 건정심에서는 요양기관 비용 자료 검증과 활용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회 산하에 의
대학생 A양은 최근 엄마가 잠이 안 온다며 새벽에 거실에 나와 혼자 앉아있거나 사소한 일에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만큼 짜증을 내는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꼈다. 또래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친구에 따르면 자기 어머니는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며 하루 종일 누워있거나 갑자기 눈물을 보여 가족들을 당황시켰다.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사진]은 "40, 50대 여성들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면서 "갱년기 화병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화병의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감정 조절이 잘
2형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DPP-4억제제가 초기 파킨슨병환자의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을 줄이고 도파민 약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국제신경학술지 '브레인'(Brain)에 발표했다.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기준 11만 1,311명으로 4년 전보다 약 1만 5천명 늘어났다.파킨슨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동네의원(양호의원)과 전체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해 30일 공개한다.대상은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의료기관천식이며 분석 자료는 천식의 경우 2019년 7월에서 2020년 6월까지 15세 이상, COPD는 2019년 5월에서 2020년 4월까지 40세 이상이다.평가항목은 주기적 검사시행, 지속적인 외래환자 관리, 적절한 흡입약제 처방이었다. 그 결과, 검사 시행률은 천식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COPD에서는 줄어들었는데 심평원은 코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잘하는 동네의원급 명단이 발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발표한 2020년 동네의원급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양호 판정은 지난해 보다 0.9%P 늘어난 6,636곳, 당뇨병은 1.5%P 증가한 4,179곳으로 총 1만 815곳이다. 또한 전체의 71%인 7,631곳에 총 203억원의 인센티브의 가산 지급 대상이 됐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고혈압 22,851곳(646만 명), 당뇨병 17,624곳(277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항목은 지속적 외래진료, 약처방의 적절성,
공황장애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졌다.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인만큼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진료 인원이 60% 이상 증가했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 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말한다.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하고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신체 및 인지적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김미나 교수[왼쪽]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김소영 교수가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 '2020년 의과학분야 한국의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의과학연구정보센터는 해마다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 및 국내외학술논문 검색 엔진인 Medline PubMed의 연구업적을 토대로 의과학분야의 한국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소화기내과 김미나 교수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간암 전단계인 간경변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과 함께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지난해 166만명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 96만 5천명에서 10년새 72% 늘어났다.허리를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돼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꼬부랑 병으로도 불린다. 척추관협착증은 우리 몸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압박해 허리와 다리 부위의 통증 또는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나 대부분 노화(퇴행성)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체 척추관협착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8일 유방암 PET(양전자단층촬영) 보험급여 인정기준 심사기준을 개정, 발표했다.변경에 따르면 원격전이가 의심된 경우에는 병기 3에도 해당되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전이가 확인되면 인정받지 못하지만 다발성 골전이가 있고 고식적 화학요법 치료(palliative chemotherapy)를 계획하는 환자에는 인정된다.2기b라도 만 40세 이하, HER2양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한정해 인정된다. 기존에는 3a기 이상에는 인정하지 않았으며 앞서 해당되는 조건이라도 2a, 3b기에만 한정했다.또한 치료 중 효과를 판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급여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대상은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 포함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되며 항목은 현행 564항목에서 616항목으로 늘어난다.공개시기는 기존 매년 4월 1일에서 매년 6월 마지막 수요일로 변경됐으며, 올해는 고시개정 일정을 감안해 8월 18일이 발표된다.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자료수집 일정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은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다. 자료
항암제 렉라자(성분 레이저니티닙) 등 5개 항암제가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9일 공개했다.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은 약물은 유한양행의 렉라자를 비롯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 한국BMS제약 여보이주(이필리무맙), 그리고 한국세르비에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 등이다.한국화이자의 소마버트(페그비소만트)에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라는 전제 조건이 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좋은 의료기관의 정보를 지역 별로 구분한 '우리지역 평가 우수병원 안내서'를 발간했다.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혈액투석과 요양병원의 평가결과가 들어있다.최근 3회에 걸친 평가 결과로서 고혈압, 당뇨병, 천식은 '양호한 의원'을, 나머지는 '1등급인 기관'의 정보를 담고 있다.구체적인 내용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일 이반드로네이트 성분의 (주)유유제약 마빌큐주와 유니메디제약(주)의 유니본주에 대해 건강보험급여 중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들 약품은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어 건강보험 약제급여를 중지 조치를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잠정 출하중지 명령을 받았다가 해제됐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정 고시에 따라오는 4월 1일부터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됐다.급여 적용 범위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신규 환자로서 전립선암의 악성도 기준인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8점 이상, 뼈 스캔에서 3개 이상의 병변 확인, CT, MRI 등 영상검사로 확인 가능한 내장 전이(림프절 전이 제외) 등 3개 조건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프레드니솔론 및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코로나19의 중증치료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의 확진자 데이터로 약물과 코로나19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당뇨병환자면서 코로나19에 확확진된 1,536명. 이들에게 DPP-4억제제와 고혈압치료제 ACE억제제나 ARB인 RAS(레닌안지오텐신계)차단제 사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진행 정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DPP-4억제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심평원은 지난 31일 고열 및 감기몸살 증세로 원주의료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직원이 1일 오전 11시 50분 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확진자는 2동 8층 근무자로 해당 층의 전직원 및 밀접접촉 직원 등 200여명을 검사한 후 귀가조치된 상태다. 아울러 해당 층의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폐쇄 및 방역시행과 함께 동간, 층간, 부서간 이동을 금지시켰다.한편 심평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직장 폐쇄 조치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31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암걱정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31일 올해 첫 국가암관리위원회(플라자호텔 오키드홀)를 개최하고 제 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의결했다.우선 전체 암환자의 70%에 이르는 300만명의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기존 암등록통계와 연계해 고품질 데이터로 만든다는 것이다.아울러 10개 암종에 해당하는 약 2천명 이상의 유전체·단백체 정보를 통합하고, 고품질의 암 환자 영상정보[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코로나19 환자가 고령일수록 그리고 기저질환 중증도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팀(조수익 윤수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분석에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가 이용됐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하고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