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억제제 알리스키렌의 첨부문서가 일본에서도 개정된다.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5일 개정을 지시하고 ACE억제제(ACEI) 및 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ARB) 투여 중인 당뇨병 환자에게는 알리스키렌 투여를 금기사항으로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PMDA에 의하면 당뇨병에서 알리스키렌과 ACEI 및 ARB의 병용을 금기로 하지만 양쪽 약물을 비롯해 다른 강압제로 치료해도 혈압을 조절하기 매우 어려운 환자는 제외했다.또 신기능장애 환자에 대한 알리스키렌 투여도 혈청 칼륨 및 크레아티닌치 상승 우려가 있어 '신중투여'로 정했다.아울러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이 60ml/min/1.73㎡ 미만인 신기능장애 환자에서도 알리스키렌과 ACE억제제 및 ARB 병용은 "
생체 신장을 이식한 후 면역억제에 항체도입요법 대신 수혜자의 자가골수간엽줄기세포(MSC)를 이용하면 급성거부반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중국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항체도입요법+칼시뉴린억제제(CNI)는 신장이식환자의 급성거부반응률을 낮춰주지만 기회감염증과 CNI 독성이 해결과제다. 반면 자가골수 유래 MSC는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연구팀은 가족으로부터 ABO혈액형 적합·림프구 교차시험에서 음성인 생체신장의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MSC 요법이 항체도입요법을 대신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105명을 자가골수유래 MSC 투여군(신장재관류시와 2주 후 1~2×106/kg), 51명을 항인터루킨(IL)-2 수용체길항투여군(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자가 MSC투여군 중
페암에 맞춤치료를 도입하면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한지연 박사팀은 313명의 비흡연 폐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의 복합항암요법을 사용한 그룹과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를 사용한 그룹의 생존 기간이 각각 22.9개월, 22.3개월로 기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생존기간인 12-14개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표적치료제인 이레사가 폐암의 대표적인 표적유전자인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에 변이가 있는 폐선암 환자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생존기간을 향상됐다”면서 “이제는 암의 유전적 특징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맞춤 치료’
화이자의 항암제 잴코리(성분명:크리노티닙)이 비소세포폐암의 개인 맞춤 치료 시대를 본격 열었다.한국화이자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잴코리의 임상적 효과를 소개하고 "표적 치료제인 만큼 1상과 2상만으로도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그런만큼 잴코리의 개발 기간도 4년이라는 매우 짧았다"고 밝혔다.이날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페러다임을 강연한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는 "분자 진단이 정확하면 표적 항암제 반응률이 높아지고 이상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새롭게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표준 항암요법 시작 전에 EGFR 유전자와 ALK 유전자의 양성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을 선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박 교수는 항암치료를 전쟁 무기와 비교하면서
경제성장이 계속되는 중국에서 만성신장병(CKD)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중국 성인의 만성신장병 유병률은 10%를 넘는 1억 2천만명에 이른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중국 성인의 대표 샘플로 4만 7,204명을 선별해 CKD 유병률을 조사했다.CKD는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60mL/min/1.73㎡ 미만 또는 알부민뇨가 있는 경우로 정했다.그 결과, 보정한 eGFR 60mL/min/1.73㎡ 미만의 유병률은 1.7%, 알부민뇨 유병률은 9.4%였다.전체의 CKD유병률은 10.8%이고 성인 CKD 환자수는 약 1억 1,950만명으로 추정됐다. 지방에서는 경제발전과 알부민뇨는 독립적으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북부와 서남부에서 CKD 유병률이 특히 높
고용량 요오드조영제(ICM)에 갑자기 노출되면 갑상선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코니 리(Connie M. Rhee) 교수는 코호트의 증례대조 연구결과, ICM에 노출될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 위험이 약 2배 높아진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갑상선기능 항진증 확실히 증가, 저하증도 2.5~3배교수는 1990~2010년 미국 브리검여성병원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 450만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ICM 노출과 갑상선 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코호트 증례대조 연구를 실시했다.대상자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정상이고 갑상선기능이상 기왕력이 없고 2주~
신장기능이 유지되는 2형 당뇨병환자의 고요산혈증은 만성신장병(CKD)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당뇨병이 없는 집단의 고요산혈증은 신장 기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장기능이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2형 당뇨병환자의 고요산혈증과 CKD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뚜렷한(현성) 요단백이 없는 2형 당뇨병환자 1,449명을 5년간 추적했다. 등록 당시의 혈청요산치와 현성 요단백의 출현 또는 추산 사구체 여과량(eGFR)60mL/min/1.73㎡ 미만으로 정의한 CKD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추적 중에 확인된 CKD 발병은 194명(13.4%)으로 누적 발병률은 고요산혈증이 없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만성신장병 환아에서는 신장기능이 많이 저하되지 않는 초기 단계서부터 대상이상이나 심혈관질환(CVD) 등의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수전 퍼스(Susan L. Furth)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eGFR 50mL/min/1.73㎡라도 합병증 위험 증가퍼스 박사는 CKD환아를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향적 시험인 Chronic Kidney Disease in Children(CKiD) 시험 참가자 586명(1~16세, 중앙치 11세)의 데이터를 이용했다.62%의 남아에서는 66%가 백인, 23%가 흑인이고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중앙치는 44mL/m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사의 경구용 표적 치료제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를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 요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2월 6일 자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타쎄바는 1차 화학요법의 4주기 후 질병 진행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유지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만성신장병(CKD) 합병 당뇨병환자의 HbA1c치와 사망 간에는 U자형의 관계를 보인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HbA1c 수치가 낮다는 것은 혈당 조절이 잘된다는 것이지만 CKD 합병 당뇨병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혈청크레아티닌치 데이터가 있는 환자 중에서 추산사구체여과량(eGFR)60mL/min/1.73㎡ 미만의 CKD 합병 당뇨병환자를 선별해 HbA1c 첫번째 측정치에 따라 분류했다.그리고 5가지 결과[사망, 혈청크레아티닌치 2배화에 기초한 CKD 진행, 말기신부전(ESRD)] 발병, 심혈관사고, 전입원]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eGFR 60mL/min/1.73㎡ 미만 환자는 2만 3,23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유럽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한국 로슈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서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URTAC 임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으며, 타쎄바를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이는 진행성 NSCLC 환자에 1차 약물로 투여한 결과, 종양이 줄어든 환자의 반응률(response rate)이 무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표준화학요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 PFS)을 약 2배 연장(타쎄바 투여군 9.7개월, 표준 화학요법 투여군 5.2개월)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워싱턴] 우울병이 심해지면 신부전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네덜란드 틸뷔르크대학 신경심리학 윌리엄 코프(Willem J. Kop)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코프 박사는 우울증의 정도와 악화가 신질환과 신장과 관련성이 큰 다른 질환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 4개군 주민 5,785명을 10년간 추적했다.피험자는 65세 이상이고 아직 투석을 받지 않는 상태였다. 모두가 우울증상과 추산사구체여과량(eGFR)및 신질환, 심질환 위험인자에 관한 질문표에 응답했다.그 결과, 우울증과 만성신장병(CKD)은 동시에 발생하기 쉽고 신질환을 가진 사람에서는 우울증 이환율이 2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캐나다 뱅쿠버] 만성신장병(CKD)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CKD가 진행되면 투석과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ESRD) 뿐만 아니라 투석 시작 후 환자의 생명 예후는 악화된다.또한 CKD는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CKD는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신장애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국제신장병학회(ISN)가 주최한 세계신장병학회(WCN 2011)에는 5천명이 참가, 신장병 영역의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회의 하일라이트를 모았다.PREDIAN시험pentoxifylline이 eGFR 저하 억제당뇨병 신증은 ESRD의 가장 큰 원인이다. 레닌
만성신장병(CKD)은 심방세동(AF)과 관련한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CKD는 심혈관질환 발병과 관련한다. 또한 AF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돼 왔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연구팀은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ARIC) 연구에 참가한 AF 기왕력이 없는 남녀 1만 328명을 2007년까지 추적했다.등록시(1996~98년) 시스사틴C를 이용한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및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비(ACR)과 AF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중앙치로 10.1년 추적하는 동안 788명에 A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eGFR 90mL/min/1.73㎡이상과 비교한 60〜8
인(phosphate) 대사조절 호르몬인 섬유아세포증식인자(FGF)-23의 수치가 높으면 신기능이 비교적 유지되는 만성신질환(CKD)의 사망과 말기신부전(ESRD)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FGF-23치가 높으면 ESRD환자의 사망위험이 높아지지만 조기CKD환자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2003년 6월~08년 9월에 Chronic Renal Insufficiency Cohort에 등록된 병기 2~4인 CKD환자 2,879명을 추적하고 FGF-23치와 사망 및 ESRD 진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등록시 사구체여과량(eGFR) 은 평균 42.8mL/min/1.73㎡, FGF-23의 중앙치는 145.5RU/mL였다. 중앙치 3.5년의 추
[시카고]혈청크레아티닌치로 산출된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과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비(ACR)은 만성신장병(CKD)의 마커이지만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과 샌프란시스코보훈병원 카멘 페랄타(Carmen A. Peralta) 교수는 양쪽 마커에 혈청시스타틴C 농도를 조합하면 말기신부전(ESRD)과 전체 사망의 예측도를 높인다고 JAMA에 발표했다.단독과 병용으로 예후예측도 비교CKD는 대개 혈청크레아티닌치에서 나온 eGFR이나 요중 ACR에 근거해 진단된다.eGFR 평가는 일반적인 임상평가에 포함돼 있고 전자차트는 eGFR에만 기초해 CKD 존재를 경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청크레아티닌치는 여러 인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CKD로 잘못 분류되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만성신장병(CKD) 환자의 시스타타틴C농도를 측정하면 CKD 관련 합병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장학 카르멘 페랄타(Carmen A. Peralta) 교수와 마이클 실팩(Michael G. Shlipak)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시스타틴C와 크레아티닌 비교신장기능 평가에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로 사구체여과량(GFR)을 추산하는 eGFR 평가가 현재로는 표준법이다.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산돼 신장에서 여과된다. 하지만 크레아티닌 수치는 근육량이나 단백질 섭취량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평가법은 경도 신장애 검출에는 정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를 대신하는 평가법으로 시
비교적 건강한 신부전환자는 일찍부터 투석하면 오히려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1996년 이후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이 10.0mL/min/1.73㎡가 된 다음에야 투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일부 연구에 따르면 조기 투석은 생존율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지적됐다.연구팀은 병존증이 적은 '비교적 건강한' 투석환자에서 조기투석 시기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대상은 당뇨병이 없고 고혈압 외에는 다른 질환이 없는 20~64세 혈액투석환자 8만 1,176명. 투석시작 당시 eGFR치에 따라 4개군, 그리고 혈청알부민치에 따라 3개군(2.5g/dL미만,2.5〜3.49g/dL,3
한국인 폐암환자들이 백인 폐암환자 보다 표피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이레사가 동양인에서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병리학회 산하 심폐병리 연구회가 2009년에 EGFR 유전자 검진을 받은 전국 15개 병원 1,753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폐암 환자의 EGFR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율' 조사에서 나온 것.이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34.3%에서 EGFR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암 환자의 경우 43.3 %라는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 이는 약 10~15% 정도인 백인 환자의 EGFR 돌연변이 발현율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암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EGFR의 돌연변이 발현율은
폐암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페티닙)의 보험급여 대상이 확대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선암인 환자에게도 1차 치료에 보험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그 동안 이레사는 3기 A단계 이상 비소세포 폐암의 2차 이상 항암요법으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한편 이레사로 폐암 1차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폐암 확진 단계에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