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발생 유전인자인 BRCA 돌연변이가 서양인 보다 한국인에서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변이를 가진 경우 치료반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백이선 교수 연구팀은 상피성 난소암 298명을 대상으로 BRCA 돌연변이 유병률 등 한국인 특성을 분석해 일본암학회저널 (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암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담당하는 유전 코드다. 일반인에게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발생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암환자는 치료 후에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암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을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홍준식 교수)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25종의 암에 걸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받은 34만 2천여명이다.이들을 약 4년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골수계 종양 발생 환자는 629명(0.18%)로 많지 않았지만, 발생 위험은 일반인
난치암으로 알려진 간세포암에 면역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특성이 발견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홍정용 교수팀은 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체 특성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유전체의학'(Genome Medicine)에 발표했다.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원인 4위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2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있지만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식별은 여전히 숙제
담낭암과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황달 증상도 없고,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복통이나 체중감소, 피곤함, 구토 등이 있고,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담낭 및 기타 담도암 환자는 7,383명으로 주요 암종 암발생 현황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대비 204명이 증가하였다. 담낭암과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5%로 췌장암, 폐암 처럼 낮은 편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암이기도 하다.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
전자기장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최신 요법인 초극단파열치료술(MWA, microwave ablation)의 효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은 국내 최초로 두 치료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표적인 간암 치료법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있다. 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
전세계 여성암 2위, 국내에서는 4대 여성암에 속하는 자궁경부암이 젊은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년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관계나 흡연 등의 요인으로 젊은층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5년 5만 4천여명에서 2019년 6만 3천명으로 15%나 증가했다. 40~50대가 7% 증가한 데 비해 20~30대는 47%나 증가해 젊은 층의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자궁은 크게 체부와 경부로 나뉘는데 질이 있는 경부에 발현하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두경부암의 하나인 침샘암의 환자 생존율을 인공지능으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팀은 암환자의 나이, 성별, 치료법 등 다양한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생존 예측모델이 기존 예측법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국제구강암학회 및 유럽구강의학회지(Oral Oncology)에 발표했다.침샘암은 주타액선(침샘)과 소타액선(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지만 주타액선에 발생한 경우 발생 부위에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안면신경이나 혀가 마비되기도 한다. 악성도가 낮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사진]이 KNN의 특집방송 '100세시대 건강하이소'에 출연, 통합 면역과 암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오는 13일 오전 8시 50분 방영 편에서 방 병원장은 면역력 강조와 함께 통합면역 암 치료 병행으로 암치료 중인 환자 이야기, 위암 완전관해 판정을 받고 살아가는 환자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방 원장은 방송에서 "의료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지만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가 제한적"이라면서 "암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후유증은 오롯이 환자의 몫으로 남아 환자의 심신에 큰 부담을 야기해 치료
치밀유방을 가진 유방암환자는 수술 후 반대 쪽 유방에서만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팀(천종호 전임의)은 유방 치밀도에 따른 유방 내 재발률을 후향적으로 조사해 국제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에 발표했다.치밀유방은 지방 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상태로서, 치밀도와 유방암 발생 위험은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밀유방이 유방암 수술 후에 같은 쪽 또는 반대 쪽 유방암의 재발 위험도를 높이는지는 논란거리다. 특히 유방 치밀도와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의
항문보존술 후유증인 배변장애와 변실금 등을 줄이려면 바이오피드백(생체되먹임)이라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바이오피드백이란 직장 내 압력이나 괄약근이 수축‧이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생체신호를 모니터를 통해 육안으로 보면서 환자 스스로 괄약근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일종의 훈련 치료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현민‧계봉현‧유니나‧김건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팀은 괄약근 보존술을 받은 직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시 장루 유지기간 동안 바이오피드백의 시행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내 전립선암환자의 약 절반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다음에야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최초 진단 경험 및 삶의 질'을 발표했다. 대상자의 연령대는 50대 이하 24%, 60대 55%, 70대 21%였다.이들은 수술요법을 포함한 치료 후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는 치료, 3.8%는 보존요법을 시행 중이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을 벗어나지 않은 국소 전립선암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폐암치료신약 레이저티닙(상품명 렉라자)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제1저자)는 특정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관찰한 1/2상 임상시험 LASER201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의 공식저널인 Journal of Thoracic Oncology(JTO)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 76명. 이들에게 레이저티닙(240mg)을 투여한 후 효과를 관찰했다. 1차 평가항목은 안전성과 객관적반응률, 2차 평가항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암등록본부는 암발생률과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는 국가암등록 통계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신규 암환자는 25만 4천 7백여명으로 전년 대비 8천 8백여명 늘어났다. 4년전 21만 8천여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만명 당 발생률은 295.8명으로 전년 보다 늘어났다. 성별 암발생률은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0.6명 감소, 여성에서는 6.6명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에 비하면 모두 증가했다. 원인은 고령인구 증가와 폐암(여성)과
방사선치료가 전이‧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 효과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와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변화경 교수팀은 정밀 방사선치료로 소수 진행성 대장암환자의 항암약물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대장암'(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발표했다.전이성 대장암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다. 약물치료 중 소수의 병변에서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mixed response
대웅제약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계열 내 첫(First-In-Class)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및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넥스아이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생 바이오벤처로, 신규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중화항체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 공동개발하는 면역항암제는 면역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약 20년 사이 국내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암센터는 국가암등록통계 자료(1993~95년과 2014~18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43%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2018년 기준 성별 생존율은 남성 64%, 여성 77%이었으며 남녀 차이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종 별 생존율은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았으며,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낮았다.생존
국민건강검진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50대 이상은 대장암 건강검진 안내를 모바일이나 우편물 등을 통해 안내를 받는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연기한 만큼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만큼 다른 암처럼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야 하기 때문.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며 대장 점막에 발생하는 선암을 대장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암을 각각 결장암과 직장암이라고 한다.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끈적한 점액변가 대장암의 증
보건복지부가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상급종합병원 15곳과 종합병원 18곳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상급종합병원 :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동아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영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단국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종합병원 : 순천향대서울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원자력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메리놀병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제성모병원, 건양대병원, 드림종합병원,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용인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일부 폐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폐암센터·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폐암의 전체 환자군의 생존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흡연력있는 환자군에서는 생존기간이 연장됐다고 국제적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종양학연보(年報)'(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폐암은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표적치료제의 개발과 정밀의료의 발전으로 많이 낮아졌다
안암의 일종인 망막모세포종에 안동맥 내 항암요법을 실시하면 안구보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영상의학과 김동준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 환아를 대상으로 안동맥 내 항암요법 전후의 안구보존율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망막모세포종은 소아의 안구 내 악성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체로 5세 미만에서 진단되며 환자의 약 40%는 유전성으로 발생한다. 종양 크기와 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