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에 대한 오프라벨(off label, 허가초과) 제도가 개선돼야 진정한 환자 보장성강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프라벨이란 허가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물을 처방하는 것을 말한다.대한종양내과학회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암보협)은 17일 열린 춘계학회(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필요한 항암신약, 치솟는 가격...환자를 위한 현실적인 보장성 강화 방안은?'이라는 특별세션을 실시했다.이날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암환자를 위한 제도가 많이 발전했지만 허가초과 등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면서 "제도권 내 혜택을 받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중심이 JAK억제제로 이동하고 있다. JAK억제제는 현재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약물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7일 열린 39차 학술대회 및 13회 국제학회(용산 드래곤시티) 기자회견에서 JAK억제제의 개발 및 효과에 대한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고 밝혔다.JAK란 야누스 키나아제(Janus Kinase)의 약자로 면역과 염증 조절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효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토파시티닙(젤잔스, 화이자), 바리시티닙(올루미언트, 릴리)이 나와있다. 페피시티닙(아스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를 위해 국내 재활의료 4개 단체가 힘을 합친다.대한재활의학회를 비롯해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안착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우선 이달 20일 오후 법제 확립을 위해 민관정이 함께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를 위한 재활의 역할 Ⅰ-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이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이명수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의원, 정의당 윤소하의원 주최, 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대개협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은 고려하면서도 의료 체계의 통합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무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협회는 "우리나라는 의사 진료받기가 쉬운 환경인 만큼 치료실에 대한 의사의 지시 감독이 수월한 편"이라며 "그런데도 물리치료사 전문성 보장이라는 미명 하에 독립된 관리체계를 세우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건강보험 재정의 부담 증가도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과거 일본에서는 접골사 및 유도정복술(카이로프랙틱) 시술자
대한재활의학회가 최근 발의된 물리치료사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물리치료사법안은 물치리료 업무의 특성에 맞게 기본 의료기사와 분리해 별도의 관리체계를 만들어 물리치료를 활성시키는 한편 국민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재활의학회는 이 법안에서 기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없었던 단어의 등장을 지적했다.기존 의료기사의 정의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醫化學的)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에서 지도가 처방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학회는 "&
최근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초음파 보험급여항목 증가와 함께 관련 학회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초음파 분야의 진정한 학회를 자처하면서 동시에 관련 학회들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2일 열린 50차 대한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KSUM Opem 2019, 서울 코엑스) 기자간담회에서 이원재 이사장은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유사한 학회가 창립되는 것은 초음파와 관련된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면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학회라면 그에 걸맞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다만 "대한초음파의학회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세계유방암학회(GBCC 2019, 조직위원장 노우철)가 지난 25일 송도컨벤시아(인천)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대회에는 150명의 세계적 석학을 비롯해 1,500여명에 참가하며, 49개 세션과 151건의 초청 강의가 예정돼 있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특히 유방암 치료 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대회 슬로건을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로 정했다.학회는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국가는 간암과 위암
서울국제내분비계학술대회[SICEM(시켐) 2019]가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이 학회는 대한내분비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춘계학술대회로서 전세계 내분비 연구자와 학술 교류 및 리더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대한내분비학회 이은직 이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회인 SICEM 2019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라고 밝혔다.그는 또 "학회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7년만에 이처럼 글로벌화된 국내학회는 개인적으로 볼 때 없다"며 학회 발전상을 높이 평가했다.이에 걸맞게 이번 학회의 캐치프레이즈
대한소아과학회가 명칭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의 개명했다.학회는 이달 19일 열린 제69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춘계학술대회(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명을 공식 선언했다.학회는 지난달 3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의 개명 절차를 마친바 있다. 지난 1945년에 창립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55년 12개의 지회를 갖는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된 후에 1958년에는 아시아소아과학회, 1965년에는 국제소아과학회에 가입했다.이듬해인 1966년에는 한일소아과학회 교류를 시작하면서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했다.대한소아과학회 공식 학술지 ‘小兒㸯’
우리나라 어린이에서 가장 많은 정신질환은 적대적 반항장애로 나타났다. 이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특정공포증 순이었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3일 전국 4대 권역(서울, 고양, 대구, 제주)의 소아청소년과 부모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과 부모 1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장애가 가장 많았다(20%)으며 ADHD(10%), 특정공포증(8%)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적대적 반항장애 어린이 10명 중 4명에서는 ADHD로 진단돼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심부전이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는 18일 서울스퀘어에서 학회 공식 출범 첫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 대국민 인지도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한달간 3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총 23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심부전이라는 질환을 들어봤다는 응답은 80%에 이르지만 심부전의 정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절반 미만인 약 47%였다.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에는 심부전(heart failure)을 심장의 기능 저
국내 학회가 주도로 만든 학회가 국제학회로 거듭났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도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이하 IDEN)가 올해 1월 독립된 국제학회로 창립됐다.학회는 지난 28일 국제학회 창립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권에서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 규모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국제화 움직임이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도약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아울러 "아시아국가 중심의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세계 리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IDEN에 동
진공보조 유방종양절제술(일명 맘모톰)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 신청이 반려된 가운데 대한외과의사회가 재고를 촉구했다.학회는 26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절제술은 의학적으로 인정된 유방조직의 생검과 유방양성종양절제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 의료기술"이라며 "의사의 행위에 대해 신의료기술이 쉽게 적용되도록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맘모톰이란 유방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이용하는 진공보조유방진공절제술을 가리키는 단어로 상품명이다. 현재는 진단검사에서는 인정받고 있지만 치료목적으로는 인정
하루에 1~3잔의 커피가 신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22일 아시아태평양심장대사증후군학회(AAPCMS2019, 서울그랜드힐튼)에서 국민건강영향조사(203~2015년)의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관련성을 분석한 아주의대 박진선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커피 소비자 9,949명. 이 가운데 첨가물(설탕, 프림)을 넣고 마시는 커피 소비자는 약 83%에 이른다. 박 교수는 대상자를 커피 섭취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었다. 비섭취군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내달 8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http://www.helicobacterkorea.org/)를 갖는다.27회 정례 학술대회와 한일공동심포지엄이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률이 높은 10여개 아시아권 국가 연구자와 임상의사가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학회는 이들이 발표하는 자국의 H. pylori 감염실태와 대처방안 등을 통해 범 아시아권에서 H. pylori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소아비만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소바비만위원회(위원장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의 체계적인 접근과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와 대한소아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Pediatrics) 1월 호에 동시 발표했다.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10년새 8.4%에서 14.3%로 크게 증가했다. 고열량 음식 섭취와 좌식생활, 운동부
뚱뚱할수록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간암학회가 8일 발표한 29개 연구논문의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간암 발생률이 1.69배 높았다. 간암 사망률은 1.61배 높았으며 특히 비만도가 높을수록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했다.BMI(체질량지수)가 25(kg/㎡)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은 1.36배, 30 이상은 1.77배, 35 이상은 3.08배 높게 나타났다. 간암 사망률 역시 각각 1.25배, 1.37배, 2.81배 높았다.특히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바이러스간염
대한응급의학회가 설 연휴 시작날인 4일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애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학회는 고 윤한덕 회원을 떠나보내고 크나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과, 생전에 함께 했던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 모든 선생님들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고 윤한덕 회원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임의를 수련한 이후,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한결같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했다고 말했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는 지난 1월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에서 C형간염 확진을 받은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완치를 위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
국내 두통 경험 소아청소년의 절반은 동반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는 23일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기 두통 현황 및 관리실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2명 중 1명은 메슥거림이나 식욕부진, 눈부심 등의 동반 증상을 경험했다. 하지만 편두통 진단률은 4.2%(21명)에 불과했다. 편두통은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을 동반하거나 빛이나 소리 등에 두통이 더욱 심해지는 특성이 있다.두통의 강도 뿐만 아니라 빈도 역시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