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통증 완화와 원발성 월경 곤란증에 사용되는 바이옥스(성분명 로펙콕시브, MSD)가 편두통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처음으로 Neurology에 발표됐다.총 34개 연구기관에서 중등증~중증의 편두통을 치료 중인 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옥스 25mg과 50mg은 플라시보에 비해 투여 후 2시간째에 유의한 통증완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옥스 25, 50mg을 투여하고 2시간째에 두통 완화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평균 비율(p≤0.001)은 각각 54.0%, 56.7%, 플라시보는 34.3%로 나타났다.50mg 1회 투여군과 플라시보군을 비교하면 투여 후 빠르면 30분째(13.4% 대 5.7%) 그리고 60분째(33.5% 대
을지병원 산부인과 박원일 교수응급 피임의 정의는 ‘약물이나 기구를 이용하여 피임을 하지 않은 성행위 후 수 일 이내에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 할 수 있다. 과거 사후 피임약 (postcoital contraception) 혹은 morning after pill이라는 말을 사용해 왔으나 이러한 용어가 일반인들에게 응급 피임 방법의 시도시기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응급 피임이라는 말로 바뀌었다.응급 피임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천 년 동안 사후 피임을 위한 방법들이 사용되어 왔으나 이들 요법들을 실제 임상에 적용해서 효과를 확인하려는 시도는 192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이들 방법들 중에는 약초, 성교 후 방뇨, 비타민C 과다 복용, 아스피린, 클로로퀴닌 등이 있으며, 술
【뉴욕】 편두통의 타입에 따라 뇌의 특정 영역의 병변 위험이 상승한다고 라이덴대학의료센터 Mark C. Kruit박사가 JAMA (2004:291:427-434)에 발표했다. 한편 동지 논평(2004:291:493-494)에서 “최근 연구에서 편두통은 발작성 질환이 아니라 만성 발작성 또는 만성진행성 질환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뇌경색과 백질병변이 증가이번 연구에서는 네덜란드성인(30~60세)을 대상으로 MRI로 뇌를 검사하여 뇌경색과 백질병변(WML)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피험자는 시각성 전조를 가진 편두통군 161명, 시각성 전조가 없는 편두통군 134명, 대조군 140명. 대조군의 연령, 성, 거주지는 환자군과 일치시켰다. Kruit박사팀에 의하면, 편두통군에서는 추골뇌저동맥계의 관류 영역에
간질 치료제 토피라메이트(Topiramate)가 편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Neurology(2004;61:490-495)에 발표됐다.미국 토머스제퍼슨대학병원 Stephen D. Silberstein박사는 49개 시설에서 환자 487명(12~65세)을 대상으로 26주 동안 50, 100, 200mg을 복용시킨 3개군과 플라시보군 1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조사했다. 그 결과 200mg 그룹은 편두통 빈도가 월평균 5.6회에서 3.3회로, 100mg 그룹은 5.4회에서 3.3회로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플라시보군은 월평균 편두통 빈도가 5.6회에서 4.6회로 줄어들었다.편두통 횟수가 반이상 줄어든 사람은 50mg군에서 35.9%, 100mg군에서 54%, 200mg군에서 52.
【로마】 산라파엘과학연구소(이탈리아) 신경과 Giorgio Casari박사는 제1염색체상에 2형 가족성편마비성 편두통(familial hemiplegic migraine, FMH2)의 10~20%와 관련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제11회 국제두통학회(IHC)에서 발표됐다. Casari박사팀은 순수한 가족성 편마비성편두통을 가진 이탈리아 2개 가족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나트륨(Na)-칼륨(K) 펌프의 α 서브유니트의 돌연변이가 FMH2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판명됐다. 박사는 “기능적인 데이터에서 Na-K펌프의 아렐 한쪽이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 트리거”라고 추측했다. Lariboisiere병원(파리) 신경과 Marie-Germaine Boudder박사는 그 날 가장 중요한 발표에 관한 요약에서 Casar
치과질환과 관련된 두통연세 치대 김성택두경부는 해부학적, 신경학적 구조상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증상의 질환이 발현되는데, 두통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와는 달리 눈, 코, 귀, 치아, 턱 등의 다른 안면 구조물과의 연관성을 종종 임상에서 접할 수 있다. 이중에서 치과영역과 관련하여 최근 새로 개정된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의 분류와 진단기준에는 기존의 저작근 장애(Masicatory muscle disorders)가 제외되고 치아, 턱 및 연관 구조물로 인한 두통(headache attributed to disorder of teeth, jaws or related structures)과 악관절 장애 (Temporomandibular joint a
【로마】 글로스트럽대학(덴마크) Jes Olsen박사가 얼마전 로마에서 열린 국제두통학회(IHS)에서 두통의 종류를 결정하여 쉽게 진단하고 치료에도 유용한 두통분류법 개정판(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Secomd Edition)을 발표했다.IHS 두통분류위원회 위원장인 Olsen박사는 “1988년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발현하는 두통 분류법은 변형편두통(transformed migraine), 편측성두통(hemicrania) 등이 혼재돼 있음이 96년부터 계속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1개월에 15일 이상 편두통을 발현하는 환자의 분류 등 몇가지 새로운 실례가 추가됐다. 또한 원발성종양과 이차성두통을 구별하고
국제두통학회 두통분류법 개정판(ICHD-II): 무엇이 새로운가?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1988년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HS)가 여러가지 두통분류법을 통괄하여 ICD-10NA분류법과 함께 두통질환분류법의 양대산맥을 이루면서 그 이후 대부분의 임상연구의 표준진단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특히 1980년대말부터 시작하여 최근까지 개발된 여러 종류의 triptan계열 약물과 편두통 예방약물들의 시험연구에서 그 유용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두통 환자들을 진료하는 많은 의사들의 진료행태, 즉 진단 및 치료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침으로써 복잡한 두통질환들을 임상에서 보다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되어 마치 두통 질환의 진단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왔
【뉴욕】 치료가 어려운 두통 환자를 관리할 때 신경과의나 가정의가 참고할만한 새로운 어프로치가 Neurology(60: 1064-1070)에 소개됐다. 이 어프로치는 치료에 실패하여 두통전문병원으로 가게 되는 이유를 5개 영역으로 정리해 놓고 있어 진료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알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신경학과 Robert B. Lipton 박사는 치료에 실패하여 두통 전문병원으로 가게 되는 이유로 (1)진단이 불완전하고 부정확 (2)중대한 악화 인자의 간과 (3)부적절한 약물치료 (4)부적절한 비약물치료 (5)비현실적인 기대나 합병증 등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치료에 대한 반응이 불량한 이유 중 가장 흔한 것으로는 불완전 내지는 부정확한 진단, 일차성 두통의 오진(편두통을 부비강성두통 내지 긴장형
전세계 편두통 전문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이미그란(성분명 수마트립탄)의 국내 판매권을 (주)유유(대표 유승필)이 갖게 됐다.지난 28일 GSK와 (주)유유는 독점 판매권 인수 계약을 맺고 향후 2004년 1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미그란 정은 미국 FDA가 승인한 세계 최초의 선택적 5-HT1 agonist로 삼차신경-혈관계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차단하거나 역전시켜 두통을 완화시킨다.복용한지 30분만에 편두통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며 2시간 후에는 86%의 환자에게서 효과를 나타내는 이미그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편두통 치료제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매출규모 13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주)유유의 관계자는 “향후 몇 년내에 국내에서도 편두통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트립타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를 결합시킨 새로운 편두통치료제(MT400)의 개발과 판매를 포즌(Pozen)社와 제휴했다고 밝혔다.GSK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가 판매 중인 수마트립탄 또는 나라트립탄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와 결합시킨 복합제제를 미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포즌사에 의하면 972명의 편두통환자가 참가한 MT400의 2상 임상실험 결과 MT400(트립탄+비스테로이드항염제)이 트립탄 단독투여보다 안전성면에서 우수하며 지속적인 고통 감소효과가 50%높았다고 밝혔다.이번 제휴에서는 포즌사가 물질 개발을, GSK가 제형 개발과 생산을 맡게 되며, 2004년에는 제3상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시카고】 최근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특히 oxycontin을 불법 입수하여 남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오피오이드가 필요한 만성 동통 환자에 대한 처방을 피하려는 의사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동통학회(APS)에서는 “오피오이드는 암성 동통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필요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특히 통상의 항간질제를 이용한 대체요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과대학 신경학과 Russel Portenoy 교수는 “현재 통증 전문의에게 필요한 것은 임상에서 오피오이드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다. 의사는 이러한 약제 약리를 이해하고 복약 중인 환자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동
항경련제인 토파맥스(성분명 topiramate, 한국얀센)가 편두통 예방은 물론 체중까지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달 3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두통학회에서 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 두통전문센터 소장은 편두통의 최근 연구경향(Recent Trends of Migraine)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항경련제인 토파맥스가 편두통을 예방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박사는 위약군(115명)과 토파맥스 50mg군(117명) 100mg군(1백25명) 200mg군(112명)을 대상으로 14개월 동안 약을 투여하여 편두통 발생상황을 검토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서는 월평균 0.8회 감소한 반면 토파맥스 100mg과 200mg군에서는 각각 2.1, 2.2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체중감소 현상 역시 위
을지대학병원 통증클리닉이 2일 현판식을 갖고 개설됐다.병원 본관 3층에 문을 연 통증클리닉은 작게는 편두통에서부터 크게는 수술 후의 통증까지, 온몸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클리닉으로 일반적인 통증은 물론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자체를 시도하기 어려운 경우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전문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통증관리를 하게 된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정경천)가 2003년도 춘계학회를 5월 3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갖는다.「Recent Trends of Migrain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최신 치료에 대해 다루어질 예정이다.특히 미국의 토마스제퍼슨의대 두통센터 실버스타인 박사의 초청강연 「편두통의 병인론」과 토피라메이트 및 기타약물을 이용한 편두통발작 예방요법에 대한 주제 강연이 실시된다.한편 차기회장은 학회 부회장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가 회장을 맡게 된다.춘계 두통학회는 5월 31일 아침 9시 50분에 시작하며 등록비는 사전등록 2만원, 당일등록은 3만원이다.
【뉴욕】 성오라프병원(노르웨이·트론헤임)신경학·임상신경생리학과 Erling Tronvik박사는 “매월 2~6회의 빈도로 편두통을 일으키는 환자에 고혈압치료제인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candesartan(상품명 아타칸드 아스트라제네카)을 투여하자 편두통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JAMA(289:65-29)에 발표했다.12주간 두통 평균일수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저하환자의 32~46%가 응답, 타제비해 안전성 우수이번 연구에서 candesartan은 위약에 비해 두통일수, 편두통일수 및 편두통발작 시간을 줄여주며 내성은 위약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Tronvik박사팀은 18~65세의 환자 60례를 무작위로 2개군으로 나누고 30례에는 candesartan 16mg정을 1일 1정 12주간 투여하고 이어 12
간질치료제인 토파맥스가 포르투갈에서 편두통 예방제로 허가를 받았다.토파맥스가 편두통 예방약으로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유럽과 미국에는 토파맥스의 편두통 예방약에 대한 허가가 신청돼 있는 상태다.한편 토파맥스는 폭식증의 빈도와 함께 체중도 줄여준다는 임상논문도 발표됐다.미국 신시내티메디컬센터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14주간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한 결과 토파맥스(매일 25mg-600mg)를 투여받은 61명의 비만 폭식증환자에서 폭식의 빈도와 몸무게가 유의성있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폭식의 빈도는 토파맥스 투여군에서 94%가 감소한 반면 위약군(31명)에서는 46% 감소해 상당한 유의차를 보였다. 평균 체중감소는 토파맥스 투여군에서 5.9kg인 반면 위
간질치료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가 편두통의 편두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제55회 미국신경과학회에서 입증됐다.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기관 위약대조 임상을 26주간 실시한 결과 토파맥스 100mg을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49%에서 50%이상의 월평균 편두통 횟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 50mg을 투여받은 환자에서도 각각 47%와 39%가 절반 이상의 두통횟수가 줄어들었다.이번 결과는 토파맥스가 편두통의 예방약물로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편두통 예방약물 신청을 위한 자료로 제출된 상태로 알려졌다.
두통은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일생동안 두통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한 보고에 따르면 매년 약 1,800만에 이르는 두통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여성, 젊은 성인, 미혼자,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에서 그 빈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두통을 경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뇌신경 조직의 질환을 염려해 봤으리라 생각된다.고협압이나 협심증 동반된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이 예방치료에 가장 우선김용재 이화여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편두통은 이미 고대의 뛰어난 의학자인 그리스인 갈렌이 자세히 기록하였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을 괴롭혀온 질환이다. 라틴어의 hemicrania, 즉 머리 반쪽이라는 뜻에서 출발된 불어적
두통은 병원을 찾아오는 가장 흔한 동통 질환이며, 7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이 중 편두통(migraine)은 1년 유병률이 여자에서 18%, 남자에서 6%, 소아에서 4%로 조사될 정도로 흔하며, 두통과 함께 신경계, 소화기계, 자율신경계의 증상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원래 편두통(migraine)이란 어원은 그리스 문자의 ‘hemi-crania’에서 기원하는데 서기 200년경 Galen에 의하여 최초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iptans계열 약물 효과적이고 안전중등도 이상의 편두통 급성기나 NSAIDs에 효과없는 편두통에 우선 선택윤성상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경과학교실대부분의 편두통은 30세 이전에 발병하게 되는데 간혹 30대나 40대에도 발병하는 경우는 있다.편두통의 치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