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 약제를 복용한 뒤 며칠 내에 많은 비수포성농포를 동반하는 발적이 나타나면 그 처방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뒤셀도르프대학병원 피부과 크리스티나 겐쉬(Kristina Gensch)박사는 “급성전신성발진성농포증(AGEP)의 약 90%는 약제가 원인”이라고 Hautarzt(2007; 58: 250-255)에 발표했다.종종 가려움을 동반하는 AGEP는 항균제, 그 중에서도 특히 베타락탐계, 마크로라이드계 및 퀴놀론계의 약제로 유발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다른 약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드물게 감염증이나 수은중독과의 관련하여 AGEP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AGEP의 병변은 특히 간찰부(피부가 겹쳐서 통풍이 잘 안되는 부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체간(머리와 몸통), 안면, 전
기형아 유발 우려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사람이 피를 다른 가임 여성을 포함한 수백명에게 수혈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헌혈금지약물인 ‘아시트레틴’ 성분을 처방받은 환자 25만1천861명(이하 중복 포함)이 2006년 8월부터 2007년 2월 2일까지 헌혈한 실적을 확인한 결과, 이 중에서 177명이 197회에 걸쳐 헌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전 의원은 특히 이들이 헌혈한 혈액 473유닛(Unit)이 수혈용 등으로 출고됐고, 이 가운데 310유닛이 가임 여성 5명 등 모두 473명에게 수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앞서 전 의원은 작년 9월 초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아시트레틴 복용자 25만1천861명 가운데 1천285명이 2003
여성에서는 비만이 건선발병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에 의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Setty AR, et al. 2007; 167: 1670-1675)에 발표됐다.Nurse’s Health Study II에 참가한 여성 7만 8,626명을 14년간(1991~2005년) 추적하고 체질량지수(BMI), 체중의 변화, 허리 및 엉덩이크기, 허리 엉덩이 비(WHR)와 건선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추적기간 중에 892명에 건선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번 측정한 BMI와 건선발병 위험에는 단계적인 정상관관계가 확인됐다. BMI를 2년마다 갱신한 분석에서 BMI 21.0~22.9를 기준으로 하면 건선 발병의 상대적 위험은 25.0~29.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제14차 대한의진균학회에서 제 9회 노바티스 우수논문상과 제 8회 얀센 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노바티스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동정에 26S rDNA PCR-RFLP기법의 적용’은 아토피 피부염과 심상성 여드름 및 건선에 이르는 원인균으로 대두되고 있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기존 진단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의 노바티스 우수논문상 수상은 2002년과 2006년도에 이어 세 번째다.
【베를린】 새로운 기술을 통해 단백질 네트워크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군을 밝혀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단백질군은 신세대의 의약품의 타깃유전자로 이용될 수 있어 향후 의약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독일의 국립게놈연구네트워크(NGFN)가 개발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1개 세포나 1개 조직편에서 최소 수백개의 단백질을 동시에 검출할 수가 있으며, 단백질 분자 네트워크를 분석할 수 있다. 오토·폰·게리케(마크데부르크)대학 의학신경생물학연구소 발터 슈베르트(Walter Schubert) 박사는 이번 새 기술의 개요에 대해 독일연방교육연구성(BMBF)이 발생하는 News Letter(2006; 29: 6-7)에 발표했다. 수학적 방법 이용 최근에는 사람이나 다른 여러 생물의 게놈이 해독되고 있지만
최근 생물학적제제인 아달리무맙(상품명 휴미라)이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ReAct(The Research in Active Rheumatoid Arthritis trial) Study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2개국 448개 연구기관에서 6610명의 류마티스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는 최근 Annals of Rheumatic Disesae에 발표됐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 연구로는 최대 규모다.이 연구의 특징은 실제 임상환경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DMARDs 제제와 병용투여하거나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 투여해 아달리무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 기존 대다수 연구들은 DMARDs (
적응증 추가로 약물시장 확대효과·안전성 재입증 계기 하나의 약으로 2가지 이상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들이 늘어나고 있다. 환자에게는 치료 및 예방의 이득을, 제약회사는 매출확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이렇게 한 약물로 2개 이상의 질환치료가 가능한 이유는 질환에 대한 작용기전이나 치료원리가 같기 때문.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전혀 다른 적응증보다는 관련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파킨슨씨병 치료제인 미라펙스(한국베링거인겔하임)는 최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2개 질환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뇌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인 씨잘(한국UCB)은 적응증을 성인에 이어 소아에까지 확대, 가려움
“강직성척추염 및 척추 염증 근본 해결”ASSERT 서브 스터디 결과생물학적제제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가 강직성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AS)에 대한 효과 뿐만 아니라 척추 염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연구결과에 다시 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레미케이드의 효과를 알아본 ASSERT(Ankylosing Spondylitis Study for the Evaluation of Recombinant Infliximab Therapy)의 서브 스터디인 이 연구는 레미케이드의 강직성척추염 징후 및 증상 감소효과가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으로 측정한 척추염증 감소와 일치하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지난해 5월 ‘ARTHR
생물학적 제제들의 잇따른 출현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에타너셉트(상품명 :엔브렐)와 메토트렉세이트의 병용효과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이를 입증한 임상은 TEMPO(Trial of Etanercept and Methotrexate with Radiographic Patient Outcomes) Study로 매년 ‘국제 류마티스 저널’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임상은 2004년과 2006년에 발표됐다.TEMPO Study는 에타너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의 병합투여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실시했다.임상은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에타너셉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TNF 치료제가 기존 2개 품목에서 최근 1개가 추가되면서 환자들의 선택기회도 넓어졌다. 생물학적 제제인 이들 치료제는 출시 초기에는 비싼 가격과 비급여 항목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4년 급여 전환을 계기로 해당 질병의 메인 치료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생물학적제제는 총 3개. 그 중 한국와이어스의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이 최초 출시 약물답게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각직성척추염, 소아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 모두 5개로, 건선만 빼고는 급여혜택이 가능하다. 체중에 관계없이 1회 25mg을 주 2회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 그 다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조만간 건선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추가할 예정이다.5일 한국애보트에 따르면, 미국 본사는 미국과 유럽당국에 건선적응증 허가신청서를 지난 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여기에는 건선효과를 입증한 두 건의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시험인 ‘REVEAL’과 ‘CHAMPION’의 결과가 포함돼 있다.달라스의 베일러(Baylor) 대학 메디컬 센터의 피부과장인 앨런 멘터 박사는 “휴미라의 건선 적응증 허가 신청으로 인해 피부 병변 부위를 치료하기 위한 건선에서도 생물학적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국슈넬제약이 바이오신약개발기업인 비즈바이오텍을 인수함에 따라 기존의 제네릭 전문회사 이미지를 벗고 신약개발회사로 탈바꿈한다.한국슈넬제약은 지난 23일 프라자호텔서 비즈바이오텍의 지분 52,5%를 양수하고 향후 항암제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 조인식에 서명했다.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슈넬측은 비즈바이오텍의 주요기술인 HIF-1 억제제인 벤젠인다졸유도체를 항암제로 개발할수 있는 노하우를 얻게 됐다.이 물질은 지난 2001년 비즈바이오텍 연구진인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박종환 교수팀이 최초로 발표한 것으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만 작용하는게 특징이다.게다가 이 물질은 항암제외에도 HIF-1이 관련된 노인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 등의 만
엔브렐을 투여하는 환자들이 의학적 중단사유로 일정기간 휴약한 경우, 추가 요양급여를 받기위해서는 최대 3개월(12)을 넘기면 안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엔브렐 약제를 휴약 후 재투여시 인정기준에 대해 질의가 접수됨에 따라 최근 진료심사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엔브렐 요양급여 기준 심의사례를 이 같이 결정했다.현행 엔브렐의 투약기간은 고시 제2006-82호(06.11.1)에 의거 첫 3개월은 원칙적으로 지속 투여하며 이후 추가 급여 인정기간은 실제 투여한 기간을 합산하고 있다.즉, 의학적 중단사유 등으로 일정기간 휴약한 경우에는 투여 중단 기간을 제외하고 합산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은 최대 234바이알(25mg/V), 강직성척추염, 건선성관절염은 각각 최대 208바이알(25mg/V)까지 요양급여가 인정되고 있다.이
진흥원이 올해 한미FTA 등 현안에 대처한 보건산업 육성전략 마련과 보건산업 통계인프라 구축 그리고 보건의료R&D 확충 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16일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함께 반영하여 전략적인 보건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당장의 과제로 한미FTA 협상 타결 예상에 따른 각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산업 등에 대한 육성전략을 정부와 함께 조속히 수립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도 짜 놓고 있으며 FTA 결과에 따라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소화기 전문의와 유전학자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염증성장질환(IBD)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 관련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이 새로운 변이는 크론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는 인터루킨(IL)-23 수용체 유전자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과 미국, 캐나다의 6개 연구소 연구자들로 구성된 합동연구팀에 의한 이번 연구결과는 Science(2006; 314: 1461-1463)에 발표됐다. SNP 변이 4배 부족 이번 연구에서 이 대학 연구부장인 스티븐 브랜트(Steven R. Brant)교수(Harvey M. and Lyn P. Meyerhoff 염증성장질환센터 유전학 연구실)는 크론병 환자를 검사한 결과,
【미국·로체스터】 건선환자에서는 심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메이요클리닉 역학자 쉐린 가브리엘(Sherine Gabriel)박사가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심근경색 발병률 2배 이상 건선은 피부의 여러 가지 크기의 붉고 평평한 병변이 생겨 그 표면에 은백색의 돌비늘같이 보이는 각층이 두껍게 겹쳐 쌓여서 저절로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호발하는 부위는 무릎, 허리, 두피이며 치사적인 질환은 없지만 동통에 의한 신체기능장애에서부터 심리적·정동적 고통을 가져온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면역세포가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는 전신성염증성질환 또는 면역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자에서는 심질환 위험이 높다고 초기 연구에서 나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예트】 암세포내에서 약제가 방출하는 기전이 최초로 자세히 해명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주변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약제를 특정 타깃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퍼듀대학 필립 로우(Philip Low) 교수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PNAS, 2006; 103: 13872-13877)에 발표했다. 퍼듀 리서치파크에 거점을 둔 엔도사이트(Endocyte)사 창설자이자 최고 과학책임자이기도 한 로우 교수는 “암세포 등 특정 병적세포를 치료하기 위해 신체의 모든 세포에 약제를 무차별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이미 옛날이야기”라고 말했다. 교수는 “표적 약제를 방출시키는 세포 과정
한국애보트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가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15일 회사측에 따르면, 휴미라는 지난 7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포함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약물군인 DMAR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최초 허가를 받은바 있다.이어 지난달 15일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받지 않은 성인의 중증의 활동성 및 진행성 류마티스 관절염(초기 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AS), 건선성 관절염(PsA)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회사측은 “국내에서 진행한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 시험을 거쳐 이번 적응증을 획득하게 됐다”면서 “내년에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발매 전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분과회와 대한외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등이 함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주요 내용들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에 대해 김 교수는 “갑상선결절 및 갑상선 암 환자를 진료하는데 논란이 많은 부분들에 중점을 둔 현재 시점에서의 권고안이며, 진료의 표준은 아니다”면서 “미국 갑상선학회의 권고안을 기초로 일부 내용은 NCCN권고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결절·암진료 가이드마련4부분으로 구성이번 권고안은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갑상선 결절의 진단 및 치료 2)분화 갑상선암의 초기치료 3)분화 갑상선 암의 장기 치료 및 추적 4)기타 갑상선 암이다. 여기서는 권고안들 중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요약
값이 비싸 사용하기 어려웠던 생물학적 제제가 관련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크론병과 강직성척추염, 활동성 및 진행성 류머티스질환에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이 보험적용을 받게 됐다. 이들 질환은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좀처럼 치료하기 어려워 사회경제적 비용차원에 볼 때 국가적으로 엄청한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번 보험적용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강직성척추염=일종의 류마티스성 질환이며 중축골격의 관절염과 말초관절, 안구, 폐, 심장판막 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척추관절과 뼈가 굳어지는 증상과 운동제한, 기형등을 경험하게 된다. 주로 남자들에서 많이 발생하며 HLA-B27유전자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병의 최대 난점은 활성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남성환자의 발병률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