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식도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승인했다. 백금제제와 플로오로피리미딘 기본요법에 병용하는 경우다. 이번 승인은 전이성 또는 국소적 식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환자 7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KEYNOTE-590의 결과에 근거했다.시스플라틴 및 플루오로우라실에 키트루다를 병용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율(중간치)은 12.4개월 대 9.8개월, 그리고 무진행 생존율(중간치)은 6.3개월 대
코로나19환자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공호흡기 장착 위험이 4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조나단 초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환자 대상 코호트연구에서 인공호흡기장착 등 중증화와 치료결과에 대한 아스피린 효과를 검토해 국제학술지 '마취와 진통'(Anesthesia and Analgesia)에 발표했다.코로나19 환자의 일부 중증례에서는 혈전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초우 박사는 혈전예방작용을 가진 아스피린 복용이 코로나19환자의 중증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대상자는 코로나19환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혈관 기능도 저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충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다니엘 그린 박사는 중고령 남성에 12주간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운동요법만 혈관내피기능을 높인다고 국제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했다.최근 근육량 감소와 활력 저하를 막기 위해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 및 운동요법 추가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70세 허리둘
유럽의약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 투여와 혈전 위험은 무관하며 접종을 통한 이득이 부작용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계속 접종하는게 좋다는 것이다.EMA 안전위원회(PRAC)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AZ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다만 혈소판감소증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파종성 혈액내 응고, 뇌정맥혈전증 등 희귀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EMA는 이들 질환 각각 7건과 18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후 무증상 감염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신저RNA(mRNA)방식 즉 예방백신 즉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이야기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애런 탄데 박사팀은 코로나 무증상환자 약 4만명을 대상으로 2회 접종자와 1회 접종자의 감염률을 비교했다.이들에 실시된 PCR검사건수는 4만 8천여건. 이 가운데 최소 1회 백신접종자에 실시한 검사 4만 5천여건 중 1,436건(3.2%), 비접종자에 실시한 검사 3천여건 중 42건(1.4%)이 양성이었다. 백신 접종 6주 후 누적 양성률은 1회 접종자에서 2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이 남아공변이주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남아공 비트와바테르스란트대학 사비르 마디 박사는 자국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남아공변이주에 대한 AZ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이중맹검비교시험 결과를 16일 NEJM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박사는 21~35일 간격으로 2회 표준용량의 AZ백신 접종군과 위약접종군을 같은 수로 나누어 비교했다. 양쪽군의 약 1천여명은 최소 1회 접종받았다.2회째 접종 후 25례의 혈청샘플을 채취해 대유행 초기 변이주 D614G와 남아공변이주 B.1.351에 대한
육류 섭취와 암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카렌 파피어 박사는 자국의 UK바이오뱅크연구 데이터로 육류섭취량과 생활습관병 등 일반 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파피에 박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억제를 권고하고 있다.박사는 영국 중년 남녀 약 4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관련 29개 항목의 설문지 중
기저질환자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환자 5명 중 1명이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낭트대학 마테오 와그니 박사는 당뇨병을 가진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후 28일까지 사망률과 퇴원율을 분석해 유럽당뇨병연구학회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796명. 평균 69.7세 비만지수는 28.4였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1,404명은 입원 28일 이내에 퇴원하고, 577명은 사망했다.퇴원자는 젊고, 메트포르민 사용, 발병 후 입원까지
고독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등 사회적 고립은 공중보건상 해결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유발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연구에서 선별한 대규모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퍼블릭헬스(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다만 독거인의 경우 아무래도 구명 조치가 늦어질 수 있어 사망 위험이 비독거인에 비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거 가족의 유무와 사회적 교류 빈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고립'과 주관적 평가인
태어날 때 몸무게가 2.5kg 이상인 남성은 IGF-1농도가 낮을수록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대학 팅팅 젱 박사는 바이오뱅크 등록자 18만명을 대상으로 출생체중 및 성인기 혈중IGF-1 농도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의사학회지(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은 태아 및 청소년 성장과 2형 당뇨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대상자는 39~70세이며 여성이 11만여명, 남성이 6만 8천여명.평균 9.9년
스텐트나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내치료는 90세 이상의 뇌 주간동맥이 막힌 뇌경색환자에도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은 급성기뇌경색환자데이터로 혈관내치료와 내과치료 단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혈관내치료가 더 우수하다고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420명 중 90세 이상 150명(평균 92세). 이들의 발생 전 수행능력(mRS) 점수는 2(중앙치)였다. mRS는 뇌졸중 환자의 일상 활동에서 장애 또는 의존도를 0~6점 범위 내로 평가하는 척도다.이들을 혈관내치
일본에서 화이자백신 코미나티주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가 발생했다.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6일 60대 여성이 코미나티주 접종 후 3일째 사망했다고 2일 오후 발표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지주막하출혈로 추정되지만 백신 때문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여성은 기초질환과 알레르기 과거력이 없었다.지주막하출혈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 뇌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뇌동맥류에서의 출혈이 주 원인이다.후생노동성 백신담당자는 사망 원인으로 의심되는 지주막하출혈은 40대부터 60대까지 비교적 많고 현재 해외 사례에서 볼 때 지주
무릎퇴형성관절염 가이드라인에서는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지만 증상개선 효과는 운동강도와 크게 관련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 스테픈 메시어 박사는 65세 이상 무릎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고강도운동과 저강도운동 및 생활지도의 효과 차이를 분석한 결과 차이가 없었다고 미국의사학회지(JAMA)에 발표했다.무릎골관절염은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성인의 관절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무릎통증과 골관절염 진행이 대퇴근 쇠약과 관련하고 있어 골관절염 임상가이드라인에서도 근육운동을 권장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무릎관절염환자 37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와 코로나19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견이 발표됐다.독일 막스플랑크 인류학연구소 휴고 제버그 박사는 중증 코로나19환자의 게놈 분석 결과,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군이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제버그 박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6개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증 코로나19환자 2,244명. 이들의 게놈을 분석해 개인의 바이러스 반응에 영향을 주는
장내세균총이 면역항암제(항PD-1) 효과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변이식이 약물 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다이와카 다바 박사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없는 악성피부암(흑색종) 환자에 미생물변이식(FMT)으로 장내세균총을 변화시키면 약효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항PD-1 면역항암제는 악성피부암에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는 원리증명(proof-of-principle) 목적의 2상 임상시험이다. 연구 대상자는 항PD-1 면역항
코로나19의 사망 위험이 독감의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아몰 버마 박사는 7개 의료기관에 2019년 11월부터 202년 6월 사이 코로나19 및 독감으로 중환자실 입원했다가 퇴원 한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캐나다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1,027명, 독감환자 783명이다. 코로나19 환자의 연령대는 50세 미만 21%, 50~75세 47%, 75세 이상 32%다.나이와 성별, 거주지 등을 조정해 분석
소화기 내시경검사는 여러 질환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는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서는 고위험 처치로 알려져 있다. 공기전파 가능성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일본요코하마시립대학 연구팀은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RT-PCR)에서는 음성이지만 위액과 장액에서는 양성이 확인된 사례를 소화기내시경(Digestive Endoscopy)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내시경검사자 783명(위내시경 560명, 장내시경 223명)을 대상으로 타액과 위액, 장액을 검출해 RT-PCR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타액 검체는 위 및 장내시경 검사에서 모
암이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당뇨병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 보건대학원 조나단 피어슨 스튜타드 박사는 자국의 당뇨병 관련 데이터를 역학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31만명의 당뇨병환자 데이터(2001~2018년)와 영국통계국의 사망률 데이터. 이 데이터를 연계시켜 당뇨병 유병률과 사망률을 산출했다.박사는 당뇨병환자의 연간 사망률과 12개 항목의 사망원인(허혈성심질환, 뇌졸중, 기타
고지혈증치료제의 대명사인 스타틴의 또다른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콜로라도대학 프랭크 스콧 박사는 2건의 글로벌 코호트연구를 분석해 스타틴이 복강내 수술 후 유착 관련 합병증 및 소장폐색을 줄여준다고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복강내 수술 환자의 90% 이상은 유착이 발생하며, 이 가운데 최대 5%는 소장폐색과 불임증 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수술 후 유착 발생에는 이물질 노출, 수술 부위 및 조직저산호증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염증성 및 섬유화 촉진 사이토카인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증상으로 기침과 발열, 숨참, 근육통 등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후각 및 미각장애는 일시적이고 회복되면서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에르진잔대학 이스마일 살칸 박사는 코로나19 환자의 후각 및 미국장애에 관한 코호트연구결과를 유럽이비인후과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94명(남성 약 55%, 평균 53세). 미각과 후각장애의 출현과 치유과정에서 증상 변화에 대해 검토했다.첫번째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