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크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디스크 관련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약 47만명(20.8%)이 증가했으며, 2013년 기준으로 50대 환자가 26.2%로 가장 많았다. 40대(19.2%)와 60대(18.3%)가 그 뒤를 이었다.성별로는 30대까지 남성환자수가 조금 더 많았지만 40대 부터는 여성 환자가 많았다.30대 이하 환자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 40대 이상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부위별로는 목디스크 증가율이 29.7%로 허리디스크(18.4%)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목디스크의 2011년 증가율은 12.2%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이 한 원
대한심장학회가 29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최근까지의 임상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증명된 권고안을 중심으로, 실제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양식 분야의 권고안을 제시했다.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금연이다. 동맥경화증 및 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흡연은 하루 반갑을 피워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3배 증가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약 2배 증가시킬 수 있다.학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13~14년 일찍 사망하며, 하루에 담배 1개비를 줄여 1년이 경과하면약 67시간의 수명연장과함께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두번째는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다. 한국인의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은 남자는 90cm(35.5인
대장항문전문병원인 한솔병원이 최근 세계에서 유일한 360도 회전 3D 직장항문초음파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이 장비는 일반 초음파 진단기에 비해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여 고화질의 3D 영상을 제공한다. 360도를 회전하면서 항문 내·외부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직장벽의 단층, 괄약근 및 근력 구조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항문질환에 관해서는 CT, MRI 보다도 더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병원 관계자는 “3D 직장항문초음파 도입을 통해 한솔병원이 추구하는 ‘개인별 맞춤식 항문 치료’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다”며, “치질환자 뿐만 아니라 골반저질환, 변실금 등 항문질환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과일인 수박과 참외가 신장질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장질환자는 칼륨 배설능력에 문제가 있는 만큼수박과 참외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쥬스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상인은 칼륨을 과잉섭취해도 신장을 통해 배설되지만 신장질환 환자는 전해질 배출능력이 떨어진 상태라 혈중 칼륨 농도가 짙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런 고칼륨혈증은 근력이 약해져 손발이 저리거나 다리가 무거워지고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한다.식약처는 만성신장질환자는 되도록이면 생과일보다 통조일 과일을 섭취해 칼륨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치료의 일부로서 충분히 활용된다고는 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는 뇌졸중 생존자 치료에 필수적인 4가지 운동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Stroke에 발표했다.우울증과 인지기능, 기억, 삶의 질 개선미국의 뇌졸중 생존자는 현재 약 700만명. 인구의 고령화와 장수화로 2030년에는 1,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뇌졸중 생존자는 신체기능이 떨어져 움직이기가 어렵다. 여기에 피로감과 우울증 등 다른 장애도 많아 신체활동량은 더 줄어들어 뇌졸중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뇌졸중 생존자에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입증됐다. 하지만 뇌졸중 치료에 충분히 이용되고 있지는 않은게 현실이다.AHA
낙상으로 손목골절을 입은 50대 이상의 여성환자는 골다공증과 함께 근력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은 낙상으로 인해 손목이 골절된 50대 이상 여성 환자 40명의 근력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10~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환자와 일반인의 신체활동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평소 신체활동량과 일어설 때 균형 능력, 걷는 속도, 의자에서 일어나는 능력과 악력을 측정했다.동시에 낙상 위험인자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체질량 지수, 어지럼증, 관절염, 부정맥, 우울증, 시력, 복용약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의자에서 일어나는 능력은 10%,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는 증상인 삼킴장애.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15명(남성 195명)을 대상으로 삼킴장애의 유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주요 증상으로는 삼킴 후 목소리의 변화(20.5%)와 컵으로 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것(18.1%)이었다. 입술을 닫지 못하는 증상(2.2%)과 혀의 움직임 저하(1.7%), 사래(0.5%)가 뒤를 이었다.삼킴장애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경도인지장애(3.8배)였으며 그 다음이 남성(3.5배), 우울증(3배), 뇌졸중기왕력(2.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이 일반인 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지를 받아 실시된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의 1년 추적관찰해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 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골절빈도는 일반 성인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모두 여성에서 높았다.하지만 골절 발생률은 여성 환자에서 3배인데 비해 남성 환자에서 4.7배로 높게 나타났다.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었으며 발목, 늑골, 대퇴골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 골절인 대퇴골절은 4.5배로 여성환자에서만
체내 에너지 균형 및대사와 연관된 mTOR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키면 수명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ell Reports에 발표됐다.미국립보건원 토렌 핀켈(Toren Finkel) 박사는 mTOR 단백질 생산량을 25% 낮게 조작한 쥐를 일반쥐와 비교한 결과, 몸체사이즈는 작지만 수명이 수컷과 암컷 각각 22.9개월, 26.5개월에서 28개월, 31.5개월로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유전자 조작쥐는 특정 장기가 크게 개선되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근력 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핀켈 박사는 "연구결과 유전자 발현조작으로 인한 쥐의 수명은 평균수명의 20% 연장됐으며, 이는 사람의 16년 수명에 해당되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국내 50세 이상 혈액투석환자의 34%에서는 근육감소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송영림 교수는 혈액투석 중인 50세 이상 만성신부전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육감소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37.0%, 여자 29.3%라고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환자는 2010년 11만 7천명에서 2006년 8만 5천명으로 37% 증가해 연평균 8.2%씩 증가하고 있다.특히 65세 노인에서는 77%로 급증하고 있다.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하는 근육감소증. 화장실 가기, 목욕, 요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심하면 신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골절이나 낙
보건복지부는 26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와 함께 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 보험급여 적용방안과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을 보고했다.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방안 논의에서는 뇌병변·지체 1, 2급 장애인 중 세부검사기준(GMFCS 검사, 도수근력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활용)에 따라 자세유지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10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장애인 자세유지보조용구는 척수손상 또는 중증 뇌성마비 등 장애인이 앉기 등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성장이나 각종 합병증 발생 예방에 도움을 준다.보험급여 기준금액은 150만원으로 하고 가격고시제를 실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의 합병증으로는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외에 우울증까지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스위스 취리히대학 호흡기내과 크리스티안 클라렌바흐(Christian F. Clarenbach) 교수는 "COPD는 심혈관계와 골격, 나아가 정신상태에까지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합병증은 COPD의 경과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도와 사망률에도 크게 관여한다"고 Schweizerisches Medizin-Forum에 발표했다.박사는 또 이러한 다양한 합병증을 가진 COPD환자는 임상시험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증거에 근거한 치료도 확립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환자 약 절반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COPD환자의 합병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심혈관질환이다. 복수의 역학연구에 따르면 최대 50%의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와 김원걸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노인재활의학회 201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교수팀의 논문은 ‘노인인구에서 근력의 측정방법 및 측정부위별 상관관계(Better Correlation of Muscle Mass with Knee Extensor Strength Than Hand Grip in Geriatric Population)’에 관한 연구다.
음주량이 적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남성은 대퇴부 전체와 엉덩이관절(고관절)의 골밀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로 골다공증은 기존 골밀도 관련인자인 체질량지수 외에 규칙적 운동 및 근육량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2009년에 실시된 제4차 국민 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성 1038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 설문조사와 검진조사 자료를 이용해 골밀도와 흡연, 음주, 운동, 신체질량지수, 체지방 등 생활 습관 인자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해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주 1~3회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주 1회 이하로 음주하면서 신체질량 지수와 마른체중(제지방량)이 높은 남성은 골밀도가 낮아
국내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영탁·전은석[사진]교수팀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지난 8월 17일 성공, 최근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할만큼 건강을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수술이 매우 잘 됐지만, 환자가 고령인데다 수술 전 체중이 50kg도 안될 정도로 많이 허약했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약해진 근력 등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공심장을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 전선이 몸밖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환자 스스로 매일 소독하고 관리해야 한다.이번 수술은 인공 대동맥 판막 부위를 막고, 인공심장을 삽입한 다음, 좌심실의 혈액이 기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심첨부에 구멍을 만들고, 대동맥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허리디스크탈출증 통증, 크기보다 위치가 좌우분당서울대병원 이준우 교수허리 디스크 탈출증 환자의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디스크의 크기가 아니라 위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팀은 투시하 요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1,881명을 대상으로 치료 우수군(62명)과 치료 미흡군(87명)의 MRI 영상을 비교해 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허리 디스크탈출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 뼈의 변화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증상을 겪었던 기간 등을 함께 조사한 결과, 탈출된 디스크의 위치가 신경구멍쪽에 있는 경우에 주사치료의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령환자라도 젊은 사람 보다 투시하 척추 신경 주사
팔이나 다리의 근육이나 손의 압력이 약한 10대 남자청소년들은 조기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그라나다대학 프란시스코 오르테가(Francisco B Ortega) 교수는 16~19세의 스웨덴남성 1,142,599명을 2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기간 중 젊은 시절 자살 22.3%, 심혈관질환 사망 7.8%, 암 사망 14.9% 등 총 26,145명이 사망했다.조사결과, 청소년기의 팔다리 근력이나 손의 압력이 평균보다 높을수록 심질환이나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위험이 20~35% 낮았으며, 자살위험은 20~30%, 정신적인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5~6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근력이 약한 청소년은 자살이나 심혈관질환
최근 중국에서 구금 중에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정밀 신체 검사 결과 고문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이 1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정밀검사 결과 브리핑을 발표에 따르면 혈액검사, 고문부위 촉진, 육안검사, 전신 PET, 안면부위 MRI, 3D 안면 CT, 임상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신 육안검사에서 화상이나 구타의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 팔과 손목 및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으며, 각 관절의 가동범위와 근력은 정상이며 영양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부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진찰에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안면부 근골격 MRI(자기공명영상) 및 3차원 안면골 CT 소견에 골절이나 부종 등 이
난치성신경질환의 하나로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의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일본 도쿄대학병원과 도쿠시마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DNA염기서열분석장치를 이용해 ALS의 원인유전자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신체 중심부에 가까운 근육인 근위근의 근력이 떨어지는 유전성 근위근우위 유전성 운동감각 뉴로파시(HMSN-P) 환자의 DNA 게놈 서열을 분석한 결과, 원인 유전자가 TRK-fused gene(TFG)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된 TFG는 세포내 수송 관련 단백질로 여기서 변이된 TDP-43이라는 단백질이 세포질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지금까지 TDP-43 비정상적
당뇨병 치료를 위한 운동요법으로 유산소운동 뿐만 아니라 근육훈련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브대학 보건대학원 앤더스 그뢴트비드(Anders Grøntved) 교수는 미국 남성 3만 2천명을 대상으로 근육운동과 당뇨병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18년간 추적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근육운동만으로도 1주에 150분 이상 실시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34% 감소하며 유산소운동까지 병용하면 5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주 당 유산소운동·근육운동 시간별로 4개군 배정그뢴트비드 교수에 의하면 유산소운동없이 근육운동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개선된다는 보고에 따라 주 3회 근육운동이 권장됐다. 하지만 당뇨병 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