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이 WHO(세계보건기구)에 수출된다.녹십자는 13일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관인 범美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2013/2014년도 북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 약 1,250만 달러 규모의 계절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녹십자는 지난해 12월에도 범美보건기구의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도 1,200만 달러 규모의 백신을 수주했다.지금까지 녹십자가 범美보건기구 입찰을 통해 수출한 규모는 2010년 첫 수출 규모의 4배에 이른다.잇달아 수출이 가능한 것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독감 유행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이번 수출은 녹십자가 세계 2번째로 1인용과 다인용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WHO 사전적격성심사(PQ) 승인을 모두
조류독감바이러스(H7N9형)의 사람간 감염으로 보이는 첫번째 사례가 발견됐다고 중국 장수성 질병예방당국이 7일 BMJ에 발표했다.중국에서는 3월부터 H7N9형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돼 지금까지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양극성장애환자에서는 독감, 폐렴,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만성질환에 의한 사망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케세이 크럼프(Casey Crump) 교수가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일찌기 양극성장애 환자가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망 원인인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없는 상황이다.지난 20년간 양극성장애 환자의 조기 사망은 증가했다.또한 양극성장애 환자의 자살은 일반인의 15배, 심혈관질환 사망 역시 약 2배로 보고됐다. 하지만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연구 대상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성인코호트 58만 7,036명(남성 48.9%, 여성 51.1%) 가운데 양극성장애 환자 6,618명(남성:40.8%, 전체 코호트의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허약 체질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린스턴대학 보건센터 자넷 큐리에(Janet Currie) 교수와 한스 슈완트(Hannes Schwandt) 교수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라고 말하면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됐다" PNAS에 발표했다.시대와 국가, 조사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겨울에 태어난 자녀가 허약체질이 되기 쉽다는 사실은 1930년대부터 연구자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지적돼 왔다.그러나 최근들어 비(非)백인, 미혼,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건강과 발육에 문제가 있는 자녀를 출산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1930년대부터 겨울출생은 허약체질로 알려져 있어또한 한해 전반기(1~6월)에 임신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의 부작용이 잇달아 보고되면서 접종할지 말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부작용의 원인이 지적됐다.일본산부인과학회 스즈키 미츠아키 교수(지치의대) 는 "백신에 들어있는 아주반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아주반트는 항원성을 높이기 위해 항체를 장시간 지속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국소 동통이나 종창 등의 부작용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교수는 "1년에 1~2회 접종하는 독감백신과 달리 HPV백신은 효과를 오래 지속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주반트가 필수"라고 말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중증 부작용 보고건수는 일본뇌염백신과 소아폐렴구균백신(주사 100만 건 당 25.7건), Hib백신(22.4건), 불활화폴리오백신(5.3건), 독감백신(2.3건)인 반면 2가 백신 서바릭스와 4가인
달걀 대신 곤충의 세포를 재조합해 만든 독감백신 플루블록(FluBlock)이 미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권고를 받았다.플로블록은 지난 1월 미FDA의 허가를 받은 백신으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18~49세 성인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 타 백신과 비슷하지만, 유통기한이 더 짧아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예방센터는 밝혔다.
노인들의 타액 속 특정 단백질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노스웨스트대학 즈헹 리(Zheng Li) 교수는 건강한참가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발표했다.사람의 타액 속 글리코프로틴(glycoproteins)은 음식물 소화 뿐만 아니라 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교수는 타액 속 글리코프로틴이 연령에 따라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실시했다.참가자들의 타액을 채취 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침의 억제 및 중화활동을 평가했다.그 결과, 어린 아이나 젊은 성인들보다 65세 이상 참가자들의 타액속에 글리코프로틴이 더 많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노피의 4가 독감백신 Fluzone Quadrivalent가 미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Fluzone Quadrivalent 백신은 성인과 청소년, 6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가능하며, 올해부터 4가 독감백신 투여가 가능하다고 사노피측은 전했다.
오리의 전체 유전정보(게놈)가 해독돼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국산업대학과 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9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 있는 오리의 유전자수가 약 1만 9천개로 추정됐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또한 강독성과 약독성인 A형 H5N1 서브타입 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된 오리에 대해 면역관련 유전자군의 역할을 비교한 결과, 일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금까지 게놈 해독된 주요 조류로는 닭, 칠면조, 금화조(zebra finch)가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조류독감인 H7N9이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하이와 홍콩 연구팀은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14명의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3명에게서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은 타미플루 복용으로 회복속도가 높아졌지만, 타미플루 내성이 발견된 것은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로슈는 내성 바이러스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관련 당국과 협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신 중에 독감에 걸리면 자녀에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양극성장애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아프리카공화국 쿠아줄루나탈대학 라빈 파르부싱(Raveen Parboosing) 교수는 미국Child Health and Development Study(CHDS) 데이터에 근거해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임신 중 감염시 발병 위험 4배 증가양극성장애 환자는 겨울부터 이른 봄에 걸쳐 태어난 사람이 많다는 보고가 있다. 양극성장애 환자의 어머니에서는 임신 중에 독감에 감염 내지는 발열을 일으키는 빈도가 많았다는 영국주산기사망률조사결과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조사결과는 임신 중 독감과 양극성장애의
㈜녹십자가 올해 1분기 해외수출 확대 덕분에 1,7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녹십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WHO 산하기관의 국제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과 중국에 수출한 알부민이 매출에 반영돼 이번 분기 해외수출이 동기 대비 43% 증가하고 헌터증후군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가세로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투자자산 처분으로 인한 금융수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20.5% 성장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3%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으로 연구개발비는 34% 늘어난 반면 작년 2분기부터 시행된 일부 품목의 약가인하 조치로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 H7N9형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은 24일 H7N9형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환자의 강제 입원은 물론 접객업이나 식품가공업에 대한 취업 제한 등의 조치를 최대 2년간 취할 수 있게 된다.현재 일본의 감염증법은 치사율과 감염력 등의 위험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각 분류에 따라 환자에 실시하는 조치가 결정된다.지정전염병은 이와는 별도로 생명이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응급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정된다.
2006년 공공장소와 직장내 금연을 법적으로금지하는 금연법을 도입한 벨기에에서 조산위험이 꾸준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벨기에 하셀트대학 팀 노럿(Tim S. Nawrot) 박사는 금연법 시행 후 조산율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 http://www.bmj.com/content/346/bmj.f441에 발표했다.교수는 "금연법이 임신부 및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확신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고 임신기간을 단축시킨다. 간접흡연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금연법 시행이 출생체중이나 조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때문에 노럿 박사는 최근 금연법이 도입된 벨기에에서 시행 전후의 조산율을 비교했다.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H7N9)의 사람 감염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질병관리센터(CDC)가 18일 환자 발생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잠정적이지만 CDC 안팎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문가가 만들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갱신될 예정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미 자국의 의료관계자에게 정보를 제공 중이다.18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중국내 A/H7N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87명이며 이 중 17명은 사망했다.CDC는 현재 A/H7N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 없으며,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을 포함한 중증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잠정 지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또한 "현재로서는 사람간 감염은 제한적이지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인 나프록센(naproxen)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 아니 슬라마 슈오크(Anny Slama-Schwok) 박사는 나프록센이 독감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RNA단백질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A형 독감바이러스에 걸리게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독감에 대한 치료계수가 다른 항염증약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H1N1과 H3N2에 감염된 세포에 나프록센을 투여한 결과에서도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슈오크 박사는 "나프록센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강화시킨다면 독감치료에도 훌륭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DHA(도코헥사엔산)에서 유래하는 지질산 대사물 프로텍틴1(PD1)이 독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HA는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다.도쿄대, 오사카대학 등 일본 공동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감염된지 48시간 후에도 PD1을 기존약물(타미플루)과 병용하면 생존율 100%를 보였다고 Cell 온라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로 중증독감에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타미플루 등 기존 독감치료제는 감염된지 48시간 이내에 투여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려웠다.연구팀은 다수의 지질대사물 속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특정하고, PD1은 기존 약물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일본에서 중증 부작용을 유발해 당사자와 보상절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도쿄도 스기나미시의 한 여중생은 자치구에서 실시한 서바릭스 무료접종 후 보행장애 등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후 여중생은 1년 3개월간 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으로 구의회에서 확인됐다.여중생의 어머니에 따르면 12세인 2011년 10월에 구내 의료기관에서 2회째 서바릭스를 접종한 후 부작용 발생했다. 서바릭스는 총 3회 접종해야 한다.그 직후 접종한 왼쪽 팔이 아프고 저리며 붓는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은 다리와 허리로 확산돼 결국 입원했다.올해 1월에는 겨우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지만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접종을 담당한 의료기관은
일본후생노동성이 GSK의 독감치료제 릴렌자에 알레르기성쇼크 부작용이 있다고 27일 경고했다.일본에서는 약 3년 7개월 동안 약물 투여 후 알레르기성 쇼크 관련 증례가 3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사망례는 기관지천식 질환이 있었으며 감염성위장염으로 인한 구토를 반복하던 30대 여성.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릴렌자를 예방 흡입했지만 몇분 후에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맥이 약해지는 증상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현재 릴렌자에는 호흡기관련질환이나 기관지천식을 가진 환자에 대한 주의사항 외에 실신쇼크증상에 관해서도 기재돼 있다.후생노동성은 인플루엔자 증상과 함께 흡입에 따른 질식, 유당성분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제네렉스(Gennerex)사는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조작으로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만든 JX-594(Pexa-Vec)이라는 백신형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JX-594는 진행성 간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결과, 고단위를 투여한 16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14.1개월로 저단위 투여환자(6.7개월)에 비해 61%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단위 투여 환자 중 일부는 3년이 경과해도 생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키른(David H Kirn) 제네렉스 연구실장은 "JX-594은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유전조작되었으며, 이 바이러스가 증식해 면역체계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