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암발생률 1위와 4위인 위암과 대장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서는 모두 전세계 1위다. 가장 큰 이유는 맵고 짠 음식 섭취로 지적되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이다. 전파 경로는 직접 접촉이나 물 또는 음식 등이다. 덜어먹는 외국과 달리 함께 떠 먹는 식문화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H.pylori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파화생, 이형성증을 전암병변으로 진행시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보균자의 위암 발생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족 중 위암 환자
위암과 대장암, 자궁내막암 중 2개 이상이 동시 발새한 경우 유전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와 연세대 정재호 교수,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올리비에 헤리스멘디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들 3가지 암 중 2개 이상을 진단받은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영향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암치료 성적이 좋아지면서 암 생존자는 물론 또다른 암이 발생하는 중복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전부터 학계에서는 중복암이
전립선암은 위험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분류가 중요하다. 분류법에는 총 4가지가 있는데 예후 예측력 기준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분류법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서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팀은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국소 전립선암환자 1,573명을 대상으로 무재발 및 전체 생존율, 생화학적 재발률 등을 비교했다.2010년에 들어서면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최신 기법들이 도입됐지만 위험도 분류법과 치료기법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20가지의 직장암 재발인자 중 4가지를 이용한 예측모델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오순남(교신저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이인규,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연구팀은 영상·병리·임상 정보 분석으로 직장암 재발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직장암환자 489명. 재발위험인자 20여개 중 인자 림프절 전이, 신경 주위 침습, 직장벽 외 혈관 침범, 항문에 더 가까운 직장암(5cm 이내) 등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4개 인자를 선별했다.이들 위험인자 별 재발위
음주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음이 아닌 적당한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암연구기구(IARC) 해리엇 럼가이 박사는 2020년 암발생률을 이용한 추계한 결과, 신규 암의 약 4%는 음주 때문이며 이 가운데 7분의 1은 적정범위 음주에서 발생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럼가이 박사는 2010년 음주량, 세계암연구기금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상대위험 추정치로 위험도를 산출했다. 음주량 기준은 적정음주는 소주 2잔 미만(알코올섭취량 하루 20g 미만), 다량은 2~6잔 미만, 대량은 6잔 이상이다.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유방암과 림프절전이암에 대한 표적치료효과는 단일요법과 이중요법 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 교수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전이 림프절환자를 대상으로 허셉틴, 퍼제타 등 표적치료제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암저널(Internatio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림프절 전이가 있고 선행화학요법을 받은 HER2 양성 유방암환자 546명. 이들을 항암 단독치료군, 항암 및 단일 HER2 표적치료군,
서로손병원(청주)이 제4세대 고주파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 EHY-2000 PLUS)와 함께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BSD-2000을 동시 도입했다.올해 7월 1일 충북 청주에 개원한 암재활병원인 서로손병원은 대한통합암학회원으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영조 원장이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진료한다. 암 수술 후 회복·항암·방사선치료 중인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높이고 표준치료와 부작용 완화요법을 병용해 대학병원급 암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박 대표원장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다른 방식의 고주파 온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가 유방·갑상선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유방암 치료 세계적 권위자 노동영 교수와 맘모톰 시술 권위자 박해린 교수, 유전성 유방암 전문 김유미 교수 등 명의들이 유방암·갑상선암을 맞춤진료한다.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내과 등이 긴밀한 협진 체제를 구축해 신속 진료한다. 환자 편의를 위해 검사 후 당일 결과 상담하는 원데이 진료시스템도 갖췄다. 모든 병동은 간호간병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항암전문 간호팀을 구성해 암환자의 간호관리에 전문성을 높였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제5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4건을 16일 고시했다.보의연은 이번 심의에서 초음파로 간 속 지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유방암환자에 대한 알페리십 성분의 표적치료제 처방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PIK3CA 동반진단 검사' 등 2건의 검사를 유효한 기술로 평가했다.아울러 감염병치료기술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인공지능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의 예측력이 높아지면서 암환자 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연세의대 테라젠바이오 공동연구팀은 폐암환자의 정보를 학습시킨 인공지능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기존 보다 높게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 폐암이 의심되면 우선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인지를 분류하는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로 나누어 접근한다. 비편평세포암에는 돌연변이가 많아 관련 검사를 하며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면역화학검사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재관류요법이 암환자의 예후에는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유준상 교수팀은 과거 재관류요법 환자를 대상으로 재관류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뇌졸중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재관류 치료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출혈 등 부작용 때문에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는 득보다 실이 많아 잘 시행되지 않는다. 뇌경색 발생률이 높은 암환자에서도 예후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에 소극적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338명. 암
치료가 어려운 담도암의 재발률을 방사선치료로 35%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임채홍 교수, 용인세브란스 최서희 교수, 동국대 신인수 교수팀은 담도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재발 방지 효과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간암(Liver Cancer)에 발표했다.임 교수에 따르면 담도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적지 않은데도 부작용 탓에 방사선치료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않다.교수팀이 수술 후 담도암환자를 방사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치료군의 재발률이 낮았다(35% 대 52%).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최
국내 효소홍삼기업 비티진이 베트남 다낭 암병원(Danang Oncology Hospital, 사진)에 건강보조제 로얄지쓰리300과 Rg3 HSC[주성분 홍삼 특이진세노사이드 알지쓰리(Rg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로얄지쓰리300은 베트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며, Rg3 HSC는 올해 초 베트남에 정식 런칭됐다. 비티진에서 직접 개발한 특이진세노사이드(특이사포닌 Rg3 등)를 강화한 제품들은 진세노사이드 Rb1, Rb2, Rc, Rg1 등이 함유된 일반 인삼제품들 보다 체내 흡수가 쉽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또
한국MSD가 MSI-H/dMMR 대장암 1차 치료 적응증 허가 기념과 함께 소화기암(GI, Gastrointestinal cancer)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사내캠페인 '위대한 발자국'(GIANT STEP)을 7월 5일 진행했다.GIANT STEP이란 소화기암을 포함한 암 환자와 의료진이 암 완치를 위해 나아가는 위대하고 의미있는 발걸음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시작한지 32년만에 10만례를 시행했다. 병원 영상의학과 윤현기 교수는 67세 남성 다발성간암환자에게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국내 간암 치료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했다.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의 종양세포가 자라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색전 물질로 혈류를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간암치료법에서는 가장 많이 실시하는 비수술요법이다.간동맥만 선택해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막아 정상적인 간 조직의 손상은 최소
국립암센터가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은 6월 18일 오후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그간의 발자취와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의료역사를 새롭게 써온 국립암센터의 발자취가 자랑스럽고, 국가 암 연구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과 연구목적 암 데이터 개방이 고무적"이라며 "의료안전망 확대와 더불어 암 진료 분야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암전문기관으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서홍관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암환자 5년
상당히 진행된 폐암이라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와 흉부외과 박성용·박병조 교수 연구팀은 4기 폐암환자를 비롯한 표적항암제 투여 중인 진행성 폐암환자에서 원발암 수술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4기 고형암은 다른 장기에 많이 퍼져있거나 전이돼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우선이다. 폐암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최근에는 4기이면서 전이된 암 개수가 적은 소수전이(oligometastasis) 개념이 도입되면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도 사용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종을 치료한 후 개인 별 맞춤형 검사를 실시하면 사회 및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은 표준치료를 마친 신경교종 환자에게 수학적 모델링 기법으로 환자 별 최적의 MRI 촬영 스케줄을 결정할 수 있다고 신경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종양학(Neuro-Oncology)과 신경종양학 어드벤스(Neuro-Oncology Advances)에 발표했다.암환잔느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 치료를 끝내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경과를 관찰하는데 신경교종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 병용요법이 식도암환자의 생존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로열마스덴병원 이안 차우 박사는 절제불가능하고 전이식도편평상피암에 대한 니볼루맙과 이필루맙 및 화학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최초로 검증한 국제 3상 임상시험 CheckMate-648시험을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970명. 이를 화학요법 단독군과 니볼루맙(격주에 한번 240mg)+화학요법군, 니볼루맙(2주에 한번 3mg/kg)+이필루맙(6주에 한번 1mg/kg)으로 나눠 비교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종양세포
지난 4일 미국임상암학회(ASCO2021)가 온라인 개최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의 연구발표는 총 260건이다. 이 중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는 35건이다.연구회 회원이 발표한 연구 가운데 첫번째는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의 EGFR 돌연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합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를 연구한 1상 연구(CHRYSALIS).현재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은 오시머티닙이지만 대다수가 내성 출현으로 질병이 진행되며 기존 세포독성 화학요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