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수면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 주의력 등이 향상된다고 캐나다 맥길대학 루트 그루버(Reut Gruber)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평소 수면문제, 행동장애나 학습장애가 없는 7~11세의 어린이 34명을 시험에 참여시켰다.5일동안 평소 수면시간보다 한 시간을 늘린 그룹과 한 시간을 줄인 그룹으로 분류 후 액티노그라피를 이용해 실제수면 여부를 측정했다.수면시간을 늘린 그룹은 평균 27.36분을 더 잤고, 줄인 그룹은 54.04분을 덜 잔 것으로 조사됐다.아이들의 학교생활 태도는 교사의 진술을 통해 측정했다.그 결과, 수면을 줄인 아이들은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면을 늘린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아져 학업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
흡연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김경수 교수팀은 코골이 수술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OSA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생동안 누적된 흡연량이 높을수록 발생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 57명 가운데 흡연자는 28명, 비흡연자는 29명이었다. 흡연자 가운데 하루에 한갑씩 10년간 흡연한 사람(10 pack year)은 16명, 그 이하는 12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누적 흡연량에 따른 OSA 중증도를 확인한 결과, 비흡연자군의 경우 경미한 OSA가 31%(9명), 중등도 이상이 69%(20명)를 차지했다. 반면 흡연자군에서는 경미한 환자
이달에만 세 번째 열린 의사인력 토론회에서도 적정 의사수에 관한 전문가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의사인력 과잉인가 부족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토론회에 대한의사협회 관계자가 불참해 편파성 시비가 일자 똑같은 주제의 행사를 다시 진행한 것이다. 앞서 열린 두 번의 토론회와 달리 이해당사자가 참석한 자리여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증가속도를 고려할 때 충분하다는 의견이 맞섰고, 토론자 발언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졌다.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와 법무법인 해울 신현호 변호사는 의사수 확대를 주장했고,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김양균 교수와 의협 이혜연 학술이사는 반대 입장에 섰다. 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3종류의 유전자가 규명됐다.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케빈 베버(Kevin Beaver) 교수는 1994~1995년 1,674명의 청소년을 추적조사한 결과를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2008년 대상자가 24~32세가된 후에분석한 결과, DAT1, DRD2, DRD4의 유전자 3가지가 동기 부여나 폭력, 지능 등의 행동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지만 이들 유전자 내 일부아렐에서 분자적 차이를 보이는 사람의 학업성적이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이들 도파민 수용체 유전자들은 뇌 속의 도파민 농도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돕는다고 교수는 덧붙였다.베버 교수는 "도파민 수치가
초등학생의 약 절반이 귀에서 위잉하는 소리가 나는 이명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율은 2%로 매우 미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팀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6학년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9%인 435명이 이명을 한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1명(4.4%)는 항상 이명 증상을 겪고 있다.대상자 중 54명(5.8%)은 주관적인 청각 감소를 호소했으며 청각 감소를 호소한 아이들이 이명을 경험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다고 답한 아이들에서도 이명의 빈도가 높았다. 또 과체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아이들 역시 이명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또한 이명 발생 빈도가 높을수록 수면장애나 학업장애 등
한국 성인의 90%는 스스로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종합광고대행사 유니기획(대표 박용형) 브랜드전략연구소가 한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피로 체감과 관련한 조사 결과, '현재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87.1%로 대부분이 피로를 느끼는고 있었다. 특히, 30대(91.1%)는 타 연령대에 비해 피로를 느끼는 비율이 높아 가장 피로한 세대로 나타났다.피로 증상 가운데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은 '체력저하와 무기력'이었으며 '안구 건조'는 가장 오래 지속되는 증상으로 나타났다.피로의 원인으로는 직업이나 업무, 학업이었으며, 그 다음이 인간관계였다.특히 주부의 경우 직장인보다 피로지수가 높았으며, 직장인이나 학생과 달리 일요일에도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청소년들이 적게 섭취하는 청소년들보다 학업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 Örebro대학 토뵈른 닐손(Torbjörn K. Nilsson)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15세 이상 청소년 38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엽산이 많이 함유된 식사를 하는 청소년이 적게 섭취하는 청소년보다 학업성적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루 253마이크로그램의 엽산을 섭취하는 여학생과 335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는 남학생은 상위 33%의 엽산섭취율로 평균성적도 200점 만점 중 139점을 기록한 반면, 173마이크로그램과 227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하는 하위 33%의 경우 120점으로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는 흡연과 성별, 학교의 교육수준 등을 보정한 후
유기농 우유를 마시는 산모의 태아나 소아는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뇌발달의 저해위험이 있다고 영국 서레이 대학 마가렛 레이맨(Margaret Rayman)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교수는 영국 60개 지역에서 구입한 일반 우유 80개와 유기농 우유 92개의 요오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요로드 함량이 4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요오드는 태아와 유아기의 두뇌발달에 중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요오드가 결핍되면 태아의 뇌와 신경발달을 억제시켜 향후 지능지수가 낮고 학업능 저하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레이맨 교수는 "산모나 아이의 부모들은 유기농 우유를 선택 시 향후 아이들의 뇌발달을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가장 큰 어려움은 주변 사람들의 질환 인식 부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바이엘 헬스케어가 세계 다발성 경화증의 날 (5월 25일)을 맞아 다발성 경화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85%가 주변에서 다발성 경화증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으며, 41%가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주변 인식의 부족으로 일상생활에서 포기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환자들이 증상에 대해 이해시키기 가장 어려운 주변 사람으로는 가까운 직장 동료와 친구가 각각 15%로 가장 많아 그만큼 심리적인 좌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나 배우자도 각각 14%와 12%인 것으로 나타났다.일상생활에서 포기한 주요한 활동으로는 외부 모임이나 가족과의 교류 (15%), 운동이나
미국 베데스다-미시간대학 나라얀 새스트리(Narayan Sastry) 교수와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앤 페블리(Anne R. Pebley) 교수가 "저소득자 거주지역 어린이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에 대한 독해력 교육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Demography에 발표했다.새스트리 교수는 다른 연구에서 나타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거주지역내 아동간 학력차의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이 연구는 현재 65개 로스엔젤레스군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로스엔젤레스 가정 및 이웃조사'의 일환으로 2000년 4월~01년 12월에 수집된 3천세대 이상의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분석된 데이터는 어린이와 청소년(3~17세) 2,350명의 독해력과 산수능력의 평가, 어
인터넷중독에 따른 사회적 폐해로 인한 손실이 연간 5조 4,57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연구팀은 4일 보건경제학 차원, 즉 인터넷중독에 따른 질병에 대한 직·간접적 보건의료비용과 실제 인터넷사용에 따르는 화폐비용 및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작업, 학업손실비용 등을 계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액이 3조 850억여원임을 감안할 때 인터넷 중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인터넷 게임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연령대, 특히 16세 미만 인터넷중독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은 최대 9,039억원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자기 조절력이 약한 만 16세 미만 청소년층에 한해 심야시간대(자정부터 오전
노바티스의 말라리아 치료제 ‘코아템'이 미국 제약업계의 최고 권위상을 수상했다.중국 파트너 제약사와의 오랜 협력으로 개발된 말라리아 치료제 코아템은 악성 말라리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선두적인 치료제로 그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노바티스는 2009년 표적항암제 ‘글리벡’에 이어 갈렌 상을 연속 수상을 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갈렌상은 제약 및 생명 의학업계의 노벨상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