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로 인한 만성좌골신경통에는 수술이 비수술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런던건강과학센터 크리스 베일리 박사는 요추추간판탈출증 이른바 허리디스크로 인한 만성 좌골신경통이 4개월 이상 지속하는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의 효과를 무작위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좌골신경통이 4~12개월간 지속되거나 요추 4번과 5번 또는 5번과 천추에 추간판탈출증을 보인 환자 128명. 이들을 현미경수술요법군과 비수술요법(보존요법)으로 같은 수로 무작위 배정했다. 보존
코로나19(SARS-COV-2)가 공기 속에서 금방 죽지않고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NIH)와 미질병통제센터(CDC), 미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 UCLA 연구팀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속으로 배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66분이 걸렸다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1)과 코로나19를 공기 중과 플라스틱, 스테인레스스틸, 구리, 골판지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코로나19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환자는 젊어도 근력감소증이 발생하며, 이는 영양결핍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에 발표했다.크론병은 과거에는 서구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감소, 일부에서는 항문농양이 새 나오는 길이 생기는 치루가 동반된다. 연구 대상자는 크론병환자 79명(평균 29.9세). 이들의 근력을 검사한 결과, 40명에서 근감소증이
맹장(충수)절제술을 받은 어린이의 약 16%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대학 디미트리 네포고다이브 교수는 맹장수술이 필요없는 저위험환아를 발견하는 기존 예측모델을 다기관 전향적연구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어린이청소년건강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1,827명. 이 가운데 맹장수술률은 34.5%였지만 정상 맹장을 절제한 경우는 약 16%(630례 중 100례)에 달했다.연령 별로는 5~10세에서 약 12%, 11~15세에서 16%, 11~15세 여사에서는 22%에 달했다.영국 전체로 보면
섹스파트너가 10명 이상이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이고르 그라보바크 박사는 50세 이상 영국인 남녀를 대상으로 섹스파트너 수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 성·생식건강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 남녀 각각 2,537명과 3,185명(평균 64세). 4분의 3은 기혼자였다. 자가평가로 건강상태, 일상생활을 제약하는 만성질환, 암, 관상동맥심질환, 뇌졸중을 보고했다.박사는 이를 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건강 관련 공동요인을 조정해 섹스파트너수와 건강의
학력이 낮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수전남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2016~2017)를 이용해 학력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0세 이상 남녀 4천 8백여명. 학력 별로 대졸과 고졸, 중졸, 초등졸 이하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대졸 이상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3.7%로 가장 낮았다. 고졸과 중졸은 각각 9.6%와 14.3%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에서는 20.1%로 가장 높았다. 당뇨병 발생 영향 요인을 고려한 당뇨병 발생위험 분석에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중장년층 남성의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광주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1년)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성 271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뼈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밝혔다.커피 섭취와 골밀도·골다공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노르웨이 남성 약 7,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즐기는 남성의 30년 뒤 골절 위험이 매우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일일 커피 섭취량에 따라 마시지 않는군, 1잔군,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보행거리가 늘려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의대 메리 맥도멋 박사는 이중맹검무작위비교시험에서 코코아 섭취군의 보행거리가 최대 348.6m나 길어졌다고 미국심장협회 발행 써큘레이션리서치 저널에 발표했다.PAD환자가 보행거리가 짧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보행거리는 점차 짧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카카오에 들어있는 카카오폴리페놀의 주성분 에피카테킨은 PAD환자의 보행거리를 개선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코코아가 사지의 혈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를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치매가 없는 고령자 921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홀랜드 박사는 대상자를 플라보노 섭취량에 따라 5분위로 나누고 평균 6년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에 220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렸다.콕스비례위험모델로 나이, 성별, 교육, 아포리포단백질E ɛ4, 뇌와 신체활동 등을 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는 반비례
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
뇌경색 발병 3일이내에 직접 작용형경구항응고제(DOAC)를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연구센터 연구팀은 뇌경색환자에 대한 DOAC 조기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발표했다.급성기 뇌경색의 항응고요법은 발생 후 조기 뇌경색 재발위험을 낮추는 한편 뇌경색 병변에서 출혈이 우려된다. 비판막성심방세동을 가진 급성기뇌경색/일과성허혈발작 환자에서의 재발 억제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판막성심방세동을 가진 뇌경색 또는 일과성허혈발작환자 1,192명. 이들을 급성기
혈압치 변동폭이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듀크대학 유이치로 야노 박사는 젊은층 대상 코호트연구인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CARDIA) 데이터로 장기간의 혈압변동 및 청년기~중년기의 혈압치 변화와 중년기 심혈관질환 및 전체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 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30세 미국인 약 3,400명. 이들의 혈압치 패턴을 시험초기와 2년, 5년, 7년, 10년째에 측정한 혈압치에 근거해 평가했다.수축기혈압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진단과 치료가 복잡한 질환이다. 학습장애과 정신장애 등 다른 장애를 함께 가진 병존질환형(컴플렉스) ADHD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최근 미국발달행동소아과학회(SDBP)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컴플렉스 ADHD의 평가와 치료를 위한 진료가이드라인을 발달·행동소아과학저널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기 컴플렉스ADHD는 ADHD와 병존장애가 가정과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에 영향을 주고, 성인기 건강상태와 심리사회적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SDBP 가이드라인 개정을 주도한 보스턴어린이병원 윌리엄 바바레시
오랜기간 고혈압치료제로도 사용돼 온 이뇨제가 자폐증스펙트럼장애(ASD)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후단대학 치앙루오 박사는 이같은 사실과 함께 ASD 개선과 뇌속 감마아미노낙산(GABA)/글루타민산염(Glx)비 저하가 관련있다고 중개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ASD는 어릴 때부터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고 반복적인게 특징이다. 전세계 유병률은 160명 중 1명으로 선진국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생물학적 발생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비타민B12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나이와 신장기능 정도에 상관없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그로니겐의대 신장내과 호세 플로레스 게레로 박사는 비타민B12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네덜란드 코호트연구 PREVEND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타민B12수치가 높으면 만성신장병을 가진 고령자와 입원환자에서 사망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다.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과 정신, 신경증상 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비타민B12 혈중농도가 높은 투석환자는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오
항정신병약물은 조현병 재발에 효과적이지만 장기복용하면 해롭다고 알려져 왔다. 조현병환자의 수명이 건강한 사람보다 10~20년 짧은 이유 중 하나가 약물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장기간 대규모 연구결과 항정신병약 장기복용은 안전하며 사망률도 비복용자 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하이디 타이페일 박사가 세계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실시된 무작위 비교시험의 메타분석에서는 항정신병제 복용 중인 조현병환자의 사망률은 위약 복용자 보다 낮았지만 연구 대부분이 6개월 미만이라 평생의 치료 실태를 반영하지 못
시타라빈(Ara-C)은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골수백혈병(AML)의 치료제이지만 환자의 치료저항성 때문에 실패하기도 한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션 러드 박사는 일반적인 저렴한 약물을 병용하면 Ara-C의 치료저항성을 낮출 수 있다고 엠보분자의학회저널에 발표했다.백혈병세포의 DNA 복제를 억제하는 Ara-C는 AML의 대표 치료제다. 하지만 AML 세포에서 Ara-C 활성대사물인 Ara-C-ATP를 분해하는 효소 SAMHD1를 많이 발현하기 때문에 치료반응성이 낮다.이러한 환자의 생존율은 SAMHD1 발현수준이 낮은 환자보다 훨씬 나쁘기
성적활동이 월 1회 미만인 섹스리스 여성은 주 1회인 여성 보다 폐경이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칼리지 메간 아노트 박사는 섹스리스와 폐경 시기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왕립오픈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과학기혼여성은 미혼이나 이혼여성 보다 자연폐경이 늦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결혼해 남성과 같이 살면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회가 늘어나 월경 주기가 안정화되고 결국에는 자연폐경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폐경을 앞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SWAN(Study
낙상이나 교통사고, 운동, 그리고 폭발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경도뇌손상의 회복에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대학 윌리엄 킬고어 박사는 경도 뇌손상 후 회복 중인 성인 34명(18~48세)을 대상으로 블루라이트의 뇌손상 회복 효과를 분석해 질병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를 이른 아침에 블루라이트(최대 파장 469nm)30분간 조사군과 밝은 일반전등(578nm) 조사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수면시간, 생체리듬, 주간졸음의 변화였다. 2차 평가항목은 인지기능, 뇌크기 등이었다.
채소 섭취량을 늘려도 전립선암 진행은 막을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켈로그 파슨스 박사는 전립선암에 대한 식사개입을 검증한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 MEAL(The Men's Eating and Living)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예후 개선을 위해 채소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채소 섭취를 늘리면 전립선암 진행 억제효과를 밝힌 무작위 비교시험은 없었다.파슨스 박사는 채소 섭취량이 늘면 전립선암 진행이 억제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