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료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8일 발표한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1만 8,256곳(의원급 1만 5,427곳) 가운데 4,465곳(의원급 29%)이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번(10차) 평가에 비해 81곳 늘어났으며. 양호기관을 이용한 환자수는 약 109만명이다. 평가 대상 환자는 399만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44만명이다.이번 평가에 따르면 정기적 외래진료와 약 처방의 적절성은 전년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
지난해 국내 의약품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해 28조원을 넘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8조 9,503억원으로 전년(25조 4,906억 원)대비 13.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8년 21조 1,054억원에서 2019년 22조 3,132억원, 2020년 24조 5,662억원, 2021년 25조 4,906억원으로 연평균 8.2%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2.2%)의 4배에 달한다.의약품 생산규모도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수출용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플루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단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용 플루백신의 국가출하승인 처리기간을 단축한다고 28일 밝혔다.국가출하승인제도란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승인 처리 기간은 기존 2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하지만 업체가 승인을 먼저 신청한 후 5일 이내에 요약서를 제출하는 기존 방식을 고려할 때 최대 10일이 단축되는 셈이다.
질병관리청이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부산지역의 강수일 수가 많아 지난해 보다 1주 가량 늦은 것으로 보인다.일본뇌염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다. 그리고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그리고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다.질병청에 따르면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30주차)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1,056마리
한국화이자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정(성분 보수티닙 모노하이드레이트)가 보험급여의 일단계를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암치료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심의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보술리프정은 이전요법에 내성이나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가속기(AP) 또는 급성기(BP)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하지만 신규 만성기(CP) Ph+ CML에는 설정되지 못했다.또다른 심의 대상인 한국화이자의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마일로탁주(겜투
디지털치료기기와 인공지능의료기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9월까지 기술 특성에 맞게 건강보험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디지털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치료기기다.인공지능(AI) 의료기기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 또는 관리하거나 예측해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한다.보건복지부는 SW치료기기와 AI 의료기기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 3년간 건강보험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얀센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텍베일리주(성분 테클리스타맙)를 26일 허가했다.텍베일리주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사용한다.텍베일리의 작용 기전은 다발골수종 세포에서 주로 나타나는 세포표면단백질인 BCMAT와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 수용체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로, 결합시 활성된 T세포로 BCMA가 발현된 골수종세포의 용해·사멸시킨다.다발성골수종이란 혈액을 만드는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
국내 항생제처방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약 32%로 전년(35%) 대비 2.78%p 낮았다. 2002년 73%에 비하면 약 41%p 감소했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79%로 가장 낮고, 종합병원 23.77%, 병원 37.67%, 의원 32.10%로 전년 대비 병원급에서 전년 대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연령 별로는 영유아가 41.31%로 가장 높고, 소아청소년 32.59%, 성인 30.22%이며
사노피아벤티스의 산성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ASMD) 치료제인 젠포자임(성분 올리푸다제알파)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 증상은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의 활성니 줄어들면서 비장과 간, 폐, 골수, 림프절 등에 스핑고미엘린이 축적돼 간과 비장의 비대, 폐질환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젠포자인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조한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장기 내 스핑고미엘린 축적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상위권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OECD보건통계 세부내용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명이며, 회피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142명으로 OECD 기준보다 매우 낮았다. 회피가능 사망률이란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말한다.또한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7ℓ)은 OECD 평균 수준(흡연율 15.9%, 주류 소비량 8.6ℓ)이었다. 만성질환의 주요
에아이인사이트의 망막질환 진단보조소프트웨어 WISKY가 혁신의료기기 40호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3개 망막 질환을 동시에 분석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기술 혁신성과 망막질환 환자 증가 추세에 따른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제품은 이미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지정에 따 비급여로 3~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및 부회장 불신임 발의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의협은 23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반대표가 3배 많아 부결됐다.의결 결과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의 경우 242명 대의원 가운데 189명 투표한 결과,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이었다.이정근 상근부회장 관련 불신임안의 경우 찬성 69명, 반대 1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1일 한국휴텍스의 6개 품목에 대해 제조,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이번 조치 대상 품목은 레큐틴정(트리메부틴말레산염), 록사신정(록시트로마이신), 에디정(침강탄산칼슘), 잘나겔정(알마게이트), 휴모사정(모사프리드시트르산염수화물), 휴텍스에이에이피정325mg(아세트아미노펜제피세립) 등이다.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점검 결과, 첨가제를 임의로 증량하거나 감량해 허가(신고)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신고) 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하는 등 위반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수술실CCTV설치 의무 법제화가 오는 9월 25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의협(회장 이필수)은 지난 20일 열린 제110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이 의료진의 기본권을 해치고 필수의료를 붕괴시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의협은 헌법소원 제기 이유에 대해 "수술실 CCTV 의무 설치·운영으로 인해 필수의료 붕괴 가속화 초래 및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백신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32개 회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제제 대상은 1개 백신제조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유한양행㈜, 한국백신판매㈜〕,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곳이다.백신제조사
최근 암치료약물로 항체약물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가 부상하는 가운데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ADC 초기 임상시험에 대한 고려사항을 안내하는 '항체-약물 복합체에 대한 임상 약리학적 고려사항 가이드라인을 7월 21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ADC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특이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 독성 약물이 결합한 형태의 표적항암치료제다. 암세포 속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게 장점이다.그런만큼 ADC에서는 생체 내 동태를 파악하는 임상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0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종대학 대양홀에서 기념식과 함께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협회의 주인인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에 최선을 다해온 것처럼 86만 간호조무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 50년을 밑거름 삼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아울러 위헌적인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을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1:20 신설 추진,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및 간호조무사 이름 찾기 캠
최근 5년간 임플란트 시술건은 크게 늘어난데 비해 틀니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치과 외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임플란트 시술은 805건으로 2018년 579건에 비해 약 3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6%다.반면 틀니는 같은 기간 350건에서 265건으로 24% 감소했다. 임플란트 증가율은 65~69세에서, 틀니 감소율은 70~74세에서 가장 높았다.한편 지난해 국민 10명 중 4.7명은 치과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0~9세 진료환자 22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질환 별로는 잇몸질환인
소아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오지 않고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보건복지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고 20일 밝혔다.거점 지역은 충남권역(대전·충남·충북·세종) 충남대병원, 호남권역(광주·전남·전북·제주)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대구·경북)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부산·울산·경남)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경기·강원) 국립암센터이다.보건복지부는 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에서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이 아
웨이센의 위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가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에 대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로 위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암을 진단보조하는 기술혁신성 등을 인정해 이같이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식약처는 위암에 대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