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진료환자수는 늘고 있지만 신규 암검진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암 수검률과 검사환자수 감소한 탓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6~2020) 암 질환 의료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암진료환자수는 꾸준히 늘어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다음 해에도 진료받는 재진비율 역시 1.5%P 상승한 75.7%로 나타났다.반면 2019년까지는 연평균 4.0% 증가하던 신규 암환자수는 2020년 들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40~50대와 70대에서, 그리고 위암과 결장암에서 크게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3개 항암제를 병합하면 난소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팀은 25일 열린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회의(ASGO 2021, 방콕)에서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린파자(PARP억제제), 키트루다(면역항암제), 아바스틴(혈관형성억제제)의 3제 병용요법의 2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난소암환자의 약 80%는 BRCA 1, 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다. 이들에게는 린파자, 제줄라 등 표적항암제 단
항암제 론서프와 타그리소정, 옵디보주가 보험급여의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햇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4일 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암환자 사용 약물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위암 및 결장직장암 치료제 론서프(성분명 티피라실/트리플루리딘)는 급여기준을 설정받지 못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정(오시머티닙)과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주(니볼루맙)도 마찬가지다.한편 카세시타빈 성분과 보르테조밉+시클로포스파미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각각 유방암 1차와 아밀로이드증
한사랑의원이 온코썸(Oncotherm)사의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온코써미아 EHY-2030K[사진]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치료기는 기존 고주파 온열치료 방식을 개선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자극하고 온도를 높여 사멸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몸통(Torso) 전극이 추가돼 전이환자나 암세포가 퍼진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한사랑의원 김재경 원장은 "암 면역 주사요법,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요법, 항암면역세표 치료 등과 병행해 업그레이드된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일상의 관리가 더욱 중요한 암환자의 항암 관리에 도움이 될
한미약품과 미국의 랩트 및 MSD가 개발 중인 세계 첫 CCR4타깃 면역항암제(FLX475)의 잠재력이 확인됐다.한미약품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FLX475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시 전이암 크기를 줄였다는 2상 임상시험 포스터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FLX475 100mg을 매일 1회, 키트루다 200mg을 3주마다 투여해 효과 및 객관적반응률(ORR), 질병조절률(DCR) 등 전반적 항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간암환자가 병기를 낮춰 간이식 후 8년째 생존 중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간이식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남성 A씨(62세)에 2013년 간이식 후 추적관찰 결과 수술 8년 후인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대한간암학회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발표했다.전이암이 있으면 전이와 재발 가능성이 커서 이식수술을 하지 않는다. A씨도 간암과 함께 간 혈관인 간문맥과 하대정맥에 암성 혈전이 침범하고 폐에도 전이돼 간이식이 불가로 6개월 시한부 판정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9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밀레나 팔카로 박사는 HPV백신 접종 나이 별 자궁경부암 및 3기 자궁경부상피이형성(CIN3) 발생률을 미접종군과 비교한 장기 추적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영국은 지난 2008년 서바릭스(2가 백신)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자국의 암등록데이터(2006~2019년) 20~48세 자궁경부암환자 약 2만 8천명과 CIN3환자 31만 8천여명 가운데 30세 미만 HPV백신 서바릭스(2가 백신)
체외진단 전문 국내 바이오 기업 ㈜큐브바이오가 우회상장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스펙 및 국내 상장 선택에 고심해왔던 회사가 또 다른 상장방법인 우회상장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 것이다.회사는 지난 1일 전경련회관에서 러시아의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사와 소변검체 암진단 제품 1차 수출대금 지급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소변 검체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6종류의 암 발생 유무를 초기단계에 진단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9월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암센터로부터 암진단 사업관련 위임을 받은 스탠다트-바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중증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가 출시됐다.한미약품의 첫 바이오신약이기도 한 이 제품은 세포독성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 투여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기간을 줄여주는 G-CSF 계열 약물이다.반감기가 짧은 바이오신약의 단점을 최장 월 1회까지 늘려 항암 주기 당 1회 투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약제 대비 G-CSF의 투여 용량은 줄여 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주사바늘 안전덮개(세이프티 가드)도 적용해 투약법 및 투약 이후 처리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치료만 받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진행성 암환자. 재활치료가 더욱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팀(공동 제1저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송희 부연구위원, 국립암센터 정승현 교수)은 신규 진행성 암환자 96만여명의 재활치료율을 분석한 결과, 6.4%라고 밝혔다. 100명 당 약 6명이 재활치료를 받는 셈이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된다.진행성 암은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
암적정성 평가 대상이 기존 수술환자에서 진료 영역 전반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부터 대상 영역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 평가 대상은 수술환자 중심이라서 항암 및 방사선치료환자, 말기암환자는 평가의 사각지대였다. 2주기 평가 대상은 대장암과 위암, 폐암이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이다.또한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 진료 수행 과정 관련 지표는 대폭 없애고 수술사망률, 합병증 등 진료성과와 직
절제술에 성공해도 간이나 폐로 전이율이 높고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췌장암.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암이라는 별칭도 있는 가운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제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팀은 수술 중 방사선요법(IORT)으로 췌장암 세포 증가율을 낮출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IORT란 암종양 제거 수술 후 병변 부위를 직접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요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췌장암 수술 후 직경 3.5cm 크기의 방사선 발생 장치 팁으로 10 Gy(그레이) 수준의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돼 향후 약물의 정밀 처방이 가능해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폐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폐암환자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EGFR 돌연변이는 면역항암제에 낮은 반응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동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중 위암수술해도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식외과 김덕기 교수는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위암수술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률 분석 결과를 유럽종양외과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신자이식 35명, 간이식 5명, 심장이식 1명. 이들과 성별 및 나이가 비슷한 205명의 일반 위암환자의 수술 성적과 비교했다.그 결과, 위절제술 후 30일 이내 합병
표적난소암치료제 베바시주맙에 비해 올라파립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사시주맙은 신생혈관억제제이며, 올라파립은 BRCA유전자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PARP억제제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은 재발성 난소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들 약물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이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 이상은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암이 퍼진 3기를 넘어 발견된다. 생존율 3기 30%대, 4기는 10
우리나라 국민의 70%는 본인 또는 지인이 암에 걸리는 등 직간접적으로 암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달 15일 35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가 자신이나 가족·지인 중 암환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55%는 '본인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보통'이라고 답했다.특히 3040세대에서 이러한 응답이 많았는데 이는 젊을수록 암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조사자 측은 설명했다.
암을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암생존자의 삶의 질은 가족이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팀은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요구와 우려가 무엇인지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스트레스와 피로였으며 이들 단어에 많은 영향을 주는 단어는 남편과 자녀 등 가족이었다고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다. 즉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생존자 322명. 유
비만하고 근육량이 적은 위암환자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정한 근육량 유지가 위암 수술 후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헬스네트워크(UHN) 연구팀은 체성분 별 위암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분석해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키와 체중이 같아도 체성분에 따라 수술 난이도와 이후 생존율은 다르다. 비만하고 근육량이 적은 위암환자는 복부지방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근육량이 적어 회복기간도 길어진다.체성분분석기와 CT(
유방암 수술환자 가운데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전(全)절제술 실시율은 30~40%에 이른다. 이때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낮아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전절제술을 실시하는데 이번에 진단 기준이 제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배숭준 교수, 병리과 차윤진 교수팀은 수술 전 유방MRI(자기공명영상)의 유륜 하 비종괴성 조영증강(non-mass enhancement, NME)이 유두를 침범하지 않은 경우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전절제술이 가능하다고 국제학술지인 래디올로지(Radiology)에 발표했다.수술 전 암 병변이 유두를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암환자 10명 중 3명은 지방 거주자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 이외 지역 암환자의 30%가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암 진료 환자는 160만명으로 2016년 133만명에 비해 약 20% 늘었다. 서울로 원정 암 진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44%)가 가장 높고 이어 충북(37%), 강원(37%), 세종(36%), 충남(35%) 순이었다.거주 지역에서 진료받은 암환자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