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나쁜 폐암 환자의 경우에도 표적치료제를 투여하면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이진수 원장팀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상태가 나쁘고 항암치료도 받을 수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를 투여받은 환자 74명의 임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2010년 3월호에 발표했다.이번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에서는 27%의 종양감소 효과와 32일간의 무병 진행기간, 61일간의 생존기간을 보인 반면 선암종·비흡연 여성 환자에서는 50%의 종양감소 효과와 130일간의 무병 진행기간, 236일간의 생존기간을나타냈다.이진수 원장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 더
시카고-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약 800례의 유전적 데이터와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이 및 남녀별 무재발 생존기간과 관련하는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이 발견됐다고 듀크대학 윌리엄 모스테르츠(William Mostertz)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유전자 프로파일 차이 검토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에 불과하며 미국 암관련 사망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2009년에는 약 15만 9천명이 폐암으로 사망했고 21만 9천명 이상이 폐암으로 신규 진단됐다.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환자의 약 절반이 여성이며 약 30~40%가 70세 이상이고 그리고 85% 이상은 NSCLC다.모스테르츠 교수는 “임상·병리학적 인자(나이, 조직상, 흡연경력, 성별 등)의 관련성이 크다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임상병리학적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폐암치료제 이레사를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요법으로 승인했다.경구용 폐암 표적치료제의 1차 치료요법 승인은 이레사가 처음이다. 이로써 이레사는 모든 폐암치료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어 폐암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의 근거는 아시아지역의 진행성비소세포폐암환자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IPASS(IPASS: IRESSA™ PAN-ASIA STUDY).이에 따르면 경구용 항암제인 이레사가 표준화학요법보다 12개월의 질병무진행생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4.9% 대 표준화학요법군6, p
초기 폐암으로 진단된 후에도 금연하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폐암 진단 후 금연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또는 경시적 관찰연구(1966~2008년에 보고)를 계통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실시했다.대상이 된 10건의 연구 가운데 9건에서 대부분 환자가 초기 폐암으로 진단됐다. 분석 결과, 진단 후에도 계속 흡연하면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사망[해저드비(HR) 2.94]과 재발(HR 1.86), 국한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사망(HR 1.86), 이차원발암 발생(HR 4.31) 및 재발(HR 1.26)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는 금연이 암 특이적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얻어진
임상시험 신청은 특정회사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회사로 분산되고 있는 반면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은 여전히 ‘빅5 병원’ 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까지 승인한 의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현황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400건으로 전년도 400건과 동일했다. 국적별로는다국가(Multinational) 임상시험이 202건으로,국내(Local)임상시험 198건 보다 약간 많았으나,그 비율은 2008년(다국가 임상시험 216건, 국내 임상시험 184건)에비해 다국가 임상시험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 임상시험 단계별로는 2009년 3상이 151건(38%)로 가장 많았으며 , 1상 84건(21%
일본-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가 시스플라틴+도세탁셀의 병용투여한 경우보다 무악화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일본암연구기구(WJOG)에 참여한 일본 연구팀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NSCLC)를 나타내는 상피증식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임상시험(제3상시험 WJTOG3405)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은 일본의 36개 병원에서 병기III B/IV 또는 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NSCLC이고 EGFR유전자변이양성(엑손 19의 결손 또는 L858R의 변이)인 환자 176명.이들 환자를 이레사(1일 250㎎, 경구투여)군과 시스플라틴(80㎎/㎡, 정맥주사)군으로 나누고 3~6사이클(21일간 마다) 투여하여 그 영향을 검토했
폐경여성에게 실시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병용요법이 폐암 발병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높인다고 미국의 Women's Health Initiative(WHI) 험의 사후분석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WHI시험은 자궁적출술을 받지 않은 폐경여성 1만 6,608례를 대상으로 병용호르몬요법과 위약의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병용호르몬요법으로 심혈관질환과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제시되면서 이 연구는 조기에 중지됐다.시험종료 후 병용호르몬요법군에서 사망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구팀은 폐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조사하는 사후분석을 실시했다.평균 5.6년의 시험시간과 평균 2.4년의 추가추적에서 폐암으로 진단된 여성은 병용호르몬요법군이 109례, 위약군이 85례로
국립암센터에서 지난 8년간폐암 수술을 받은환자의5년 생존율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는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08년 12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1,507명의 5년 생존율이 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폐암 1A기와 1B기의 5년 생존율은 89.5%와 77.6%로 조기폐암의 생존율이 매우 높았다.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247명 중18명 (7.3%)이,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 폐암환자45명 중14명 (31.1%)이 5년 이상 생존했다.김흥태 폐암센터장은 “환자에게 5년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로서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
항암치료제와 폐암 표적치료제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를 병용투여하면 폐암환자의 무병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팀은 3기B 또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제+타세바’군과 ‘항암치료제+위약’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무병생존기간이 항암치료제+타세바군에서 증가했다고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결과 항암치료제+타세바군에서는 무병 생존기간이 29.4주로 항암치료제+위약군의 23.4주 보다6주 가량 길었다.질병비진행율 비교에서도 16주차에 항암치료제+타세바군에서 64.5%로 항암치료제+위약군 53.8%에 비해 높았다. 이진수 원장은“위약군과 비교시 타세바를 병용투여하는 것은 환자가 처음
폐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진단법의 한 종류인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EBUS-TBNA)이 PET-CT보다 폐암의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수술을 고려 중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117명에서 ‘EBUS-TBNA’와 PET-CT의 종격동 전이 진단율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국제저널인 CHEST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117명의 환자 중 최종적으로 30명의 종격동 전이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7명이 EBUS-TBNA에 의해 진단됐다.반면 PET-CT는 55명에서 폐암의 종격동 전이가 의심된다고 진단했으나 실제로 이중 21 명에서만 전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PET-CT에서 음성이었던 62명 중에서도 9명의 종격동 전
머크의 항암제 얼비툭스가 표준 1차요법과 병용할 경우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머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폐암학술대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에서 이같이 발표됐다고 밝혔다.총 2,0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4건의 무작위 배정 2/3상 임상시험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항암화학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 무진행 생존기간, 반응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생존기간 p=0.010; 무진행생존기간 p=0.036, 반응률 p
【빈】 빈대학병원 내과 로버트 파이커(Robert Pirker) 교수는 “화학요법과 함께 세툭시맙(상품명 얼비툭스)을 투여하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라도 평균 여명을 1개월 이상 늘릴 수 있다”고 Lancet에 보고했다. 진행 NSCLC의 표준치료는 백금제제와 비백금제제의 병용. 하지만 환자의 여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분자 표적 치료제’를 추가 투여하는 경우가 있다. 세툭시맙은 표피증식인자수용체(EGFR)에 대한 단클론항체다. 교수팀은 폐암환자에서 이 항체의 연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제III상 오픈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EGFR 양성인 진행 NSCLC 환자 1,125례. 그 중 568례에는 시스플라틴과 비노렐빈을 이용한 화학요법(최장 6사이클)
국소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를 위해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Bcl-2’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높으면 치료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lungcancerjournal에 발표됐다.아주대 종양혈액내과 최진혁, 정성현 교수팀은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병용하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39명을 대상으로 예후와 관련 있는 p53, Bcl-2, Bax, ERCC1 등의 단백질의 발현과 치료성적을 분석했다.그 결과, 손상된 세포의 자연사(apoptosis)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Bcl-2’의 발현이 치료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에 따르면, Bcl-2 단백의 발현 정도가 높은 환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20개월인 반면 Bc
효과 논란으로 지난 2005년 유럽서 퇴출됐던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가 재판매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법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유럽의약품청은 이레사를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의 타이로신 키나제에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재허가 했다.이레사는 2004년 생존율개선을 입증하기 위한 ISEL(Iressa Survival Evaluation in Lung Cancer) 임상이 실패하자 미국 허가취소에 이어 유럽연합에서는 허가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 나락으로 떨어진 이레사를 구한 것은 INTEREST(IRESSA Non-small-cell lung cancer Trial Evaluating REsponse and Survival against Tax
진행성 간세포암 또는 원발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 병용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바이엘 헬스케어와 로슈는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EARCH (Sorafenib and erlotinib, a randomized trial protocol for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스터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SEARCH 3상 연구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5개 이상의 기관에서 약 700여명의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1차 엔드포인트는 넥사바와 타세바의 병행 투여시와 넥사바 단독투여시 나타나는
보령제약(회장 김은선)과 한국임상암학회(회장 김삼용, 충남의대 교수)가 공동 제정하는 ‘제3회 보령 학술상’ 수상자에 박근칠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외 2명이 선정됐다한국임상암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아산병원 제1 연구동에서 열린 총회에 이어 보령학술상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박근칠 교수, 우수상에 이근욱 교수(서울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와 김성배 교수(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최우수상을 받은 박근칠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제 ‘타세바(성분명 erlotinib)’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분자 마커에 대한 인종적 차이를 규명했다.우수상을 받은 이근욱 교수는 위암세포에서 세포자살(apoptosis)를 유도하는 항암제 ‘엔자스타우린(Enzastaurin)’의 메커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정상형(또는 야생형) KRAS 유전자를 지닌 대장암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재확인됐다.앞서 얼비툭스는 2008년 CRYSTAL 연구를 통해 KRAS 정상형 유전자 종양을 갖고 있는 대장암 환자들에게 높은 반응율을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2009)는 CECOG/CORE1.2.001 연구를 근거로 얼비툭스가 정상형 KRAS 유전자 종양에서 높은 반응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학회는 총 29개월 추적해본 결과를 통해 KRAS 정상형 종양을 지닌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20.8개월로 KRAS 돌연변이형 종양을 지닌 환자인 15.9개월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HR 1.62; p=0.029
화이자가 개발중인 폐암 신약 피지투무맙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코호트 연구에서 60%가 넘는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제 45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비(非)선암종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피지투무맙과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결과 64%의 반응률을 보였다.RECIST(고형암 반응 평가 기준)로 측정했을 때 42명의 편평세포암 환자들 중 27명(64.3%)이 반응을 나타냈으며 1명은 완전반응을, 26명은 부분 반응을 보였다. 또한 15건에서는 종양 크기가 50~95% 감소했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산하 임상중개연구센터(CTRC)의 다니엘 카프 박사는 “치료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도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관리가 어려운 이
베링거인겔하임의 폐암 신약인 'BIBW 2992' 임상 2상 및 3상 결과가 오는 29일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발표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아직 풀 데이터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각 임상마다 매우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폐암분야의 다크호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번에 발표될 데이터는 이레사 등 이전에 1가지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던 7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LUX-Lung 2 스터디) 결과와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LUX-Lung 1 스터디)다.현재까지 알려진 임상 2상(LUX-Lung 2)에 따르면, BIBW 2992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가
화이자가 오는 29일부터 6월 2일 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45회 美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기존의 항암제의 새로운 데이터와 함께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모두 쏟아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화이자에 따르면, 올해 ASCO에서 발표되는 데이터는 수텐, 캠푸토, 아로마신 등 시판중인 제품과 PF-002341066, CP-751,871 등에 대한 2상 및 3상 데이터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화이자는 다양한 고형암에 걸쳐서 흔하게 변이로 발견되는 수용체인 c-Met (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 growth factor)과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를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