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샤리테병원 필립 카피어(Philipp P. Caffier) 박사팀은 “만성외이염을 치료하는데 소독약, 항진균제, 항균제 또는 스테로이드의 효과가 없는 경우, 칼시뉼린 억제제인 타크로리머스를 국소 투여하는게 효과적”이라고 HNO(2008; 56: 530-537)에 보고했다. 박사팀은 치료 저항성을 보인 비감염성 만성외이염환자 33례를 대상으로 귓속을 소독한 후 타크로리머스 수화물 0.1%연고가 든 귀심지(ear wick)을 삽입하고 2∼3일 마다 3회 교환했다. 습성 외이염 환자 2례에서 국소적 면역억제가 원인으로 생각되는 세균성의 중감염을 일으켰지만 28례에서는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10∼22개월 관찰기간 중 재발을 보이지 않은 13례에 대해서는 완전 치유로 판정됐다. 나머지 15례에서는
【시카고】“미국 성인의 난청 이환율이 기존 보고 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존스홉킨스병원 유리 아그라왈(Yuri Agrawal) 박사팀은 미국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1522-1530)에 발표했다.고령화·헤드폰이 원인난청은 언어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다.아그라왈 박사팀은 “특히 커뮤니케이션 장애는 노동생산성, 건강관련 QOL, 인지능력과 정서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장애는 의료기회도 저해시켜 건강과 생존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령화와 휴대형 오디오기기(MP3) 증가로 난청 이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최근 고령화시대에 난청 환자가 많아지면서 보청기 사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DUET 전기음향 시스템(EAS)이라는 하이브리드형 장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미국내 여러 병원에서 보청기와 와우임플란트를 조합시킨 이 새로운 장치가 시험 중이다. 시험 대상은 청력이 일부 남아 있지만 기존 보청기로 효과를 보지 못한 난청환자. 이 하이브리드형 장치는 저주파대를 증폭시키고 아울러 전기자극을 통해 중∼고주파대도 자극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시험 중인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피터 롤랜드(Peter Roland) 부장은 “환자가 이 시험중인 장치를 사용하면 대화능력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주
【런던】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임상역학과 짐 영(Jim Young) 박사팀은 성인 비부비강염이 7∼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돼도 항균제를 처방해선 안된다고 Lancet (2008; 371: 908-914)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급성 비부비강염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경과 관찰만으로도 증상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의사는 재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환자 80% 항균제 투여상기도감염증은 미국에서 진찰 사유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질환이며, 이 중 약 3분의 1은 급성 비부비강염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이 질환이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구별하기 매우 어려워 의사는 항균제를 지속적으로 과잉 처방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비부비강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80%에 항균제가 처방되는 한편 유럽에서도 그 비율은 72∼
【시카고】내비판허탈(internal nasal valve collapse) 치료법에는 기존 개방성형술보다 저침습적 외과수기를 이용한 비강내Z성형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자인 러쉬대학의료센터 이비인후과 제이 듀톤(Jay M.Dutton) 박사는 Archives of Facial Plastic Surgery(2008;10:164-168)에서 이 수술법이 코막힘을 유의하게 완화시키며 회복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외과의사 많이 사용비판은 코의 기도에서 기류 특징을 규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비판허탈은 가장 일반적인 코막힘의 원인으로 코의 기류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준다. 코막힘은 비판 외과수술이 적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병태이다. 기존 비성형술은 코를 절개하는 외과적 처치라서 코의 외관에
【뉴욕】 토론토대학 블레이크 팹신(Blake C. Papsin)교수와 카렌 고든(Karen A. Gordon) 교수는 “여러 연구결과 조발형 난청아에게는 생후 12∼24개월이라도 인공내이를 삽입하는게 언어발달에 효과적”이라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7; 357: 2380-2387)에 발표했다. 인공내이로 언어기능 향상난청아에서는 인공내이가 효과적이다. 인공내이가 어린이의 삶의 질(QOL)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도 보고되고 있다. 인공내이는 어린이가 부모와 선생님, 형제, 친구 등과 의사 소통하는 능력을 크게 높여준다. 과거 8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공내이의 삽입 효과를 10년간 추적관찰한 시험에 따르면 피험아의 40%에서 대화가 가능했으며, 79%에서는 전화 통
코막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하비갑개. 즉 하비갑개가 두꺼워지면 코막힘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적용하는 수술이 하비갑개 성형술이다.최근 코갑개 성형술로 치료한 코폐색 환자는 10년이 지나도 코폐색이 원래 없었던 환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메리칸브리티쉬메디컬센터 카를로스 야네즈(Carlos Yanez)박사는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2월호)에서 하비갑개 조직 제거 테크닉의 10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야네즈 박사는 코갑개성형술에 이용하는 마이크로디브라이더(microdebrider)로 치료한 환자 341명과 정상인 308명을 비교한 결과, 치료군의 91.3%에서 10년 후에도 코폐색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정
편도를 절제하는 경우 기존의 전기박리식보다 전동식 기기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알프레드 듀폰병원 소아이비인후과 리처드 슈미트(Richard Schmidt)교수는 약 3년 6개월간 편도절제술을 받은 2,944명의 환자들의 수술 후 결과를 관찰한 결과, 편도조직만 90% 이상 제거하는 전동식이 전기박리식보다 출혈이 적고, 통증이나 탈수로 인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다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수술 후 24시간 동안 출혈이 일어난 ‘지연출혈’ 현상은 ‘전동식’의 경우 1.1%였고 전기박리식에서는 3.4%였다. 수술실에서 바로 처치가 필요할정도로 급박한 지연출혈 역시 각각 0.5%, 2.1%로 전동식이 적었다.수술 후 통증이나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보건원(NIH) 미국립난청·커뮤니케이션 장애연구소(NIDCD) 로버트 모렐(Robert J. Morell) 박사는 양쪽 귀로 각각 다른 말을 들어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유전적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고 Human Genetics(2007; 122: 103-111)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청각이 정상인데도 주변 소리를 정보화하기 힘든 청각처리장애(APD)라는 광범위하고 복잡한 질환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음성 처리능력에 개인차NIDCD 제임스 베티(James F. Battey, Jr.) 소장은 “청각계는 귀 뿐만 아니라 들리는 음을 분석하는 뇌의 일부도 포함된다. 이번 연구는 귀에 도달한 음성을 처리하는 능력에는 개인차가 크며, 이 차이는 주로 유전적인 영
【독일 비스바덴】 “급성 난청의 응급 처치로서 특히 콜레스테롤과 피브리노겐을 분리 제거하는 헤파린을 이용한 체외 LDL 침강(heparin-induced extracorporeal LDL precipitation;HELP) 요법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적용해야할 치료법은 아니다”고 에어랑겐대학병원 이비인후과 하인리히 이로(Heinrich Iro) 교수가 교육 세미나 Praxis update에서 강조했다. 특발성 급성난청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10∼20명(연간)이다. 자연관해율은 약 60∼80%에 이르지만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효과적이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HELP 요법은 혈장교환요법의 일종으로 이미 독일이비인후과 학회의 가이드라인에도 게재돼 있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을 만든 스태프가 HELP 요법을 실
【미국 뉴저지주 호보켄】 옥스포드대학과 로열국립이비인후과병원 리차드 하베이(Richard Harvey) 박사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뿌리면 비강의 장기 감염에 따른 통증이나 코막힘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2007; 3: CD006-394)에 발표했다. 아주반트요법으로 추천인구의 5∼15%가 지속적인 비강 감염(만성부비강염)을 경험하고 있다. 코크레인 연구팀은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정의 잠재적 효과에 대해 1,659명을 검증한 8건의 무작위 시험과 다른 16건 연구에서의 데이터에 대해 고찰했다. 하베이 박사는 “생리식염수가 일반적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생리식염수의 콧속 분무 또는 세정은 지속적으로 감염을 일으킨 환자의 증
【독일 뮌헨】 드레스덴대학병원 이비인후과 토마스 훔멜(Thomas Hummel) 교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신의 후각을 믿을 수 없는 독일인이 많으며 미각 역시 결코 좋은 상태는 아니다”고 독일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제78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교수는 25∼75세 도르트문트 시민에서 1,312명을 무작위로추출하여 후각과 미각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3.6%에서 후각 기능이 없어졌으며 약 18%에서는 후각 기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피험자 5명 중 1명은 4개의 기본 미각(단맛, 신맛, 짠맛, 쓴맛) 중의 하나를 인식할 수 없었다고 한다. 후각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미각과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베를린】 반회신경[성문(聲門)을 여닫는 근육을 지배하는 후두속 신경] 분지부에 설치한 전극을 통해 성대에 적절한 개폐운동을 일으키는 후두용 페이스메이커 ‘Larynxpacer’가 개발됐다.개발자인 SRH발트병원 이비인후·성형외과 안드레아스 뮐러(Andreas Muller) 교수는 이 기기에 대해 연방교육연구성(BMBF)이 발행하는 News Letter(2007 39: 4)에 발표했다. 발성·호흡장애 극복 가능성대마비는 갑상선 수술을 반복했을 때 쉽게 발생한다. 성대마비에서는 성문열이 좁아지거나 급성 호흡곤란 때문에 기관을 절개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이번 개발된 Larynxpacer는 양측 성대마비 환자에 완전히 새로운 재활요법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법의 경우 이러한 환자
【독일·펫메스】 코에 직접 뿌리는 코감기 치료스프레이가 나왔다. 가정의학과 프리드리히 베첼(Friedrich Wetzel) 박사는 코감기 증상에 대해 칼슘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을 포함한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멸균 점비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점비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코를 세정할 필요가 없으며 흡입시 알레르기 반응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베첼 박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이 스프레이를 처방한 결과 코감기 증상의 지속기간이 단축됐으며 또 중증세균성감염, 특히 소아의 중이염이나 부비강염에 대한 예방효과도 입증됐다고 한다. 항균제 사용빈도가 대폭 저하되기 때문에 항균제에 대한 내성발현 억제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박사는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 스프레이로 치료하고 꽃가루알레르기 등 알레르
새집증후군이 두통, 어지러움, 손발저림, 호흡곤란, 피부질환 뿐 아니라 콧속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각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 공동연구팀은 신축 아파트로 이사한 4가구 14명을 대상으로 이사 전후의 실내 공기 오염도 및 비강(콧속)기능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박 교수팀은 대상가구들을 이사 전과 이사 1주일 후, 1달 후에 1차례 총 3회에 걸쳐 각 가정을 방문해 실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를 측정하고, 대상자들은 같은 시기에 총 3회에 걸쳐 임상검사를 했다.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에서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의 농도는 이사 1주 후에는 모두 기존 아파트에 비해 각각 5배, 1.9배 높았고, 1달 후에는 총 휘발성
소아 기도막힘의 주된 요인은 땅콩 등 견과류이며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은 기도 내 이물을 제거한 소아환자 120명을 조사한 결과, 113명에서 이물이 발견됐고, 견과류가 전체 기도 이물의 약 72%로 가장 많았고, 이중 땅콩이 약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남아(69.2%)가 여아(30.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13∼24개월이 50.8%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3세 이하는 86.7%를 차지했다. 3세 이하에서 다발하는 원인에 대해 교수팀은 기도이물은 호흡을 하는데 필수적인 숨길(기도)을 가로막을 수 있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기도의 방어 기전이 미숙하고, 어금니가 없어 씹지 않고 삼키기는 것, 아무
타액선내시경술이 침샘질환을 절개하지않고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효과적인 방법인 것으로 확인됐다.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영모·김재원 교수팀은 약 3년간 100명을 대상으로 타액선 내시경술을 한 결과 진단율 100%, 치료성공률 87%로 기존 절개술에 비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기존 방법은 정확히 진단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병변부위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술 후 합병증 우려가 높고 미용상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타액선 내시경술은 침샘에 타석이나 용종, 협착 같은 질환이 의심될 때 타액선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 및 치료하기 때문에입원이 필요없어(기존절개법 평균 4~5일 입원)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외부의 흔적이 없어 미용에도 효과적인 장점이 있다.특히 직접 타액선관을 보면서 시행하게 돼 기존 진단법으로 확인이 어
【독일·쾰른】 적절한 세정액으로 정확히 사용하면 코세정은 부비강염 등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쾰른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올라프 미첼(Olaf Michel) 교수는 “급·만성 부비강염, 알레르기성비염, 임신성 비염에 대한 코세정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고 지적하고 코세정의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 Laryngo-Rhino-Otologie (2006; 85: 448-458)에 설명했다.NaHCO3 추가로 더 쾌적 코세정은 제거하기 힘든 분비물을 없애주고 자극을 덜어줘 코의 자정능력을 높인다. 따라서 코가 막힌 어린이에서는 종창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점비제보다 코세정이 낫다고 한다. 코세정에 필요한 세정액으로는 생리식염수(0.9%)가 효과적이다. 수돗물처럼 코를 아프게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용량을 정할 수
【독일·라이프치히】 니코틴은 지금까지 흡연자의 중독성에만 관여할 뿐 발암률은 높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니코틴 자체가 발암에 직접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뷔르츠부르크대학 노르베르트 클라인사세르(Norbert H. Kleinsasser) 교수는 “편도, 비전정, 후두에서 채취한 조직검체 및 사람 말초림프액 세포를 다른 니코틴 농도 하에서 배양시킨 결과, 어떤 종류의 세포에서도 용량의존성으로 DNA 손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HNO(2006; 54: 369-375)에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안드레아스 디에츠(Andreas Dietz) 교수는 관련논평(2006; 54: 345-346)에서 “흡연은 폐암위험을 높일 뿐만아니라 후두암의 약 95%의 원인이다. 흡연량과 음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