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가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에 기여하는 VacA를 비롯한 14개의 분비단백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분비단백질은 궤양이나 위암환자는 물론 무증상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지니는 H. pylori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암의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요인이다. 김 교수는 H. pylori의 분비단백질을 찾기 위해 step gradient인 ficoll을 이용하여 층액과 세균을 원심분리 했고, 35S-methionine pulse labeling으로 기존에 생성된 단백질로부터 감별하고, 2차원 gel을 이용했다. 실험 결과, 분비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 세균 상층액에서 세균 자체에서 보다 높게 나타난 단백질(VacA, HP1286, HP0175, HP
【뉴욕】 글래스고우대학 분자의학 Andrew H. Baker 박사팀이 Circulation (2004;109:513-519)에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정맥내 주사로 특정 장기를 유전자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사는 “특정 유전자를 모든 장기로 이동시킬 수 있는 디자인 유전자 치료가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사물의 대부분이 간에서 분해 제거되어 버리기 때문에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혈관내피에 선택성 유전자 치료에서는 사람에 해가 없는 바이러스나 질환을 일으키는 성분을 제거한 바이러스에 치료용 유전자를 집어넣고, 그 바이러스를 벡터로하여 체내에 주사, 즉 삽입하고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에서 유전자를 치료한다. Baker 박사팀은 아데노 수반바이러스(AAV)를 간에
【뉴욕】 알츠하이머병(AD) 발병 위험을 높이는 증상인 기억력 저하를 일으킬지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뉴욕대학 Henry Rusinek교수는 MRI와 컴퓨터 계산을 이용하여 측두엽 내측(MTL)을 2 년간 측정한 결과, 정상 뇌도 위축되지만 기억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뇌는 위축률이 더욱 크다면서 “건강한 고령자가 MTL 위축률이 높다는 것은 기억력 저하를 예측하는 인자가 된다고 생각된다. 예측 적중률은 89%(45명 중 40명), 특이도는 91%(32명 중 29명), 감도는 85%(13명 중 11명)였다”고 Radiology (2003; 229:691-696)에 발표했다. 최종 목표는 뇌위축의 억제 인터뷰에서 Rusinek교수는 “이번 지견은, 건강한 뇌는 예측 가능한 위축을 일으키며 이것을 이용하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배수미, 허승원 연구원이 오는 27일에서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제 95차 미국 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다.암연구소 안웅식 교수 연구팀의 일원인 두 연구원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배 연구원의 수상 논문제목은‘유전자 칩과, 단백질학, 유전자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자궁경부암의 세포내 유전자 변화’이다. 한편 허 연구원은‘난소암 세포주에서 EGCG에 의한 세포주기조절 단백질들의 발현 변화’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진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한 기전이 발견됐다.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의 연구자이자 UCLA (캘리포니아대 로스엔젤레스) 존슨종합암센터 Charles L. Sawyers 박사팀은 이같은 결과를 Nature Medicine(2003; 10: 33-39)에 발표하고, 또 전립선암에서 나타나는 약제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의 항안드로겐요법에 저항하는 분자적 기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성암만으로 발현하는 유전자 Sawyers 박사는 HHMI 연구원으로 UCSD(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Michael G. Rosenfeld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의 약물요법이 초기에는 효과적이지만, 종종 실패로 끝나는 원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메이어호프염증성장질환유전학연구소 Steven Brant소장은 2개 유전자(NFKB1, MDR1)의 변이와 만성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이 염증성장질환(IBD)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총 100만명이 앓고 있는 이 2개 질환은 이번 발견으로 새로운 치료법 및 예방법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교수는 Human Molecular Genetics (2004; 13: 35-45)에서 설명하고 있다. NF-κB가 염증성장질환 관련 Brant 교수는 NFKB1 유전자의 변이체가 궤양성대장염에서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NFKB1는 핵인자κB(NF-κB) 단백질의 DNA 배열을 포함한 유전자로, 이 단백질은 면역계 및 프로그램 세포사에서 가장 중요한 조절인자 가운
【미국·텍사스주】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스티히트노화센터(노스캐롤라이나주) Matteo Cesari 박사팀은, “염증 마커인 인터류킨(IL)-6은 고령자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예측 인자로서 C반응성 단백질(CRP)보다 유용하다”고 Circulation (2003;108:2317-2322)에 발표했다. CRP도 염증마커이고, CRP의 상승이 정상인에서 나타나는 심혈관사고의 마커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진바 있지만, Cesari 박사는 “기존 연구는 대부분이 청년자의 CRP를 조사한 것으로, 2종류의 마커를 비교한 연구는 매우 적었다. 고령자 쪽이 CRP와 심질환과의 관련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제3의 염증마커인 종양괴사인자(TNF)α 역시 고령자에서 나타나는 심혈관사고의 신뢰
류마티스관절염(이하 RA), 루푸스 등 류마티스질환을 특정 자가항체의 유무를 판별하여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송교수는 RA환자 49명과 정상인 68명을 대상으로, RA와 관련된 자가항체를 규명한 결과, RA환자 18명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BRCA 1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를 발견했다. 반면 정상인의 혈청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또한 루푸스환자 55명과 정상인 5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루푸스 환자 27명의 혈청에서 특히 ‘poly ADP-라이보스 중합효소(PARP)’에 대한 자가항체가 발견된 반면 정상인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원인을 잘 알아내기 어려운 자가면역질환에서 특이하게 발현하는 자가항체를 발견하여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들은 권
【미국·샌디에이고】 빈혈은 정상적인 적혈구가 부족하고 조직에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되어 피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빈혈에는 여러 형태가 존재하지만 철이나 비타민 결핍, 실혈(失血), 만성질환, 유전성 또는 후천성 결손증이나 질환 혹은 투약 부작용 등 각각 독립적인 원인이 있다. 증상도 일과성인 경우와 장기적인 경우도 있으며, 범위도 경도에서 중증으로 넓다. 이러한 적혈구가 관련하는 혈액질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관계자에 대한 가이던스와 새로운 유망한 치료제가 제45회 미국혈액학회(ASH)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사망위험 높이는 만성 빈혈미국에서는 300만명 이상이 빈혈을 일으키고 있으며 가장 자주 발생하는 혈액질환이다. 여성 및 만성질환에 이환된 환자에서 특히 위험하다. 관련 질환으로는 골수형성이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반이라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유전자 타게팅법을 이용하면 알츠하이머병(AD) 모델동물의 학습기억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Neuron(2004:41:27-33)에 발표했다.AD환자는 전세계에서 1,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구에서 이 질환은 뇌속의 아밀로이드 증가에 의해 야기된다는 아밀로이드 캐스캐이드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에 필요한 베타세크레타제(BACE1)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AD환자의 기억장애를 치료할 가능성에 대해 설득력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는 또 베타아밀로이드가 AD의 기억장애에 직접 관여한다는 새로운 증거도 보여주고 있다.BACE1효소는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을 베타아밀로이
【뉴욕】UCLA 알츠하이머병센터 Daniel H. S. Silverman 부장이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2003;80:350-355)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경도의 인지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의 국소 뇌대사를 PET로 평가하면, 인지기능이 얼마나 저하했는지 좀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밝혔다. Silverman부장은 “인지기능에 경도의 변화를 일으킨 환자를 진단할 때 PET를 추가하면 예후를 좀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미리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하고 “뇌PET 스캔의 예측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PET가 아니면 진행성 치매로는 의심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초기의 인지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라고 말한다.Silverman 부장은 1991∼99년에 U
지난 2월 1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심포지움이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호에는 임주혁 교수와 이원용 교수의 파킨슨병의 약물치료에 대해 게재한다. 파킨슨병의 약물치료울산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주혁 병의 진행을 멈추기 위한 장기간 독립적인 기능 유지가 최우선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적어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에 앞서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다. 정확한 진단은 치료방법의 결정뿐만 아니라 예후를 판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원칙은 첫째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독립적인 기능을 유지시키고, 둘째 환자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이석호)의 남기택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암발생을 촉진한다는 결정적인 자료를 제시하였으며, 헬리코박터 감염시 증가되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결핍시킴으로 위암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우리나라 성인의 90%가 감염되어 있으며 일단 감염되면 다양한 위장관 질환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 없이 감염이 지속된다. 1994년 암연구국제기구(IARC)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 I 형 발암물질으로 규정한 가운데 그 동안 실험적으로 증명한 결과가 없었는데 마우스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모델을 확립하여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발생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뉴욕】 브리검여성병원 Howard D. Sesso박사팀은 정상혈압자의 혈중C반응성단백질(CRP)이 추적시작 당시의 혈압치나 관위험인자와는 독립한 고혈압위험확대에 관계하고 있다고 JAMA (2003:290: 2945-2951)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Women’s Health Study 결과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Sesso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염증이 고혈압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추적시작 당시 수축기혈압이 140mmHg미만, 확장기혈압이 90mmHg이고 고혈압의 기왕력이 없거나 강압요법을 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의료관계자 2만 525명(연령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시작 당시의 혈압 및 관위험인자, CRP를 측정, 이러한 데이터를 중앙치에서 7.8년간
암의 원인이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뿐만 아니라 세포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물질이 소실되는 것 또한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위에서 단백질 Smad3란 물질이 없어져도 위암이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는 정상인, 위암 환자 각각 8명의 위 점막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상 위점막에서는 모두 Smad3가 관찰됐으나, 위암 환자의 경우 3명(37.5%)에서 Smad3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Smad3의 존재 여부가 위암의 발생과 관련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이다.한 교수는 Smad3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누드 마우스의 피하에 Smad3가 없는 암세포와 Smad3를 회복시킨 암세포를 접종하여 10주간 관찰한 결과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신경학과 Bradley T. Hyman 박사팀은 마우스의 뇌에서 나타나는 아밀로이드반(斑)의 존재를 보여주는 바이오마커를 분류하는데 성공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03; 100:12462-12467)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AD)을 조기에 확정 진단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또한 취리히대학(스위스) 정신의학연구과 Christoph Hock 박사팀은 뇌척수액(CSF)에서 나타나는 인산화 타우단백질과 β아밀로이드펩타이드42(Aβ42)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치매환자의 평가 및 AD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
【독일·빈】 과학적 통계에 의하면, 부부의 자녀 중의 약 10%는 실제 남편의 아이가 아니라고 한다. 이런 경우 사람 유전학의 첨단기법을 사용하면, 단시간내에 저렴한 비용으로 혈연 관계의 유무를 밝혀낼 수 있다. 빈대학 법의학연구소 Manfred Hochmeister 교수는 “지금은 지금까지 이용돼 온 혈액, 단백질, 효소 등의 형별 분류 외에 분자유전학적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며 법의학적 감정의 최신지견에 대해 독일판 Medical Tribune에 설명했다.법적 취급에 차별없어야예를 들면, 부모가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해도 실제로는 어떨지 아이는 스스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남편 또한 자신의 아이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어 같은 형제라도 부모의 피가 섞여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게다가 이미 사망한 의붓
【미국·케임브리지】 Elixir Pharmaceuticals사가 주도하는 국제장수연구팀은 “리포단백질의 구축에 관여하는 마이크로솜 전송단백질(MTP) 유전자 중 한 형태가 100세 장수 시대를 열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2003;109:14115-14120)에 발표했다. 지질대사 속도에 관여 이번 연구에서는 98세 이상의 미국인 653명을 50세 미만의 대조군과 비교했다. 이 때 장수와 관련이 있다고 보이는 MTP 유전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4번 염색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 장수군에서는 지질 이상에 관여하는 MTP 유전자의 변이체를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적게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Elixir사 의약품개발부문 Bard G
【뉴욕】 건선, 류마티스관절염(RA), 전신성홍반성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아토피성피부염, 만성회장염 연구자들에 의해 자가면역질환 또는 특이적인 자가면역 질환에 공통하는 질환 유전자가 점차 밝혀져 왔다. 이번 발표된 2건의 연구는 앞서 발표된 Nature Genetics의 연구와 함께 일부 혹은 모든 자가면역 질환에 공통의 원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SLE, RA, 건선에 공통일본 이화학연구소 류마티스관절염관련 유전자 연구팀의 야마다 아키라 박사는 “임파구의 분화를 조절하는 전사 제어인자의 하나인 runt-related transcription factor 1(RUNX1)은 자가면역 일반의 병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Nature Gene
【뉴욕】 피츠버그대학 병리학 Robert Bowser교수는 뇌척수액(CSF)속의 단백질 이상 여부를 통해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이탈리아(밀라노)에서 열린 ALS/운동뉴런질환(MND)협회 국제연맹회의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또 ALS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의사가 약효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가능성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의 약효 평가에도 이용 피츠버그대학 ALS세포은행 관리자이기도 한 Bowser교수는 지금까지 ALS 환자 25명과 대조군 35명의 CSF를 조사했다. ALS 조직은행은 ALS 환자 및 대조자의 사후, 뇌, 척수, 줄기 등의 샘플을 입수·관리하는 시설로, 미국 및 캐나다의 과학자가 각종 연구에서 이러한 조직 샘플을 이용하