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스(성분명 토파시티닙)와 젤잔스XR에 심각한 심장질환과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안전성 경고를 현지시간 4일 발표했다.미FDA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시판 후 실시한 안전성 시험(ORAL Surveillance)결과에 근거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362명. 이들을 젤잔스 5mg투여군(1,455명), 10mg투여군(1,456명), 기타 TNF억제제투여군(1,451명)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젤잔스 투여군은 모두 하루 2회 투여했다.1차 평
자외선 노출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10%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암연구센터 줄리 엘백 페데르센 박사는 자국 70세 미만 여성 23만명을 대상으로 증례대조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특히 실내근무 여성에서는 정기적으로 햇빛을 받으면서 실외활동할 것을 권고했다.햇빛은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지만 피부암 등 자외선 영향이나 컴퓨터 사용 증가로 실내활동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생활패턴으로 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나 유방암
일부 항우울제가 등이나 관절 등의 염증성 통증을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보건대학원 지오반니 페레이라 박사는 메드라인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항우울제의 통증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를 선별, 메타분석해 영국의사학회지 BMJ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총 33건(대상자 총 5천 3백여명). 평가 항목은 0(통증없음)~100으로 환산한 통증강도 및 신체장애도로 정했다. 아울러 부작용에 대해서도 검토했다.추적기간은 2주 이내, 3~13주, 3~12개월, 12개월 이상으로 나누고 증거 확실성은 높은, 중간, 낮음, 매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 상태의 고릴라가 인공항체를 투여받고 회복 중이다.미국 샌디에이고동물원은 고령의 수컷 고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인공항체치료를 받은 후 회복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고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지난 11일. 변검체에서 코로나양성이 확인되면서 대형유인원에도 코로나19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동물원에 따르면 무증상 사육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증상은 경미한 기침, 코막힘, 콧물, 활동성 저하 등이었다.감염된 고릴라는 48세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검사 결과
모더나 백신에 코로나19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도 예방한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모더나는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NIAID)의 백신연구센터(VRC)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현지시간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중화항체 생성력은 영국변이바이러스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비해 남아공에서는 6분의 1수준으로 낮아졌다.따라서 모더나는 남아공변이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백신(효능 증가위한 2회차 주사)를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모더나는 부스터 백신이 다른 백신과 결합해 중화항체의 활성도를
모더나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아필락시반응을 초래하는 급성 중증알레르기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이달 10일까지 모더나사 백신 1회 접종자 약 404만명 중 급격한 혈압저하와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반응이 10명에서 발생했다고 주간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부작용 발생자 중 9명은 접종 후 15분 이내에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CDC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9만명 중 1명에서 이러한 반응이 일어났다. 이러한 부작용 발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신 속 폴리에
근육감소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에서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스티븐 헤임스필드 박사는 항액티빈II형 수용체(ActRⅡ)단클론항체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2형 당뇨병환자의 체지방을 20%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오픈네트워크에 발표했다.ActRⅡ는 근육량 감소를 억제하며 지방조직량을 크게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비마그루맙은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기도 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영국의 과체중 2형 당뇨병성인환자 78명. 평균 60.4세, 비만지수
얼마전 소량의 음주가 장기적으로는 뇌경색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심혈관센터 리네이트 슈나벨 박사는 하루 한잔의 술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16%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자주 과음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량 음주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심부전과 관련하며 심방세동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유럽
좌우 위팔(상완)의 수축기혈압(SBP) 수치에 차이가 나면 사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5만명 이상의 대규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엑스터의대 크리스토퍼 클라크 박사는 위팔 수축기혈압 연속 측정기록이 있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연구 24건(대상자 5만 3천여명)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발표했다.고혈압환자 등에서 좌우 혈압차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예컨대 10mmHg 이상 차이나는 비율은 고혈압환자에서 11%, 일반인에서 4%로 보고됐다.서양 고혈압가이드라인은
미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ALK(역형성림프종키나제) 표적항암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를 ALK양성 재발·불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 치료제로 승인했다.화이자에 따르면 ALCL는 비호지킨림프종의 하나로 젊은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젊은환자의 10명 중 9명은 ALK양성이다.이번 승인은 1~21세의 ACLC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ADVL0912 결과에 근거했다. 여기에는 재발·불응성 전신ALK양성인 환자도 포함됐다.연구에 따르면 잴코리의 객관적반응률은 88%였다. 반응을 보인 환자 23명 중 3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병협회(AHA)가 심장판막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지난달 써큘레이션과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개정판에 따르면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의 저침습 치료법이 일반화된 만큼 환자와 의사가 상담해 치료법을 결정하도록 했다.또한 판막치환술은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하며 심방세동이 동시에 발생한 심장판막에는 직접작용 경구항응고제(DOAC)가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 승모판협착증이나 기계판막과 심방세동이 함께 발생한 경우에는 와피린을 권고했다.아울러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역류증(AR
회복기혈장을 코로나19 고령환자에 조기 투여하면 중증화 위험을 절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대 루미나 립스터 교수팀은 65세 이상 경증 코로나19환자에 회복기혈장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회복기혈장요법은 병세가 진행된 상태에서 투여돼 확실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립스터 교수는 이번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증 상태에서 회복기혈장을 조기 투여시 코로나19 중증화가 억제되는지를 검토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화이자가 2009년부터 사용해 오던 현재의 로고를 교체했다. 화이자는 5일(현지시간) 2개의 연동형 형태로 구성된 이중나선형 구조의 새로운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존 푸른 단색에서 밝은 투톤으로 바꾸고 서체도 교체했다. 회사는 이번 로고에 대해 과학과 환자들의 안녕에 대한 회사의 열정과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로고 교체의 이유와 로고 변천사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가 최근 30년새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의대 그레고리 로드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 데이터로 1990~2019년 전세계 심혈관질환의 발생 동향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 박사가 심혈관질환 사망의 원인질환 13종류 및 위험인자 9종류로 심혈관질환의 질병 부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심혈관질환자수는 2억 7,100만명에서 5억 2천 300만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사망자수는 1,210만명에서 1,860만명으로 34%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심혈관
끼니를 거르면 단백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신장내과 이사카 요시타카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거르는 여성은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점심 및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생활습관병,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보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이 대학직원 1만 113명
전이성유방암치료제인 CDK4/6억제제 파르보시클립(상품명 입랜스, 화이자)이 내분비요법에 추가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유방암연구팀 시빌 로비블 박사는 12월 8일 온라인 개최된 제43회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BCS 2020)에서 내분비요법에 파르보시클립의 추가효과를 검증한 3상 임상시험 PENELOPE-B*의 결과를 발표했다.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양성 HER2음성유방암이면서 보조화학요법 후 병리학적으로 완전 주효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다. 또한 임상병리학적 병기-에스트로겐/등급(CPS-EG) 3점 이상 또는 수술시 림프절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의 대유행으로 실외활동 제한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체활동과 앉아있는 시간, 즉 좌식시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10년만에 개정했다.WHO는 좌식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증거에 근거해 새롭게 좌식시간을 제한하는 권장항목을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지난 번 처럼 나이와 신체기능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신체활동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견지를 유지하면서 연령 별 신체활동을 권장했다.18~64세 성인의 경우 주 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감염을 우려해 내원 환자가 줄어들었지만 발기부전 진료환자는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터키 건강과학대학 삼선훈련연구병원 비뇨기과 메섯 두란 박사는 터키 내 비뇨기전문클리닉 18세 이상 환자의 특징을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비교해 국제학술지 섹슈얼 메디슨에 발표했다.터키는 올해 3월 1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20세 미만 청소년, 만성질환자에 대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외래진료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가 6월 1일부터 서서이 정상화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행 전 3,231명,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발견돼 영국 남부에서 급속하게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맷 행콕 보건부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종 관련 감염사례는 지금까지 1천여건이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변종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적다고 말했다.영국의 일일 신규감염자수는 11월 초 2만명 대에서 같은 달 후반에는 1만명 대까지 억제됐지만 12월 들어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늘(1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진 역시 감염자 15만여명에 사망자는 1천 4백여명으로 추산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소함 밴디오파드야이 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까지 감염 및 사망 의료진의 수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글로벌헬스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사용된 연구논문은 총 594건. Embase, Medline에서 나온 논문 8건과 미발표논문, 정부문서, 기사 등 586건 등이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15만 2,888명, 사망자는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