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자궁근종인 혈관평활근종 환자를 로봇수술 후 임신과 출산까지 성공한 첫 사례가 보고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 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산부인과)은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세계 처음으로 로봇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발표했다.또한 이 환자는 치료 후 자연 임신해 올해 5월 건강한 둘째아이를 정상분만했다.혈관평활근종은 혈관내 평활근에 생기는 근종으로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자궁에 혈관평활근종이 발생해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사례는 18건에 불과하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산모 뱃속에 거꾸로 있는 아기(역아)의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외회전술 클리닉을 신설, 1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역아외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이란 태아의 머리가 자궁 입구 반대쪽으로 향해 있는 역아일 때,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만져 태아의 위치를 돌리는 시술법이다.김수현 교수는 "태아가 역아인 상태로 자연분만을 하면 출산 시 태아의 머리나 탯줄이 산도에 끼어 저산소증의 위험이 증
국내 우울증환자수가 최근 68만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2배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표한 빅데이터(2012~2017년) 분석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는 9만 3천명(15.8%)이 늘어난 68만 1천명이다.여성환자는 12% 증가한 45만 5천명, 남성환자는 24% 증가한 22만 6천명으로 나타났다. 여성환자수는 매년 남성환자 보다 약 2배 많다.2017년 기준으로 연령별 인구 10만 명 당 환자수는 70대 여성이 4천 3백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여성 3천여명, 50대 여
특히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서늘한 날씨가 다가오면서 기분이 좋아져야 하지만 오히려 긴장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요실금 환자들이다.요실금은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밖으로 새는 증상으로 기온이 낮아지면 땀 배출량이 줄고 환절기 감기로 재채기 등이 발생해 요실금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긴장할 수 밖에 없다.부산 서면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은 "요실금은 성인여성의 30~40% 이상 겪고 있다. 최근에는 중년여성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 스트레스의 이유로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위생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권인숙)이 9월 7일(금) 건보공단 서울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시퇴근 문화조성과 가사노동 양성 균등분담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임신성 유방암의 특성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유방센터 배수연 교수팀은 임신성 유방암과 일반 유방암의 차이를 규명했다고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임신성 유방암(PABC. Pregnancy-associated breast cancer)은 일반적으로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발생한다. 환자수가 많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연구 건수가 적고 한국인 대상 연구도 적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 유방암환자 15만 8천여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반유방암과 임신성유방암의 차별성을 조사했
▲일 시 : 2018년 8월 30일 오전 10시▲장 소 :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제 목 :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올바른 방향위한 정책토론회▲주 최 : 김명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한의사협회▲내 용 : -'난임치료를 통한 저출산 극북'(강남차병원 류상우 교수)-'난임치료 급여화의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향'(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과장)-'지자체 난임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향'(바른의료연구소 김성원 소장)
자녀를 5명 이상 출산한 여성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유산 경험자에서는 비경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절반이나 낮았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한국과 그리스 여성의 출산과 유산 경험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미국 신경학저널인 Neurology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과 출산, 유산시 변화하는 성호르몬의 변화 탓이다. 각 호르몬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난임 인구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불임이라는 용어 대신 난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될 만큼 난임 의학은 확실히 발전했다.하지만 자아실현을 우선시하는 사회 풍조의 변화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인한 만혼의 풍조가 만연하고, 그로 인해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초산의 연령이 증가하면서 절대적인 난임 환자의 숫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임신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예측이 어렵다. 때문에 난임 치료에는 철저한 원인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먼저 난소 문제를 들 수 있는데, 일정한 생리 주기와 배란 여부는
말기 심부전 등으로 심장이식이 유일한 환자의 의료비가 크게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의결했다.복지부는 심장을 대신해 혈액을 순환시키니는 특수장비(LVAD)를 삽입하는 수술에 건강보험을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 1억 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이 드는 환자 본인부담액이 LVAD삽입술 기준 약 7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한 심장기능을 보조하는 수술에는 5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이밖에 문재인케어의 후속조치로서 신생아질환 등 필
단국의대 제일병원 비뇨의학과 서주태 교수가 7월 11일 열린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세종문화회관)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 교수는 남성난임 및 난임 부부들의 임신과 출산을 도왔으며 출산친화정책 제언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저출산 극복 및 건강한 출산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8세의 고령산모가 시험관시술의 잦은 실패와 유산에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에 성공해 출산까지 성공해 화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7월 3일 이 산모가 자연임신(나프로임신)으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프로 임신법이란 자연적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점액을 관찰해 배란일을 예측하고 배란관련 호르몬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가임상태를 이용해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2016년 나프로임신법을 도입한 여의도성모는 지난해 3월 첫출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20번째다. 이번
아버지의 항우울제 복용과 자녀의 조산, 기형, 자폐증 위험과는 관련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연구팀은 2006~2007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17만여명을 2014년까지 추적해 아버지의 항우울제 복용과 자녀의 조산, 기형, 자폐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에는 아버지가 임신 전후 4주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군(노출군, 3천 9백여명), 항우울제 비복용군(16만 4천여명), 임신 후 4주~출산까지 항우울제 복용군(음성대조군, 2천여명)이 포함됐다.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대조군 대비 노출군의 조산 및
피부가 탈색돼 백색 반점을 보이는 백반증이 유산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김범준 교수팀은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배정민 교수와 함께 백반증이 임신부 출산에서 유의한 위험요인이라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백반증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0.5%~1%이며 비교적 흔한 후천성 피부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 외상, 일광화상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갑상선질환, 당뇨병, 원형
당뇨병 산모는 자폐증 자녀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퍼머넌트서던 캘리포니아 애니 시앙 박사는 지난달 26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1형 및 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 26주까지 진단된 임신당뇨병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는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엄마가 2형 당뇨병이거나 임신 26주째까지 임신당뇨병이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형 당뇨병과의 관련성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시앙 박사는 임신 28~44주째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년도와 성별, 산모나이, 출산경험, 교육, 경제적 상황 등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증가에 따라 임신부터 출산, 중증질환 신생아의 치료까지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시행한다.고대안산은 인력과 시설, 지역 내 연계사업 등 전반적인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은 건강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세란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나 탄산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는 등 음주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에 부과하는 건강관리 세금을 가리킨다. 대한건강관리학회는 21일 서울대의대 행정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일대일 대면으로 실시된 '건강에 대한 대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세 부과 찬성률은 약 72%로 반대(28%)에 비해 2.5배 높아 우
자궁은 여성에게는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부위다. 여성의 건강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수정란 착상, 태반 부착, 태아의 발생과 성장 등이 모두 이루어지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자궁 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최근에는 여러 자궁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자궁근종으로 자궁을 구성하는 평활근에 양성종양이 나타나는 자궁질환을 의미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자궁 내 평활근을 이루는 세
여성의 흔한 정신질환 가운데 하나로 출산후 우울증, 즉 산후우울증을 들 수 있다. 예쁜 자녀를 얻었다는 기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산모들은 출산 이후 일정기간 어느 정도의 우울감을 겪는다. 산모의 약 80% 이상이 겪는 이러한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2~3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하지만 출산 여성의 약 10~20%는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돼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산후우울증이 심각할 경우 아기를 오랜 시간동안 방치하거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게 된다.주요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의 수치의 급저하, 육아에
임신 중 흡연 및 출산 후 간접흡연이 자녀의 청각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가와카미 코지 교수팀은 2004~2010년생 일본 어린이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중 흡연 및 출생 후 간접흡연과 어린이 청각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결과를 소아과 주산기역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 결정 당시와 유아건강검진 당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임신당시 흡연 여부와 생후 4개월간 간접흡연 여부에 따라 6개군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엄마가 흡연경험이 전혀 없고 생후 4개월간 간접흡연이 없는 아이에 비해 흡연경험이 없고 생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