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혈은 전쟁터의 외상성 사인(死因) 가운데 가장 많으며, 평화시에도 외상성사인의 두 번째다. 미국방성 출혈관리연구센터 Anthony Pusateri소장은 신 소재인 키토산을 이용한 지혈붕대에 대해 “실혈량이 거즈 의 10분의 1”이라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Trauma (54:177-182)에 발표했다.미식품의약국(FDA)도 이 지혈붕대를 승인함에 따라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어패류를 비롯한 여러 동물의 외골격에는 키틴이라는 다당류가 포함돼 있는데, 키토산은 이 키틴의 유도체다.복합탄수화물인 키틴은 생물을 분해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독이 없다. 그리고 단백질이 아니라 다당류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반응을 유발시키지 않으면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가공처리하여 키토산을 대량 생산할
【뉴욕】 대부분의 의사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유효성을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고 있으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결과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다트머스대학 Brenda Sirovich교수팀은 약 4만 9천명의 미국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유효성이 증명된 변잠혈검사(FOBT)나 대장내시경검사 등의 대장암 스크리닝을 받은 사람에 비해 유효성에 의문이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받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보고는 JAMA(289:1414-1420)에 발표됐다.이번 연구에서는 미질병통제센터(CDC)가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전화조사인 「행동위험인자 서베일런스시스템(2001)」에 응답한 40세 이상의 남성 4만 9,315명의 데이터를
【뉴욕】 미시간대학 정신의학과 Karley Little교수는 코카인 남용자의 뇌 표본과 연령, 성, 인종 및 사인을 일치시킨 비 코카인남용자의 뇌표본을 비교한 결과, VMAT(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2의 수치, 선택적 방사선 트레이서 분자에 대한 VMAT2의 결합 및 도파민 전체량이 남용자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160: 47-55)에 발표했다. 도파민세포 손상의 포괄적 증거이번 연구는, 코카인이 뇌속의 도파민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포괄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코카인 남용자(35례)와 대조하여 비남용자(35례)의 검체를 통해 VMAT2, 선택적 방사선 트레이서 분
【스위스·프리부르】 프리부르대학 생리학연구소 C. D. Fiorillo 박사팀은 “카지노나 포커에 열중하게 되면 도파민 수치가 상승한다. 더구나 게임의 위험이 높아질수록 혈중농도 역시 상승한다”고 Science (56 14 : 18 5 6-1858)에 발표했다.원숭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특정 시그널을 원숭이에게 보내서 이 시그널을 받고 나면 과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런 다음 시그널을 보냈지만 과자를 줄 때도 있고 안줄 때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 과자를 못받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점차 높여나갔다. 그 결과, 도파민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에 따르면, 이러한 기전은 상당히 많은 갬블러가 리스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대신 설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 미국에서 실시한 인공추간판의 제 I상 임상시험에 이어 FDA승인을 받은 제II상 시험이 15개 시설에서 실시됐다. 추간판 스페이서라고도 하는 이 의료용 재료는 정상적인 추간판의 기능을 모방한 것으로, 추간판변성증(DDD) 치료에 이용된다.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로스엔젤레스) 척추질환연구소 John J. Regan 소장에 의하면, 추체간고정술은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적절한 수술이다. 통증을 관해시킨다는 점에서 상당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고정술에 대한 문제점의 하나는 수술 후 인접한 추간판에 장기적인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인공추간판은 특히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게는 실용성이 높은 대체재(代替材)로 증명되고 있다. 수술시간 약 1시간 반Regan 소장은 “인공추간판
【베를린】 최근 좌창(여드름)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에서도 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5세 이후에 발현하는 ‘지발성좌창’에서는 피부증상이 수년간 발현하며 피부에 반흔을 남기지 않고 없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베를린의 샤리테병원 피부·알레르기과 Ulrike Blume-Peytavi 교수는 “유효한 치료법으로 반흔화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화장품 재점검해야Blume-Peytavi 교수에 의하면, 지발성 좌창의 발병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그것도 사춘기에는 피부 문제가 없었던 여성이 성인이 되어 갑자기 좌창이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주요 원인은 부적절한 화장품의 사용이나 호르몬장애를 들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
【베를린】 일부 전이성 간암환자에는 국소적 레이저응고요법(LITT)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글라이푸스바르트대학 Norbert Hosten교수가 LITT의 적응이 되는 환자군의 선택에 대해 쉐링사 주최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고립성 전이 확인해야전이성 간암에 외과적 절제와 레이저 응고 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를 결정할 때에는 그 종양이 외과적 개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립성 전이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Resovist 등의 간 특이적 조영제를 이용한 MRI가 적합하다. 이 조영제에는 간 속에서 쿠퍼 세포에 의해 흡수된 초상자성산화철의 입자가 들어있어 정상적인 간조직은 검게 나타난다. 반면 악성종양은 이 조영제를 흡수하지 않아 크기가 매우 작더라도 검출이 가능하며 양성종양과 구별
【뉴욕】 미질병관리센터(CDC,조지아주 애틀랜타)는 미국내 사람면역 부전바이러스(HIV)의 연간 감염자수 감소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52: 329-332)에 발표했다. 이 새로운 전략은 현행 HIV감염 예방전략을 확대시키는 동시에 감염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다른 방법을 받아들이고 있다. 크게 4개 항목으로 분류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예방전략은 (1)임상 현장에서의 HIV 검사의 정례화 (2)의료시설 외에서의 새로운 HIV 감염 진단모델의 확립 (3)HIV 감염자 및 그 파트너의 협력을 통한 감염 방지 (4)태아 검진에서의 HIV 검사의 정례화에 의한 모자감염건수의 감소-를 주요 항목으로 정하고 미연방보건복지부(DHHS)가 실시한
【스위스·제네바】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S)의 가능성 사례로 보이는 새로운 정보가 캐나다 보건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새로운 발생은 토론토 동부의 레이커리지보건센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6월 8일~10일에 걸쳐 투석환자(15례)에 호흡기증상과 발열이 나타났다. 현재까지 약 반수의 환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제외됐지만,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계속 검사 중이다.토론토는 최근 사스지역내에서 전파된 지역 리스트에서 5월 14일에 제외됐지만 5월 26일에 다시 추가됐다.
【영국·글래스고우】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INSERM) U444의 Laura Temime박사는 백신만으로는 내성폐렴구균성수막염을 억제시킬 수 없기 때문에 내성균을 낳는 항균제 치료 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제13회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증학회(ECCMID)에서 보고했다.폐렴구균은 폐렴구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균종으로, 사망률은 10% 이상, 신경계 후유증도 10% 이상 발병한다. 페니실린 G에 대해 강도의 내성을 보이는 균주의 출현으로, 예후가 더욱 악화된다는 지적도 있다.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백신이 개발됐는데 이들 백신은 폐렴구균 90종 이상의 혈청형 가운데 불과 11종을 커버하는데 불과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장기 효과는 향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Temime박사팀은 연령 구성화 모집단
【뉴욕】 브리검 앤드 위민스병원 및 하버드대학 D. Gary Gilliland 박사팀은 희귀 혈액질환인 호산구증가 증후군(HES)에 대한 항악성종양제 메실산 이마티닙의 유효성을 관찰하는 연구를 통해, 발암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을 발견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8:1201-1214)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메실산 이마티닙이 치사적 혈액질환인 HES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박사팀에 의하면, HES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분류에서는 “양성과 악성의 중간 영역의 증후군”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암의 일종으로 재분류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치사적인 HES가 기적적으로 치유HES는 백혈구 분획 중 호산구가 과잉 증식
【영국·에딘버러】 몇년전에 발표된 유명한 ‘Nun Study’(JAMA,1996;275: 528-532)는 고령의 수녀를 대상으로 청년기의 언어능력과 고령기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관련을 조사한 연구에서 수녀들이 젊었을 때 수도원에 들어간 직후 실시한 작문능력을 기초로 하여 고령이 된 후에도 완전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사람을 쉽게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그러나 에딘버러대학 Ian Deary 교수팀이 새롭게 실시한 67년간의 추적연구에서는 고령자 인지기능의 완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아기의 지능이 아니라 60세 경부터 확대되기 시작하는 백질병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또한 백질 병변은 고혈압자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Psychology and Aging(18: 140-148)에 자세
대한의사협회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연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직접 금연운동에 나섰다.의협은 26일 오전 10시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이종욱 WHO사무총장, 문태준 전세계의사회장, 김재정의협회장, 박종웅 국회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선포식을 개최했다.문태준 회장은 이날 “의협회원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범국민적으로 금연운동에 앞장선다”는 의사금연선언문을 채택했다.이종욱 사무총장은 의료에 있어 근본적인 것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라고 지적하고 의사가 모범을 보여야 환자와의 신뢰관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정 의협회장은 현재 40%대의 의사 흡연율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금연선포식에서는 그동안 금연운동에 적극 기여한 정
한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두통약 브랜드가 타이레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화여대 인간생활연구소와 여성신문은 지난 5월 20~40대 여성 1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1.4%인 7천 45명이 두통약 부문에서 여성소비자가 뽑은 베스트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얀센은 이에 따라 여성에게 타이레놀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신세대와 여성들에게 넘버원 두통약의 이미지를 굳힐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25일 조치원 공장에서 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매출액 489억원에 순이익 37억원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전년대비 16.5%가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2.7% 증가한 85억 1,400만원, 경상이익은 177.7% 늘어난 44억원, 순이익은 37억 4,300만원으로 지난 회기보다 163.7%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강덕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매출 실적은 과거 종합병원 위주의 영업에서 병의원 시장으로의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투명한 영업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이 지난 6월23일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에서 심의한 총 3개 항목인 ▲약제관련 1개, 기본진료료 1항목(신설) ▲약제관련 1개항목(변경)을 발표하고 오는 8월 1일 진료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신설된 항목은 ▲조혈모세포이식에서의 프로그랍주 인정기준 ▲호흡기 결핵 의증에서의 격리 병실료 인정여부에 대한 기준이며, ▲진해거담제 인정기준이 변경되었다.(세부내용은 별첨자료 참조).
일동, 락토바이장용캅셀 발매고농축 유산균 정장제항생제투여로 인한 변비, 설사 등 장내 균총 이상을 개선시켜주는 락토바이장용캅셀[사진]이 일동제약에서 발매됐다.락토바이장용캅셀은 1억 개의 바실루스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균과 9억 개의 스트렙토코쿠스페시움(Streptococcus faecium)균 등 총 10억 개의 생균을 함유하고 있는 고농축 유산균 제제로, 장내 균총 이상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며, 특히 항생제 투여로 인한 장 기능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조용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대한요로생식기 감염학회장)가 지난 6월 7일부터 9일까지 남아프리카 더번에서 개최된 23차 Internationl Congress of Chemotherapy에서 요로감염 분야의 유일한 세계적인 전문가 단체인 Society for infection and inflammation in urology의 회원으로 가입했다.조 교수는 또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of uropathogens causing acute uncomplicated cystitis of femail outpatient in south korea : A multicenter study in 2002(대한민국 여성의 단순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요로감염 균주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연세대 의과대학은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지정‘이동형 응급의료 정보시스템 개발센터’(CEMI)의 개소식을 연세의료원 종합관 401호에서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임원 원장과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 백광세 단장을 비롯한 여러 외부 인사와 강진경 연세대 의무부총장과 김세종 연세의대 학장, 손흥규 연세치대 학장, 윤대희 연세공대 학장, 김성규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한 많은 연세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민건강과 복지향상 및 선진 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복지부가 추진중인 휴먼의료공학융합기술 개발사업 11개 센터 지원 분야중 하나인 이동형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게 된‘이동형 응급의료 정보시스템 개발센터’는 선진국 수준의 응급진료체계를 개발하고 응급의료 정보핵심기술을 국제적인 수준으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수련교육부(부장: 김종진 교수) 주최로 19일 별관 7층 강당에서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가졌다.이번 연수강좌는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의 만성기침과 기관지천식,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의 갑상선기능이상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 두 가지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강연 후에는 참석한 개원의사들과 함께 활발한 질의와 응답, 토론이 이어졌다.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연수평점 2점이 인정되며, 병원은 지역 개원의사들이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성공하는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의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