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뇌전증치료제 발프로산을 복용하면 자녀가 신경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최대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국민건강보험 요엘 코스테 박사는 자국의 의료빅데이터로 발프로산 복용과 출생아 신경발달장애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스리포트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2011년 1월에서 2014년 12월에 뇌형성이상없이 태어난 약 172만명 출산아. 이들을 2016년 12월까지 평균 3.6년간 추적관찰 중 1만 5,458명이 신경발달장애로 진단됐다.엄마가 임신 중 뇌전증치료제를 복용한 경우는 1만 1,549명이며 이 가운데 8,848명은
천식 치료에는 흡입스테로이드(ICS)와 경구스테로이드(OCS)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에 대한 연구는 없는 상황이다.영국 노팅엄대학 크리스토스 찰리치오스 박사는 영국의료데이터의코호트증례대조연구를 통해 ICS와 OCS 사용과 골다공증 및 골절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약물용량에 비례해 높아진다고 국제저널 흉부외과학(Thorax)에 발표했다.국제천식진료가이드라인(GICA)은 중등증~중증천식환자에 ICS와 장시간작용 베타2자극제(LABA)의 병용을, 중증환자에는 OCS를 권장하고 있다. GINA 개정이 거듭되면서
비타민D 보충이 이석증(어지럼증)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왓다.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 연구팀은 분석해 체내 비타민D수치와 이석증의 관련성을 1천여명의 데이터로 5년간 분석해 신경학저널(Neurology)에 발표했다.이석증이란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일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을 보이는 증상이다. 재발이 잦고 메슥거림과 구토, 눈떨림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진다.뚜렷한 원인을 몰라 예방법도 없어 재발 때마다 이석정복술이라는 물리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다.연
생물학적치료제로 치료받는 건선환자는 관상동맥 플라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 해리 최 박사는 생물학적제제 치료경험이 없는 209명을 대상으로 생물학적제제 투여군(124명)과 비투여군(85명)으로 나누어 관상동맥의 플라크의 변화를 측정해 미국심장협회의 심혈관영상저널에 발표했다.건선환자에서는 만성염증으로 관상동맥 플라크 유병률과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치료제인 생물학적제제는 염증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지만 관상동맥 플라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시험 초기와 1년 후 관상동맥CT
2형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 리나글립틴이 석회화 동반 대동맥판협착증(AS)의 진행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송재관 교수팀(제1저자 이사민 박사)은 2형 당뇨병 합병 AS환자를 대상으로 5개의 DPP-4억제제의 질환 억제 효과를 검토해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대동맥판의 혈관내피기능장애는 혈당조절 관련 효소인 DPP-4를 증가시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분해해 대동맥판막 간질세포의 골형성 분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DPP-4억제제가 석회화 AS의 진행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됐다.이
하루 커피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나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 설탕이나 커피메이트 등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인 경우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한국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양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엔츠(Nutrients)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중 지역사회 코호트(KARE) 연구에 참여한 40∼69세 남녀 4,054명. 결과에 따르면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타민D가 천식 악화를 억제한다는 알려졌지만 6~16세 천식환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에릭 포노 박사는 비타민D의 위약대조 무작위시험 VDKA(Vitamin D to Prevent Severe Asthma Exacerbations)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는 비타민D 체내 수치가 낮으면 천식이 악화되고, 비타민D를 보충하면 악화 위험이 줄어든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16세 이하에서는 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6~16세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보
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혈압약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처방빈도가 높은 혈압약이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ACE억제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 등 9종류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고 고혈압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덴마크 국민 370만여명. 이들은 레닌 안지오텐신계 억제제 16종류, 칼슘길항제 10종류, 베타차단제 15종류와 이뇨제 처방경험자들이다.정신과 외래 또는 입원시 우울장애 진단, 그리고 우울장애 진단 또는 항우울제 사용 등으로 평가한 결과,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혈압약은 없었다
40대부터 맘모그래피를 받으면 유방암사망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퀸메리대학 예방의학과 스테픈 더피 교수팀은 39~41세 여성 16만여명을 대상으로 48세까지 맘모그래피 검진을 받은 5만여명과 50세까지 받지 않은 10만여명을 1 대 2로 무작위 배정해 분석한 유방암 사망률을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관찰기간 22.8년(중앙치) 중 10년까지 유방암 사망은 대조군인 219명인데 비해 비교군은 83명으로 유의하게 적었다(위험비 0.75).10년 이후에는 255명 대 126명(위험비 0.98), 전체 관찰기간
치매의 원인물질인 타우단백질이 노인우울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인우울증환자의 뇌PET(양전자단층촬영)영상 분석에서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으며, 축적량이 많을수록 정신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자정신의학회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의 사후 뇌분석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은 일부 우울증환자의 뇌속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단백질과 우울증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연구 대상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급성기에 나타나는 발열, 호흡곤란, 근육통 등 근골격계증상, 그리고 냄새나 맛을 못느끼는 증상 등이 완치 후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탈리아 아고스티노 제멜리대학병원 안젤로 카르피 박사는 코로나19로 입원 후 회복된 환자 143명의 경과를 조사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56.5세, 여성이 37%였다. 코로나19 입원기간은 평균 13.5일이었다. 입원 중 104명이 간질성폐렴으로 진단됐다. 21명은 비침습적환기요법, 7명은 기계적환기요법을 받았다. 급성기에 투여된 약물
사고로 잃어버린 손발이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져 통증이 나타나는 환지통. 진통제 효과가 없고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격심한 통증을 동반해 업무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통증 발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단기간에 환지통을 줄이는 재활요법을 개발했다고 일본 다수의 신문이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지에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잃어버린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라는 뇌신호를 강화하면 통증이 나빠지지만 실제 있는 팔다리의 뇌신
인지기능 유지에는 완전 금주 보다는 적당량의 음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보건대학 뤼얀 장 박사는 인지검사를 여러번 받은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소량~중등량(주당 남성 15잔, 여성 8잔, 1잔 기준 맥주 350ml)이 인지기능이 양호하게 유지됐다.지금까지는 적당량의 음주가 인지기능을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있는가 하면 적당량이라도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는 보고도 있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건강과
시력이 떨어지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0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력저하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녀 약 603만명. 분석 결과, 시력저하와 알츠하이머형 및 혈관성 치매는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저하로 인한 치매 발생 위험은 1.4배였으며, 특히 당뇨병환자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을 거르는 40세 이상 한국남성에서 심장병 발생 위험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데이터로 아침식사와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40∼79세 이상 남녀 1,001명(남 384명, 여 617명). 분석 결과, 40세 이상 남녀의 아침 결식률(주 4회 이하 섭취)은 25%였다. 향후 10년 이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아침을 거르는 남성이 아침을 거의 챙겨 먹는(주 5
항암제 임상시험 10건 중 7건은 한계나 문제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시피대학병원 탈랄 힐랄 박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관련 논문의 문제점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76가지 항암제의 176개 적응증에 대한 187건 임상시험. 연구디자인, 대상 등록기간, 주요평가항목, 제한점을 조사했다. 제한점 검토 기준은 무작위화, 전체 생존기간 연장, 부적절한 크로스오버 디자인, 대조군 적절성 등의 여부를 검토했다.그 결과, 무작위화 시험은 12
비타민D 혈중농도가 높으면 백내장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군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송영민 과장팀은 국민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및 비타민D, 아연 혈중농도와 백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백내장의 주요 발생원인은 태양의 자외선 노출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백내장의 유병률은 22.5%였다. 비타민D 혈중농도에 따라 결핍(15ng/㎖ 미만), 부족(15~20ng/㎖), 충분(20ng/㎖ 이상)으로 나누고 백내장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결핍군은 17.4%, 부족군은
24시간 주기로 반복하는 신체리듬인 서카디언리듬이 수면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와도 관련한다는 보고도 나왔다. 최근에는 파킨슨병과도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유에 렝 박사는 파킨슨병 경험이 없는 남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2,930명(평균 76.3세). 이들에게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actigraph)를 착용시켜 24시간의 휴식-활동리듬 관련 4개 항목을 기록했다.분석
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은 알레르기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임신 중 사용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있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뮐렌베리 프레데릭스병원 니클라스 안데르손 박사팀은 128만건 이상 임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소아과저널에 발표했다.계절성 비염이나 두드러기 등은 젊은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가임기여성 유병률은 20~30%로 알려져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임신 중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몇년전만해도 펙소페나딘이 임신부 다처방약제 8번째로 보고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