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아니면서 의료인의 면허를 빌려 의료기관을 불법 개설,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의 적발 건수가 8년간 1천여곳, 환수액은 1조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징수한 액수는 8%인 1천 2백여억원에 불과하며 사무장병원은 근절은 커녕 교묘한 운영방식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법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처벌규정이 미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법 의료기관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사무장병원을 의심단계에서 퇴출 및 징수까지 과정 별로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8일 열린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법률개정 공청회(국회의원회관)에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는 사무장병원의 근절을 위해서는 특별사업경찰관리제도의 필
고령화·의술 발전으로 생존율 증가, 본인부담률 가중전세계 심혈관계 사망률은 최근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심부전 유병률은 예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시대와 함께 치료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2040년에는 심부전 유병률이 현재의 2배로 높아져 의료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심부전 관리체계 대책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는 "말기 심부전의 1년 사망률은 50% 이상"이며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해 심부전으로 진행하는 환자도 늘어나 인공심장이나 심장이식 등 고비용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급성 및 만성심부전환자는 연간 최소 60만명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심부전 환자의
사전심의 폐지로 인해 의료광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더불어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의료광고에 대한 사전심의 제도를 개선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연간 2만건 이상의 의료광고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위한 것이다.문제는 규제하는데는 생각이 같지만 방식을 놓고선 각 단체 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15일 열린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 관련 공청회(국회의원회관)에서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의료계 등은 의료광고 심의제도 개정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이번 제도개선은 행정기관이 아닌 다수의 독립된 자율심의기구를 두고 의료광고에 대한 사전 심의가 이러우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심의기구는 복지부장관에 신고해야 한다. 문제는 사전심의 문제와 자율심의기구 복수 운
한국제약협회 차기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아울러 협회 부이사장단에는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이 선출됐다.협회는 2월 15일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원 전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원희목 차기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동아제약을 거쳐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구 새누리당 비례대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특히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올해 5월에 시행 예정인 '정부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국가적 대혼란을 유발한다며 개정을 강력 요구했다.학회는 올해 1월 정신보건법 개정안이 졸속심의와 준비부족이라는 지적을 발표[본보 관련기사]한데 이어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신보건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학회가 지적한 문제점 중 하나는 비자의(非自意) 입원 관련 조항. 비자의 입원 2주 이내에 국공립병원 전문의 등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으로부터 일치된 소견이 필요하다는 이 조항의 문제점은 두번째 전문의의 진단이 입원 전이 아니라 입원 후 2주 이내에 이루어지는 만큼 불필요하다는 것이다.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자의 입원 건수는 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월 23일(월)부터 2월 3일(금)까지 '제14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은 정부, 국회, 언론, 보건의약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정책 ▲의료비 심사평가 ▲약제 및 치료재료 관리 등의 보건의료 현안과제에 대한 강의와 심도있는 토론으로 진행된다.이번 '제14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서초동) 교육장에서 진행된다.모집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팝업존 또는 국민소통/HIRA교육/최고위자과정/모집요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약대 학제를 통합 6년제로 바꿔야 한다는 약계 주장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대한약사회와 약대 교수 등 관련 직역에서 학제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에는 현행 2+4체계에서 통합 6년제로 개편하자는 '기초과학 육성과 약대학제 발전방향 국회 토론회'도 열리는 등 이슈화되고 있다.의협은 "약학교육 체계가 현행 2+4 체계로 전환된 지 7년에 불과하다"면서 "또다시 개편한다는 것은 현재의학제가 효용성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협은 약사 인적자원 활용성이나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의료비 지출 증가 문제를 반대 이유로 꼽았다. 교수 확충이나 교육과정 개편방향 등의 준비없는 개편은오히려 약대 교육의 부실을 초래한다고도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심사평가원 간의 부담금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을 틈 타 심평원이 지원 건물의 증개축 및 지원 신설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는 13일 언론매체의 보도로 양측의 공방은 수면으로 부상했다.심평원은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 해명했다. 서울·의정부 지원의 사무공간 확충은 현재 예산심의를 진행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이다.인천지원의 설치는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건보공단과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건보공단과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하고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며 보도내용을부인했다.심평원의 업무량 증가가 자동차보험 심사위탁 등의 민간보험 관련 업무의 확대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심사에 소요되는 인건비, 사업비, 기관운영비
경남의사회가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 통과시 강력 투쟁을 선언했다.경남의사회는 11월 12일 열린 제17회 경남의사회학술대회(창원)에서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 저지를 요청하는 회원 서명(413명)을 받아 탄원서와 함께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송했다.아울러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겸 비대위원장에는 법사위 통과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요구했다. 의사회는 만약법사위 통과시추무진 회장을 모든 직책에서 바로 사퇴하라는 서명지(411명)를 회원으로부터 받아 역시 14일 의협에 발송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한국당뇨협회가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뇨병 극복을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 해양의료연구센터(센터장 최병관)는 11월 10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국민공감 국가 IoT 컨퍼런스&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에서 수상한 서비스/기업(해양원격의료서비스) 부문 ‘국가IoT대상’은 KSME-IoTM(Korea Sustainability Management Evaluation-IoT Mgt.) 평가 모형의 근간인 4개 부문의 평가영역에서 심사를 받아 최종 수상을 하게 됐다.
불법리베이트 적발시 처해지는 징역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전체회를 통해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개최된 법안을 상정, 의결했다.이번 의결로 의료기기제조업자, 의약품 제공업자와 도매상은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과 관련한 지출 보고서를 만들어 5년간 보관해야 한다.또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에 대한 처벌로 2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이 3년 이하의 징역에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징역형을 강화한데 대해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변호사 등도 유사행위시 처벌이 3년에서 5년으로 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으며, 다른 법안에서 벌금 1천만원에 징역 1년을 맞춘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복지위를 통과된 개정안은 법사위 논의를
한국과 독일의 중소기업 관계강화와 투자협력을 위해 타렉 알-와지르 독일 헤센주 부주지사(경제, 에너지, 교통, 지역개발부 장관) 외 35명으로 구성된 헤센주 대표단이 지난 4일 인천 송도의 머크 엠랩 협업센터(M Lab™ Collaboration Center)를 방문했다.유럽과 독일에서 가장 많은 한국회사가 지사를 두고있는 헤센주에는 머크의 본사가 위치한 담스타트가 있다.한국머크(대표 미하엘 그룬트 박사)는 지난달 6일 생명과학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송도에 엠랩 협업센터를 개소했다.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10월 31일(월)부터 11월 2일(수)까지 3일간 '복지를 넘어 건강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심포지움, 어울림한마당 등 다양한 개원기념 행사를 연다.첫째날에는 지난 30년간 국립재활원의 발자취를 되새기면서 앞으로 30년·100년을 그려보는 기회와 함께 유공자 표창과 재활로봇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둘째 날(11월 1일)에 진행되는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 심포지엄'에서는 ‘장애인건강권법’발의자인 전 국회의원(김용익, 문정림)과 장애인단체, 학회 대표들이 참석하며,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이라는 대주제 아래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셋째 날(11월 2일)에는 어울림 한마당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중증질환에 대한 획기적 의약품 지정과 신속 심사제도가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6차 국무회의에서 말기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자에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공중보건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 의약품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개발촉진법'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에는 안전성‧유효성이 기존 약품보다 크게 개선된 의약품은 '획기적 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공중보건 위기대응에 필요한 의약품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으로 정의한다.획기적 의약품 개발의 허가기간을 줄이기 위해 허가 신청 전이라도 제품 개발 과정 별로 결과를 제출해
제주대학교병원 제6대 주승재 병원장이 12일 오전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대학교 학무위원, 제주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주 병원장의 임기는 2019년 9월 3일까지다.
치료재료 최다 청구항목은 중재적시술용군이며 청구액은 5천 2백억원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발표한 2015년 치료재료 대분류별 청구현황에 따르면 중재적시술용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인공관절군(2천 5백억원)이었다.청구량 상위 1위 기업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로 1천 6백억원을 청구했다. 이어 코비디엔코리아과 메드트로닉코리아가 각각 2위와 3위로 약 1천억씩을 청구했다.하지만 지난해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을 합병한 만큼 올해에는 메드트로닉이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한국스트라이커, 보스토사이언티피코리아가 그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위 기업이 모두 외국회사였다.청구금액 상위 국내기업으로는 디오가 약 170억원으로 1위였으며 이어 세운메디칼, 티디엠이 그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검진 횟수를 늘리는데 따른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검진 횟수를 현행 연 1회 이상에서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재검토 의견서를 국회와 복지부에 전달했다.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경우 2년에 1회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일반 근로자의 2배인 1년에 1회 검진을 받고 있는 만큼 결핵검진 횟수 증가만으로는 결핵감염 예방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현재 의료기관 결핵관리안내지침에는 신생아실이나 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고위험군 직종의 종사자들만 매년 잠복결핵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고 기타 직종의 의료기관 종사자는 해당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기간 중 1회만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병협은 검진횟수만 확대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이 8월 31일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무릉리에서 상주 인재개발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곳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자인 고 강중희 회장과 강신호 회장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2015년 5월에 착공한 상주 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15,068m2(약4,558평), 연면적 5,317㎡(약1,608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강의장, 토의실, 숙박시설 및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12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6천명의 교육이 가능하다.강신호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구성원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꾸준히 계발할 수 있도록 사람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곳이 회사"라며 "훌륭한 인성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인재개발원에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뇌전증학회 "60일 처방제한으로 치료미흡 자살률 상승"신경정신과학회 "약물만으로는 안돼 심리사회적 치료 필수"우울증치료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사용 범위를 두고 학회간 재격론이 벌어졌다.대한뇌전증학회 등 신경과 관련 학회는 SSRI의 60일 처방 제한을 풀라는 주장을, 대한정신건강의학회는 SSRI를 비롯한 모든 항우울제에 급여 제한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주관 대한뇌전증학회)에서 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한국의 의사 약 10만명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약 3%에 불과해 우울증 치료를 전담하기엔 부족하다. 우울증환자 90% 이상이 치료기회를 박탈당하며 자살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