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상승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악을 들으면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프랑스 꼬상병원 길레스 게리어 박사는 백내장 수술 전에 음악을 들으면 수술 중 혈압상승을 막아준다고 미국의사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백내장 수술 중 혈압상승과 85회 이상 심박수는 국소마취 주사시 안와출혈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게리어 박사는 수술 전에 음악청취를 통해 혈압상승이 억제되는지 검토했다.연구 대상자는 백내장수술환자 309명. 이들을 음악청취군(154명)과 대조
기관지천식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스테로이드제 부데소나이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표준치료 대비 부데소나이드흡입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일 단축시켰다는 이중맹검시험인 PRINCIPLE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흡입스테로이드제는 저렴하면서 안전성도 높다. 코로나19 치료에서는 폐의 항염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부데소나이드 효과는 보고됐지만 고위험례에 대한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65세 이상 또는 다른 질환을 동반한 5
난치위암 중 하나인 스킬스(scirrhous-type) 위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치유하기 힘든 스킬스위암에 대한 특정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에 발표했다.위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스킬스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복수가 차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복수에 암세포가 산발하는 복막파종으로 난치성인데다 5년 생존율도 약 10%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스킬스위암환자 100명의 복수에서 채취한 암세포를 조사한 결과, 약 절반에서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3배, 뇌경색 위험은 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이오아니스 카초울라리스 박사는 자국민 8만 6천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병일을 제외한 분석과 포함한 분석 2가지로 나누어 발병률비(IRR)를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1분석에서는 확진 일주일 동안 2.89, 2째주에는 2.53, 3째주에는 1.60이었다. 2분석에서는 순서대로 8.44, 2.56, 1.62였다.뇌경색의 경우는 분석1에서 2.97, 2.80,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린커우 창광기념병원 치흥리우 박사는 ARB를 복용 중인 고혈압 합병 당뇨병환자 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경향을 분석해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ARB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PPAR-감마 활성작용을 가진 텔미사르탄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다.박사는 대상자를 텔미사르탄 복용군(2,280명)과 다른 ARB 복용군(9,120명)으로 나누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사망률을 비교했다.
집중치료실(ICU)에서 인공호흡 중인 환자에 사용되는 진정약물 간에 섬망 위험차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섬망이란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캐나다 캘거리의대 콜리 카설트 박사는 ICU입원환자 2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환자에 미치는 진정제의 영향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오픈에 발표했다. 환자들에게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의 진정제와 펜타닐(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 등의 진통제를 동시 투여하고 있었다. 프로포폴이 약 절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펜타닐, 미다졸람 순이었다.박사는
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식물성지방을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기름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NIH)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공동연구팀은 편두통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오메가6와 오메가3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양쪽 비율에 따라 오메가3지방 비율이 높은 군(A군)과 오메가3를 늘리고 오메가6를 줄인 군(B군), 일반 식사군(대조군)으로 나누었다.해당 군에 맞는 아침식사를 16주간 제공한 후 편두통의 하루 발생시간
타우 양전자단층촬영(PET)이 아밀로이드PET이나 MRI(자기공명영상)보다 알츠하이머병(AD)의 예후 예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위덴 룬트대학 릭 오센코펠레 박사는 AD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방법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한국을 포함한 스웨덴, 미국의 코호트연구에 등록된 AD환자. 아밀로이드베타(Aβ) 양성인 AD환자 315명과 경도인지장애(MCI) 271명, 인지기능정상 253명, 그리고 Aβ음성인 MCI 172명, 인지기능 정상 420명 등 총 1,431명이다.시험 초기 타우PET과 MRI로 대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과 골다공증에는 공통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ED환자에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소주대학병원 장난 수 박사는 ED와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4건의 논문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발표했다.ED남성은 성기능이 정상인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지만 ED이 골다공증 발생 원인인지, 발기부전이 골다공증 예측인자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수 박사는 양쪽 질환의 관련성을 해명하고 잠재적 메커니즘을 검증하
혈압조절에는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 고혈압환자 467명(30~64세)을 대상으로 고혈압 조절 방법의 효과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압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복약순응도, 식사요법, 건강검진, 최근 1년간 입원 여부 등이었다.복약순응도와 식사요법 실천, 정기 검강검진은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항목이며 이 가운데 복약순응도는 혈압조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약 92%는 혈압약을 매일 복용했으며
불안장애, 강박성장애,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잦고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치료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NRI)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가 이용되는데 효과 차이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리오 그란데 연방대학 나탄 고스먼 박사는 메드라인, 코크레인 등 의학데이터에 실린 위약 대조 시험 135건이며 대상자는 3만여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분석해 약물간 효과 차이는 없다고 플로스 메디슨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약군 대비 실약군에서는 불안장애, 강박장애, 스트레스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