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시가 IPL를 행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김창현 판사)은“한의사의 IPL(Intensive Pulsed Light)시술은 무면허 의료행위이다”라고 판시했다. 김창현 판사는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구분은 학문적 기반 원리를 기준으로 법령의 해석 및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행위의 기원, 교육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번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또한 향후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근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국민 건강을 위해 법원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와 유사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됨은 물론 올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박창일)은 광혜원·제중원 창립 125주년을 맞아 9일 기념식 및 학술대회 등 관련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의료원은 이날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광혜원․제중원 개원 12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는 알렌의 고손녀 리디아 알렌, 앤 에비슨 블랙, 에비슨의 증손녀 클로뎃 밀란손 여사 등 미국에서 초청 받은 선교사 후손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우식 전부총리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박창일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 서양 의학의 효시인 제중원은 연세의료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의료계의 출발점이며, 교육, 종교, 문화 등 사회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제중원과 에비슨 박
의료 및 사회복지 단체가 보건복지부에 ‘복수 차관제’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비롯한30여 개 단체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촉구하는 의료계 및 사회복지계 공동 기자회견’을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의협 등은“1명의복지부 차관이 보건과 복지 양쪽 모두를 총괄하면서보건과 복지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보다는 보건과 복지의 혼용으로 인해 효율성이 저해되고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복수 차관제’ 도입을 요구했다.의협 등이제안하는 차관제는 구체적으로 복지부에 제2차관직을 신설해 1차관은 사회복지정책을, 2차관은 보건의료정책을 전담토록 하는 것이다.이처럼 의료 및 사회복지 단체가 복수 차관제 도입에 한 목소리를 내는
대한의사협회가 리베이트 쌍벌죄에 대해 죄없는 의사들에게 정부의 책임을 떠넘기는 잘못된 것이며 도입해도 약가를 낮추는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7일 건강연대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에서 "리베이트는 약가마진에 대한 공식적인 보전책이 존재하지 않는 실거래가 상환제 등을 비롯해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를 만든 정부 정책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료인의 리베이트 수수행위만을 도덕적, 윤리적 지탄의 대상으로 호도하기에 앞서, 리베이트의 동기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의료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쌍벌죄 도입에 앞서 의약품 실거래가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지나치게 높은 복제약 가격의 인하 방안 강구 및 의약품 관리시스템 도입을
임의비급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급여 확대와 함께 초과 진료의 본인 전액부담에 대한 합법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위원은 정하균 의원(미래연대)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임의비급여 문제 개선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조 연구위원은 임의비급여 문제의 발생 원인 중 한가지로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으로 인한 낮은 보장성을 제시하며 “OECD 국가 평균 수준의 조속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7년도 OECD 국가의 평균 급여율은 72.8% 수준이나 한국은 54.9%에 불과하다.조 연구위원은 또한 급여 기준을 초과하는 임의비급여에 대한 인정과 합법화를 제시했다. 그는 “급여기준 초과 진
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원격의료가 논의되는 데 대해 의협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원격의료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동감하나, 의사-환자간 원격진료의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의협은원격의료 도입 반대 이유로 ▲국민의 의학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기존의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특히개원가의 몰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제도의 시행 주체인 대다수 의사들이 이 제도 도입에 대해 우려하며 부정적이며 ▲정부안이 ‘화상 원격진료’에 한정돼거시적인 원격의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의협은 따라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법 개정안을 백지화하고, 정부와 의료계, 학계간의 논의를 통해 재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또한 “유명무실한
5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현)는 지난달 25일 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가 발표한 “의협은 국민 협박과 왜곡만 일삼지 말고 급격히 증가하는 국민의료비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성명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성을 촉구했다.의사회는 공단 노조가‘공단의 운영비와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적을 악의적인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노조가‘공단직원 임금이 유사 공공사업자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의사회에 따르면 2006년의 건강보험공단 직원 1인의 평균연봉은 4,797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인 3,050만원보다 57.3%나 높은 수준이며, 2004년에는 5급 직원을 일괄적으로 4급 직원으로 승진시키고,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최근 건보공단이15년 전 의료급여 진료내역까지 조사해 중복청구비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공단의 원칙 없는 업무처리가 의료기관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중복청구, 초·재진료 착오산정 또는 중복청구건에 대한 급여비 환수 미처리 건들을 의료급여 보장기관(시·군·구청)에 전산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문제는 법적 소멸시효가 경과한 1995년부터의 의료급여 진료내역까지요구한 것.의료급여법 제31조(소멸시효) 및 민법 제162조(채권, 재산권의 소멸시효)는진료일의 최대 10년까지의 진료분에 대해서만 처분 및 환수토록 하고 있다.의협은 “공단이 법적 소멸시효가 지난 건을 보장기관에 통보해 의료기관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소멸시효가 경
대전협 회장 선거권이 회비 미납자에도 부여된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지난 28일 대의원 172명 중 90명(위임장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임시대의원총회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대전협 회장 선거권 완화의 건이 찬성 67표로 통권 8표로 가결됐다.이 안건은 대전협 회장 선거권을 회비 미납자들에게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이다.또한 군복무기간 단축에 관한 헌법소원에 관한 건은‘국민설문조사 결과가 긍정적일 때 참여인원을 모아 추진한다’는의견이 90명 중 89명 찬성으로 통과됐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상정 부의안건에 관한 건 또한82명 찬성으로 통과됐으며,대전협 선거 전자투표제 전환에 관한 건은 현행 투표제 유지로 결정됐다.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는김재
이상구 후보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선출됐다.27일 의사회관 5층 동아홀에서 열린 제64차 서울특별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9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 결과,이상구 후보가 총 78표를 획득, 74표를 얻은백종열 후보를 4표 차로 물리치고 의장에 당선됐다.이상구 당선자는 “대의원회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의 공약을 임기동안 열심히 실천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 당선자는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후 경희의대 총동문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및 전문위원, 대한의사협회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장 등을역임했다. 현재 이상구신경정신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5억3600여 만원의2010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한번만 더 거론하면 퇴진운동 불사"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총액계약제 발언에 대해 도를 넘어서는 월권행위라고 규정하고 공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경만호 의협회장은 26일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돈에 맞춰 싸구려 진료하라는 이야긴데 이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경 회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위탁집행기관의 장에 불과한 정 이사장이 보건복지부를 제쳐두고 엄청난 국민적 반발을 초래할 제도 변화를 시한까지 못박은 발언은복지부가 건보공단의 산하기관으로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러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복지부 장관의 꿀먹은 벙어리 행태도 정형근 이사장의 노림수가 주효한게 아니냐고도 덧붙였다.경 회장은 "이러한 정 이사장의 발언은
지난해 대유행한 신종플루를 적절하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2009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한 보건의료계 대응 재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정부 대응에 대해 “의료단체와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는 협조체계가 마련되는 등 전사회적 대응이 이뤄졌고, 신속한 예산편성을 통한 항바이러스제, 예방백신 등의 장시간에 걸친 대비,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발 등 새로운 관리체계의 도입으로 전염병 관리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정확한 정보전달 미비로 과도한 진단검사, 결석학생 진단검사결과 요구 등 과잉 조치가 발생했고, 국가위기 때 정부와 의료계의 공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