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도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실비아 산토사(Sylvia Santosa) 교수가 Diabetes에 발표했다.교수는 폐경전후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분포의 변화를 조사했다.그 결과, 폐경이 시작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체지방 분포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서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폐경으로 인해 지방 저방에 관여하는 특정효소와 단백질의 활동방향이 복부로까지 확대되고, 폐경으로 인한 지방 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산토사 교수는 "연구결과는 폐경여성에게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복부비만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자신의 식생활 패턴을 이용해 향후 발생할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웹 시스템이 개발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D-HRA (Diet-related Health Risk Appraisal) 시스템’을 개발, 오는 3월 29일(금)부터 ‘KHIDI D-HRA 버전 1.0’ 홈페이지를 오픈했다.진흥원과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이 3년간 협력해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우리나라 국민의 대규모 식생활/질병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쉽고 간단한 질문을 통해 개인의 식생활을 진단한다.15개 문항에 답을 하면 최종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및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위험도 평가 결과를 알려준다.아울러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식생활
비타민D 보충제가 비만 어린이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주리대학 캐서린 페터슨(Catherine A Peterson) 교수는 청소년 당뇨비만프로그램에 참여한 3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는 모두 당뇨병 전 단계의 어린이와 10대들로,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상태였고, 평소 식단도 비슷했다.교수는 아이들에게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와 위약을 매일 6개월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보충제 복용군의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고 혈액의 인슐린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터슨 교수는 "비록 아이들의 체중감소 효과는 없었지만, 더 중요한 인슐린 감소현상이 나타났다"며 "혈당관리를 위한
흡연이나 비만, 당뇨병이 류마티스관절염(RA)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영국 맨체스터대학 이안 브루스(Ian N Bruce) 교수가 Annals of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교수는 EPIC-Norfolk에 등록된 40~79세 남성 25,455명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14.2년간의 관찰기간 동안 184명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이 발생했다.분석결과, 흡연시 남성의 RA와 염증성관절염 위험은 각각 1.21배, 1.24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은 염증성관절염 위험을 2.54배 증가시켰다.반면, 소량의 음주나 상류계층은 각각 0.86배, 0.36배로 RA 위험이 비교적 낮았다.한편, 여성에서는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거나 모유수유 기간이 짧을수록
건선은 피부는 물론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으며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 및 포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이를 위해 건선 전문의들은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건선 치료에 빠르고 강력한 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했다.지난 22일 한국애브비㈜와 한국에자이㈜가 개최한 '휴미라' 건선 심포지움에서다.고대 구로병원 송해준 교수는 의사와 환자가 건선 치료에 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균형'이 치료 성과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송 교수는 "특히 건선 치료 목표와 관련 의사와 환자간에 관점 차이가 컸다. 의사는 피부 상태의 30-40% 호전과 삶의 질 개선을 치료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환자는 치료 1-2주 내에 빠른 결과를 원한다"고 설명했
국민 1인당 가당음료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멕시코이며 성인 100만명 당 가당음료 관련 사망이 31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망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100만명 당 10명인 일본이었다.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지탄잘리 싱(Gitanjali M. Singh) 교수는 19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의 역학·예방/영양, 신체활동·대사에 관한 연례회의(AHA EPI / NPAM)에서 세계의 가당음료 관련 사망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가당음료 과다 섭취로 인한 당뇨병과 비만 때문에 발생한 사망은 세계에서 연간 약 18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가당음료 소비에 따른 당뇨병 사망은 전세계에서 연간 13만건,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4만 4,000건
최근 운동경기에서 발생한 뇌진탕의 문제점과 치매 위험의 증가를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미국신경학회가 18일 '운동경기에서 뇌진탕 평가와 관리'라는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Neurology에 발표했다.지난 1997년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16년만의 일이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경기중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가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다.아울러 뇌진탕의 분류시스템을 없애고 경기에 복귀해도 문제없다고 판단되는 시기를 아예 설정해 두지 않는다는 사실도 포함시켰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프로풋볼(NFL)선수협회, 미국소아신경학회, 미국응급의학회에서도 승인했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는 1955~2012년 7월의 논문을 계통적 검토하고 개별 증례보고와 전문가 의견 등은 제외했다.
국내 의료진이 당뇨병 치료제가 인종이나 체형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조영민(내과), 한서경(의학연구협력센터)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의 치료 효과가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비만도가 낮기 때문인데 인종 혹은 체형에 따라 당뇨치료법이 달라야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팀은 국제논문에 발표된 55개의 임상연구에 참여한 1만 8328명의 당뇨병 환자를 재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연구팀은 54개의 임상연구를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13개)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41개)로 나눈 후, 각각 DPP-4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당화
미식품의약국(FDA)이 인크레틴 유사체의 췌염 및 췌전암병변 위험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일부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부검에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기 때문이다.다만 현 시점에서 위험이 증가하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의료관계자들은 첨부문서에 따라 계속 사용을 권고했다.연구팀에 검체·세부 데이터 제출 요구, 자체 검증이번 평가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떤 연구팀이 실시한 미발표 연구 때문이다.연구팀은 인크레틴 유사체를 사용한 일부 2형 당뇨병 환자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 환자의 검체에서 췌장염 또는 췌장 세포의 염증 및 췌 전암병변(pancreatic duct metaplasia)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FDA는 연구팀에게 시험 세부 및 부검례에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비만이나 과체중을 예방해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브리스톨대학 리차드 마틴(Richard M. Martin) 교수는 1996~1997년 태어난 17,046명의 아이를 추적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모유수유를 얼마나 오랜기간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실시했다.참여여성 43%가 3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유지했으며, 7.9% 여성이6개월 이상 유지했다.11.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모유수유를 오래 한 아이들은 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3개월 전에 끊은 아이들에 비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좋았으며, 위 감염이나 습진의 발병이 낮았다.하지만 11세까지 체중과 체지방을 비교하자 모유수유 아이
임신 당시 당뇨병 진단을 받는 임신성당뇨. 이러한 증상을 받은 여성의 절반은 출산 후에도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 박경수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팀은 임신성 당뇨병 여성 843명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 가운데 12.5%는 출산 직후 그대로 2형 당뇨병으로 진행했으며, 이후에는 매년 약 6.8%의 여성들이 당뇨병으로 진행해 출산 후 8년이 지난 시점에는 절반에서 2형 당뇨병이 발병했다.출산 후 당뇨병으로 진행되는데는 비만, 임신 중 고혈당,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오픈한 자생한방병원이 내달부터 러시대학병원 재활의학센터와 함께 양한방협진 진료를 실시한다.러시대학병원은 전미 탑 10안에 드는 정형외과 부속 척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카고의 대표 프로팀인 시카고불스(NBA)와 화이트삭스(MLB)의 팀 닥터로도 유명하다.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위치한 시카고 자생은 한국 자생한방병원의 한방의료진과 양방전문의가 함께 척추관절, 청소년성장, 비만, 알러지, 난임전문 웰니스클리닉을 운영한다.자생은 또 3월 중에 샌프란시스코에도 새로운 병원을 개원할 예정으로 있어 LA, 어바인, 뉴저지를 포함해 미국 내 총 8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오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